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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131화 (131/371)

<-- 쩐의 전쟁 -치열한 전투 -->

회사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대로변으로 나와서 첫신호에 걸렸을 때 전화기를 주머니에서 꺼내선 어제 만났던 박희억 부장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한국아이엠의 박부장은 전화가 자동응답으로 돌아갈 때 까지 전화를 받지 않고 나는 굳이 자동응답메세지를 남기지 않고 그냥 전화를 끊는다.

어제 나를 채우석쪽의 사람이 뒤를 밟았다면 박희억을 추궁했을 거고.. 그럼 어제도 그일을 하는것에 마뜩하지 않았던 그로써는 순순히 나의 제안을 이야기 했을 거다.

그리고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것이고...

헌데..나라면 일단 박희억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했을텐데.. 그래야 완벽하게 나를 속이고 나와 채우철의 뒷통수를 칠수 있을텐데 말이다.

뭐 어느쪽이던 상황은 변할 것이 없으니...

나는 마침 바뀐 신호를 보고는 차를 출발 시키곤 전화기에서 씨티은행 한국지부장인 존의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버튼을 누른다.

벨이 서너번 가고.. 존의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린다.

[화요일날 삼우전자의 런칭 때문에 전화를 하신거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

상냥한 존의 목소리다.

[그것도 그것이지만 한가지 더 부탁을 드릴것이 있어서요..가리엘말입니다]

[가리엘이요? 왜요 그가 김철민씨 말을 잘 안듣습니까 ?]

존이 의아한 목소리로 묻는다.

[아닙니다 이미 디자인은 얻었고 ..또 그의 이름을 우리가 생산하는 케이스의 이름에 붙이는 것도 허락도 받았구요..헌데 우리쪽에서 좀 문제가 생겨서 .. 가리엘이 제일전자 휴대폰의 케이스디자인을 한 것을 외신쪽에 먼저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데요.. 그리고 그것이 삼우전저 전략폰 런칭전에 기사화 돼서 나왔으면 좋겠구요...]

내말을 들은 존의 숨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리는가 싶더니 이내 그의 목소리가 말을 잇는다.

[언론을 움직여 달라는 겁니까..아니면 가리엘에게 그렇게 하도록 시키라는 겁니까...]

그의 말에 전화를 하는나의 고개가 까닥거린다.

언론을 움직이다니.. 그것도 가능 한일인건가 ...

[어느쪽이던 상관이 없습니다 .. 가리엘이 우리의 케이스디자인을 했다는 것을 삼우스마트폰의 런칭행사전에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니까요...]

[저는 상관이 있는데요.. 가리엘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하는거야 저번에 저에게 부탁을 한것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해 볼문제라 해드리는 것이 당연하지만 언론을움직이는 것은 새로운 부탁이니.. 그것을 들어줄지 말지는 결정을해야 하는상황이라서요...]

결정을 한다.

그럼 내가 언론을 움직여 달라는 말을 하면 그렇게라도 해주겟다는것인가...아니면 해주지 않겠다는 것인가...

[둘다를 원한다면요...]

나는그의 말을 듣고는 바로 되묻는다.

[그럼 가리엘에게 전화를 하는거야 하겟지만 언론을 움직여 가리엘의 말을 언론에 이슈화를 만드는 일은 결정을 해야죠... 김철민씨.. 만약에 두 번째 부탁을 제가 들어주는 대신에 당신도 크리스 로스차일드씨의 부탁을 들어 줄수 있겠습니까?]

[부탁이라니요... 그런 엄청난 가문에서 제가 할 부탁이라는 것이.. 뭐죠.. 그걸알아야 저도 가부를 이야기 할수 있지요...]

나의 말에 전화기에서 존의 웃음 소리가 들린다.

[그것은 미리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다만 크리스경의 부탁이 절대 김철민씨에게 해가 되는 일도 아닐뿐더러 불법적이거나 혹은 악의적인 일은 아니라것 정도는 말씀을 드리지요.. 그리고 만약에 김철민씨가 지금 약속을 저에게 해주신다면 가리엘의 말뿐만 아니라 화요일 삼우스마트폰의 런칭행사이후에 우리 미국의 언론과 유럽쪽의 언론이 우리쪽 모바일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삼우의 최대의 실패작으로 보도를 해드릴수도 있습니다 ]

존의 말에 나의 눈썹이 실룩거린다.

삼우전자의 이번 전략스마트 폰이 최대의 실패작이 된다...

하긴 언론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구입을 할지 말지를 먼저 결정을 하는것이니 언론에서 작정하고 삼우폰을 까대기 시작하면 아무도 그것을 구입하려 들지 않을 거고..더구나 그날이후 로스차일드쪽에서 주식을 일부러 끌어 내리려 투매를 시작하는 상황이 오면 삼우전자로써는 헤어나기는 쉽지 않을 거다.

그럼....

나는 이제 눈앞에 보이는 ‘차오루’라는 중국레스토랑의 간판을 본다.

그나저나 나에게 할부탁이라는 것이 무엇일가..내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정치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지 않는데 불법적이지 않으며 나에게 해자되지 않고 악의적이지 않은 부탁..

그래.. 뭔지 모르지만 들어주자 ..지금 궁지에 몰린 것은 나지 저들이 아니니까..

[좋아요.. 뭔지 모르지만 들어 드리지요..하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불법적이거나 악의적인 것 그리고 나나 내주변의 사람들에게 해가되는 일이라면 지금의 나의 약속은 없엇던 일이 될겁니다 ..지금 당신이 나의 부탁을 들어 준다고 해도요...]

나의 말에 그가 웃는다.

[하하하.. 그런점은 걱정마십시오.. 그럼 거래가 성사된거로 알고 저는 이만 끊고 바삐 움직이겠습니다.. 그럼..]

하고는 그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다.

나는 끊어진 전화기를 손으로 꼭쥐고는 운전대를 돌려 ‘차오루’라는 중국레스토랑의 주차장으로 들어 간다.

빨간색으로 인테리어된 중국식당안에 들어서 장호형님의 이름을 말하자 치파오(중국전통의상)를 입은 직원이 나를 안내하고 나는 그런 그녀를 따라 홀안쪽에 따로 만련된 방으로 나를 안내 하고.. 그녀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자 빨간 식탁보로 치장한 원형테이블에 장호형님이 앉아 있다 들어서는 나를 보고는 일어난다.

“하하하.. 임마 오랜만이다 ...”

장호 형님은 나에게 얼른 다가와서 내손을 잡고는 기분좋게 악수를 한다.

“에이 지난 어버이날 뵙으면서 ..무슨 오랜만은요..그나저나 고모님은 안녕하시죠?”

나의 말에 장호 형님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뭐 맨날 니걱정이지 그래도 요즘에 니가 취직했다는소리를 듣고는 좀 니걱정하시는 거 잠잠해지기는했지.. 앉자..”

하고는 나를 앉히고 장호 형님과 함께 식탁에 앉는다.

“가만.. 여기잘하는 음식을 내마음대로 시켰다 ..괜찮치?”

자리에 앉자 장호형이 말을 하고 나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뭐 제가 음식가리던가요..맛만 잇으면 되지.. 그나저나 여기방안에 벽이 아니라 문이네요.. 그것도 좀 얇은 나무로된...”

나의 말에 장호형도 고개를 들어 돌린다.

“어허...하하 중국레스토랑이 다 그렇지 뭐.. 근데왜...”

장호형의 말에 나는 입을 삐쭉 내민다.

“요즘 하도 쥐새끼가 많아서 .. 이야기하기가 그런데 일단 식사하고 제차로 움직이시죠뭐...”

하고는 나는 일부러 큰소리로 말을 한다.

그러자 장호형의 얼굴이 순간 굳어지고.. 들어올때만해도 아무렇지 않았던 그의 얼굴이 불그스레해진다.

“쥐새끼라니.. 왜..요즘...”

하며 말을 하려는데.. 내가 미소를 지으며 그의 말을 끊는다.

“제뒤에 사람이 하나 붙엇어요..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그일로 저도 좀 곤란해 졌구요.. 그래서 그러는 거니까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하고는 내가 웃고는 테이블위에 올려져 있는 이슬이 서려있는 물병을들어 컵에 따르는데..내뒤쪽에 있는 문으로된 벽이 움직이는 가 싶더니 이내 그문이 드르륵 열리고.. 나는 놀라 뒤를 돌아 보는데 열린문 밖으로 이성관 삼우그룹 회장이 나를 보며 앉아 있다.

나는 그를 보고는 놀라 얼른일어나고.. 내앞에 앉아 있던 장호형도 벌떡 일어난다.

“조석규쪽에서 붙이 꼬리를 말하는 거야 ?”

문이 열리자 작고 곱상한 얼굴에 조금은 차가운 말투로 그가 말을 한다.

그말에 나는 장호형과 그를 번갈아 보며 지금벌어진 상황을 어찌 판단해야 할지 몰라 두리번 거리는데.. 장호형의 입이 열린다.

“요며칠새.. 누군가가 삼우전자의 주식을 암암리에 매입하는 정황이 우리쪽 정보레이더에 들어왓다 지금우리가 그 주식을 매입하는 자본이 어딘지를 추적하는중이였고.. 그런데 니가 나에게 전화를 한상황이라서 ..나도 어쩔수 없이 회장님께 보고를 했다..너에게 나쁠일도 아니고 해서 .. ”

장호형의 말에 나는 그제서야 상황이 어찌 된것인지 고개를 끄덕인다.

“알만 하네요.. 그자본의 우리 채우철 사장님일거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나의 말에 장호형이 아니 식탁의자에 앉아 있는이성관이 입을 연다.

“솔직히 최부사장에게 그이야기를 들었을 때 맨먼저 나도 그것을 의심했지 혹시 제일이 조석규가 가지고 있는 삼우전자의 불안한 경영권을 노려서 뭔가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헌데.. 최부사장이 나가고 나서 우리 정보통에 한국호텔에서 채우철의 형인 채우석이 목격되엇다는 보고가 올라왔지... 그리고 그가 들어온 시점이 오늘이 아니라 어제.. 헌데.. 우리가 파악하지 못한 자본은 오늘도 삼우전자의 주식을 매입을 했거든.. 그럼 채우철은 아니라는 거지..이유야..지금 채우철의 형인 채우석이 국내로 들어온 이유는 동생이 가지고 있는 후계자 자리를 뺏겟다고 들어 온것일텐데.. 그렇게 다른데 돈을 쏟아 부을만큼 정신이 없지는 않을테니가...”

그가 말을 하며 손짓으로 자신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오라는 신호를 보내고..나와 장호형은 자리를 옮겨 그가 앉아 있는 자리에 합석을 한다.

“그럼.. 왜 직접 나오신거죠.. 최장호 부사장의 말을 듣고 움직여도 될것인데..”

나의 말에 이성관이 웃는다.

“손을잡자는말.. 그게 흥미로와서.. 우리도 채우석의 입국을 알고 있는데 채우철이 모를 리 없을 거고.. 그런와중에 채우철이 나와손을 잡자는 제의를 했다는 것이 안흥미로울수 있어야지...”

오히려 잘되었다..장호형님을 협상 창구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이렇게 직접 당사자와 협상을 진행할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흥미로우 시다는 것은 우리 채우철 사장님의 제의를 받아 들일수 도 있을거라는 말씀이신 거죠?”

나의 물음에 이성관이 웃는다.

“그렇지.. 뭐 헌데 모든일에는 비슷한 서로간의 이익이 있어야 거래가 성사되고 동맹도 맺어지고 하는 것 아닌가? 해서 말인데.. 먼저 이야기해봐..나에게 어떻게 삼우전자를 그 망할놈의조석규 손에서 뺏어서 나에게 줄것인지를 그이야기를 듣고 판단을 하지...”

그의 말에 나는 방안에 있는 이성관의 비서두명을 힐끗 본다.

그러자 나의 행동에 눈치를 챈 이성관이 고개를 들더니 비서관이 아닌 나의 형을 보고 입을 연다.

“최부사장이랑.. 비서실직원들 모두 나가 있어.. 우리둘이 이야기를 할테니까..”

그의 장호 형은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일어나선 방안에 있는 직원들과 문을열고 나간다.

하지만나는 방의 얇은 문으로된 칸막이가 신경이 쓰여 쉽게 입을 열지 못한다.

그러자 다시 이성관의 입이 열린다.

“걱정마 ..옆방에 아무도 없을거고 문앞에는 우리직원들이 지키고 있으니까.. 미리 도청장치가 있는지도 검사를 했고..”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먼저 우리쪽의 요구상황을 말씀 드리죠..그리고 나서 그것을 받아 들일만 하다면 제가 삼우를 어떻게 회장님께 넘겨드릴것인지를 설명 드리지요..”

나의 말에 이성관의 고개가 끄덕여 진다.

“좋아 어차피 오후에 있는 일정 포기하고 온것이니 서너시간은 나도여유가 있으니.. 이야기 해봐..”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물병을 들어 물잔에 따르고는 그것을 두어모금 급히 들이 마시곤.. 입을 연다.

“채우석은 이번 입국을 하기 수개월전부터 이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자신을 유럽으로 쫒아낸 채덕후회장님의 친구분이 죽은 12월부터였을 겁니다 .. 그리고 그런 준비작업을 하면서 우리 그룹내에 핵심 요직의 임원들을 포섭했고.. 또.. 삼우전자의 조석규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

내말에 이성관이 고개를 끄덕인다.

“알만하구만.. 그래서 삼우가 제일전자의 채권을 그렇게 무작정 사들인거구만.. ”

그의말에 나는고개를 끄덕인다.

“알고 계시니 이야기가 쉽겠네요.. 아마 채우철은 이번 전략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릴 완전히 누룬후에 그 채권을 은행에 던지며 우리 자금사정을 압박하려 할거고.. 그와 동시에 채우석도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해 임시 주총을 열어 채우철 사장님을 쳐내려 하는 것 같습니다 이유는 경영싶패에 따른 문책성 경질이겠죠.. 아마 그렇게 시작된 작업은 다른계열사로 이어져 갈것이고 종당에는 지금 동생인 채우철사장의 후계자 자리를 뺏어선 자신이 앉으려는 계획같습니다 ..해서 말씀인데.. 삼우전자가 사들이 우리쪽 채권이 은행에 나오기 시작하면 바로 회장님이 전량 사주셨으면 합니다 ”

내말에 그가 입술을 삐쭉 내민다.

“단지 우리가 채권만 사주면 되는건가? ”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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