<-- 쩐의 전쟁 -치열한 전투 (내용수정) -->
[김철민씨라고 했지요.. 좋아요 당신이 우리의 전략을 미리 알아낸점은 높이 평가를 합니다 .. 하지만 정작 당신이 그런 것을 알아 냈다고 해도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엔화로 위안화를 사들일거고.. 또 어느 순간 우리는 위안화를 시장에 풀고 다시 가격이 오른 엔화로 시세차익을 남기고 시장에서 나갈겁니다 설사 당신이 그런 것을 미리 안다고 해도 당신이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은 없지 않나요?]
그의말에 나는 손에든 맥주를 탁자에 올려 놓고는 소파에 등을 기대고는 다리를 꼰다.
그리곤 여유로운 그의 얼굴을 보며 나역시 미소를 짓고는 입을 연다.
[맞아요..내가 할수 있는 일은 지극히 제한적입니다 .제가 일본이나 중국의 중앙은행에 전화를 해서 조지서러스의 전략이 이러니 어서 대비를 하라고 한다고 한들 나의 말을 들어줄 사람은 없울곳이고 또 내가 엄청난 자금이 있어서 당신들의 전략을 수정할정도의 행동을 할수도 없을 거구요.. 근데 문득 그런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 얼마든지 환차익을 통한 펀드의 수익을 올릴수 있는 당신들이 왜 하필 일본과 중국을 타깃으로 들어온걸까.. 더구나 언론에 모습을 잘들어내지 않은 서러스씨가 언론 인 터뷰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
나의 말에 그가 손을 뻣어 내건 건네주었던 맥주캔을 들고는 뚜껑을 하고는 그것에 시선을 두며 입을 연다.
[그거야 돈이 되게 때문이죠.. 알잖아요.. 우리는 돈이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한다는 것을요..]
그의 대답에 나는 미소를 짓고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글쎄요.. 그것이 다라면 별문제는 없지만 만약 당신들이 중국과 일본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세계경제 시장의 패권을 다시 미국의 손으로 가져오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면 말은 틀려지겠지요..]
[미국의 패권이라.. 하하하 너무 거창하게 생각을 하십니다..]
나의 말에 그가 어이 없는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뭐 아니라면 다행인거고..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을 머리에서 지울수가 없네요.. 해서 스미스씨가 이방을 나가고 나면 아주 재미난 실험을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왜..SNS 아시죠. 우리 한국에선 그런 SNS를 이용한 갖가지 홍보마케팅이 유행처럼 번져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효과는 때로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 오기도 하죠.. 해서 당신들의 전략을 미국의패권주의와 연계해서 한번 퍼트려 보려고 합니다 한국의계정은 물론 중국 일본의 계정까지.. ]
나의 말에 그가 손에든 맥주캔을 입으로 가져가 두어모금 벌컥거리는 소리까지 내며 마시고는 탁자위에 그것을 올려 놓는다.
[그런일일이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한국와 일본.. 은 미국의 많은 도움을 받는 우방국입니다 헌데 한국과 일본의 국민들은 미국정부에 대해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지요 특히 sns를 즐겨 하는 젊은 사람들 층에서는요 이유는 지금까지 미국정부가 우방국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일방적이여서일것고요.. 그런데 미국의 패권주의에 연계해서 소문이 돌기 시작하면 아마도 꽤나 빠르게 번져 나갈것이고.. 또 그런 소식을 접한사람들중에 금융쪽의 사람도 있을 거고.. 그런 사람들이 그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생각에 한번쯤은 통화의흐름을 따져 보기 시작하겠죠.. 그리고 그것이 단순이 소문이 아니라 어느정도 근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그소문은 이제 더 이상 소문이 아닌 진짜가 되어 버리는 거고.. 그렇게 상황이 흘러가면 스미스씨도 별로 유쾌한 상황을 맞이하지는 않을텐데요..]
나의 말에 그가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고는 앞으로 삐쭉 내민다.
[그런 소문에 중국과 일본의 중앙은행이 움직이기라도 한다는 겁니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뭐 움직인다는 표현은 좀 거창하고.. 그런 소문을 들은 두나라의 중앙은행은 혹시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그리고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당신들의전략을 무력화 시킬수 잇을 겁니다 바로 중국정부에서 일본내에 중국의 채권을 발행하는 거죠.. 그것도 앤화로.. 그럼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나의 말에 그가 입을 조심히 연다.
[그럼 지금 급격히 오르고 잇는엔화의가치는 다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할 것이고.. 우리는 위안화를 시장에 내놓는 시기를 늦출수 박에 없겟지요..]
그의 말에 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잘아시네요.. 뭐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 늦춰지는 시기만큼 당신들은 엔화를 가져온 만큼의 이자를 물어야 할 것이고 또 그것은 당신들의펀드의 수익성 악화를 가져올것이겠지요.. 자..그럼 이제 다시 한번 물어 보겠습니다 저에게 이제 진짜 궁금한 것이 없습니까?]
나의 말에 그가 멍하니 나를 바라보다간 입을 뗀다.
[당신.. 정말 뭐하는 사람이야.. ]
그의 말에 나는 다시 웃는다.
[그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미 드린 것 같은데... 나는 제일전자를 다니는 샐러리맨이라고.. 또 궁금한 것이 없나요?]
나의 이어지는 물음에 그가 숨을 길게 내쉬며 입을 뗀다.
[원하는 것이 뭐요...?]
그의 말에 난 소파에 기댔던 등을 세워 곧게 앉고는 그를 본다.
[전에 이호텔에서 채우석이라는 우리그룹의 대주주을 만난적이 있다고 했지요..]
나의 물음에 그가 고개를 끄덕이고 나는 그것을 보고는 다시 말을 이어간다.
[그가 당신을 만나서 뭐라고 하던가요?]
[돈을 빌려 달라더군요.. 정확히는 투자라고 하던데..자신이 그룹경영권을 가져오는 데 20억달러정도가 필요한데 그것을 빌려주면 경영권을 가져오는대로 5%의 이익을 주겟노라고..]
[그것뿐인가요? 단순히 돈만 빌려 달라고 하지는 않았을텐데요..]
[그래요..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과 부동산을 전부 담보한다고 하더군요..하지만 그런것에 우리 펀드는 투자를 하지 않아 정중히 거절을 했습니다만..]
그의 대답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내일 전화를 해서 그가 말한 담보물을 확인하면 돈을 내어주겟다고 하고 진짜로 내어 주세요.. ]
내말에 그가 다시 탁자위에 맥주캔을 들고는 한모금 마시고는 입을뗀다.
[20억달러면 내가 움직일수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우리 매니져와 상의를 해야 하고.. 아울러 그가 가져온 담보물이 그 가격이상이여야만하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젓는다.
[이번일이 잘못되면 당신들이 손해를 보는 금액이 20억달러 이상일텐데.. 어리석은생각을 하시네요.. 뭐 좋습니다 당신 매니져와 상의를 해야 한다는 것은 제가 감안을 해드리지만 그 담보물의 가치를 따져 시기를 놓치는 일이 벌어지면 저도 참아 드릴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을 하지 않은 게 하나 있는데.. 제가 제일대 경제학과를 나왔는데..제 동문중에 일본중앙은행에 근무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생각보다 당신들의 전략의 허점을 파고 드는데 시간이 얼마 안걸릴수 있어요.. 무슨말인지 아시겠어요?]
나의 말에 그가 나를 올려다 보며 손에쥔 맥주캔을 구부려 트린다.
화가 난걸까..
나는 그런 그의 손에 구겨진 맥주캔을 보며 배시시 웃는다.
그런나의 웃음을 본그가 조심히 입을 뗀다.
[우리가 마음만먹으면 당신이 일을 하는 제일그룹을 한순간에 삼켜 버릴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협박 이라니요..차라리 돈을 좀 달라고 나에게 부탁을 하면 들어 줫을 겁니다 헌데.. 당신..너무 많이 나간 것 같군요]
화가 난 듯 아랫입술을 파르르 떠는 그가 말을 한다.
[하하하하하 그래요..마음대로하세요..스미스씨 딱도 하십니다 ..제가 제일그룹의 경영권을 방어하자고 당신을 불러내서 당신을 놓고 협박을 하고 있겠습니까.. 내가 원하는 것은 당신이 만난 그 채우석이라는 사람의 파멸입니다 그는 돈이라는 권력으로 힘없는 한가정을 풍지박살을냈씁니다 그런 일로 제일그룹의 경영에서 멀어진것이고.. 헌데 그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그 경영권을 찾겠다고 나섰어요.. 나는 그꼴을 보기 싫어 졌습니다..해서 나는 이번기회에 그의손에 있는 돈이 주는 권력을 뺏고 다시는 그가 지금의 권력을 갖지 못하게 하려는 겁니다 당신이 제일그룹을 집어 삼키던 말던 내가 상관할일은 아니라구요.. ]
내말에 그거 파르르 떨던 입술을 멈추고는 입을 뗀다.
[당신이 하는 일이 ....채우석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 일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맞아요..헌데 그건 내가 채우석에 대해 몰랏을때의 일이고..지금은 좀 상황이 틀려졌네요.. 어떻게 할래요..나의 조건을 받아 들이겠어요? 아니면 이대로 방을 나가겠어요?]
나의 채근에 그가 숨을 길게 내쉬고는 입을 뗀다.
[좋아요..일단 이일에 대해 우리 매니져와 통화를 해보죠.. 근데 만약에 당신의 말대로 하라는 지시가 내려오면 그져 내가 채우석그사람을 불러서 20억달러를 내어주면 되는 겁니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근데 채우석에게 돈을 내어 줄 때 채권서류에 채권자의 이름을 당신이나 당신 매니져 혹은 당신의 펀드가 아닌 내가 지정한 사람으로 해주면 됩니다 ]
[네? 채권자를 차명으로 하라는 말인가요?]
그의 다시 이어지는 질문에 나는 고개를 젖는다.
[아니요.. 내가 지정한 사람이 당신과 다시 채권서류를 작성할겁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은 내가 지정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고 그사람이 당신의 돈을 받아 채우석에게 다시 빌려주는 거죠..]
[왜.. 그렇게 복잡하게 해야 하는 이유라도 있는 겁니까?]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제가 지정한 사람과 채우석간의 채권서류에 간단한 조항하나를 넣어 볼까 합니다 그게 뭐냐면 채권자가 빌려준 돈으로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손해를 직간접적으로 끼치는 일이 발생을 하면 그 채권의 유효기간은 그날로 즉시 사라지며 채무자는 그즉시 채권자에게 돈을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이요...]
내말에 그가 나를 보더니 숨을 내쉰다.
[당신이 지정할 사람이 바로.. 경영권을 방어할사람이군요..]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도요.. 해주실겁니까?]
나의 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가 내어주는 20억달러에 대한 상환은 정확히는 채우석으로부터 받는 것이 아니라 제일그룹의 경영자로부터 받는거니 일단 떼일염려는 없겠네요.. 매니져와 상의를 하고 연락을 드리지요.. ]
하고는 그가 여직 손에쥐고 있던 구겨진 맥주캔을 탁자에 내려놓고는 일어나고 나도 그런 그를 따라 일어서 그를 마주보고는 손을 내민다.
[느닷없이 보자고 해서 꽤 복잡한 일을 부탁드리네요.. ]
나의 말에 그가 나의 얼굴을 뚤어져라 보며 내손을 잡는다.
[제일그룹의 김철민씨....당신의 이름을 죽을때까지 제가 잊지 못하겠어요.. ]
하고는 그가 내손을 강하게 쥐고는 흔들고 나는 그런 그의 말에 미소로 대답을 해준다.
성동격서...
이호텔로 오기전 존슨에게서 들은 그말에 의지해서 나는 이호텔로 달려왓다.
이휴는 조지서러스쪽에서 위안화를 공격하는 척하며 정작 그들은 중국의 증시를 쥐고 흔들지 모른다는 생각을해서다.
어차피 고정환율을 채택하고 잇는 위안화에 대한 공격은 아무리 조지서르스라고 해도 간단치만은 않은 일이였을 거다.
하지만 중국증시는 그렇지가않다.
비교적 외국의 자본에 많이 노출되어 있고 또 그만큼 쉽게 공략도 가능하다.
더구나 지금 중국증시는 거품이 끼어 있어 작업을 하기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은 수영이의 전화 한통에 바뀌어버렸고.. 나는 그렇게 바뀐 생각에 도박하듯 스미스와 거래를 시도한것인데.. 다행이 그것이 먹혔다.
나는 스미스를 호텔방문앞에서 배웅을 하고 이내 문이 닫히자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바닥에 주저 앉아 버렷다.
내도박이 먹힌것에대한 안도와 숨막힐 듯 들던 긴장감을 억누르던 것이 한번에 풀려 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그렇게 호텔방문앞에 주저 앉아 잠시간 시간을 보내는데 문자음이 울린다.
‘J 호텔 907호에요’
민정이 문자다..
아마 내가 일을 보고 온단 말에민정이 나에게 묻지도 않고 방을 잡은 모양인데..다행이 바로 옆방을 잡았다.
나는 잠시더 숨을 고르며 바닥에 앉아 있다 바닥에서 일어나선 방문을 열고 옆방으로 가서 초인종을 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