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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11화 (11/371)

<-- 꽃의 향기.. -->

사무실에서 향미가 소개한 땅을 다 검토를 했지만 마땅히 마음데 드는 땅이 없어 일단 생각만 해본다는 말을 하고는 다른 손님이 사무실에 들어오자 나는 인사를 하고는 나왔다.

그리고는 집으로 갈까 하다가는 내일 선을 본다는 생각이 떠올라 차를 옷가게가 몰려 있는 시내로 몰고선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남성복매장으로 들어간다.

“어서오세요...”

매장안에 들어서자 옷가게 젊은 점원이 나를 맞이 한다.

“지금 입기좋은 자켓좀 하나 살까 하고요.. ”

“자켓이요? 그것보다는 코트가 어떠세요..지금 날씨에 와이셔츠 위에 입었다가 더우면 벗어버리기 쉽고 ..”

내말에 하얀 브라우스에 까만 정장 스커트를 입은 조금 마른 체형의 여자 점원이 내앞에 서며 말을 하고 나는 그하얀 브라우스 가슴에 은색의 명찰에 시선을 둔다.

‘유미아...“

그녀의 이름을 굳이 알필요는 없는데...

“그럼 뭐 쓸만한것좀 추천해줘요.. 나는 옷을 볼줄 몰라서 ...”

하고는내가 배시시 웃자 여자점원은 내 체형을 한번 보더니 디피되어 있는 옷중에 옅은 감색이 도는 코트를 들어 내게 내민다.

“이게 어울리시겠어요..한번 입어 보세요...”

나는 점원이 내민 코트를 받아 들고는 입어 보는데 .. 꽤 내얼굴과 체형에 잘 맞는다는생각이든다.

뭐 이거입고 안에 사놓고 한번도 입지 않은 와이셔츠에 적당한 바지를 골아 입고 가면 되겠다는 생각에 일단 옷을 벗어 점원에게 건넨다.

“이거로 할께요..”

내말에 점원이 웃으며 그것을 받아 들고 팔에 걸려다간 고개를 갸웃하더니 내가 고른 코트게 코를 대고는 냄새를 맡는다.

“하하.. 손님.. 향수 정말 좋은 것 쓰시네요.. 꽃향기 같은데.. 진하지도 않고 옅은게.. 정말 좋네요..”

하고는 코트를 포장하기 위해 매대로 간다.

향기... 가만 그러고 보니 어제 향미도 내가 향수를 쓰냐고 묻던데... 난 향수를 쓰지 않는다.

그리고 어제는 그냥 섬유 유연제라고 생각을했는데 단순히 옷을 입고 벗었다고 내옷에 나는 섬유유연제 냄새가 저옷에 베어 점원이 맡았을리도 없는 것 아닌가

나는 고개를 갸웃하고는 매대로 가서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계산을 하고 매장을 나온다.

그리곤 내몸에서 무슨냄새가 나나 싶어 옷에 대고 냄새를 맡아 보지만 난 아까 향미와 섹스를 나누며 흘린 땀냄새뿐이 나지 않는 것 같다.

다시 고개를 갸웃하고는 집으로 가기 위해 차를 주차해놓은 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집에 돌아가서는 아까 향미가 입으로 애액이 잔뜩 묻은 내것을 깨끗하게 닥아 주기는 했지만 왠지 찝찝한 생각에 다시 샤워를 하고는 나온다.

그리곤 게임을 할가 하다 문득 눈에띤 베란다의 꽃나무쪽으로 한다.

씨앗을 심은지 하루만에 자라서 꽃을 피워 놀랬는데 그다음부터는 별 변화가 없다 잔뜩 움츠린 꽃봉오리는 그대로고 여전히 꽃하나가 활짝 핀채 있다.

나는 베란다의 물을 틀어선 그 꽃나무에 물을 준다.

그런데 순간 ..잔뜩 움추렸던 꽃봉오리하나가 물이 나무에 닿자 마자 마치 기다렸다는긋 툭하고 터지며 개화를 하고..나는 그모습이 신기해 물을 주다 말고는 쭈구려 앉아 그꽃을 본다.

향긋한 꽃내음이 베란다를 가득 채운다.

나는 괜히 그렇게 꽃이 핀 것을 보고는 기분이 좋아지고.. 한참을 베란다에서 쪼그리고 앉아 꽃을 본다.

다시 이어지는 지루한 일상이다.

한동안 베란다에서 꽃을 보다가 나와선 티비를 틀지만 별로 재미있는 것을 하는것도 아니고..나는 어제부터 하지 않은 게임을 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를 켠다.

그리곤 게임에 접속을 하려다 문득 내일 선을 보기로한 한국호텔이 어디인지 생각이 나지 않아 포털을 열고 한국호텔을 검색창에 쳐넣는데 뉴스에서 까만색의 굵은 글씨로 기사하나가떠있는 것이 눈에 들어 온다.

‘이우진 삼우그룹 회장타계’

나도 모르게 그 뉴스를 클릭한다.

그러자 삼우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는데 선봉장 역할을 한 이우진 회장이 71세의 나이로 급성 심근 경색으로 오늘 아침 10시에 사망을 했다는 보도다 이미 지난 3년전부터 후계자로 자신의 아들인 이경원 삼우전자 부회장을 지목해 경영수업을 시켜왔고 최근에는 거의 모든 회장의 직무를 그가 도맡아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어 삼우그룹의 별다른 영향은 없을거라는 기사다.

나는 그기사를 보고는 입맛을 다신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뭐하나 저렇게 살다 가면 나 그만인데..하는 생각이 든다.

기사를 읽고는 다시 검색창에 한국호텔를 검색하자 신촌쪽으로 검색이 되고..나는 기억을 더듬어 이내 한국호텔을 기억해 내고 나서야 포털을 닫고는 게임을 실행시킨다.

그렇게 다시 지겨워서 어제 하지 않던 게임을 시작하지만 두어시간도 안돼 졸음이 쏟아져 오면서 더 이상 게임을 할 수가 없다.

아마 아침일찍 고모 전화를 받느라 일어난것에 아침에 향미의 사무실에서 그녀와 한 섹스때문일거라는 생각에 나는 침대로가서는 몸을 눕히곤 눈을 감는다.

“띠리링...띠리링...”

다시 시끄러운 전화 벨소리...나는 어슴프레 눈을떠 일단 시간을 확인하는데 내눈이 잘못되었나 싶다.

잠깐 자고 일어 난 것 같은데.. 벌써 저녁 6시라니...

나는 놀라 한숨을 쉬고는 일단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기의 발신인을 보니 405호 주영의 전화다.

아맞다 저녁에 벽에 옷걸이 걸어 주기로 했지..

하는 생각에 전화기를 얼른 받는다.

“네.. 주영씨..”

“어머 주무셨어요?”

내갈라진 목소리에 주영이 묻는다.

“아...그게.. 잠깐 누워있다가..하하 근데 집이에요?”

“네.. 사무실에 나갓다가 인사하는데만 반나절이네요..호호 그러고 간단히 점심먹고 시장에 들어 장보고..좀전에 들어 왔어요..아직 식사 안하셨죠? 내려 오세요.. 식사나 같이해요.. 옷걸이도 걸어 주시고...”

꽤 상냥한 주영의 목소리에 나는 얼른 대답을 한다.

“그래요.. 지금 내려갈께요...”

하고는 전화를 끊고 전동 드릴과 못을 챙겨선 그녀의 방으로 가서 초인종을 누른다.

“어서오세요... 호호”

주영이 문을 열어주자 코를 자극하는 음식냄새가 흘러 나오고 또 나를 맞이하는 주영의 옷차림에 나는 놀란다.

옆으로 까만색 줄무늬가 그려져 있는 흰색 바탕의 편해 보이는 원피스이지만 스커트의 길이가 무릎위로 올라와 꽤 짧아 보이고 목밑으로 들어난 그녀의 맨살에 살짝 가슴골이 보일정고오 꽤나 목이 파져있는 원피스다.

아무리 내가 믿을 만한 집주인이라고 해도 어제 만난 사이에 나도 그녀도 나이대가 비슷한 총각처녀인데..

너무 조심성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머리에서 든다.

더구나 나보고 밥까지 먹고가라고 하면서 말이다.

“어디에 옷걸이를 걸꺼죠..?”

조금은 민망한 옷차림에 나는 괜히 시선을 그녀에게 두지 못한채 안으로 들어서자 주영이 현관문을 닫고는 나를 쪼르륵 따라 들어 온다.

“여기요.. 사장님.. 그리고 이옷걸리고요..”

하고는 내게 옷걸이를 걸자리를 알려주고는 걸 옷걸이는 건네준다.

난그것을 받아 전동드릴고 살짝 구멍을 뚫어 못을 끼워 넣고는 망치로 두드려 옷걸이를 걸어 준다.

그사이 주영은 작은 2인용식탁에 음식을 차리고 밥을 떠 놓고는 내가 옷걸이를 다 달자 나를 부른다.

“사장님 이쪽으로 와서 앉으세요..식사 하고 가세요...”

그녀의 부름에 나는 연장을 정리하고는 손을 씻고 식탁의자에 앉는데 꽤나 음식이 거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잡채는 뭐 그럴수 있다고 해도 갈비찜이나 전, 그리고 해물탕같은 것은 시간도 걸리고 하기 힘든 음식인데...

“늘..이렇게 먹어요?”

나는 잘차려진 음식에 놀라묻는다.

“아이..아니에요.. 누가 매일 이렇게 잘차려 먹어요.. 오늘 아침에 태워다 주시고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게 고마워서 ..제가 솜씨좀 부린 거예요..드세요...”

하고는 주영이 수저를 들어 내게 내민다.

그녀의 수저를 받아 나는 잘끓여진 해물탕을 한수저 떠서는입안에 가져가자 시원함이 느껴지며 나도 모르게 감탐사가 나온다.

“와.. 시원하네요.. ”

주영은 음식을 먹는 나를 보다간 내감탄사에 환하게 웃는다.

“맛있어요? 휴..다행이다 호호호..나는 맛없다고 할까봐서긴장했는데.. 그나저나 소주한잔 하실래요? 찌개가 이래서 혹시 몰라 사다 놨는데...”

하고는말을하자 진자 내의지와 상관없이 내고개가 급히 끄덕여 진다.

그러자 주영이 얼른 일어나 냉장고로 가서 소주병을 꺼내선 잔과 함께 가져와서는 얼른 내게 빈잔을 내밀고는 병을따서 내잔에 두손으로 술을 따르고 나는 그녀의 손에 있는 소주병을 뺏어 그녀의 잔에 소주를 채워 준다.

그렇게 우리둘은 밥과 소주를 번갈아 먹으며 홀짝 홀짝 술을 마시고 빈소주병이 식탑밑에 두 개가 생기고 식탁위에 있던 소주병조차 바닥을 들어낸다.

알딸딸하다.

오랜만에 먹은 탓도 있고 많이 먹기도 했다.

“휴 너무 잘 먹었네요...”

나는 마지막 잔을 비우고는 한숨을 쉬며 말을 한다.

“호호..잘드시니 고맙네요 그나저나 술을 먹어서 그런가 덥네요...”

하고는 주영이 가슴에 옷깃을 잡고 앞뒤로 흔들며 바람을일으키는데 그 옷자락이 들릴때마다 슬쩍슬쩍 그녀의 가슴의 살과 그안에 입고 있던 햐얀새의 브레지어의 레이스가 내눈에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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