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132화 (132/371)

<-- 쩐의 전쟁 -치열한 전투 -->

“네.. 일단 우리가 받을 도움을 거기 까지입니다 ”

나의 말에 그가 웃는다.

“대충 전자에서 사들인 제일전자 채권규모가 8천억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정도야 해줄수 있지.. 손해보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현금과 같은것인데.. 근데.. 그것가지고 내가 삼우전자를 받는게 좀 미안해 지는걸..,너무 쉽고 간단한 일이라서 ... ”

하고는 나에게 미소를 보낸다.

“제가 삼우전자를 직접 회장님 손에 쥐어 드리지는 못합니다 회장님도 노력을 하셔야죠..”

“내가 노력해서 가져가라니.. 서로 주고 받는거 아니였어 ?”

그의 말에 나는고개를 젖는다.

“아니지요.. 다만 삼우전자를 회장님이 가질수 있게 우리 채우철 사장님이 삼우를 흔들기 시작할거고.. 그타이밍을 잘 잡으셔서 가져가시라는 겁니다 ”

“삼우전자를 흔든다 .. 제일전자의 시가총액의 서너배되는 우리 삼우전자를 제일전자 사장이 흔든다.. 우숩네...”

하고는 그가 자신앞에 있는 물잔을 들어선 한모금 마신다.

“지금 제일전자에서 가지고 있는 삼우전자의 주식이 수십개로 쪼개져 버렸습니다.. 아마 그 주식은 삼우전자가 런칭행사를 하고 난후 바로 시장에 던져질겁니다 그러면 외국자본도 삼우전자의 주식을 던지기 시작할거고..”

내말에 이성관이 나를 본다.

“뭐..자네네 회사에서 전략적으로 삼우전자의 스마트폰이 실패했다고 시장에서 인식하게 하기위해 그러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철저하게 돈놓고 돈먹기하는 외국자본이 과연 따라서 투매를 할까?”

이성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물론입니다 이번 삼우전자의 전략스마트폰은 엄청난 실패를 할 것이고..제일전자의 스마트폰이 국내시장 점유율 면에서 삼우를 앞지를 거니까요”

나의 말에 물을 마시던 그가 웃는다.

“하하하하.. 진짜 자네.. 최장호부사장과는 틀리구만 ..최부사장은 쉰소리 잘 못하는 성격인데..자네는 너무나 쉰소리를 그럴듯하게해.. 이봐..김철민본부장이라고 했나? 자네가 다니고 있는 제일전자의 스마트폰은 절 때 삼우전자를 이기지못해..그증거가 바로 이거고...”

하고는 그는 자신이 앉아 있는 옆에 잇는 의자에손을 가져가더니 서류철 하나를 들어 내앞에 던져 놓고 나는 내앞 테이블위에 던져진 그 서류를 내려다 본다.

‘제일전자 전략스마트폰 마케팅 대응안’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우리쪽 마케팅안은 저쪽에 거의 실시간으로 넘어가고 있을거고..그것에 대한 대응마케팅을 짜놓은 것이 이것일거다.

나는 그서류를 보자 얼른 그서류를 펼쳐 안의 내용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들지만 이내 참아 내며 고개를 들어 이성관을 본다.

“이것을 구하신 것을 보니 삼우전자 내부에 회장님 사람이 좀 있는 모양입니다 ”

나의 말에 그가 웃는다.

“최근에 한국에 방문한 가리엘이라는 신예디자이너에게 당신네 휴대폰 케이스의 디자인을 부탁하고 그의 이름을 딴 제품명도 생각하고 있다는 것까지 이안에 다 보고되어 있어.. 이렇게 자네회사의 모든 정보를 다 알고 있는 삼우전자가 어찌 자네회사에 질수가 있어.. 불가능 하지...”

그의 말에 나는 다시 그가 내앞에 더진 보고서에 시선을 두고는 입을 뗀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건데.. 이안에 내용이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까요..아참..가리엘쪽의 이야기는 맞네요.. 헌데 그게 다가 아닌데... 삼우전자의 정보망이 이정도라니... 조금은 실망이네요...”

하고는 나는 시선을 들어 이성관을 본다.

그러자 그가 허리를 굽히더니 손을 뻣어 내앞에 던져 놓은 보고서를 다시 들더니 펼치더니 한참 종이를 넘겨 거의 뒷부분을 펼치고는 그안의 내용을 읽어 나가더니 나를 본다.

“가리엘이 라는 외국 디자이너 놈이 다가 아니라.. 더있다는거.. 지금 나에게 막던지는거 아니야? ”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젖는다.

“6월 5일날 한국대학교 대강당에서 한국의 언론인과 모바일 관련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해서 우리도 런칭행사를 할겁니다 오늘 30일이니까 ..이제 고작 6일남았네요.. 삼우전자가 3일날 그리고 우리가 5일날 런칭행사를 갖는건데... 제가 막던지기야 하겠어요.. 그리고 조석규가 우리 채권을 은행으로 돌리기 시작하려는 시점이 우리 런칭행사가 끝나고 나서인데..제가 그런 쓸대없는 이야기로 회장님께 약을 팔리가요..”

나의 말에 그가 입꼬리를 살짝 올리더니 펼쳐놓앗던 서류를 덮고는 그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다.

“좋아 일단 약을 팔던 말던 하던이야기나 더 들어 보자고.. ”

하고는 그가 등을 의자에 기대곤 편하게 앉고 나는 그런 이성관을 보고는 다시 입을 연다.

“다음주 화요일날 런칭이벤트가 끝나고 난 시점에 삼우전자의 주식은 곤두박질 치기 시작할겁니다.. 하한가를 기록해주면 좋겠지만 ..회장님도 아다시피 삼우전자가 거대하니 그러기는 쉽지 않을것같고..다만 그렇게 주식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삼우전자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하세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주식부터 시작해서 외국인들이 던지는것까지 합치면 꽤 될겁니다 그런다음에 채우석이 우리 채우철사장님에게 하려는 것처럼 임시주총을 소집하시고 경영권을 가져 오시면 되는겁니다”

나의 말에 그가 웃는다.

“정말 자네 제일전자의 스마트폰이 한국에서만큼은 점유율에서 우리 삼우전자를 앞서는 것처럼 말을 하는 구만...”

“뭐 회장님으로써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잖아요.. 어차피 삼우전자의 주식시세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회장님으로써는 사들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것이고.. 또 그렇게 주식을 사들이고 나서 경영에 잘못을 따져 임시 주총을 소집하는 것도 당연한건데...”

내말에 이성관이 웃는다.

“그게 쉬울까.. 우리가 지분매입에 나서면 조석규로써도 가만히만 있지는 않을건데...”

이성관의 말에 나는 웃는다.

“아마 조석규는 그당시에는 자금을 그렇게 쉽게 동원해 지분매입에 나서지는 못할겁니다 지금 그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전부 채우석쪽으로 흘러 들어갔거든요.. 그리고 그댓가로 지금 회장님 앞에 있는 보고서가 만들어 진것고.. ”

“조석규의 자금이 채우석쪽으로 갔다.. 얼마나 ?”

그의 질문에 나는 다시 물컵을 들어 한모금 마신다.

“현재까지 1조원 가량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

나의 말에 그의 눈이 순간 빛난다.

“현재까지.... 그럼 채우석쪽으로 더 자금이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 ?”

그의 말에 나는 손에 들고 있던 물컵을 테이블위에 올려 놓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아마도 화요일 오전에 채우석이 자금을 더 요청을 할겁니다 .. 그럼 조석규로써는 가용현금을 더 밀어줄거구요..”

“1조원도 큰돈인데 거기에다 채우석이 더 자금을 요청을 한다 ...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일단..제일의 줏가가 요근래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번 티비불량 리콜처리에 대응을 한이후로요.. 하니 우리 주식을 매입하려면 생각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된상황이고..거기에다 일부 채우석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할거니까요...”

내말에 이성관이 나를 본다.

“채우석이 확보한 자금이 이탈을 한다 ... 휴.... 재미난 싸움판을 내가 모르고 놓치고 있었구만.. 그래 자네말대로.. 런칭행사이후에 외국자본들이 삼우전자의 주식을 던지기 시작하면 우리시장에 개미들도 기관도 미친 듯이 던지려고 할거야.. 그런 아사리판에서 주식을 사모으는 것은 쉬운일이지.. 그리고 조석규가 우리가 지분을 시장에서 매입한다는 소문을 듣고 대응하기위해 시장에 뛰어 든다고 해도.. 당장 가용 자금이 없으니 최소 3일정도의 시간이 걸릴거고.. 그럼...이미 바닥을 친 삼우전자의 주식은 반등을 시작할거고..조석규는 생각보다 많은 지분을 시장에서 확보하기는 어려울거야.. 또 .. 잘하면 채권도 은행이 아닌 좀더 현금화가 쉬운 명동쪽에 던질 가능성이 있고..”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어느쪽이던 회장님이 손해가 나는일은 없습니다.. 꽃패를 쥐고 어느쪽이던 회장님은 이익이 나는 거죠..”

나의 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재밌네.... 제일가의 형제들 싸움에 내가 이익을 얻는형국이니.. ”

하고는 그가 웃더니 나를 본다.

“만약에 지금 자네 말대로 모든일이 된다고 가정을 하면 이번일에서 얻어진 현금에대해서는 나도 채우철과 자네에게 모두 돌려주지.. 내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삼주전자의 경영권이니까..”

그의 말에 나는 웃는다.

“그건 회장님이 알아서 하실일이니 제가 뭐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회장님...”

나의 말에 그가 이제는 음식을 들여 오라고 하려는지 문쪽으로 시선을 돌리다간 나를 본다.

“왜.. 뭐또 할이야기가 남았나 ?”

“네.. 혹시 조석규가 삼우전자뿐만 아니라 선대 회장님으로부터 받은 다른 기업까지 날리는 상황이 온다면 혹시 개입하실겁니까.. 아무래도 조석규의 모친과 회장님은 피를 나눈 오누이 사이 아닙니까..”

나의 말에 그가 웃는다.

“내가 눈뜨고 이세상을 나와 배운 것이 무엇인줄 아나 오로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을 지키라는 거야.. 그런데 그것을 아버지가 돌아가자 마자 어기게 한 여동생과 조카놈이야..나로써는 그일에 개입해 그들을 도울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어.. 다만 .. 삼우라는 이름을 가진 기업을 누군가가 힘이나 기타 다른 방법으로 가져가려 한다면 나도 같은 방법으로 그것을 가져 오려고는 하겠지.. 무슨뜻인줄 아시겠나?”

“네.. 정확히 알겠습니다...”

하고는 나는 의자에서 일어난다.

“왜.. 이제 밥시간인데 점심은 먹고 가야지...”

일어서는 나를 보던 이성관이 말을한다.

“아닙니다 .. 제가 좀 바빠져서.. 이만 가보겠습니다..”

하고는 난 인사를 하고는 방문을 열고 나와선 식당밖으로 나오자 나를 장호형이 급하게 따라 나온다.

“어떻게 되었어...”

조심스러운 형의 말투다.

“일단 결정은 이성관회장님이 하시는 것 아니겠어요.. 저는 제의만 한것이고.. 눈치봐서는 우리쪽 제안을 받아 들일 것 같기는 한데.. 아직은 모르겠네요.. 형님 저 바빠서 이만...”

하고는 나는 장호형에게 인사를 꾸벅하고는 내차로 가서는 올라타고 장호형은 그런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개발팀에 송호연사원 ..지금 바로 내방으로 들어오라고 해요.. ”

다시 돌아간 회사의 내방부속실..

나는 내방으로 들어가면서 이제 막 점심을 먹고 온 희영이에게 말을 한다.

“네.. 본부장님... ”

하고는희영이 손에 칫솔과 치약을 든채 일어서서는 대답을 한다.

“아..참 희영시 그리고 나 햄버거라도 하나 좀 사다 줄래요.. 아직 점심전이라서..”

내말에 희영이 배시시 웃는다.

“도시락이라도 사가지도 올께요.. 햄버거 보다는 그게더 먹을만 할 거예요..”

하고는 들고 있던 치약과 칫솔을 서랍에 다시 넣고 수화기를 들고 나는 그런 희영을 보고는 방으로 들어와 소파에 풀썩 주저 앉는다.

과연 이성관이 우리쪽 채권을 매입해줄까..

좀전에 그를 만난자리에서 그에게 확답을 듣고 올수도 있었는데.. 일부러 대답을 듣지 않고 밥도 마다하고 나왔다.

그래야만 그도 좀더 고민을 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내 마지막 질문의 뜻을 그도 알아 차릴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나는 이내 소파에 몸을 기댄채 눈을 감고 잠시 아무생각없이 앉아 있는데.. 10분여쯤 흘렀을까.. 인터폰이 울리며 희영의 목소리가 들린다.

“본부장님 송호연 사원 지금 대기중입니다 ”

희영의 말에 나는 소파 협탁위에 있는 인터폰을 누른다.

“들어 오라고 해요..그리고 송호연 사원이 나갈 때 까지는 아무도 내방에 들이지 말고요..희영씨도 ..”

“네.. 본부장님..‘

하고는 인터폰이 끊기고 이내 노크소리가 들리며 송호연이 문을 열고 들어와 인사를 한다

“이라와서 앉아요...”

나는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는 호연에게 손짓으로 소파에 앉으라는 신호를 같이 보내며 말을 하고 호연은 조금은 어색한 표정으로 와서 소파에 앉는다.

“밥은 먹엇어요?”

소파에 앉은 호연에게 내가 묻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지하 구내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

“내가 밥먹는 중간에 부른건 아니고?”

나는 그의 하얀 반팔 와이셔트의 카라에 묻은 작은 김칫국물 자국을 보고는 묻는다.

“네?..아..아닙니다 .. 다 먹고 오는 길입니다 ”

그의 말에 나는 미소를 짓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소파에 기댔던 몸을 들어선 그에게 내몸을 숙여 가까이 가져가서는 입을 뗀다.

“그..어플에 대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계약서 상에 호연씨 말고 세명의이름이 더 잇던데.. 같이 그 어플을 만든 사람들이에요?”

나의 말에 그가 고개를 끄덕인다.

“네.. 대학동기들입니다 ”

“다들 지금 직장생활들 하나 ?”

그의 대답에 바로 내가 또 묻는다.

“한친구는 지금 게임전문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을하고 있고 나머지 둘은 학위를 밟고 있습니다 ”

학위라...

“그래요... 그럼말이지...”

나는 먼저 말을 꺼내기전에 잠시 뜸을 들이려 말끝을 흐린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