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목(合目)
산 정상까지 몇 분의 몇을 왔다는 것을 알아보기 쉽게 표시한 것.
환상입지전생전
28
***모험가 시나리오 9 마검 스틸소드***
~금염의 암사자와 용자의 유산 중편~
《side 카르마》
……다음에 눈을 뜬 것은, 목 매다는 정의 침대 위였다.
육체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고, 마력도 회복해 버린 것 같다.
그런데, 남는 문제는 얼마나 자고 있었나지만.
「……플레어씨?」
「응응……레오. 좀 더 누나를 재워 주지 않겠나요?」
왜 플레어씨가 내 침대 옆에 있지?
게다가 젖은 타월까지 가지고.
「우아아앗·……오빠가 일어났다! 오빠가 일어났다에요오!?」
「아리스인가? 수고. 그래서, 현상의 보고를 듣고 싶다」
……아파.
왠지 딱 하고 맞았는데.
「오빠! 얼마나 우리들이 걱정했는지 알고 있습니까!?」
「아~, 미안. 내가 나빴다」
「울컥! 그럼 좀 더 부상자답게 하고 있어라입니다!」
「걱정끼쳐서 정말로 미안. 그래서, 상황은 어때?」
아리스는, 하아 하고 크게 한숨을 쉬고 현상의 보고를 시작했다.
흠. 나는 일주일간 정도 드러누워 있던 거군.
플레어씨가 여기에 있는 것은 자신의 탓으로 내가 죽을 뻔했다고 생각해 면목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아~, 알았어, 아리사들도 화내고 있는 건 알았다.
다음에 사과해 둘 테니까 용서해.
「이상입니다. 어쨌든 더 이상 바보짓은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아, 그렇군. 이런 일로 목숨을 걸 필요는 없는 거지」
「어, 어라? ……카르마씨, 아무래도 눈을 뜬 것 같군요?」
아, 플레어씨도 눈을 떴는지.
「정말이지. 당신의 일은 나의 원호. 생명까지 걸라고는 말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간병까지 해 주었나?」
아, 움찔 하고 있다. 뭔가 초조해 하고 있어? 부끄러운 건가?
뭐, 손에 젖은 타월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뭐하고 있었는지는 명백이라는 것.
「오~홋홋호. 뭐, 노력한 사람에게의 포상의 일환이예요!」
「……이러쿵저러쿵해도 책임 느껴서 허둥지둥 하고 있었던 주제에~, 입니다」
「꼬마야? 세세한 일은 아무래도 좋아요! ……자, 당신도 눈을 떳고」
「설마……또 그 용에 도전할 생각인가!?」
플레어씨는「물론이예요」라고 대답했다.
……솔직히, 제정신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아, 당신에게 따라오라고는 이제 말하지 않아요. 사례는 꼬마에게 건네 두었어요」
「……그럼, 이번은 설마 혼자서!?」
「그거야말로 설마예요. 이번은 용병단을 고용했어요. 상당한 실력가인 듯해요」
「요, 용병단 통째로!?」
제정신이 아니다. 그거야말로 제정신이 아니라구.
용병단 통째로 고용했다라니……천차만별이지만 못해도 하루 금화 10장은 든다구!?
「……거기까지 해 손에 넣을 가치가, 만능이라고는 해도……단순한 약에 있는거냐」
「예에. 있사와요.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물어도 괜찮나? 거기까지 구애되는 이유를」
「오~홋홋호! 대단한 이유가 아니와요. 불치의 병에 걸린 라이벌에게 쓰는 거에요」
하?
불치의 병까지는 좋지만……라이벌!?
가족 연인이라든지가 아니고!?
「예에. 10년간의 숙적이예요. 동년대로는 나와 유일 온전히 서로 싸울 수 있는 아이예요」
「이렇게 말하면 뭣하지만, 당신에게 라이벌시 되고 있는 것만으로 불행한 느낌이 드는데」
폐촌이라고는 해도 우리 마을을 일격으로 태워버릴 정도의 마력.
그리고 지극히 준험한 결계산맥을 유유히 오르는 체력.
……어떻게 생각해도 온전히 서로 싸울 수 있는 놈이 어떤 아이인가 상상 할 수 없다.
「거기에 어째서야? 적대하고 있는 놈에게 소금을 보내는 짓을 왜……」
「뭐랄까, 그. 두고 보기 힘들었을 뿐이에요……괴로운 것 같았고」
「그렇다면 적대하는 것을 일단 그만둬 주면?」
아,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싫은건가?
「흥. 그 아이가 나쁜거에요. 이거……내 보물을 마음대로 가져간걸요」
「그건가? 정말 뭐 낡아빠진 인형이구만」
가슴팍으로부터 꺼내진 것은 작은 사자 인형.
솔직히 말해 그 근방의 노점에서 팔고 있는 레벨의 물건일 것이다.
하지만 상당히 소중히 다뤄지고 있다. 여러 번 보수된 자취가 보이는군.
「룬 하임씨도 고집 부리지 말고 한마디 사과만 해주면 나도 용서하겠습니다만」
「……스톱. 혹시 당신……리온즈플레어 공작?」
아, 눈을 크게떴다.
「어째서 거기서 아는 건가요? 얼굴을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닐 텐데」
「……에~, 마나리아 근위대 무리로부터, 여러가지」
이전 숲속에서의 소동이 있었을 때,
리처드씨의 호위들로부터, 조금 말이지.
뭐, 설마 본인과 직면한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랄까, 그렇다면 같은 학원의 고등부로 15~18세라는게 되는데 이 사람.
뭐랄까. …………너무 어른스러워서 나이에 맞게 안보였다만.
「오~홋홋호! 근위의 무리는 보신 밖에 생각하지 않사와요? 필시 시시한일 뿐이겠지요」
「뭐 그렇지. 하지만……클래스의 동료를 조종해 룬을 고립시키는 것은 과연 너무 했다고 생각해」
하지만 뭐, 좋은 기회다. 이참에 말하고 싶은 일을 털어 놓기로 결정.
아무래도 나쁜 아가씨는 아닌 같아서, 우선 말로 설득한다.
……만약 안 되면……최악 아리사를 움직여 행방불명이라도 시키겠지만…….
「네? 저 그런 일 하고 있지 않사와요?」
「……그럼, 룬을 괴롭힌다던가 하는 건 무슨 소리야?」
우와. 정말로 무슨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사와요 라는 얼굴을 하고 있다.
이건 대체 무슨 일이지!?
「대놓고 적대는 하고 있지만, 반격 할 수 없을 듯한 행동은 하고 있지 않사와요」
「에? 싫어하고 있는 게 아냐?」
「반대로 존경하고 있는 부분도 있사와요. 사용인들의 급료를 지불하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쓴다던가……」
「아아, 그러고 보니 모험가가 된 이유가 그거였지」
「정말로 벌어 왔다고 들었을 때는 무심코 뒤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려버렸어요」
「……잘 생각해보면 이상사태지. 공작영애, 게다가 당시 14~15세였을 거고」
응, 역시 룬은 착한아이다.
……어라, 아니 잠깐.
「……그럼 불치의 병인건, 룬 녀석인가!?」
「돌아오고 나서 모습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옛 친구의 사용인이 있으므로 물어 보았어요」
「그랬더니?」
「……손 댈 수 없는 병이라고, 말해져 버렸사와요」
바보 같은.
수개월 전까지 그렇게 건강했잖아!?
「학원에서도 볼 때마다 초췌해 가는 모습이 두고 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약을? ……맙, 소사」
룬이 초췌해 있다, 라고!?
대체 어떤 병에 걸린거냐 그녀석은…….
「후후, 얄궂은 일이네요. 그 애가 기운 없으면 이쪽까지 상태가 이상해져 버려요」
「그러니까. 그 때문에, 이런……위험을?」
「호~홋홋호! 그 애가 가능한데 저는 할 수 없을 리가 없사와요? 게다가」
「……게다가?」
갑자기, 플레어씨의 표정이 부드러워졌다.
표정이 오만한 높은웃음에서, 모성을 느끼는 미소로 변화한다.
「수개월 전 귀국했을 때……그녀, 부모님의 앞에서 웃고 있었어요」
「그게, 어때서?」
「아마……10년만이에요. 그 아이의 웃는 얼굴을 본 것은……그렇지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나에게 있어서 룬은. 잘 웃고 잘 우는, 응석꾸러기 여자 아이였다.
……하지만, 그러고 보면 처음 만났을 무렵의 녀석은…….
「지금은……지금은 녀석, 웃을 수 있나?」
「글쎄요. 여하튼 2개월 전에 나라를 나왔으니까 모르겠사와요. 다만……」
「다만?」
「인사대신에 서로 밉살스런 말 나눴을 때……그 아이, 심하게 표정을 일그러트렸어요」
……표정을 일그러트렸다 고는 해도, 그건 대체 무슨 의미로
「저에게 있어서, 그 아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무표정한 아이였사와요……그러니까 위화감이 들었어요」
「무표정아이의 감정적인 얼굴인가. 정신적인 벽은 한 번 무너지면 무르니까 말이지……」
「요컨데, 좋게도 나쁘게도 감정이 풍부해지고 있었다라는 일이군요」
돌연 아리스가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그리고 비난하는듯한 어조로 뒷말을 입에 올린다.
「일단 묻습니다만……소꿉친구군요」
「예에. 그러네요. 그런 일이 있을 때까지는 매우 사이가 좋았사와요」
내가 누워있는 침대 위에 서, 얼굴의 높이를 맞추고,
아리스는 플레어씨와 마주보고 있었다.
「……그렇다면, 당연히 룬언니가 받고 있는 괴롭힘, 어느 정도인가 알고 있다 지요?」
「에? 예에. 주위로부터 무시당하거나 하고 있사와요」
「그것뿐인가요」
「그것뿐이라니……아아, 그리고 여러 가지 주위로부터 말해지는 듯한 생각이 드네요」
……지금, 뭐라고 했지?
생각이 듭니다?
너, 주모자잖냐……대체 어떤 작정이야?
「그게, 자신의 지시라는걸로 되어 있다고……알고 있었습니까?」
「하? 모르와요. 일단 한다고 해도 그렇게 빙빙 도는 수단을 저는 사용하지 않사와요!?」
아, 아아……듣고 보면 확실히 그렇다.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철권제재로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의 사람이다.
괜히 레슬러 체형 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지.
「……역시 이상하다 입니다. 아리사에게 조사하게 한다에요」
「그건 좋지만……뭐가 이상해?」
「그러니까! 마나리아에서는 플레어언니가 하도록 말한 게 되어 있다 에요?」
「남동생등에게 말해지네요. 아무리그래도 수법이 너무 비겁하다고……저는 그런 일」
아아, 그런건가.
누구라도 자신이 지시하지 않은 일을 비난당하면 이유를 모르겠지.
하지만……여기는 말해야할 때겠지.
「……아니, 비겁하다고 생각해. 당신, 주위의 무리를 멈추었나?」
멍하니 있구만.
아~, 이거야 아무것도 모르고 있나.
다름아닌 당신이 막지 않는다는 걸로, 이야기가 개인끼리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것에.
「잘난 듯 말해 버리지만, 다른 놈 입장이 되서 생각해 줘.」
「……하?」
그래, 나라 제일의 실력자가 서슴없이 공격중인 상대다.
이래저래해 룬의 가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인간이 있으면 어떤 행동을 취할까?
같은건 불을 보듯 뻔하다.
「빨간불, 함께 건너면 두렵지 않아, 라는 놈이군」
「빠알가안부울? 잘, 모르겠사와요」
아아, 그 비유를 여기의 인간이 알 리 없는가.
에에~, 여기서 이해시키려면…….
「즉, 편승 하고 있는 놈이 있다 라는 거다」
「편승? 무슨?」
「이봐, 마나리아의 7할을 파벌로 가진 리온즈플레어공?」
「음, 왠지 비꼬는 말투군요!」
「지금, 룬에게 편드는 놈은, 동년대에 있을까?」
「에? 그러네요. 레인필드씨 쯤이 이따금 이제 용서해 주라고 저에게 말해 오네요」
에? 단 한 명?
「에? 그 밖에는? 적어도 룬의 가문도 공작이겠지?」
「……그렇지만 몰락해 여기저기에 빚쟁이. 이젠 바보취급 당하고 있는 가계예요」
「얼마나?」
「이미 마나님의 명성만으로 버티는, 공작이라고 하는 직함만의 집, 이예요. 거기에……」
그 후, 플레어씨로부터 나오는 말 하나하나에 나는 타격을 받았다.
하나하나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모두 합치면 상승효과로 엄청난 일이 되어 있습니다만.
……묻는 게 아니었다.
예상보다 훨씬 심한 상황이 아닌가 이거?
「아 그렇지, 마나님이 너무 외상으로 쇼핑하므로……마나리아 상업조합으로부터 배척이」
「아……설마, 룬이 가는 가게가 계속 닫힌다 라는 이야기는」
「그래요. 마나님의 불똥이에요. ……그 분, 아직도 공주님 적 버릇이 빠지지 않았어요」
「아~, 그래. 그렇구나. 아하하하하하」
예상 이상으로 난제같다.
……아마, 아무도 용자에게 의견따위 말할 수 없을거고.
만약 말할 수 있다고 하면 그것은 누군가라고 하면…….
어라? 혹시 룬이 괴롭힘 당하고 있는 이유는 플레어씨와의 옥신각신이 아니고.
실은……모친의 대역?
뭐, 그것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분명 여러 가지 조건이 운 나쁘게 겹친 것이겠지.
하지만 우선 지금은 젖혀둔다.
……그녀를 설득할 수 있으면 룬의 상황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고.
「에~ 즉. 영향력이 높은 인간이 하고 있으니 주위도 이끌려 버린다」
「……잘, 모르겠네요」
「당신이 적대하고 있는 인간은 국내의 7할을 적으로 돌리는 거지?」
「그런가요? ……별로 누구에게도 함께 싸워 같은 강제는 하고 있지 않사와요」
확실히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위에서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나라의 7할이 적대하는 것이 확실한 인간에게 누가 가까워질까.
예외는 있겠지만 틀림없이 고립할 것이다.
고립한 개인 상대라면……약자라도 다수이면, 때리는 것은 용이하다.
누구라도 자신이 공격대상이 되고 싶지는 않은 거야.
당연히 고립한 인간은 더욱 고립이 깊어지게 된다.
……누구에게 명령될 필요도 없다.
약해진 사냥감에 덤벼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호기심과 기회, 그리고 면죄부.
그리고 죄의식을 마비시키는 면죄부는……그녀가 준비해 버렸다.
그래. 모두가 하고 있다. 그렇다면 나도 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오히려 하지 않으면 자신도 튕겨져 버릴지도.
그래……그야말로 추종과 불안이라는 이름의 면죄부.
악의와 공포가 만들어내는 어둠의 나선회랑이다.
「강제는 없다, 만 거기에 편승 해 움직이는 인간은 있겠지?」
「……주위 분들의 행동은……내가 멈추지 않았던 탓, 이에요?」
자, 조금은 상황을 깨달아 주었을까.
관련된 건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 그녀는 누군가와 닮아 불합리한 일이 싫은 인간이라고 느꼈다.
예의 인형 건도 오랜 세월의 현안이 되어 있는 것은,
요컨데 저 쪽에서의 사죄가 없는 것에 그녀로서 납득이 가지 않기 때문이 틀림없다.
「그리고, 모두가 하고 있기 때문에 나도 나도 하고 추종하는 무리가 나오는 거구만」
「그렇지만 이상해요. 그게 어째서 나로부터의 지시가 되나요?」
「……전언게임이야」
요컨대 "그녀가 하고 있으니 괜찮다" 가 돌고 돌아 "그녀가 하라고 했다”
로 변환되어 버린 거겠지.
「옆으로 전해지는 동안에, 이야기의 내용이 바뀌어 버렸다. 라는 거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의문은 남아요. 그렇다면 그 아이는 왜 받아치지 않는건가 이해하기 어려워요」
「그거지만……아마. 룬은 맞받을 기력이 없어져있다 라고 생각해」
이건, 지금의 이야기 속에서 생각난 일이다.
솔직히, 내 인식으로는 룬에의 괴롭힘=우수함을 시기당한 무시, 라고 하는 레벨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걸로는 끝나지 않을 레벨인 것 같다.
수의 폭력은 심한것이다. 특히 주위 모두에게 부정되어 자신을 잃는 것이 무섭다.
왜냐하면 그것은, 행동의 자유를 저해하는 형태 없는 쇠사슬이니까.
해결의 실마리조차 잃게 한다고 하는 의미로 최악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분명하게 살해당하겠지 라고 하는 레벨에 이르러도 피해자가 반격하지 않는 사태는,
아마 그런 레벨까지 몰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단지, 이번 경우……혹시, 무리도 무서워하고 있는지도.
……송곳니를 계속 뽑지 않으면 자세를 잡은 맹수에 습격당할지도 라고.
용자의 딸이라고 하는 직함에는 그 정도의 우려를 갖게 할 만한 힘은 있을 것이고.
「아무튼, 룬은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있는 고로 병마에 걸렸다는 것이 나의 추측이다」
「……병도 괴롭힘도 내 탓이었다, 라고 말씀하시나요? ……뭐 부정 할 수 없네요」
그러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요인일지도, 정도는 생각했으면 좋겠다.
거기에 내 탓도 있지.
……조금 전부터 바쁘게 돌아다니는 벽의 개미들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룬도 이유없이 남의 물건을 가지고 가는 녀석이 아냐. 가능하면 본심을 털고 서로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알았사와요. ……주위의 무리의 수법이 내 탓이라면, 이야기를 할 의무가 있어요」
그것만을 말하고, 플레어씨는 조금 비틀거리면서 방을 나간다. 입술이 새파래지고 있지만.
아아, 거기에 나도 새파래져 있겠지.
……나는 바보다.
룬은 강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응석꾸러기지만 심지는 강하다고 멋대로 믿어 버리고 있었다.
아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실제로 룬은 강한 아이였다.
……적어도 자신의 한계직전까지 노력할 수 있는 정도는.
적어도, 평일 낮부터 침대에 박혀 안면창백해져 떨고 있는 룬을 보고,
태연히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내 정은 적지 않다!
「왜 그래!? 갑자기 무릎 꿇고 쓰러지고……무슨일이 있었어!?」
「……자신의 바보 같음에 정나미가 떨어졌을 뿐이다」
방금 전부터, 플레어씨의 사각이 되는 장소에서 개미가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빛의 삼원색과 같이 물든 그 녀석들은,
마치 슬라이드 쇼와 같이 최근의 마나리아의 모습을 비춘다.
그래. 그것은 방금 전 아리스가 아리사에게 "조사받은" 결과.
아리사 자신, 비장한 느낌으로「전혀 눈치채주지 못했다」라고 한탄하고 있던 것 같다.
제길……어째서 우리들은 녀석에게 한 눈을 팔거나 했지?
바빴으니까, 라는건 변명도 안 된다.
개미의 네트워크는 우리들이 알고 싶다고 바란 일 밖에 조사해 오지 않지만,
반대로 조사하려고 하면 대체의 일은 조사할 수 있다.
룬이 괴로워하고 있었다.
울면서 나를 부르고 있었다.
……나는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조차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눈치채고 있다. 어떻게든 해 주고 싶다.
그럼, 지금의 나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지?
「……아리스. 우리들도 용과의 재전에 동행할거야」
「당연하네요. 약 받는다 입니다……룬언니, 걱정이고」
아버지의 유품인 검을 본다.
……외형은 단순한 강철 검이지만, 구조 자체는 꽤 튼튼한 것이다.
거기에 절대불괴의 저주인지도, 이렇게 되면 믿음직하기조차 하다.
아마 있을 부작용도 무서워하고 있을 때는 아니다.
「아무튼, 내일에라도 플레어씨에게 가자. 이번은 일 빼고로 동행한다」
「만약,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한다입니까?」
「무리해서라도 따라가지……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니까」
「네 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먼저 쉴 때에요」
아아, 정말이지 그 대로다.
……그 용을 쓰러뜨려 룬의 병을 치료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녀석을 위해 지금의 내가 가능한 유일한……유일?
「아리스. 그 전에 하나 부탁해. 편지를 쓴다」
「룬 언니에게 입니까!?」
당연하다.
뭐, 위안이지만 녀석에게도 아군이 있는걸 가르쳐 주지 않으면.
고독이 독으로서 전신에 돌기 전에, 어떻게든 응급처치를 해 두지 않으면.
그리고, 그렇게 멀지 않은 동안에 룬 하임 공에 대해 은근히 현상을 전하지 않으면 안될지도.
뭔가, 아이의 일에 부모가 참견해야 하지 않는다는 교육방침같지만,
이미 그걸로 어떻게 할 수 있을 단계는 지나가 버리고 있다.
마나리아에, 한 번 가지 않으면 안되겠지.
서둘러 펜을 움직여, 우선 룬 앞으로 보낼 편지를 준비한다.
……아직도 마나리아행의 지하 통로의 정비는 끝나지 않았다.
하지만, 편지 한 통 보낼 정도의 힘은 있을 것이다.
「미안하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내일까지 어떻게 해서든지 보내」
「잘 알았다입니다!」
향후의 예정은 정해졌다.
몸을 쉬게 해 용으로부터 약을 강탈하면 곧 바로라도 마나리아에 가자.
……룬의 괴로움을 어떻게든 해 주고 싶다.
반드시 도와주고 싶어…….
「그래……아리스. 하는 김에 마도서도 집어줘……화룡에 효과가 있을 것 같은 마법이 없는가 조사한다」
「OK. 하지만 오빠……한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입니다만」
확실히 무리는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서 쓰기 좋은 마법이 화염계뿐인 것은 문제라고 생각했다.
……룬의 집의 마법을 사용하는 것은 애제자로부터 훔치고 있는 것 같아 싫고 말이지.
「아아, 무리는 하지 않아. 그리고 내일을 위한 장비를 준비해 줘」
「아니, 그게 아닙니다만……뭐 우선 준비는 해 둔다에요」
그리고 이튿날 아침.
나는 준비를 모두 갖춰 플레어씨에게 향한다.
「아가씨라면, 벌써 나가셨어요」
과연, 이미 나간 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쉬고 있을 때가 아닐 텐데.
……서둘러 뒤쫓지 않으면!
룬, 괴롭겠지. 하지만 조금 있으면 도우러 간다.
그러니까 조금 기다리고 있어 주라구?
…….
《side 룬》
정신이 들면 아침. 오늘도 변함없이 눈이 뜨인다.
……하지만 오늘도 침대에서 나갈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가씨, 식사의 시간이에요?」
「……괜찮아. 필요없어」
식욕은 없다. 침대에서 일어날 기력도 없는데 식사할 기력이 있을 리 없다.
최근에는 일어나는 것도 귀찮다. 거기에 전신이 나른하다.
「학교는……어떻게 하십니까?」
「쉰다」
지금은 세 명 밖에 남지 않은 사용인의 한 명이 걱정스러운 듯이 말 걸어주었다.
그렇지만, 솔직히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모두의 충성은 기쁘지만, 이제 차라리 이대로 사라져 버리고 싶다고 조차 생각한다.
「아직, 기분은 좋지 않으신가요?」
「……응」
처음은 단순한 꾀병이었다.
그런데 3일이나 지날 무렵에는 정말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의사님도 원인을 모르는 것 같다.
「아마……천벌이니까」
「아가씨! 농담이라도 그만둬주세요!?」
으응, 이건 아마 천벌.
거짓말하고 학원을 쉬었기 때문에 벌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내버려둬. ……오늘은 아무도 들이지 마」
「저, 친구가 오셨습니다만, 그래도 입니까?」
친구?
나에게 친구는 없다.
놀리러 왔을 뿐인 인간과 만나도 불쾌할 뿐이다.
「그렇, 습니까. 그렇다면 그 작은 아이에게는 돌아가 주실 수밖에 없네요」
「……작은 아이……누구?」
적어도, 친족 이외로 나에게 작은 아이의 아는 사람은 없을 터……
「저, 에요. 오랜만입니다, 룬언니」
「……아리시아, 쨩?」
「에? 저, 저기 손님……마음대로 침실까지 들어오셔서는 곤란합니다만!?」
덜컹 하고 소리가 나고 마루청이 벗겨진다.
그리고 거기서 얼굴을 내민 그리운 얼굴은……!
「안돼. 억지로, 들어오지 않으면, 결국, 들여보내주지 않았다, 에요」
「……그건 당연한 생각이 듭니다만. 메이드로서는」
이 아이는 아리시아쨩. 선생님의 여동생.
트레이디아에 있어야할 이 아이가 어째서 여기에?
「……모카. 그녀는 소중한 손님. 그대로 좋아」
「에? 괜찮습니까? 흙과 먼지로 더러워져 있습니다만」
「오빠로부터 편지, 에요……어제, 자지 않았다. 지쳤다, 에요」
그렇게 말해 내민 것은 편지.
……선생님으로부터의, 편지……선생님으로부터!?
무심코 뛰어 일어나 편지를 그 손으로부터 빼앗고 있었다.
흙이 묻은 봉투를 여는 것도 감질나서 찢어내 편지를 꺼낸다.
―――삼가 아뢰옵니다, 내 애제자 룬. 사랑스러운 매지컬 프린세스에게.
간신히 눈이 녹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 쪽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자, 서론은 이 근처로 해 두지. 별로 좋지 않은 소문을 들었으므로 붓을 들었다.
최근 기운이 없는 것 같은데 주위와 잘 지내고 있어?
만약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어떻게든 해 주지. 너무 걱정하지 마라.
괴로우면 언제라도 의지할 것. 나는, 우리들은 언제라도 너의 아군이다.
……지금까지 눈치채주지 못해서, 미안.
카르마로부터. 사랑과 용기와 희망을 담아.
「솔직히, 부끄럽다, 에요. 오빠, 폭주」
「뭐야 이거……혹시 러브레터입니까?」
「아니, 달라. 일단, 격려의 편지, 입니다. ……네타같은거, 넣으니까」
「어느 부분이 입니까? 아~, 코코아!? 봐바 이거! 아가씨에게 봄이 왔어!」
메이드 모카가 단짝인 코코아에 읽게 하려고 편지에 손을 뻗었기 때문에,
몸을 말아 가드 했다. 빼앗길 수는 없다.
「……이건 내거」
「룬언니, 기운났다, 입니까?」
당연.
선생님이 걱정해 주고 있었다. 그것만으로 무엇보다도 기쁘다.
……안심하면, 조금 배가 고팠다.
「모카……스프를」
「아, 네 아가씨! 아오야마씨~, 아가씨가 아침 밥 드신다고 해요!」
당황한듯이 모카가 방으로부터 달려 나간다.
걱정하지 않아도, 별로 도망치지 않는데.
하지만, 식사를 하는 것은 이틀만이다.
걱정되고 있어도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룬언니? 병, 괜찮아, 입니까?」
「……응」
아리시아쨩의 모습은 변함없이 헐렁헐렁한 로브. 그렇지만 오늘은 묘하게 더러워져 있었다.
상당히 서둘러 가져왔을 것이다, 이 편지를.
……일부러, 저런 멀리서.
「이제, 괜찮아……선생님이, 지켜보고 있어, 주니까」
「네입니다. 오빠도, 곧, 도우러 온다입니다……그때까지 힘내라, 입니다」
……선생님이, 와 줘?
「……진짜?」
「진짜, 입니다!」
아리시아쨩은 목을 세로로 붕붕 하고 흔들고 있다.
……정말로, 정말로 와 주는구나.
가만히, 다시 편지를 바라 보았다.
서둘러 쓴 것 같은 자취가 여기저기에 보인다.
문법도 뭐도 엉망이다. ……하지만, 그것이 또 기쁘다.
「……고마워」
「무규, 입니다」
아리시아쨩을 무심코 껴안고 있었다.
……어느새인가 작은 새의 지저귐이 들리고 있다.
거기에 오늘은 바람이 강한 것 같다. 바람소리가 창을 두드리고 있다.
그런 당연한 일을 지금, 처음 깨닫는다.
그리고 한번 더, 한번 더 문면을 다시 읽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그것을.
「선생님……나도, 사랑하고 있어……」
「후에?」
급속히 돌아오는 활력을 전신으로부터 느껴 나는 몇일만에 침대에서 일어섰다.
……나의 선생님에게만은, 이런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 않다.
적어도, 거칠어진 뺨 정도는 어떻게 해 두지 않으면, 선생님의 앞에는 나갈 수 없다.
……안된다, 어지러워 서있을 수 없다.
어쩔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 아리시아쨩에게 얘기한다.
「……옷, 집어 줄래?」
「네입니다, 갈아입기, 돕는다입니다」
우선은, 어머님이 쓰던 분홍색의 실내복을 가져오게 한다.
라고는 해도 내 옷은 제복이외에 어머님이 쓰던 것뿐이지만.
뭐, 내 옷 같은걸 만들 여유는 우리 집에는 없고 어쩔 수 없다.
……게다가, 지금 생각해냈지만 이제 곧 린도 돌아올 터.
분명 또 승부라든가 말해 나를 지면에 주저앉게 할 생각이겠지.
게다가, 그 후 하이에나와 같이 승부를 도전해 올 비겁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의 눈앞에서만은 보기 흉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그때까지 어떻게든 컨디션을 원래대로 돌려두지 않으면…….
…….
≪side 리온즈"플레어"≫
이른 아침, 태양조차 아직 오르지 않은 이 시간대.
그렇지만 나는 백명을 넘는 용병단을 데리고,
지금 다시 그 결계 산맥의 화룡에 도전하려 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일이네요?
옛 친구 한 명을 위해 한 번 패배한 용에 도전하다니.
하지만, 뒤로 무를 생각은 없사와요.
나는 리온즈플레어 공작가 당주.
왕국재상 프레이아=플레임벨트, 사자의 일족을 이끄는 불꽃.
나는 어릴 무렵부터 누구보다 자부심 강하게라고 말해져왔다.
그리고 어머님 사후, 거대한 우리 가문을 지탱해 왔다고 하는 자부가 있습니다.
당연, 패배는 인정하지 않아요.
이번은 헤맬 일도 없을 것이고 인원수도 자리수가 다르다.
이거라면 과연 용도 일망타진이에요!
「아르셰대의 이동준비 다 됬어, 의뢰인씨」
「오~홋호! 좋은가요? 용퇴치에요!」
그러니까 룬 하임씨.
멋대로 죽거나 해서는 안된다구요?
「네네. 그래서 말야, 일단 묻지만 작전은 어떻게 돼?」
「세세한 일은 좋아요. 수의 폭력으로 일망타진인거에요!」
어머? 왜그러나요 아르셰대장?
웃는 얼굴이 굳어져 있사와요.
「에~. 내가 사전에 들은 이야기라면……상대는 용이지?」
「오~홋홋호! 그래요. 그 대로예요」
「에~, 용상대로 계획없이 인간이 도전해? 그거, 있을 수 없으니까」
「어머, 그렇다면 무엇인가 책은 있나요?」
이만큼의 수가 있으면 작전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용병 여러분의 모습으로 보자면, 그건 실수 같네요.
솔직히 작전을 준비하는 것 같은 귀찮은 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으~응. 원래 인간이 용에 도전하자라든가 말하는 게 터무니없지만……억지로 말하면」
「억지로 말하면?」
「용에 마법은 효과가 없을터. 따라서 효과적인 장비를 준비해야지」
「일단 용자의 무구를 찾았사와요. 결국 단순한 강철의 검이었지만」
「그럼, 적어도 가능한 한 강력한 전위를 준비해 주었으면 하는데」
「……짚이는 분은 현재 요양중이예요」
그 말에 요전 날 나를 도망시키기 위해서 희생이 된 모험가……카르마씨를 생각해 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죽을 뻔한 그를 더 이상 데려 가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만약……이 세상의 어딘가에 있을 아버님이 여기에 계셨다면.
그런 이익도 없는 일을 생각해 버려요.
뭐, 결국은 어머니를 버려 사라져 버린 남자지만요.
「카르마군도 뭔가 드러누워 있는 것 같고, 타이밍 너무 나쁘다구……」
「그러네요. 뭐, 적어도라고 생각해 용살해의 검을 사 두었으니까 사용하세요」
손가락을 튕겨 사용인들을 부르면, 몇 개의 목함을 들고 나타났어요.
아무래도, 손에 들어 온 것 같군요?
「아가씨, 주문해둔 용살해의 검이 도착했습니다」
「알았어요. 자 용병단의 여러분, 이것을 사용하세요」
……어머? 어떻게 되셨나요. 여러분 미묘한 얼굴을 하고 계시네요?
이 검은 한 개로 금화 한 장 하는 고급품 이예요?
전원 분 있고, 그대로 드리니까 사양하지 말고 사용하세요.
「아니. 그거……의례용의 검이라구?」
「의레이용?」
「요컨데, 외형뿐」
「……하레?」
조금 사병 3인조의 한 명을 호출해 노려봅니다.
자, 대체 어쩔 작정인가요?
떨지 말고 뭔가 말씀하세요.
「에? 아니 하지만 아가씨, 용도 죽일 수 있는 무기를 갖고 싶다고 하자 이것이 나왔습니다만」
「……그 상인은 어디의 바보에요?」
「에~, 산돌의 압둘라가라던가」
「오~홋홋호! ……나중에 부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