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홈런왕 백강호-221화 (220/335)

0221 / 0335 ----------------------------------------------

고비의 문턱에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의 사직구장 매표소.

현장 예매를 위해 매표소에 길게 늘어선 자이언츠 팬들은 청천벽력 같은 목소리를 듣게 된다.

"매표 끝났습니다!"

매표가 끝났다는 매표소 직원의 말에 길게 즐을 서고 있던 자이언츠 팬들이 일제히 '아~'하는 탄성을 내뱉는다.

오랜 시간 동안 줄을 섰던 몇몇 팬들은 아쉬운 감정을 유감없이 토해내고 있었다.

"지금 2시간을 기다렸는데 표가 없으면 어쩌자는 거야? 언제부터 사직구장이 소극장이 됐어? 3만석이 다 찼다는 게 말이나 돼?"

"그러길래 내가 미리 인터넷 예매해놓자고 했잖아. 사직구장은 매진될 일 없다고 그렇게 큰 소리를 쳐대더니, 이게 뭐야?"

"내가 이럴 줄 알았나? 내가 야구장 다니던 시절만 해도 매진된 적을 본 적이 없어."

"네가 야구장 다니던 게 언젠데?"

"2016년에 마지막으로 갔지 아마?""

"이 자식이 2016년 하고 지금을 비교하면 어떡해? 지금 팀이 17연승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판국에 그딴 망한 시즌하고 비교하면 어쩌자는 거야?"

대다수의 팬들은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지 않은 자신들의 결정을 아쉬워하며 발걸음 돌린다.

그 중 일부 팬들은 구장으로 들어가지는 못해도 현장감 있게 경기를 지켜볼 방법을 고안하기도 했다.

"야야, 형택이 집이 요 옆에 사직동 자이 아파트잖아? 거기 베란다에서는 경기하는 거 다 보인다던데?"

"그게 말이나 돼? 경기장에서 그 아파트까지 거리가 얼만데 거기서 경기가 보여?"

"뭘 모르시네. 형택이네 집에 천체 망원경 있잖아. 걔네 누나가 천문학과라고! 형택이네 집에 맥주랑 치킨 사들고 천체 망원경으로 경기 보면 되겠다. TV로도 보고 망원경으로도 보고, 치킨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콜콜콜! 뭐하고 있어? 형택이한테 전화해 봐."

아쉽게 발걸음을 돌린 자이언츠 팬들 중 일부는 근처 사직동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들의 집으로 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그렇지 못한 다수의 팬들은 야구장 주변의 호프집과 식당, TV가 있는 가게를 향해 빠르게 걸음을 옮겨 현장에서 경기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중이었다.

덕분에 사직야구장 주변의 경기는 호황을 맞이한다.

"자이언츠가 야구 잘하면 부산 경기가 살아난다더니. 그 말이 딱 맞네. 이것 봐. 들리는 가게마다 빈자리가 없어."

"그러게. 죄다 자이언츠 유니폼 입은 사람들밖에 안 보이네. 우리는 딴 데로 가야되겠다. 여기도 자리 없구만."

구장을 찾은 많은 팬들은 경기장에 함께 온 친구들과 경기 중계를 볼 수 있는 상점을 찾아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덕분에 손님이 없어 파리만 날리던 일부 가게들도 점포 내에 TV가 있고, 자이언츠 경기를 틀어놓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호황을 누리는 중이었다.

사직 구장 주변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손님에 쾌재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발 이렇게만 장사가 계속됐으면 소원이 없겠네. 내가 사직동에서 장사하다가 우리 가게에 손님이 가득 차는 모습도 다 보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겠어."

"허튼 소리 하지 말고, 당신은 이거나 나르세요. 꼭 바빠 죽겠는데 딴 짓하고 그러더라. 어서 쟁반이나 날라라!"

"알았으니까 소리 지르지 말고, 차분하게 얘기하자. 장사도 잘 되는데 목소리를 높이면 되겠나?"

"소리 안 지르게 쟁반 좀 나르라고!"

사직동 주변에서 소박하게 장사를 하는 사장 부부 내외와 소규모 점포주들, 불경기에 한숨 쉬던 많은 점포 업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후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상위권 경쟁에 돌입한 자이언츠가 홈경기를 할 때마다 사직동 주변뿐만 아니라 부산의 모든 호프집과 치킨 집들이 몰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내지를 지경이었다.

"자이언츠가 매일 홈경기만 했으면 좋겠네!"

소규모 점포 업주들의 즐거운 비명 속에 TV속 경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TV스피커를 통해 중계석의 목소리가 시끌벅적한 가게에 울려 퍼진다.

그런데 손님이 가득 찬 까닭에 소음이 심해 중계석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기가 힘들었다.

"거! 해설 좀 듣게 TV소리 좀 높여 보소! 뭐라 하는지 좀 들어봅시다!"

"네, 네!"

손님의 요구에 한창 바쁘게 움직이던 호프집의 사장이 리모컨을 집어 든다.

그리고 그가 손가락을 누름에 따라 현장을 중계하고 있는 캐스터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각자의 목소리로 왁자지껄했던 가게 안의 손님들이 자이언츠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 TV화면을 향해 하나, 둘 씩 고개를 돌리기 시작한다.

-3번 타자 하준혁이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위즈의 1회 초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이 납니다. 1회 말 자이언츠의 공격에 앞서 타순 설명 드리겠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위즈의 1회 초 공격 후, 1회 말부터 시작되는 자이언츠의 공격에 모든 이들의 시선이 TV로 향한다.

그런데 캐스터의 이어진 타순 설명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특정 지점에서 '어!?'하고 놀란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었다.

경기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놀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캐스터의 말이 이어진다.

-1번 우익수 유성철, 2번에는 1루수 최문표, 3번 중견수 전준오, 4번 타자 좌익수 스팅, 5번 3루수 황제인, 6번에는 지명타자 채중석, 7번 포수 강민수, 8번 2루수 황인태, 9번 타자 유격수 오진택의 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선수가 있죠?

맥주를 들이키던 이들은 자신들이 잘못 들은 것인가 싶었다.

그래서인지 들고 있는 맥주잔을 내려놓을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캐스터의 말이 끝난 후 이어지는 해설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네, 4번 타자 자리에 유격수 백강호 선수가 빠지고, 그 자리에 5번 타순의 스팅 선수를 올렸습니다. 오늘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이런 타순 변화가 될 것 같네요.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며칠 간 라인업에서 빠져있던 황제인 선수를 5번, 3루수로 기용하면서 스팅을 4번으로 두는 라인업 카드를 들고 나왔거든요. 경기 전에 자이언츠 코칭스태프에게 확인해보니까 백강호 선수를 오늘 라인업에서 뺀 것은 휴식차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이언츠가 최근 매 경기마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갱신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팀이 승부처 상황 때 백강호 선수를 대타로 낼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해설자로 중계석에 앉은 안경훈 위원이 그렇게 자이언츠 라인업의 특이점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어서 팀의 4번 타자인 강호를 쉬게 하는 것은 필요한 결정이지만, 연승을 이어가는 타이밍에서는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의견을 제시한다.

대다수 자이언츠 팬들이 안 위원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다.

"그렇지. 다른 것도 아니고, 팀의 4번 타자인데. 지금같이 중요한 시기에 쉬게 하는 건 위험하지 않나? 연승 기록이 끝나고 나서야 쉬게 해주던가?"

"감독도 다 생각이 있겠지? 아무 생각 없이 백강호를 라인업에서 뺏겠어? 스팅이나 황제인 컨디션이 좋은 거겠지."

자이언츠의 오늘 라인업을 바라보는 팬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었다.

일부는 강호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대다수의 의견이 아직 강호를 선발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리고 팬들의 의구심 속에 양 팀 간의 시리즈 5차전, 마지막 경기가 이어지고 있었다.

장소는 자이언츠 팬들이 점령한 사직동 주변의 호프집에서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사직구장으로 옮겨진다.

중계석에서는 1회 말부터 시작된 자이언츠의 찬스 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었다.

"지금 몸에 맞은 것 같은데요? 주심이 몸에 맞는 공을 선언합니다. 주자 1, 2루 상황에서 묘한 상황이 벌어지네요. 3번 타자 전준오가 6구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합니다. 루상에 주자가 가득 차며 무사 주자 만루가 됩니다."

캐스터인 배성한이 상황을 설명하자 곁에 앉은 안경훈 위원이 해설의 말을 덧붙인다.

"지금은 헤인즈 투수가 전준오 타자의 몸에 바짝 붙인다는 것이 너무 붙고 말았어요. 제구가 나쁘지는 않았는데, 타자인 전준오 선수의 유니폼을 스치는 공이 되었습니다. 이제 만루거든요. 원래의 라인업이었다면, 만루에서 최강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백강호 선수의 차례였을 건데요. 오늘 4번 자리에는 스팅 선수가 자리하고 있거든요. 오늘 하루 변경된 라인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네, 말씀하신 백강호 선수의 만루 상황 타율이 퍼펙트네요. 올 시즌 백강호 선수가 만루에서 기록한 타율이 9할 3푼 8리에요! 16타수 15안타. 거의 모든 만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냈던 백강호 선수를 대신해서 스팅 선수가 타석에 오릅니다. 반면에 스팅 선수의 만루 타율은 3할 3푼 3리에요. 9타수 3안타로 나쁘지는 않은데 백강호 선수에 비해서는 확실히 임팩트가 떨어져 보이네요."

"만루에서 9할 치는 백강호 선수보다 임팩트가 강한 선수는 국내에는 없을 겁니다. 해외에도 없을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캐스터와 해설 위원, 두 사람의 대화는 안 위원의 말로 결론을 맺는다.

라인업에도 없는 강호의 주자 만루 상황의 타율 기록을 거론하는 배 캐스터의 말에 안 위원 역시 강호의 기록을 대체불가라고 표현하며, 지금의 타석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의 시선 속에 모든 이들의 관심은 맞대결 중인 투수와 타자에게로 옮겨진다.

"스트라이크!"

초구는 스트라이크였다.

위즈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 외국인 투수 헤인즈의 초구 선택은 스트라이크였다.

초구에 대한 타격 비중이 높지 않은 스팅에게 보란 듯이 정 가운데를 파고드는 포심을 던진 것이다.

대담한 초구 선택에 스팅이 혀를 내두르는 모습이었다.

한편,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강호는 지금의 상황에 주목하고 있었다.

정상적인 라인업이었다면 지금의 만루 상황은 자신에게 돌아왔을 테지만, 지금 강호 본인은 벤치에 앉아 있는 상태였다.

경기에 참가하는 출장 선수의 입장이 아니라 제 3자의 입장으로서 경기를 관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제 3자의 눈으로 지켜보니 또 다른 시선으로 경기를 바라보게 된다.

'지금은 스팅이 말렸어. 위즈의 배터리가 스팅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고 있구나. 스팅은 공격적인 타격 스타일이긴 해도 초구 타격 확률이 높은 타자는 아니야. 그래서 초구를 과감하게 찔러 넣은 거지. 스팅의 장타력을 고려해보면 만루 홈런을 맞을 수도 있는 선택이지만, 결과는 카운트 하나를 가져오게 된 거야.'

강호는 헤인즈 투수와 타석에 선 스팅의 대결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예상되고 있었다.

올 시즌 4번 타자로 자리한 강호에 이어 5번 타자로 출장한 경우가 많았던 스팅의 타격 성향을 이미 꿰뚫고 있는 강호였다.

'스팅은 볼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오히려 스윙 폼이 커지는 경향이 있어. 감독님이나 타격 코치님도 알고 계실 테지만, 아직 고쳐지지 않은 스팅의 대표적인 단점 중에 하나야.'

강호가 생각을 이어가는 사이 두 개의 공이 던져졌고, 하나는 볼이 되었지만 3구째의 공은 파울이 되며 이제 볼 카운트는 투수에게 유리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이 만들어진다.

강호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스팅이 기록하고 있는 타율을 떠올려보며 고개를 내저었다.

스팅의 범타나 삼진을 확신한 강호의 예측은 적중하여 헤인즈의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버리는 스팅이었다.

"스윙,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주심의 판정 속에 스팅은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었다.

공 4개 만에 삼진을 당해버리는 스팅의 모습에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홈 팬들의 응원에 힘이 빠져버린다.

"이거 뭐야? 백강호 선수였으면 못해도 2타점은 냈을 거 아냐?"

"뭐 별 수 없지. 스팅이라고 삼진을 먹고 싶어서 먹었겠어? 스팅은 백강호가 아니잖아."

"그래도 기다려봐. 황제인이 한 방 해결해 주겠지."

팬들은 무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스팅의 삼진에 허탈해 하면서도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황제인이 타점을 생산해줄 것이라 확신했다.

그런 팬들의 확신은 몇 분 후 무참하게 깨어지고 만다.

딱.

배트가 밀리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황제인이 때려낸 타구가 바닥으로 깔린다.

그라운드로 튀지도 않고 바닥에 깔리는 타구에 위즈의 포수 안진형이 타구를 잡은 후, 곧장 2루를 향해 공을 뿌린다.

"아웃!"

2루심의 아웃 선언과 함께 2루수 박경석이 다시 1루에 공을 던졌고, 그가 던진 공은 정확히 1루수의 글러브를 파고들고 있었다.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위즈의 수비 모습에 자이언츠 홈 팬들은 '안 돼!'라고 절규하며 머리를 부여잡는다.

그런 팬들의 바람은 곧 실망으로 변하고 만다.

"아웃!"

1루심의 판정 역시 아웃이었다.

황제인이 때린 타구는 포수인 안진형으로부터 시작해 2, 4, 3으로 끝나는 병살타가 되고 만 것이다.

1회 말에 나온 무사 만루 상황에 잔뜩 부풀어 올랐던 팬들의 기대는 탄식으로 뒤바뀌어 버린다.

"아...!"

"무사 만루를 이렇게 날리냐?"

자이언츠 홈 팬들의 한탄 속에 공수가 교대되고 있었고, 이제 이닝은 2회 초로 넘어간다.

그 후에도 자이언츠 팬들이 한탄하게 될 이닝이 늘어만 간다.

1회 말의 만루 상황을 무득점으로 날리고만 뒤, 3회 말에 맞이한 1사 만루의 상황마저 무득점으로 끝나버린다.

여기에 5회 말의 2사 만루 상황까지 무득점으로 날려버리자 이제 홈 팬들의 한탄은 탄식을 넘어 분노로 바뀌어 간다.

"지금 뭐하는 거야?! 만루 기회를 몇 번이나 날려먹는 거야? 오늘 타자들 변비 걸렸어? 만루만 되면 홈으로 갈 생각도 안하고 꽉 막히네!"

"이러다 지겠는데? 우리는 0점이고, 위즈는 1점 냈잖아! 만루 상황에서 왜 백강호를 대타로 안 내는 거야? 경기 내줄 생각이야?"

"몰라. 1회도 그렇고, 3회도 그렇고, 조금 전에 5회 말도 그렇고. 자이언츠 감독이 보기에 승부처가 아니었던 모양이지."

팬들은 세 번의 만루 기회를 날려버린 자이언츠 타선의 행태에 각자의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는 사이 경기는 6회 초로 넘어가 있었고, 6회 초 공격에서 위즈 팀은 1점을 더 달아나며 이제 점수 차는 2대 0까지 벌어지고 있었다.

답답한 경기 내용을 그라운드 위가 아닌 벤치에서 모두 지켜보게 된 강호는 단 하나의 생각을 가지게 된다.

'뛰고 싶다!'

강호는 자신의 휴식을 보장해 주려는 손 감독의 배려는 고마웠지만, 지금만큼은 그 배려를 철회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휴식도 분명 필요하겠지만, 몸이 좀 힘들더라도 오늘 경기만큼은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어.'

몸은 벤치에서 쉬고 있어도, 마음은 이미 그라운드로 향해 있었다.

강호는 남은 이닝 동안 대타로서 타석에 설 기회만을 기다리게 된다.

그런 강호의 바람 속에 경기는 계속 이어져 나간다.

============================ 작품 후기 ============================

페스티벌 시작부터 연참을 이어오다보니 조금 과로했던 모양입니다.

1, 2, 3일은 쉬고 4일부터 정상적인 연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휴재는 아닙니다.

1, 2, 3일로 이어지는 연휴동안 하루 1편으로 연재를 이어가다, 4일부터 하루 2편의 정상 연재로 돌아가겠습니다.

3일 동안 충분히 몸을 회복시킨 후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써나가겠습니다.

독자님들도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연휴 되시기를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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