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쩐의 전쟁 -->
“민정씨 우리 차좀 줄래요?”
내가 아무꺼리낌없이 한철웅의 비서실을 열고 들어가서는 한철웅의 비서인 김민정 대리에게 커피를 부탁하고는 한철웅의 방으로 들어가자 멍한 표정으로 나를 따라 들어와 내가 앉은 소파 맞은 편에 앉는다.
“야.. 이래도 되는거야..내가 알기로는 저기 방금 니가 커피 주문한여자 대리직급은 달고 있기는 한데 대우는 과장으로 알고 있는데... ”
“왜..나는 차장이잖아 내가 더 높으니까 막 시켜도 되는 거 아닌가 ?”
나의 말에 채민이 나를 벙찐 얼굴로 바라 본다.
그리고 그때..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리며 민정이 커피를 쟁반에 받혀 가지고 들어와선 우리앞에 내려 놓는다.
“미리 전화라도 주시지 그랬어요.. 그럼 원두뽑아 놓잖아요..이건 그냥 믹스커피고요... ”
커피를 내려놓은 민정이 나를 보며 웃으며 말을한다.
“저 외부에서 금방들어왔어요.. 아참 인사해요.. 가전쪽 마케팅부서에 있다 오늘부터 우리 사무실로 출근한 윤채민 대리에요..나와는 대학동기 동창이고 ...이쪽은 부사장질 비서 김민정 대리고..”
난 둘을 인사 시킨다.
“아..안녕하세요..윤채민이라고합니다 ”
채민이 벌떡일어나서는 인사를 꾸벅하고 민정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웃는다.
“네 안녕하세요.. 우리 김차장님좀 많이 도와주세요...그러 두분 이야기 나누세요.. 전 나가 볼께요...”
하고는 나에게 민정이 깍듯이 인사를 하고는 방을 나간다.
그러자 채민이 멍하니 민정이나간 쪽을 바라 보다간 다시 나를 본다.
“야..혹시너 저여자랑 잤냐 ?”
느닷없는 채민의 말에 난 커피잔을 들다간 고개를 들어 채민을 본다.
“뭔소리야 느닷없이...”
나의 말에 채민이 문쪽을 한번 보더니 다시 입을 연다.
“방금 저여자 나를 보는눈및이 완전 남편 친구보는 눈빛이였어..”
그말에 나는 입을 실룩 거리곤 손에든 커피잔을 입에 가져가선 한모금 마시고는 내려 놓는다.
“쓸대 없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일이야기 하자.. 지금 한시가 급하니까...”
내말에 채민이문에서 시선을 간신히 떼고는나를 본다.
“일? 아,,,맞다 뭐 다른일 준다고 했지.. 뭔데...”
하고는 나를 웃으며 쳐다본다.
윤채민.. 대학때 나와는 둘도 없는 친구였다 해서 나를 가장 잘이해하고 또 나에 대해 가장 잘아는 친구.. 하지만 지난 5년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원룸사업을 하러 지방으로 내려가서는 서울로 자주 올라 오지 않았고.. 채민이도 지방에 공장관리 부서로 발령이나서 5년간 근무하다 올라와서는 어제 얼굴을본게 처음이다.
해서 지금 윤채민이 누구의 사람이고 어떤 줄을 잡고 있는지를 모른다.
일단 그것부터 파악을 해야 한다.
“채민아 먼저 너서울로 발령 내는데 힘써준사람이 누구니? ”
나의 느닷없는 말에 채민이 웃는다.
“누구긴.. 나지 ..시캬.. 순환근무도 모르냐 지방에서 5년고생했으면 이제는 본사 발령 받을때도 된거지.. 다만 이번 인사에 가전사업부 상무이사인 민경택 상무에게 미리인사를 좀하기는 햇는데.. 그사람이 힘을 써줬는지는 솔직히 모르겠고...”
민경택... 상무라... 그도 아마 본사 그룹쪽에 더고위직의 임원과 줄이 닿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채민이의 말로는 거기까지는 신경을 쓸 필요는 없겟다는 생각이 든다.
“채민아 ...있지..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잘들어 .. 어쩌면 이게 너에게 기회가 될수도 있는 일이니까...”
하며 나는 커피잔을 들고는 다시 입가로 가져가 한모금 마시고는 이번에 채우석이 그룹의 핵심임원들과 여자 형제들과 같이 채우철을 밀어내고 그룹 총수의후계자 자리를 차지 하려는 이야기를 해주고 채민은 입을 굳게 다문채 그이야기를 경청해 듣는다.
그렇게 나의 이야기를 다들은 채민이 그사이 다식은 커피를 그제서야 처음들어선 입에 가져가 한모금 마시고는 내려 놓는다.
“내가 들을이야기고 감당할만한 이야기도 아니네... 그룹의 후계자 싸움에 한낫 달단 하위직 사원이 끼어 들다니...”
푸념하듯 그가 한마디 내뱃는다.
“채민아 니가 싫다면 하지 않아도돼.. 너 살수 있는 방법은 내가 강구해놨어.. 너 우리 학번에 장호영이 알지..”
나의 말에채민이 고개를 들어 나의 눈을 본다.
“장호영... 응 그래 기억난다 개 군대 졸업하고 간애라 나나 너하고는 한학년정도 수업 같이 들은 애 아니야?”
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개가 졸업전에 행시를 본보양이더라 .. 지금 정통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번 8월에 있는 통신사 주파수 경매 실무자로 배정이 된 모양이야.. 나보고 그쪽에 로비좀하라는 제의가 들어 왔는데.. 적당히 핑계를 대고 사양을 했거든 이일이 마음에 안들면 그 자리 니가 가라 ..그정도는 해줄 수 있어 거기 갔다가 나오면 너도 아다시피 바로 진급도 가능 할거고...”
내말에 채민이 웃는다.
“시팔새끼.. 사람 흔들리게 만드네 .. 니이야기 듣는데 솔직히 내가 버스 잘못탓구나 싶었는데.. 이제는벨누르면 세워준다는 소리를 하네.. 근데.. 솔직히 솔깃한 제안이다 ..누구든 그 런 큰 프로젝트에 한번쯤은 가고 싶어 하잖아... 이건 두가지를 놓고 생각을 해도 너무 밸런스가 맞이 않는 제의네.. 하하참...”
하고는 소파에 몸을 깊게 기대고는 고개마져 뒤로 젖혀 천정을 본다.
그리곤 잠시 눈만 껌벅이며 있다간 입을 연다.
“야. 혹시 채우철이 이번 싸움에서 진다고 완전 빈손으로른 나가지 않겠지...뭐 적당한 계열사하나정도는 떼어서 주지 않을까? 그럼 우리둘은 그계열사로 가서 빌어 먹으면 되는 거고..그치?”
천정을 보던 채민이 묻는다.
계열사 ? 그래 아무리 후계자 싸움에서 밀렸다고 해도 그가 소유한 각계열사의 지분을 감안했을 때.. 아주 빈손은 아닐거다.
가만.. 그런데 이런 말은 채우철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채덕후의 아들딸들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닌가 ...
그래.. 어쩌면 이것이 이번 싸움에 변수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나는 채민이의 말에 잠시생각을 하다간 이내 한숨을 내쉬고는 그를 본다.
“글쎄다.. 그것까지는 나도 생각을 못해봤는데.. 물어는 볼게...”
내말에 그가 웃는다.
“아..시팔..우리엄마 나 제일그룹 들어가서 이번에 대리 달았다고 겁나 좋아 했는데.. 또 등짝 스매싱맞을지도 모르겠네.. 까짓것 하자. 이런일 아니면 나같이 빽도 힘도 없는 놈이 언제 임원자리 한번 노려 보겠냐? 그래 내가 할 일이 뭐야 ?”
하고는 고개를 바로 세워선 나를 본다.
“쉽게 결정을 해주니 마음은 편하네.. 나중에 짤려도 니가 결정해서 짤린거니까 나원망은 마라...”
내말에 채민이 웃는다.
“시팔놈.. 너 돈많잖아.. 창업하자 .나 좋은 사업 아이템있다 .. 들어 볼래?”
하고는 채민이 나를 힐끗 본다.
“나중에 ...나중에 듣자 일단 우리가 짤리지 않는게 움직여 보고..”
내말에 채민이 웃는다.
“새끼.. 겁은 많아서 .. 그러니 쉰소리 그만하고 내가 할 일이나 이야기 해봐...”
철만의 말에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간 숨을 길게 한번 내쉬고는 입을 연다.
“너 ... 일단 우리 사무실..정용호 과장이랑.. 정찬교 대리 ,,그두사람하고 며칠간 같이 술좀 마셔.. 그리고 그사람이 혹시 한철웅이나 박기춘 아니면 그룹 본사쪽과 연락을 주고 받는지좀 알아봐.. 술값은 내가 따로 사비로라도 결제를 해줄테니까 고급술집으로만 좀 데리고 다니고..”
내말에 채민이 웃는다.
“한도얼마까지냐? 이백 ?”
그의 말에 나는 피식웃는다.
“하이간 간뎅이하고는 .. 세배 이상써도 아무말 안할게..대신에 꼭 좀 알아내고.. 그리고 아마 며칠있으면 개발팀 쪽에 사람하나를 우리사무실 국대리가 너에게 소개해 줄 거야.. 그사람만나서 이번 신제품 개발에 같이 참여한 협력업체 명단 받아서 먼저 각 협력업체가 우리 회사에 줄을 대고 있는 임원이 누군지 파악을 해보고.. 채우석쪽 임원과 상관없는 협력업체 추려서 납품단가를 알아내보고 채우석쪽 임원과 관련있는 협력사 명단은 나에게 넘겨주고..”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끄덕인다.
“뭐 까라면 까겠는데..협력사 납품단가는 알아서 뭐하려고.. ”
체민이의 말에 나는 혀를 낼름 내밀고는 웃는다.
“뭐 내부 사양이 바뀌서 일부 제조원가가 올라갔어 .. 우리회사의 마진만 줄여서는 내가 생각하는 금액을 만들어낼수 없는 상황인지라 일단 만만한게 협력사라고 눌러 볼라고...”
내말에 채민이 웃으며 나를 노려 본다.
“니가 누른다고 누릴 협력사도 아니고.. 또 너도 니 성격상 갑질잘못하는 거 나도 아는데.. 좀 솔직하게 말을 하지.. 김철민...
“뭐 나중에 때가 되면 이야기를 해줄게.. 근데 참..너 어제 오후에 발령이 났는데 왜 아침에 그쪽으로 출근을한거야? 바로 올라 오지 않고...”
내말에 채민이 한숨을 내쉰다.
“그러게나 말이다 지금 가전쪽 난리도 아니다.. 이번 3월에 출시한 티비 있잖냐.. 그게 말썽이다 티비를 끄지않고 오래 틀어놓으면 일부 제품에서 잔상이 남는 문제가 발생을 햇어.. 일단 서비스 센터로 들어오는 크레임은 많지 않는데.. 티비라는 것이 워낙 레드오션아니냐.. 조금만 흠잡힐일이 생기면 바로 점유율 떨어지는 거 해서쉬쉬 처리해야하는데...쉽지가 않다 솔직히 그일만 아니였으면 나 여기 올생각 안했다 ..”
하고는 웃는다.
“전부 다그런거야? 아니면 .. 일부만...그런거야..”
내말에 채민이 고개를 갸웃한다.
“내가 오늘 아침에 마지막으로 듣고 올라오기로는 지난 12월 혹한때 생산된 로뜨만 그렇다는말을 들었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지 내가 보고를 받는 입장도 아니니까.. ”
그의 말에 나의 머리에서 뭔가가 스쳐지나간다.
“그래... 아무튼 왓으니 됬지뭐 .. 그럼 먼저 올라갈래 나는 김민정씨랑 이야기좀 하고올라 갈게..”
하고는 내가 일어서자 채민도 일어서면서 방안을 둘러 본다.
“왜 주인없는방에서 둘이 한판 하게? 뭐 그런거라면 피해줘야지.. 나먼저 간다 ...”
하고는 후다닥 방을 나가버린다.
생각지 않은 재미난 문제가 발생을 햇다.
지금의 채우석이라면이일을 키울 가능성이 있을거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이일을 수습하기 까지 ...
나는 방금 채민이 후다닥 빠져나간 방문을 열고 민정이 있는 비서실로 간다.
그러자 민정이 거의 자동적으로 몸을 세워 일어서며 말을 하다.
“가시게요?”
“아니요,,,나 한가지 부탁좀 하려구요..지금 채우철 총괄사장님 연락을 할방법이 없을까요?”
내말에 민정이 책상위에서 작은 수첩을 꺼내든다.
“잠시만요.. 총괄 사장님 수행비서 전화번호가 있기는한데.. 연락해 볼까요?”
“네.. 좀 부탁을 드릴께요.. 긴급히 통화를 해야 하는 일이라서 ,.,.?”
내말에 민정이 입을 삐쭉 내밀더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수첩을 펴 전화번호를 확인하곤 수화기를 들어 전화번호를 누르고 나는 그런 민정의 뒤로 가서 선다.
그리고 뒤에서 전화를 거는 민정을 내려다 보는데.. 그녀가 입고 있는 하얀색의 깔끔한 브라우스의 풀어진 단추사이로 얼핏 깨끗한 속살이 들어오고 희미하게 가슴의 살결마저 눈에 띤다.
“여보세요.. 네 ..여기 한철웅부사장실에 김민정 대리인데.지금 이방에 김철민 전략마케팅 팀장이 왔있거든요.. 사장님과 직접 연락을 하고 싶어 하시는데.. 통화 언제쯤 가능할까요? 네... 그럼 얼마나 걸릴까요.. 네.. 그럼 저희 비서실 번호로 전화를 주세요..네....”
하고는 전화를 끊고는 고개를 돌려 나를 본다.
“지금 미팅중이신데 메모를 전해 드린다고 하시네요.. ”
그녀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다간 자꾸 브라우스안으로 얼핏 보였더 가슴살결이 눈아 아른 거리고,,나는 비서실 입구쪽의 문을 힐끗 거리다간 .. 이내 손을 브라우스속으로 스르륵 밀어 넣는다.
내손이 따뜻한걸가 .. 민정의 조금 차가운 살결이 내손에 느껴지더니 손 끝에 몰캉한 가슴살결이 다시 느껴지고 .. 내손이 더 내려가자 까칠한 브레지어의 레이스가 느껴지고 그것을 들추고 안으로 더 밀려 들어가자 손 끝에 말랑하고 연한 그녀의 유두가 손 끝에 닿는다.
나는 그것을 손가락 사에이 끼우곤 손을 웅크려 민정의 탄력있는 가슴을 손안에 쥐어선 가볍게 주무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