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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꽃의 아름다움의 유혹-3화 (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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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분여를 기다렸을까.. 빨간색의 소형 SUV 가 주차장에 들어서 주차를 하더니 키가 작고 몸이 가냘픈 조향미 사장이 몸매가 들어나 는 얇은 소재의 자줏빛이 도는 코트형식의 원피스를 입고는 운전석에서 내리고.. 조수석에선 유난히 윤기가 도는 하얀얼굴에 화장기 없는 젊은 여자가 갈색 코트에 바지 정장을 입은채 내리더니 나에게 걸어오는 조사장뒤를 따라 걸어 온다.

    “어머.. 김사장님..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까 더 잘생겨 진 것 같네..호호호.. ”

    하고는 내앞에 와서는 괜히 인사말을 던지고..나는 그녀의 말에 괜히 웃으며 말을 한다.

    “아이고 그런말 마세요.. 그나저나 조사장님이야 말로 접때 보다 훨신 이뻐 지셨네..하하 그나저나 방을 구하실분이 저분이세요?”

    내말에 향미얼굴의 미소가 순간 굳어 지는가 싶더니 나를 물끄러미 바라볼뿐 내말에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조사장님?”

    나는 다시 그녀를 부르고 그제서야 다시 조사장이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웃는다.

    “으...응 맞아 이번에 여기 한성그룹 물류창고에 발령받아오는 한주영씨.. 뭐 회사에서 50만원 주거비가 나오는 것이 있어 그안에서 구하려고 한건데... 방이 마땅한게 없으니 뭐 우리 주영씨가 10만원 더 보태서 그냥 김사장님 방을 구하기로 했데.. 친구가 살아보니 이집만한곳이 없다면서.. 인사해요.. 이분이 여기 건물주.. 나이도 서른에 잘생겼지요?”

    하고는 여자를 나에게 인사시키자 여자는 입가에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르 까딱 거리며 숙이고 나는 일부러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다.

    “방갑습니다 .. 일단 올라가서 방을 보시죠.. 그나저나 친구분은 몇호에 사시죠?”

    나는 인사를 하고는 두여자에게 따라 오라는 듯 손짓을 하며 현관쪽으로 걷고 향미와 주영이 내뒤를 따라 걷고 내물음에는 주영이 대신 향미가 대답을 한다.

    “어..엉.. 여기 305호.. 왜 작년에 들어온 처자 있잖아...그방도 내가 놨는데 ..”

    그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아..맞다 그분도 한성그룹 직원이라고 했지요참.. ”

    하고는 나는 어느새 엘리베이터 앞에 서고는 호출버튼을 눌러 문을 열곤 둘이 먼저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게 배려해주고는 따라 들어가서 4층 버튼을 누른다.

    “김사장님.. 방보고 주영씨가 마음에 들면 바로 부동산 가서 계약서 쓰자고 오늘 중에 보증금을 넣고 바로 입주하고 싶어하는데 가능 하지?”

    향미가 엘리베이터가 출발을 하자 묻는다.

    “그럼요.. 어제 오전에 청소회사에서 와서 청소다 하고..도베지 다 갈고 했으니까 처음 새집같을 겁니다 .. ”

    하고는 내가 대답을 하자 엘리베이터가 4층에 도착을 하고 우리셋이 내려선 405호로 가서는 같이 방을 본다.

    주영은 방안에 들어서자 깨끗하게 청소가 된방을 둘러보고는 흡족해 했고 바로 계약을 하기로 하고 향미와 먼저 부동산으로 가고 나도 집으로 다시 올라와 외투와 도장을 챙겨선 부동산으로 차를 끌고 간다.

    내가 부동산에 도착을 하자 향미는 컴퓨터 앞에서 계약서를 만들고 있고 주영은 소파에 앉아 계약서가 완성 되기를 기다리는지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빨리 왔네.. 소파에 앉아 있어요.. 금방 계약서 만드니까.. 김사장님 개인정보는 전에쓰던 주민등록증 복사해놓은게 있어서 그것보고 햇는데 괜찮지 ?”

    향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네.. 뭐 바뀐게 있어야죠.. ”

    하고는 주영의 맞은편에 소파에 앉아 몸을 소파에 기대자 커피를 마시는 주영의 얼굴이 눈에 들어 온다.

    코트를 벗어내서인지 아까보다는 몸이 더 가냘퍼 보이소.. 얼굴도 작고 동그란게 꽤 이뻐 보인다.

    “김사장님.. 근데 요즘 향수써 ?”

    잠시 주영의 얼굴을 힐끗 보는데 키보드를 두르리던 향미가 나를 힐끗 보고는 말을 한다.

    “네? 향수라니요? 저 그런거 안쓰는데..”

    나는 주영의 얼굴에 머물러 있던 시선을 돌려 향미를 보며 말을 한다.

    “그래? 근데 아까 방볼때부터 몸에 은은한 꽃향기 같은 것이 나서... ”

    그녀의 말에 나는 며칠전에 바꾼 섬유 유연제 가 떠오른다.

    “아.. 섬유유연제냄새인가보네.. 새로 나왔다길래 썻는데 괜찮네..”

    하고는 내가 웃자 내말을 들은 주영과 향미도 따라 웃고..이내 프린터기에서 소리가 나며 계약서가 프린터에서 인쇄되어 나오고 향미가 그것을 들고는 주영의 옆이 아닌 내옆에 그것도 그녀의 몸이 내몸에 닿을 정도로 바짝 붙어 앉는다.

    좀.. 이상했다.

    부동산이라는 직업이 사람을 만나는 직업이라서 없는 소문도 잘돈다며 되도록 남자들과 거래 할때는 몸을 조심하는 향미였다.

    아무리 손님이라고 할지라도 남자라면 혼자 따로 만난다거나 이렇게 옆에 절 때 앉지 않고 따로 떨어져 않고 사무실이나 부동산 물건이 있는 곳이 아니면 따로 손님을 만나거나 하지않는 향미였다.

    덕분에 얼굴도 이쁘장하고 몸도 여린 그녀에게 흑심을 품은 동네 남자들이 많다는 말은 들었지만 절 때 이상한 구설수는 돌지 않은 그녀였는데.. 오늘은 필요 이상으로 내몸에 붙어 앉는다.

    그리고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 내쪽으로 살짝 몸의 중심을 기울여 기대듯 앉고는 계약서를 소파 탁자위에 올려 놓고는 설명을 한다.

    뭐 뻔한 내용인지라 나는 그것을 귀기울여 듣지 않다간 내가 도장을 찍을 곳에 도장을 찍어주고 주영은 싸인을 한다.

    그렇게 계약서에 둘다 서명을 하자 향미가 세부의 계약서중 두부는 우리둘에게 나눠주고,., 다시 한부는 자신이 집어 든다.

    “그럼 주영씨 바로 은행에 가서 보증금하고 한달씨 월세 선입금 시켜놓고 나한테 전화를 줘..그럼 내가 우리 김사장님에게 방내어 주라고 할테니 그이후부터는 아무 때나 이사를 하면되..”

    향미의 말에 주영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지금 바로 은행에 가서 입금 시킬고 전화를 드릴께요..그럼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

    하고는 쇼파에서 일어나고.. 나와 향미도 그녀를 따라 일어서서는 그 자리에서 주영을 배웅하고는 자리에 앉는다.

    “아참 내정신좀봐..김사장님 커피한잔을 안드렸네.. 가만요..”

    하고는 일부러 내허벅지에 손을 올려 집고 일어서더니 급히 정수기 쪽으로 가서는 종이컵에 커피를 탄다.

    “그나저나 복비는 어떻게 해요 지금 드려요 아니면 통장으로 보내 드려요...”

    나는 커피를 타는 향미에게 묻는다.

    “에이 ..뭐가 그리 급해서.. 천천히 주면 되지 일단 주영씨 보증금 들어오는거 확인돼면 그때 줘...”

    향미는 스푼으로 커피를 저서는 내앞에 놓고 이번에는 내앞에 마주 앉는데..얇은 그녀의 다리가 살짝 벌어져 안에 여린 허벅지의 살이 내눈에 얼핏 들어오고 그안에 어렴풋이 원피스색과 같은 자주빛의 팬티마져 보인다.

    나는 일부러 그런 향미의 원피스 스커트안에서 시선을 피하며 커피잔을 들어선 한모금 마시고는 입을 뗀다.

    “그나저나 괜찮은 땅나온거 없어요.. 내년쯤에 하나더 지으려고 하는 중인데.. ”

    내말에 향미가 웃더니 다리를 살짝 벌려 일부러 나에게 팬티를 보여주며 한쪽 다리를 꼰다.

    순간 .. 나도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이고 내것에 은근히 힘이 들어간다.

    “나한테 들어온 것 은 없는데.. 한번 알아볼게.. 금방 나올 거야... 근데 김사장은 연예 안해? 돈도 있겠다 얼굴도 그만하면 잘생겼겠다 .. 여자가 따를 만 한데...”

    향미의 말에 나는 웃는다.

    “아직은 생각없어요... 혼자좀더 살다가 만나지면 만나고 안그러면 혼자 계속살고.. 뭐 그러는 거지요.. 에효, 그나저나 일어나 봐야 겟네요.. 계약을 했으니 또 금방 입주를 할건데 .. 도시가스도 연락해서 열어 달라고 해야하고.. 전기계량기도 체크해야 하고.. ”

    하고는 아직 덜마신 커피잔을 들고 일어서자 향미도 일어선다.

    “그럴래? 그럼 들어가 ..근데 오늘 어디 안가지 ?”

    향미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뭐 저야 늘 집이요.. 주말에는 서울에 친구들 만나러 올라갈까 생각중이기는 한데..가봐야 하는 거고..이만 가볼께요...”

    하곤 나는 꾸벅 인사를 하고는 언른 부동산을 나온다.

    당황스러웠다.

    지난 4년동안인가 ... 여자의 속살을 봤다고 .. 아니 여자의 알몸을 보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던 나였다.

    정확히는 여기 내려오기전 만나던 동갑내기 은정과 헤어지고 난뒤부터 였으니 조금더 되었는지 모른다.

    나같은 놈에게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헤어지고 하고는 나와 헤어진지 불과 한달만에 결혼을 성형외과 의사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나는 여자가 싫었다.

    전무 속물로 보였고 괴물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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