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96화 (96/371)
  • <-- 쩐의 전쟁 - 부처의 손 -->

    내가 한철웅을 찾아 갈 때 가져가 기획안은 집구석에 쳐박에 제일 핸드폰의 약점과 팔리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 어렵게 나온 결과물이다 그런데 그것이 다소용없게 되었고 이제는 불과 일이주 만에 새로운 전략을 그것도 같은 회사 내의사람들까지 속여가면 완성하고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황이 좋지 않다 ...

    이럴줄 알았으면 애초에 다른 쪽으로 조석규을 물어 뜯을 준비를 할 것을 .. 갑자기 후회마져 든다.

    하지만 지난 일을 후회해봐야 헛일이고.. 또 일이여기 상황이 이런줄 알고 온것도 아니니 아마 다른 생각을 했어도 또 무언가 다른복병이 상황을 어렵게 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나는 눈을 감고 꽤나 푹신한 한철웅방의 소파에 몸을 기대곤 고개를 젖힌채 눈을 감는다.

    참.. 편하다 이 소파.. 내방에도 이런 소파가 놓여 졌으면 좋으련만,...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아까 개발팀 송호연의 자리에서 이면지에 쓴 낙서가머리에서 떠오른다.

    편하다.. 핸드폰이 편하다.. 참 재미있는 발상이다 ..

    다음 전략스마트폰의 컨셉으로 써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해본다.

    그러자 내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지금 당장의 문제도 해결을하지 못하고 있는 놈이 내가 하지도 않을 스마트폰 마케팅을 생각하고 있다니...

    “똑똑똑”

    그때 방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린다.

    아마 민정이 온모양이다.

    나는 그소리에 몸을 일으켜 앉고 이내 문이 열리며 민정이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방으로 들어 온다.

    “제가 많이 늦었죠.. 본부장님.. 부랴부랴 온다고 오는건데.. 워낙 집에서 편하게 하고 잇어서 .. 그나저나 커피 타가지고 올까요?”

    민정이 내옆에 바짝 다가서 앉으며 묻는다.

    그런 민정에게는 진한 향수내가 난다.

    “아니요 올라 오면서 개발팀에 들러 먹고 왔어요...근데 굳이 나올 것 없다니까.. ”

    하며 나는 내옆에 앉은 민정의 어깨위에 손으로 올리고는 하나만 풀린 티셔츠의 단추를 푸르고는 티셔츠 안으로 손을 넣어선 브라위로 손을 밀어 넣고는 민정의 탄력있는 가슴을 주무르며 말을 한다.

    민정도 나의 손이 낯설지 않은 듯 미소를 짓는다.

    “어떻게 본부장님 나온다는데 안나와요.. 그게더 이상한거지.. 그럼 점심드시러 가실래요? 이제 좀있으면 점심시간인데...”

    하고는 시계를 보는데 이제 11시를 넘기고 있다.

    “아니요 아침을 늦게 먹어서 생각이 없네.. 그냥 조용히좀 생각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내방이 어떻게 꾸며지나 궁금해서 나온거니까 신경쓰지마요.. 약속이나 가볼 때 있으면 민정씨 가보고..”

    나의 말에 민정이 고개를 젖는다.

    “그냥 비서실에 있을께요.. 근데 본부장님 입으로라도 해드려요? ”

    나도 모르게 내손이 민정의가슴을 조금씩 강하게 쥐는 것을 느꼇는지 민정이 손을 바지위 내성기위에 올려 놓고는 부드럽게 부비며 묻는다.

    머리에서 섹스할 생각은 없었는데 손안에 드는 민정의 탄력있는 가슴의 촉감이 좋아서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간 모양이다.

    “아니요.. 괜찮아요.. 입으로 하는게 쉬운일도 아니고..민정씨 생리 끝날때까지 좀 참지요뭐.. 그만 나가봐요..나 생각좀 하게..”

    하고는 나는 가슴을 만지던 손을 민정의 티셔츠에서 빼내고는 그녀의 좁은 어께에서도 손을 치운다.

    “네.. 저 안가고 있을테니까 필요한것있으면 말씀하세요.. ”

    하고는 민정이 조금은 아쉬운듯한 표정을 짓고는 일어나서 나가려다간 멈칫서더니 나를 돌아 본다.

    “아참 본부장님 어제 한철웅 부사장이 어제 저에게 전화를 해서 다음주 수요일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오는 편도 티켓을 예매 해달라고 하던데 .. 퍼스트르요.. ”

    편도.....

    민정의 말에 나는 눈이 번쩍 뜨인다.

    “탑승자는 누구라고 하던가요?”

    나의 말에 민정이 고개를 갸웃한다.

    “일단은 한철웅부사장의 이름으로 예약을해놓으라고 해서 그러기는했는데.. 부사장이 탑승자같지는않아요.. 그럴거면 같이 간 사모님것도 부탁을했을 건데 그러지 않고 더구나 해외출장시 사모님 티켓비도 회사가 부담해서 법인 카드로 결제를 하는데 이번에는 개인카드로 결제를 하라고 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

    민정의 말에 내머리에서 떠오른건 역시 프랑스에 있는 채우석이다.

    하긴 그가 들어올 시기가 되기는 했다.

    가만.. 그럼 그가 한국에 들어와서 당분간은 눈에 띄지 않게 지내야 할 것인데..전에 살던 집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그럼 호텔에 머무를 텐데...

    가영이...

    나는 한철웅의 딸인 가영이 얼굴이 스쳐지나간다.

    만약에 그가 투숙할 방을내가 미리 알아내서 그곳에 그의 말소리를 몰래 들을 수 있는 장치를 해놓을수 잇다면 나에게는 패가 하나더 생기는것인데..

    순간 나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린다.

    가영이라면 어쩌면 해줄수 있을 거다 .. 어제 전주희도 나와의 잠자리를 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하지 않았나..

    “고마워요 민정씨 좋은 정보네요.. 이따가 필요하면 부를 께요..”

    서서 나를 내려다 보는민정에게 웃으며 말을 하고 민정도 미소를 짓고는 나에게 인사를 하고는 방에서 나간다.

    민정이 나가고 나자 나는 가영이의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번튼을 누른다.

    벨이 여러번가지만 가영이 지금 근무중인지 전화를 받지 않는다.

    나는 두어번 전화를 더 걸어 보지만 여전히 벨소리만 들릴뿐 가영이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휴....”

    나는자동응답으로 돌아간 전화기의 종료 버튼을 누르고는 다시 통화버튼을누르려다 멈칫한다.

    어차피 나의 부재중전화를 보며 가영이 먼저 전화를 할 것인데..뭐가 이리 급해 여러번 전화를 하는거지.. 내행동이 문득 이해가되지 않는다.

    너무 조급해 하고 있다.

    어제 이일에 조석규가 연관되어 있다는말을 듣고는 안그런척해도 지금 여기 회사에 나와잇는나를 보면 알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럴수록 느긋하게 상황에서 한발 빠져나와서 봐야 일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인데...

    나는 입맛을 다시곤 전화기를 소파에 올려 놓은채 다시 소파등받이에 몸을 기대고는 눈을 감고는 처음부터 다시 짜야하는 마케팅안을 생각해 보지만 그것이 쉽게 내머리에 떠오를 리 없다.

    그럼 지금 내가 현재 할수 있는일을 해보자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든다.

    가장먼저 .. 현재 다들 75만원대로 알고 있는 휴대폰 출시가를 더 낮춰 보는일이다.

    물론 이부분은 협력사와의 협의가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까도 생각했듯이 이것이 관철이 안되면 나는 출시 자체를 미룰생각이니 어떻해서는 협력업제에 협조를 받아내야 한다.

    그리고..프리어쪽과의 콜라보.. 그것의 확률은 50%... 만약 이것이 성공하지 못하면 이어지는 대책은 다른명품사와의 콜라보를 추진해본다는 것말고는 없었다.

    허니..조진웅이란 그사람이 꼭 성공해서 오기를 바라는수밖에는 없는거다.

    그다음 .. 다른 마케팅안은 이미 삼우나 중국업체에 다 까발려진 마케팅 안이니 쓸모가 없어진 것이다.

    무엇이든 선점하지 않으면 카피가 되는 것이고 그것으로 마케팅을 하면 우리는 표절 마케팅으로 오히려 기업 이미지만 나빠지는 결과가 되니 안하느니만 못한 일이 된다.

    그럼 지금 내가 할수 있는 일..사람들에게 무엇이 있을까..핸드폰자체의 기능를 건드려 소비자의 시선을끌기는 늦은거고..

    그럼...지금내가 할수 있는 누구나 다알지만 다른 것 .. 그리고 우리 신제품이 사람들에게 각인을시킬수 있는 방법.. 광고다.

    그냥 평범한 광고를 가지고는 안된다.

    파격이라는 말이 흘러 나올정도로 사람들의 이목과 시선을 끌어야 한다.

    다음주에 시제품이 나온다고 했으니 아직 광고의 콘티정도만 완성이 되어 있고 촬영은 시작안했을 거다.

    나는 소파에서 일어나 한철웅의 책상이 있는 인터폰을 누른다.

    “민정씨.. 홍보실장에 에게 전화해서 지금 안바쁘면 전화해서 회사로 나오라고 하고.. 나올 때 현제 전략 스마트폰 티비와 신문 광고 콘티좀 가져 나오라고 해요.. ”

    “네 본부장님 바로 전화 하겠습니다 ...”

    하고는 민정의 대답이 인터폰에서 들리고 나는 다시 소파로 돌아가려다는 멈칫서서 소파를 본다.

    자꾸 아까 호연의 낙서인 ‘편하다’ 라는 말이 머리에서 맴돈다 이것을 다음 스마트폰 마케팅안이 아닌 이번 마케팅에 녹여 볼 방법은 없을까...

    나는 입맛을 다시고는 다시 스카트 폰을 누른다.

    “민정씨 지금 개발팀에 송호연이라는 사원이 나와 있을꺼에요.. 지금좀 이리로 올라오라고 해요.. ”

    “네.. 본부장님..”

    다시 민정의 대답이 들리는 찰라 내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이 울리고 나는 전화기를 꺼내 발신인을 확인한다.

    수현의 전화다.

    그러고 보니 어제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어제 연락이 없었다.

    나는 얼른전화기를 들어 받는다.

    “어.. 수현아 어제 바빴네 보네.. 연락을 할까 하다 안했는데..”

    나는 괜한 거짓말로 전화를 받는다.

    “죄송해요.. 어제 아저씨에게 의결권을 넘기기로 한 주식문제로 할아버지 후배분이 찾아와서 .. 그분하고 이야기하는라고.. ?”

    “할아버지 후배?”

    나의 되물음에 수현이 다시 말을 이어 간다.

    “네..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자주 뵙던 분인데 자꾸 주식을 채우석이라는분에게 넘기라고 해서요.. 나머지 법적문제는 알아서 해준다고..”

    혹시..

    “그럼 나에게 의결권을 넘긴다는 말을 혹시 그분에게 한거야?”

    나의 물음에 수현의 웃음소리가 전화기에서 들린다.

    “호호.. 아니요,...그날 아저씨 눈치가 말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냥 그럴생각없다고 버텼죠 뭐.. 그나저나 아저씨 어디세요? 나 아저씨 지금 보고 싶은데..”

    “지금? 어쩌지 나 회사인데 오늘 일이좀 있어서 .. 일 늦게 끝나지 않을 거니까 .. 이따 일끝나고 수현이 오피스텔로 들릴께... 그나저나 수현아 그할아버지 친구분말이야.. 이름이 뭔지 좀 알수 있을까?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름이요? 잠시만 그분이 어제 명함을 주고 간 것이 있는데...”

    하고는 잠시 전화기에 부스럭대는소리가 나도..이내 수현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국아이엠대표이사 라고 되어 있고 이름은 정운찬이라고 되어 있네요...”

    정운찬...한국아이엠이라..자주 듣던 회사 이름이 아니다 상장기업같지는 않고..나는 수현이 불러준 것을 메모지에 메모를 한다.

    “그래.. 고마워.. 그럼 이따보자 ..”

    “잠깐만요 아저씨 .나 혹시 백화점에 갔다 올건데.. 혹시 저 없으면 그냥 방문 열고 들어와 계세요..저없다고 또 그냥 가시지 마시고...문자로 제 방 비밀번호 보내 드릴께요...”

    “그래 그럼.. 이따 보자...”

    하고는 전화를 끊고는 다시 인터 폰을 누른다.

    “민정씨 ..한국아이엠이라는 회사좀 알아봐 줄래요? ”

    “한국아이엠이요? 거기 우리 회사 협력업체인데..거기 대표 이사였던 분이 예전에 회장님이 그룹을 창업할 때 있던 직원분이고 한철웅부사장과는 자주 만나서 제가 잘알아요...그분 이름이 정운찬이라고 기억이 나는데.. ”

    “아... 그래요.. 그럼 한국 아이엠이라는 회사와 우리 회사간의 매출 내역좀 찾아서 구해주고.. 혹시 대체 가능한 다른 협력업체 명단좀 알아봐 줄래요? 아니다 주말이라서 어려운가 ?”

    나의 말에 민정의 웃음이 인터폰에서 들린다.

    “어렵긴요 한철웅 부사장 아이디로 못보는 것이 없는데.. 가만 본부장인 회사 네트웍 아이디로도 더 많은 정보를 알아 낼건데 알려 주시면 제가 사내 네트웍에 들어 가 볼께요...”

    “아..그래요? 난 몰랐네 내 아이디가...”

    난 민정에게 내 회사 네트웍 아이디를 알려주고는 전화를 끊는다.

    도재수.... 그 때문에 채우석이 쫒겨 났다는 사실을 알고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수현의 아버지인자 도재수의 아들의 사망사고에 대한 처리를 미숙하게 해서 채덕후의 노여움을 사서 쫒겨난 것이라는 채우철의 말...하지만 그것이 다일 리가 없다.

    그런것 때문에 회사 운명을 결정지을수 있는 피같은 지분을 채덕후 회장이 그에게 넘겼을리 없다.

    다른 무언가 숨겨진 사실이 있을 거다 ...

    나는 입을 알다물며 입맛을 다시는데 그때 수현이의 전화로부터 온 문자음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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