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62화 (6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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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후문쪽 골목...

    환한 주거리에서 조금 벗어나 약간은 어두운 불빛이 도는 골목길 안쪽에 있는 간판이 작은 장어집에 민서가 나를 데리고 가자 점원이 둘만 앉기 적당한 방으로 안내하고.. 그안으로 들어가자 마치 일본의 다다미를 구조를 가진 방이 눈에 들어오고 그곳에 나와 민서가 마주 앉자 민서가 이곳 단골인지 메뉴만 확인한 점원이 문을 닫고는 나간다.

    “회장님이 무슨지시를 하셧길래 퇴근시간 다되서 부랴부랴 저를 보러 오신겁니까...”

    내말에 민서가 수저통에서 수저를 꺼내 밑에 냅킨을깔고는 수저를 놓으며 대답을 한다.

    “혹히 장호영이란 사람 아세요? 이력서 보니까 같은 학번 같은 학교 같은과 출신이던데...‘

    장호영... 그래.. 기억이 난다.

    나는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고 그는 군대를 간건지 어쩐건지 바로 졸업을 해서 한해정도 같이 학교를 다닌 인물인데.. 뭐 나와는 그 1년동안 말도 몇마지 나눠보지 않은 사람이다.

    “네.. 근데 잘은 몰라요.. 일년만 같이 다닌 친구라서.. 근데 왜요...”

    내말에 그녀가 수저를 다 놓고는 나의 얼굴을 올려다 본다.

    “그럼좀 아쉬운데.. 그사람이 이번에 정통부 주파수 경매 실무자에요.. 해서 그쪽이 어지간하면 만나 로비를 좀 했으면 하는 것이 회장님 생각인데.. 잘모르면 쉽지는 않겠는데...”

    주파수 경매...

    그말에 나는 아까 우리를 이방으로 안내한 직원이 놓고간 물병을 들어 컵에 따라 한모금마시고는 입을 실룩한다.

    거짓말이다.

    주파수 경매에 장호영이라는 사람에게 접근해달라는 회장지시가 거짓말이 아니라 내가 장호영을 만나 우리쪽으로 끌어 들리는 것이 이번 주파수경매에 도움이 될거라는 것이 거짓말이다.

    주파수 경매는 수조원이 오고가는 엄청난 머니 싸움이다.

    그런 싸움에 내또래 중앙부처 공무원이 실무자라고 해도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할거고 그런사람에게 굳이 로비를 할필요는 없다.

    차라리 회사의 임원급들중 그 실무자 말고 그위에 책임자나 결제자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는 이야기다.

    고로 나는 이번 주파수경매에아무런 쓸모가 없는것인데...

    이유가 뭘까.. 주파수 경매라는 골치아프고 엄청난 프로 젝트에 나를 끌어 들이려 하는 이유,, 역시 내 추측이 맞는 걸까.. 채우철의 주변에서 사람을 모이게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

    그럼 그런 의도를 가진 사람이 채우철의 아버지인 제일그룹의 회장 채덕후인가 아니면..지금 내앞에 있는채우철의 조카..어느쪽일까..

    만약 그런 의도를 가진 사람이 채덕후 쪽이라면 내가 아무리 채우철을 돕는다고 해도 채우석과의 싸움에서 채우철이 후계자 자리를 지켜내기는 어려울거다.

    “장호영을 우리쪽으로 약간 기울게 해달라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되시는 모양이네요.. 그렇게 고민을 하시는 것을 보니...”

    내가 한창 생각에 잠겨 있는 동안 흐르는 침묵을 참지 못하고 민서가 말을 꺼낸다.

    “도통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요.. 이름은 기억이 나는데.. 해서얼굴을 좀 떠올려 보느라고요.. 그나저나 그런일이라면 그냥 전화로 이야기를 하시지 왜 굳이 만나서 이비싼 장어까지 사주시는 건지..”

    “뭐 이런것도 업무의 연속이라 이 장어값 제가 내는거 아니에요.. 회사 법인카드로결제 할거고.. 호호”

    하고는 민서가 웃으며 입고 있는 코트가 답답했던지 허리의 끈을 풀러 벗어 옆에 잘 개어 놓고 안에 입은 짧은 치마덕에 들어난 무릎위에 속살은 옆에 방석을 올겨 가린다.

    “일단 좀 알아 볼께요.. 장호영에 대해서 .. 아까 말했듯이 별로 친했던사람이 아니라서.. 그나저나 진짜로 회장님 지시에요?”

    나의 말에 민서가 고개를 젓는다.

    “직접지시라고 하기는 그렇고 오늘 제일통신 총괄 사장인 박기춘사장님이 회장님께 업무 보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이야이기에요.. 저는 그 보고가 끝나고 바로 지시를 받은거고..”

    “아.. 그래요.. 그나저나 박기춘 사장님은 나를 어찌 알고.. 회장님께 그런 말을 한건지..하하 참..”

    “최장호 .. 삼우물산 영업파트 부사장님이요.. 김철민씨 사촌 형이라고 하던데.. 그분과 박기춘 사장님이 자별한 사이인 모양이던데..아마 사촌형님이 김철민씨 이야기를 우리 박사장님에게 따로 한모양입니다 ”

    나의 말에 민서가 내눈을 힐끗 보며 말을 한다.

    장호 형님...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를 혼작 끄덕이는데 방문이 열리며 점원이 식사를 들고 방으로들어 온다.

    그렇게 식사가 차려지고.. 우리둘은 식사를 시작한다.

    민서는 더 이상 장호영에 대한일을 꺼내지 않고는내가 모르는 회사 분위기나 채덕후 회장의 버릇같을 것을 이야기 식사를 한다.

    나는 그런 민서의 얼굴을 보며 그져 중간중간에 고개를 끄덕여 그녀의 말에 장단을 맞춰줘가며 식사를 하고.. 머릿속으로는 과연 채우철의 조카인 조민서 이여자가 누구의 편일까를 고민한다.

    토요일날 나를 불러 스마트폰의 출시연기의 진짜이유가 내 기획안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을 나에게 알려주고 도발하려던 행동을 봐선 채우석쪽에 서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또 그것을 채우철에게 말을 하니 채우철은 꽤 그일에 대해 담담히 받아 들이고 있는 분위기고.. 오늘일을 처음 들었을 때 채우석쪽인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장호 형님의 이름을 듣고는 또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헷갈린다.

    이여자가의 머릿속이 궁금해지고... 또 자꾸 나를 헷갈리게 하는 그녀의 행동들에 확인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나중에 채우석이 내가 기획한 마케팅안에 고춧가루를 뿌리려 들 때 그것에 대응을 하려면 이앞에 앉아 있는 조민서가 필요한것도 사실이고.. 더 이상 이여자에 대해 고민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그나저나 조과장님... 외국서 공부 하셨다고요.. ”

    나의 말에 식사를 하던 민서가 웃는다.

    “코넬다녔어요... 고등학교 2학년때 필요한 커리큘럼을 끝내서 졸업하자마자 간거구요..근데 국내 대학을 다닐 것을 .. 잘못 간 것 같아요...”

    “네? 아이비 리그소속 대학인데.. 그런말씀을 하시면 정작 저같은사람은 억울해 집니다 ”

    내말에 민서가 웃는다.

    “아니요.. 차라리 김차장님이 간거라면 달라 졌을겁니다 전 분명히 그쪽에서 실력으로 입학허가를 받아 간 것인데... 다들 내가 기부입학을 한건줄 알고.. 또 혼자 가겠다는 데도.. 굳이 제학업에 서브인원을 딸려 보낸지라 .. 별로 얻은 것은 없어요”

    “서브인원이라니요?”

    나는 생소한 말에 묻는다.

    그러자 민서가 혀를 낼름 내밀고는 입을 다시 연다.

    “제가 코넬에서 듣는 수업의 각 과목에 전문이력들이 같이 갔어요.. 즉 제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집에 가면 그 과목에 전문가가 집에 있는 거죠 그리고 그가 나에게 그날들은 수업에 대해 다시 재강의를 해요.. 그러니 별로 얻는 것 없이 그냥 4년 편하게 외국서 쉬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뭐 대학원은 그렇게 하지는 않았지만 .. 그래도 ..”

    그녀의 말을 들으니 돈이라는 것이 참 많은 것들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우리나라재벌들의 자제들이 외국 유수의 대학을 들어가 졸업을하고 학위를 취득햇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들이 실력이 좋은줄만 알았는데지금 민서의 이야기를 들으면 기부입학해서 각과목별로 전문가를 데리고 외국 유학을 가서 그들의 도움으로 졸업까지 하고 돌아왔다는 말인데...

    그럼 그냥 진짜 돈으로 간판만 따서 온 것 아닌가

    “몰랐네요.. 그래도 조민서 과장님은 자기 실력으로 들어간 것이니 뭐 그런 후회는 저에게는 사치로 들릴뿐이네요.. 만약에 조과장님이 이쁘지 않았으면 나한테 욕만마디 들었을 거네요...”

    나는 웃음기를 머금고는 말을 한다.

    그러자 음식을 입에 가져가려 들었던 그녀의 손이 순간 멈춰지고 역시나 나를 눈도 깜박이지 않고 쳐다 본다.

    이능력.. 참 편하다 ..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때는 말이다.

    “뭘그렇게 봐요,, 조과장님...”

    나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조민서를 모며 웃으며 말을 건네고.. 민서는 나의 말에 그제서야 눈을 깜박이며시선을 돌린다.

    “아..아닙니다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 그나저나 김차장님.우리 이렇게 식사만 하지 말고 술이나 한잔 하죠.. 저녁인데..”

    민서가 대뜸 술이야기를 꺼낸다.

    “술이라.. 별로 좋아 하지는 않는데.. 뭐 과장님과 마시는것니 한잔정도는 먹어보죠..”

    내말에 민서가 웃더니 일어난다.

    “저 잠시 술좀 주문하고 올꼐요.. 다른 볼일도좀 있고..”

    얼굴이 금새 빨개진 민서가 말을 하고는 방을 나가고... 5분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다시 방문이 열리며 술을 가져온 점원이 들어와 술을 놓고 나가자 바로 뒤이어 민서가 들어 온다.

    그리곤.. 자신이 원래 앉았던 자리가 아닌 내 옆에 와서는 앉고는 아까만해도 짧은 스커트밑으로 들어난 무릎위의 속살이 내눈에 얼핏얼핏 들어나는 것이 부담스러워 방석으로 가려 앉던 그녀가 이제는 그 속살이 내눈에 보이는 것이 아무렇지 않은 듯 다리를 꼰다.

    “왜 제옆에 앉아요.. 불편하지 않아요?”

    난 아까는 느끼지 못했던 민서의 몸에서 나는 연한 향수냄새를 맡으며 묻는다.

    “김차장님이 몸에서 향기가 나는데.. 그향기가 참 좋아서요.. 무슨 향수 쓰세요?”

    민서가 점원이 가져온 소주병을 따 내앞에 놓여진 빈잔에 술을 따르며 묻는다.

    “향수.. 안쓰는데.. 제몸에서 냄새가 나요?”

    난 고개를 숙여 내몸에 코를 대며 묻자 민서가 나를 본다.

    “아.. 냄새가 아니라 향기 라니까요.. 참.. 철민씨도... ”

    하고는 내잔에 술을 따르곤 다시 자신의 앞에 잔을 놓고는 잔을 채우고..난 꽤 짧은 스커트 밑으로 들어난 얇고 하얀 그녀의 다리위에 살며시 손을 올리곤 천천히 손을 움직여 손바닥으로 그녀의 살결을 느낀다.

    그러자 민서가 허벅지위에 올려진 내손위에 자신의 손을 슬쩍 올려 포개곤 가볍게 쥐고는 나를 본다.

    “우리방에 아무도 오지 않을 거예요.. 우리가 부르기전에.. 그러니 편하게 제몸을 만지셔도 되요...”

    하고는 꼰다리를 다시 펴 나란히 하고는 가볍게 잡은 내손을 자신의 짧은 스커트 안으로 밀어 넣는다.

    연한 허벅지의 살이 느껴지던 내 손 끝이 스커트안으로 밀고 들어간지얼마 되지 않아 까칠한 느낌의 망사로된 팬티의 천이 느껴지고 내 손을 허벅지위에서 손 끝에 팬티의 천이 닿은채로 아직은 닫혀진 허벅지를 벌리며 다리 사이로 스르륵 미끌어져 들어간다.

    그러다 더연한 그녀의 살결이 손안에 느껴지고.. 손끝에는 까칠한 망사의 촉감이 아닌 꽤 부드러운 느낌의 팬티의 천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곳에 그녀의 체온에 의해 따뜻해진 온기가 손 끝에 전달 되고..민서가 살짝 벌어진 다리를 좀더 양옆으로 벌려 주자 내손은 말랑한 듯 부드러운 허벅지 깊은곳의 속살을 스쳐 밀고 들어가선 손 끝에 살작 닿은 그녀의 팬티의 천을 젖히곤 그대로 안으로 손끝을 밀어 넣는다.

    이제 막 그녀의 음부가 젖기 시작했는지 소 끝에 그렇게 닿은 음부의 살에 촉촉한 감촉이 느껴지고..내손끝이 살짝 젖은 음부의 살을 살짝 눌러 양옆으로 벌리며 안으로 밀고 들어가자 이미 그곳은 꽤 젖은 음부살안의 연한 속살이 느껴진다.

    “아...철민씨 손이 차갑네요...”

    내손이 질입구의 도톰하고 연한살에 닿자 민서가 나를 보며 말을 한다 “

    “싫어요 .. 내손이 민서씨 몸에 닿는게...”

    내말에 민서가 고개를 젖는다.

    “아니요... 그런건 아니에요.. 그리고 솔직히 아까 철민씨 손이 제몸을 만질까봐 화장실가서 씻고왔는데.. 제가 왜 싫겠어요...근데 철민씨.. 거기에 계속 있지 말고 안으로 손을좀만 넣어 주면 안돼요.. 갑자기 철민씨 손이라도 내몸에 들어 왔으면 하는생각이 들어서 ...”

    하고는 민서도 손을 뻣더니 바지위로 내 성기를 가볍게 쥔다.

    민서의 길고 가는 손가락이 바지위로 내성기에 느껴질 무렵 이내 그녀의 말대로 내손끝은 연한 질입구의 도톰한 살을 지긋이 눌러 그살을 벌어지게 하고는 이미 애액에 흥건이 젖어 있는 질안으로 손가락을 스르륵 밀어 넣는다.

    “아....”

    순산 민서가 미간을 살짝 일그러 트리며 바지위에 내성기를 잡은 손에 힘을 줘 조금 강하게 쥐며 신음 소리를 내고.. 내손끝은 살짝 구부러져.. 그녀의 질안 깊은 곳으로 스르륵 빨려 들어가듯 연한 질벽의 살을 긁으며 안으로 들어간다.

    “부드럽네요.. 민서씨 몸안의 살이요...”

    나는 질안 깊게 들어간 내손을 좌우로 빙글 돌리며 질안의 연한살을 자극하며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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