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상입지전생전-15화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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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다다미 자체를 뜻하기도 하고 첩이라는 단위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보통 이 다다미 개수로 방의 크기를 얘기한다던가 합니다.

(2) 蛇笏 사홀이라는거 같은데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이번화는 특히 의역이 좀 많습니다. 각 화가 너무 길어요......

환상입지전생전

15

***모험가 시나리오 6 양옥의 망령***

~어떤 용자의 최후~

《side 카르마》

으윽 하고 기지개를 펴고, 눈앞에 펼쳐진 트레이디아의 문을 바라본다.

……내가 이 문을 드나드는 것은 대체로 1개월만이다.

표면적으로는 이웃마을까지 물건을 전하고 오는 길에 소매치기를 뒤쫓아 숲으로 사라진 것으로 되어있을 터이다.

문제의 숲 속에 조용히 열린 개미구멍으로부터 기어 나와,

간신히 여기까지 돌아왔다고 하는 것이다.

「요오. 상당히 돌아오는 게 늦었지 않은가」

「아아. 소매치기를 뒤쫓아 쭉 숲 안쪽을 방황해서 말이지」

문지기와 가볍게 인사를 주고받아, 문을 빠져나간다.

거기에는 1개월 전과 아무런 변화 없는 마을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이야, 간신히 돌아왔다는 느낌이다」

「어서 오세요. 큰일이었던 것 같네요……그래서, 지갑은 돌려받았습니까? 」

「갑자기 당신이냐 시스터!? 지갑? 아~, 뭐 그게 뭐랄까」

「……애도를 표합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정말로 1개월이나 숲 안에 있던 것 같네요」

「어째서 그런 걸 아는 거야……」

「그거야, 사라졌다고 하는 숲 안에서 나올 때까지 하나도 목격 정보가 없기 때문이에요」

아니, 그 목격 정보를 어떻게 모으고 있는 거냐.

비상식에도 정도가 있다.

……라고 1월전의 나라면 말 했겠지.

설마 이 근처 일대에 퍼져있는 신성교회의 신자가 정보원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아무렇지도 않은 잡담이나 참회 따위를 써서 각 수도사들이 정보를 모으고 있다고는.

단편적인 정보라도 겹쳐 가면 진실정도는 보여 온다고 하는 것.

무서운 이야기야 진짜. 설마 일개 시스터가 교회의 첩보부문이라고 누가 생각하지?

게다가 싱글벙글 하면서 교회의 적이 되는 사람을 어둠속에서 어둠으로 매장해 버린다던가.

뭐, 거기까지 하면 당연히 저 정도 망가진 인격으로도 된다는 것이다.

실은 요전부터 교단본부의 정찰을 꼬마개미에 시키고 있었지만,

그 일환으로 선택된 지 얼마 안 된 다른 시스터의 일의 자초지종을 개미가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거다.

요컨대 적대 세력의 암살이라든지 유괴라든지 심지어 고문 이라든지를 말이지?

처음에는 울고, 다음 일로 자기정당화를 시작해, 마지막에 무표정하게 되고 있었다던가 장난이 아냐.

어두컴컴한 교회의 지하에서 울면서 채찍을 휘두르는 수녀라든지……egun musun yagem?

신앙운운으로 비도(非道)를 강제하고 말이야……어느 정도 썩어 있는 거냐 그 교회.

뭐, 머지않아 흠씬 패 줄 때에는 마침 좋은 구실은 되지만.

「……무슨 일인가요? 갑자기 먼 눈 같은 걸 하고」

「아니, 뭐라고 할까. 현실도피 같은걸 좀」

우선, 이 눈앞의 사람도 그렇게 부서져 간 것일까?

그렇다고 하면 더 한층 용서할 수 없는 기분이 된다.

「뭐 그것은 접어두고. 빨리 목매다는 정 으로 돌아가는 편이 좋다구요? 」

「응? 벌써 사망 인정인가? 」

「아니오. 삐쳐버린 아가씨가 목을 길~게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추, 충고 감사! 」

가, 갑자기 싱글벙글 얼굴이 시리어스하게 됬다?

랄까 룬인가? 룬이 비치고 있는 건가?

……큰일 났군. 선물 하나라도 사왔으면 좋았다.

라니, 숲 안을 배회하고 있었을 터인 내가 선물 가지고 오는 것은 이상하지만서도.

「서둘러 주세요. 모두 곤란해 하고 있습니다」

「……에? 」

…….

자, 그런 이유로 시스터·플로렌스에게 목덜미를 잡아진 채로,

1개월 만에 목매다는 정의 앞에 와있는 것이다.

「별로 언제나 하고 다르지 않지만」

「들어가 보면 알아요」

무섭다구 시스터. 눈이 풀려있어.

도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마스터, 다녀왔어」

「오오! 돌아왔나. 무사해서 다행이다……그래서, 거기 아가씨를 어떻게든 해 줘」

갑자기냐!

그러나, 여기까지 말해질 정도로 심한 상황?

누군가하고 싸우는 듯 보이지도 않고……아.

「선생님?」

오싹……이라니, 지금 등골에 뭔가 오한이 달렸다구?

뭐야? 도대체 무슨 일?

무언가에 부추겨진 듯이 시선은 술집의 구석으로 향한다.

「선생님」

역시 룬인가. 응. 멋지게 무표정한 주제에 눈에 눈물.

게다가 앉아 있는 의자를 중심으로 장기가 굉음을 울리며 소용돌이치고 있지만?

매일 이런 느낌이었나? 그야 민폐였겠지.

이 외로움 쟁이 녀석.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

라고 생각하자 갑자기 무표정이 무너져서 눈에서 물방울이 뚝뚝 하고.

「선생님……」

아~ 아~, 울지 마 울지 마.

멋대로 사라진 것은 사과할 테니까.

「그것만이 아냐」

「……에? 다른 거야? 」

「안되었다」

「라니 뭐가말야」

「잘 써지지 않아」

「……"강력"인가? 」

천천히, 하지만 매우 무겁게 끄덕였다.

……알았다. 한번 봐볼게, 알았지?

그러니까 울지 마. 달라붙지 마. 사람의 가슴 안에서 흐느껴 울지 마.

뭔가 위험한 사상이 뇌내를 지배해 버릴 것 같으니까 진정해!

나에게 습격당하고 싶은 거냐 너는!?

어쨌든 밖이다. 사람의 없는 곳에 가자구!

…….

라는 고로, 여기는 언제나의 숲 속.

룬과 서로 마주 보고 서있는 것이다.

「그럼, 바로 스펠의 확인을 해 볼까」

「응」

후우, 간신히 진정된 것 같구만.

그럼 바로 시작할까?

「사람의 몸은 약하기에 강한 힘을 원한다. 내 근섬유여 철이 되어라. 강력(파워 부스트)!」

「사람의 몸은 약하기에 강한 힘을 원한다. 네 근섬유여 철이 대라. 강력(파워 부스트)!」

아~, 아직 미묘하게 악센트가 다른가.

제대로 보고 있어 주면 좋았겠지만,

빨리 아리사의 건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되었으니까.

그 때문에 굳이 다음번이 언제다 던지 결정하지 않고 온 것이지만,

설마 1개월이나 내버려 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지.

뭐, 암기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말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 악센트의 약간의 차이 정도는 어떻게 해도 되는 것 같지만,

하나의 단어로서 기억할 때는 왜인지 일언일구 올바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마치, 이 시대의 인간에게 마법을 사용하지 않게 하기 위한 궁리로 조차 보이지.

「선생님」

「응? 아아, 미안」

어이쿠, 어느새 인가 또 생각 모드에 들어간 듯 하구만.

또 상의의 소맷자락을 끌어당겨졌다구.

너무 기분이 안 좋아지시기 전에 빨리 가르쳐 버릴까.

…….

결국, 룬은 그때로 부터 금방 강력을 기억했다.

다소 악센트를 고쳐 줄 뿐 이었고,

원래 룬은 이 1개월, 쭉 그 연습을 하고 있던 것 같다.

보통의 마법일 때는 마도서 라고 하는 텍스트가 있으므로, 능숙하게 가지 않을 때는 그것을 보면 된다.

하지만, 나의 교수법은 나를 따라 영창 시킨다고 하는 방식이었던 것 때문에,

실수를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그야, 적은 메모가 잘못되어 있었다면 능숙하게 갈 리가 없다.

2~3일이면 다 기억할 수 있을 것을 1개월이나 소비하게 해 버렸다고 생각하자 역시 나빴다고 생각한다.

「미안했다. 붙어 있어 주지 못해서」

「괜찮아」

아니, 절대 괜찮게 생각하지 않잖아

적어도 정말로 괜찮으면, 옆구리를 꼬집어는 오거나는 하지 않는다구 보통.

아아, 이마에 십자모양의 주름이 보인다……완전히 화내고 있잖아 이거.

「라고는 해도, 지금부터 일이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데」

「왜?」

아니, 왜라니.

「여러 가지 있어서 지금, 수중에 돈이 없기 때문에 내일 숙박비를 위해서도 의뢰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럼 같이 가」

그렇게 말하더니, 룬은 짐을 들고 쏜살같이 마을로 돌아가 버렸다.

어라? 어느새인가 함께 가는 일이 되어 있는데.

……어째서?

…….

《side 리처드》

행방불명이 되어 있던 사촌자매, 룬쨩의 행방이 알려지고 나서 1개월.

백모님으로부터 찾아 둬 라고 말해진 이상,

일단 거처가 알려졌다고는 해도 한 번 정도 컨택트는 취해 두고 싶다.

거기에 이 거리에는 그도 있다. 그와도 한 번 차분히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

……그렇게 생각에 자극을 받아, 외유의 마지막에 또 이 상업도시 트레이디아를 방문한 것이다.

그러나 어째서 이렇게 나는 타이밍이 나쁜 것일까.

「두 사람 모두, 나가 있는 것인가」

「오우! 둘이서 유령 저택을 조사하러 갔다구」

「……귀, 귀가는 언제쯤인지 알 수 있을까? 」

「글쎄. 조사 의뢰니까……뭐 일주일 정도일까」

「주인이여. 둘이 갔다고 하는 저택의 장소는 알 수 있을까? 」

「……뒤쫓을 생각입니까 귀족님? 」

응. 그럴 생각이다.

여하튼, 이 기회를 놓치면 공무나 뭔가로 수개월은 예정을 잡을 수 없게 되니까 말이지.

게다가 룬쨩의 안부확인은 백모님으로부터의 부탁이기도 했으니까.

「아아, 조금 확인하고 싶은 일이 있다. 거기서 하나 의뢰를 내고 싶다」

「알았습니다. 대금만 지불해 주신다면, 이쪽으로부터 길드에는 이야기 해 두겠습니다」

우선 술집 주인에게 이야기를 전해, 이전 호위를 의뢰한 라이오넬이라고 하는 남자와……,

왜인지 무라마사 라고 자칭해 모험가를 하고 있는 쿠라 가의 후계자 아들을 고용하게 되었다.

「오우! 나에게 맡겨두라구」

「소인에게 맡겨 주시오. 리처드님」

응, 불안하다.

실력은 있겠지만 아무래도 머리와 예의가 부족한 멧돼지남.

그리고 나처럼 짊어진 것이 많은 몸이면서 왜일까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그.

이것으로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편이 굉장할 것이다.

……나 자신이 데려 온 호위들도 한심스러움과 불안한 것은 그다지 다르지 않지만.

「그래서, 어디로 가는 거였지? 무라마사랑 도련님이여」

「동쪽의 유령 저택이오 라이오넬님」

「정말로 자네는, 조금 예의범절을 배우는 편이 좋다네」

정말, 곤란한 것이다.

이걸로 트레이디아에서도 최강 랭크라고 하니까 웃음만 나온다.

그리고 용신앙의 카타=쿠라 자작, 아니, 지금은 무라마사님인가.

그……유령 저택은 남쪽이지만.

정말로 괜찮은 것일까?

…….

《side 카르마》

무슨 인과인지 애제자와 함께 일을 하게 되어 버렸다.

……마을로 돌아온 나에게 룬이 내밀어 온 한 장의 의뢰서.

아무래도 이것을 함께 하자고 말하는 것 같다.

「그렇다 치더라도, 하필이면 탐색계 임무인가」

「싫어? 」

싫고 뭐고 네가 이미 맡은 다음이지 않냐.

이제 와서 버린다든가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없고, 함께 해 줄 수밖에 없잖아?

랄까, 거절했으면 절대로 울고 있었겠지 너.

「근데말야, 나 열쇠 따기 라든지 할 수 없다구」

「내가 할 수 있어」

그런가. 뭐 그렇다면 좋지만.

여하튼 나의 능력은 전투에 특화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서,

맵핑도 할 수 없는데다 열쇠도 열 수 없다.

솔직히, 폐허의 조사같은건 전력으로 사양이다.

왜냐하면 조사 일은 기본적으로 수고에 비해 보수가 적은 경우가 많다.

게다가 하나의 의뢰에 며칠이나 걸리는 일도 있어, 지금까지 경원해 왔다.

단지 뭐, 이번은 조금 전제가 다르다.

폐허에 유령이 나오므로 조사해 주었으면 한다고 하는 의뢰이며, 보수는 높음.

게다가, 지금의 나에게는 개미의 밀정이라고 하는 마음 든든한 아군이 있다.

……남은 건 적당하게 조사하면서, 만약 유령이 나오면 빨리 돌아가면 된다.

여하튼 이번 목적은 어디까지나 조사이니까.

게다가 일부러 룬이 가져온 의뢰다.

무언가 생각이 있겠지. 가볍게 해주지 못할 것도 없잖아?

……하지만 뭐, 룬도 일부러 시간이 걸리는 의뢰를 선택한 것이다, 라고는 생각하지만.

…….

「도착」

「오, 도착했나. ……여기가 예의 유령저택」

울창하게 우거진 숲속, 희미하게 길이 남은 그 앞에 그 건물은 있었다.

원래는 훌륭한 저택이었을 것이다.

창문에는 나무판이 박혀져있고 주위는 잡초가 무성하지만,

3층 건물의 위용은 아직도 그 존재감을 이쪽에 과시해 오는 듯하다.

……근데 룬? 갑자기 정면으로 다가가도 열쇠 걸려 있다구?

「열쇠, 받아뒀어」

「아~, 그야 그런가」

…….

정면의 도어를 열자 넓은 홀이 펼쳐지고 있다.

길은 좌우, 그리고 정면의 계단인가.

어디, 어떻게 움직여야할 것인가.

……룬은 받은 지도와 노려보기를 하고 있다.

이것을 보면 지상3층 외에 지하실도 있는 것 같다.

……지하의 지도까지는 없는 것 같지만.

이것을 전부 조사하는 데는 시간이 들 것 같구만.

라고는 해도, 먼저 오늘 중에 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우선 침상 확보」

「그렇다면……동쪽으로 사용인용의 골방이 몇 개 인가. 응, 나쁘지 않아」

그래, 장기전에 대비해 안전한 침상의 확보다.

현재 내 등에는 식량이나 물이 들어간 통이 몇 개 인가 짊어져 있다.

이것을 안전하게 보관해, 휴식을 취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보통은 이런 폐쇄 공간에 발을 디디는 경우, 그 바깥쪽에 준비하는 것이지만,

이 저택의 주위에는 오크가 몇 부족이나 정착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야영은 좋지 않다.

따라서 어느 정도의 위험은 각오하고 내부에 거점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게다가 말이야. 실은 선행정찰 시킨 무리로부터의 보고로, 이 저택에 유령이 없는 것은 확인이 끝난 상태다.

유감이지만 정보 소스는 개미이므로 보고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그런데 여기서 문제.

라고 하면, 이 저택에 있다고 하는"유령"은 도대체 무엇이겠지?

조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현재 알고 있는 것은,

장년 같은 남자가 지하에 있다고 하는 것뿐이다.

자 그럼, 어떻게 될지.

「왜 그래」

아차, 침상 이라든지의 준비 잊고 있었다.

그럼 빨리 사용인의 방을 정리하고, 잘 수 있도록 해 두지 않으면.

…….

침상 준비 완료, 하고.

우선 옮겨 온 물과 식량을 내려,

확보한 두 명 방의 침대의 먼지를 털어, 모포를 올려둔다.

거기에 시든 관엽식물이 있었으므로 대형 화분을 확보,

조금 손봐 난로나 화로와 같은 물건을 만든다.

그리고 만일의 때를 위해 창을 막고 있던 나무의 판에 세공을 해,

언제라도 안쪽으로부터 없앨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남은 침대는 즉석 바리케이드가 되도록 방의 입구 부근에 기대어 세워놓아 둔다.

마지막으로 한 개의 실을 바깥의 여기저기에 붙여 두면 손수 만든 딸랑이를 울린다.

그럼, 이걸로 즉석 진지의 완성이다.

자신들이외가 문을 열려고 하면 딸랑이가 딸랑딸랑 소리를 내니까,

그러면 남은 침대로 문을 막아 즉석의 성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완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탈출구도 확보했고, 뭐 치명적인 일은 안 되겠지.

랄까, 그래그래. 가까운 화장실을 청소해 둘까.

여유가 있을 때는 신세를 질 것 같고.

「우선, 이것으로 거점은 확보했다. 오늘은 이제 늦었으니까 조사는 내일부터다」

「응」

변함없이 필요한 일 이외는 말하지 않는 아가씨다.

게다가 저녁밥으로 건육 한 조각만을 그대로 입에 넣고 침대에 기어들어갔단 말이지 이 녀석.

별로 절약하지 않으면 부족하게 되는 물자량도 아니지만……어쩌면.

「저기 룬. 룬은……요리할 수 있어? 」

「할 수 없어」

즉답이냐.

나도 대단한 것은 할 수 없지만……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라도 만들어 줄까.

전생이었다면 길들이기라던가 말해지겠지만, 그다지 타의는 없고 말이지.

……정말로 없겠지? 나.

…….

조사 이틀째.

아침 일찍 빵에 건육을 끼워 만든 샌드위치와 사과즙.

그리고 보존식으로 준비했던 사과잼……이랄까 필링(조림)을 차려 본다.

덧붙여서 "비스무리" 한 것은 애교다.

뭐, 그런데도 눈앞의 아가씨의 마음에 드신 것 같다.

맛있다는 듯이 , 그런 주제에 품위 있게 입에 밀어 넣고 있었으므로 레시피의 메모를 건네줘 봤다.

어떤 이유든 모험가를 하고 있는 이상 다소의 요리는 할 수 있는 편이 좋지?

결코 여자 아이가 만든 요리를 먹고 싶기 때문에는 아니다.

하물며……미소녀를 밥으로 길들이는 데는 벌써 질렸다!

지금부터는 요리를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시대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선생님? 」

「아~, 미안. 또 항상 하던 걱정거리다」

어디, 언제까지 바보짓 하지 말고 빨리 일을 끝내도록 하실까요?

…….

건물 부분의 수색은 하루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안 일은 하나.

3층의 주인의 방에 누군가가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흔적이 있다고 하는 일만이다.

뭐, 그 만큼 알면 충분하기는 하다.

「유령이 아니었다」

「뭐 그럴 것이다. 산적의 아지트와도 다른 것 같지만」

솔직히 정말로 망령같은게 나온다면 어떻게 할까하고 생각했지만,

상대가 사람이면 어떻게라도 된다. 여하튼 최악 도망치면 되는 거니까.

그리고 다소 흩어지고는 있었지만, 저택 안에 약탈품의 모습은 없는 것 같았다.

랄까, 필요 최저한의 생활필수품 밖에 가져오지 않은 듯하다.

「유령도 아니고, 도적도 아니고……은둔자인가? 」

「지명 수배, 라든지」

과연. 숨어 살고 있는 범죄자, 혹은 무고한 죄로 도망치고 있는 도중 이라든지는 있을 수 있군.

그 경우는 잡아버리면 상금이 너무 맛있다.

「유령이 아니고 사람이 정착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우선 일은 완료지만」

「……싫어」

음, 룬도 그렇게 생각하나.

역시 여기는 찾아내서, 좋은 사냥감이라면 퇴치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럼, 즉시 지하에 잠입할까」

「이젠, 늦어」

조금 밖에 나와 보자, 확실히 해님이 산의 저 편으로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

……그렇구만.

아직 식량에 여유는 있고, 체력을 회복하고 난 쪽이 좋은가.

가능하면 빨리 끝내고, 다음 의뢰로 옮기고 싶지만.

「그럼 오늘은 이제 쉴까? 」

「응♪」

어째서 기쁜 듯 한지 잘 모르겠지만, 뭐 좋은가.

……설마 나에게 마음이 있다든가 는 아니겠지?

그 경우 정조의 안전은 보장하기 어려운데……왜인지 무서워서 물을 수 없다.

…….

조사3일째.

유감스럽지만 이 저택에 정착하고 있는 남자는, 어젯밤 위층 방으로 돌아오지 않았던 것 같다.

……만약 무방비하게 자고 있어주면 뒷일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들이 있는 흔적을 가능한 한 남기지 않게 해 두었지만 아무래도 헛수고 였던 것 같다.

오늘의 아침은 룬이 만든다고 말했으므로 맡겨 보았지만, 할 수 있던 것은 수수께끼의 스프.

뭐 맛국물이고 뭐고 없이, 더운 물을 끓여 적당하게 식량을 넣었을 뿐이니까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에? 나?

물론 맛있어 맛있어 라고 말해 다 먹었습니다만 무언가?

룬은 흐느껴 울면서「……거짓말」이라고 말했지만 말이야.

「룬이 만든 것이라면 뭐든지 맛있다구」

라든가 약속의 대사를 말하자 귀까지 새빨갛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야~ 귀엽구만. 신선해서 좋아. 매우 좋다.

「몇 점? 」

「20점. 다음에 노력합시다, 알겠지? 」

아니, 내가 나빴다.

나빴으니까 토라지지 마.

내 정강이를 구두 끝으로 차지 말아줘. 조금 아프니까.

…….

아침 식사로부터 1시간 정도가 경과했다.

간신히 룬의 기분도 좋아졌으므로 지금부터 미지의 지하실로 이동 개시다.

「어두워」

「횃불은 있어. 걱정 없겠지」

「한 손으로 싸울 수 있어? 」

「……네가 가지는 것보다는 좋겠지」

일단 기본이 전사인 나와 순 마법사의 룬.

마법의 행사에 양손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내가 들게 된다.

룬이 함께 있는 이상, 주위의 개미들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도 위험하다.

룬 자신은 신용할 수 있어도 오다가다 모친……용자 측에 정보가 새는 것은 피하고 싶다.

그렇다면 조심에 또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요컨대, 이른 아침 중에 손에 넣은 지하의 약도 이상의 정보는 다리로 모으는 것 이외는 없다는 것이다.

「상당히 견실한 석벽」

「그렇구나. ……요즈음 이렇게 튼튼히 돌을 짜 넣는 기술은 가지고 있는 놈은 없지」

랄까, 어떻게 생각해도 위의 건물과 이 지하는 어울리지 않는다.

지하 1층까지는 보통인 느낌이지만, 지하 2층에 들어오니 주위의 모습이 일변했던 것이다.

석벽은 자연석을 조합한 것으로부터 분명하게 잘라진 인공적인 형태로 바뀌어,

게다가, 트랩의 잔해 같은 물건이 때때로 흩어지게 되었다.

「먼저 침입한 누군가 씨가 부순 것 같다」

「굉장한 예리함」

거대한 철구가 두 동강이 인가.

조금 전은 천정으로부터 떨어져 내리는 기요틴이 찌부러진 형태로 굴러다녔었지.

……상대는 상당한 고수 라는 건가.

「이거야,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르겠군. ……이쯤이 물러날 때인가」

「……선생님」

솔직히 이길 수 있을지 모르는 상대에게 손을 대어 역으로 당하는 건 전적으로 사양이다.

게다가 이번은 맡은 아가씨까지 있다.

만약 룬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여러 가지 의미로 농담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바로 그 룬이 대단히 불만인 듯하다.

도중에 내던지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일까?

단지, 만약 되돌린다면 이것이 마지막 찬스.

이 앞에는 지하 3층에의 계단 밖에 없다.

그리고 지하 3층에는 커다란 객실이 한 개 있을 뿐.

분명히 상대와 마주치게 될 것이다.

몇 번이나 말하지만, 우리들이 받은"의뢰"는 어디까지나 유령 저택의 조사.

상대가 유령이 아닌 것을 안 시점에서 이미 의뢰는 완수 하고 있다.

의뢰 수행에 필수라고 한다면 몰라도, 공연한 짓으로 후회하는 것은 턱없이 어리석은 짓이다.

「아무튼 오늘도 아직 저녁 즈음 이다. ……우선 방으로 돌아가자」

「응」

우선, 오늘 하룻밤을 써 설득하기로 하자.

무리를 해도 어쩔 도리가 없으니 말이야.

…….

그리고 조사4일째의 아침을 맞이했다.

「아무래도, 간다고 하는 거야? 」

「응」

결국, 룬을 설득하는 일은 할 수 없었다.

그 태도는 마치 이 탐색이 끝나 버리는 것을 아쉬워하는 듯.

「그럼, 마음대로 해라, 나는 이제 돌아간다고 하면? 」

「싫어」

나의 옷자락을 잡아 놓으려고 하지 않는 룬.

「그럼 돌아가자구? 우리들의 일은 끝나 있다」

「돌아가면? 」

「응~, 좀 더 벌어 두고 싶다. 미안하지만 다음 수업은 그 다음에」

「또 함께」

「아니, 다음은 오크의 둥지를 태우러 갈 생각이니까. 혼자서 문제없고 더러워질 거야? 」

「……그래」

……결국, 「적어도 앞으로 하루」라고 하는 룬의 말에 넘어가는 형태로,

이 저택의 조사를 앞으로 하루 늘리게 되어 버렸다.

하루 더 조사해 아무것도 없으면 단념한다.

응. 매우 알기 쉬운 대사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저기에서 조금 앞에 목적지가 있다는 것을.

단지, 동시에 그 대사로 깨달아 버린 것도 있다.

……그래, 그것을 알고 있는 것은 나만 이라고 말하는 당연한 사실을.

룬에게 있어서, 그 앞은 완전한 미지이다.

그 미지로 향해 돌진하는 것이 본래의 모험가라고 하는 것일 것이다.

……나는 혹시 너무 계산만 하고 있을지도 모르다.

적어도, 모험가로서는 무엇인가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문득 그런걸 생각한 순간, 각오가 정해졌다.

「좋겠지……하지만 오늘로 끝이라구?」

「응……고마워」

내가 모험가가 된 것은 순수하게 돈을 갖고 싶었으니까, 그럴 터였다.

하지만, 혹시 그것뿐이 아니었던 것일지도 모르다.

……그것은 동경.

일찍이 자신의 분신이 화면안의 이세계를 여행하는 것을,

혹시 자기 자신이 부럽게 생각한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나를 움직였다.

비록 미지여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이야기도 진행되지 않는다.

……해주겠다구, 모험가답게, 말이야.

…….

조사4일째, 아마 정오 무렵.

나와 룬은 저택의 지하3층 넓은 방의 입구 부근에 있었다.

(룬, 여기에서는 작은 소리로 갈거야……누군가 있으니까)

(응. 선생님……저쪽에 불빛)

목소리를 낮추어 앞으로 나간다.

지하3층은 서고 같았다.

낡은 책 특유의 냄새와 먼지가 이 방의 전부다.

……과연, 녀석은 이 장서가 목적인가.

어쩐지 며칠이나 이런 지하에 두문불출하고 있던 거구만.

그렇다 치더라도 굉장한 수의 책장이 줄지어 있다.

자그마한 도서관이라고 말해도 좋다.

이건 확실히 작은 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르지만 위험을 무릅써 여기까지 와 본 보람이 있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 때, 녀석이 돌연 일어나 허리의 검에 손을 뻗었다.

시선은 확실히 우리들 쪽을 향하고 있다.

……눈치 채였나!

「귀공들은 누구지? 」

「이 저택에 정착한 유령을 찾고 있는 모험가다」

이제 와서 숨어있어도 어쩔 수 없다.

횃불에 불을 켜 시야 확보를 우선한다.

상대는 40~50세 정도로, 전신을 광택이 있는 흰 전신갑으로 가린 전사풍의 남자.

그 손에 든 검도 굉장할 정도의 칼일 것이겠지.

……여기서 10미터는 떨어져 있을 것이지만 무엇인가 오라와 같은 것조차 느낀다.

아, 벌써 이 시점에서 싸울 생각이 없어졌다.

기본적으로 저 쪽의 스펙이 위다.

모든 걸 걸고 싸우면……그런데도 이길 기회가 있다고는 그다지 생각되지 않는다.

다행히 비교적 이성적인 상대인 듯 하니 적의가 없는 걸 나타내면 혹은

「흠. ……나의 이름을 말해보게」

「헤?」

그 순간, 상대가 나의 시야로부터 사라졌다.

「모르는 것인가. 귀공도, 귀공도 내 이름을 모른다는 것이지!?」

「뭐, 뭐야 당신은!?」

소리가 난 방향은 오른쪽!

전력으로 측면을 향했을 때 이미 상대는 엎드리면 코 닿을 데……

「세계의 평온은 내가, 우리들이 완수한 것이라고 하는데!」

가까스로, 가까스로 방어가 늦지 않았다!

방어 위에서 나를 휘날릴 정도의 참격을 때린 상대에게 다소의 공포를 안으면서,

반격의 기회를

「배은망덕한! 배은망덕한 놈들!」

이번은 왼쪽, 이라고?

물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속도로 상대는 내 반대쪽으로 돌아 들어와 있었다.

……바로 그 본인의 공격으로 날아가고 있던 나보다 더 빨리 돌아온다고?

그런 바보 같은!

「나는! 나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날려졌다고 생각했더니 이번은 왼쪽에서 오른쪽에 날려 버려진다.

돌려차기인가! ……경화를 객실에 들어가기 전에 걸어 둔게 정답이었다.

강력이나 재생도 동시에 걸어 두어야 했지만 사치는 말하고 있을 수 없다.

아마 상대는 이미 우측으로 돌아 있

「무엇을 위해 싸웠다는 것이냐!」

왼쪽에서 따라잡아 왔다고!?

물리법칙 이란 건 무시 가능한 거였던가?

「그냥 당하기만 하고는 못 넘어가!!」

「음!?」

팔 힘만으론 그다지 데미지도 들어가지 않을 테지만, 최소한의 저항인 검을 턴다.

목표는 목!

앞으로 15 cm, 10 cm, 5 cm, 3 센……사라졌다!?

「무르다네 젊은이여! 」

「목만으로 피했어?」

굉장한 속도로 목이 돌아가, 옆으로 베어진 나의 검 아래를 빠져나갔다.

……빠르다, 너무 빠르다고 이건!?

도대체 어떤 트릭을!?

그렇지 않으면 신체 능력이 돌출되어 있는 건가?

「흥! 빌리 녀석보다는 씹는 맛이 있구나」

「빌리? 설마 당신, 용자인가!?」

……남자의 얼굴이 일순 경악으로 물든다.

우리들은 그대로 착지했지만, 남자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고 경악의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은 채, 남자는 입을 열었다.

「아는 건가? 」

「역시인가……그렇지만 별로 그런 것 같지 않은데」

스스로 말하고도 뭐하지만, 이 남자는 용자답지 않다고 느낀다.

랄까, 이놈은 용자 같은 것이 아니라고 본능이 느껴 버린다고 할까…….

아니, 그것은 이상하지.

밝게 빛나는 중갑주. 잘 보면 사연 있어 보이는 진홍의 망토를 걸쳐 입고 있다.

이마의 머리장식도 훌륭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손에 든 검도 이 어두운 곳에서 눈부실 정도의 빛을 내고 있다든가.

얼굴도 단정한 로맨스그레이. 콧수염에까지 기품이 있다.

근육질의 몸은 그 연령에 떠오르는 쇠약을 전혀 느끼게 하지 않는다.

……이런 판에 박힌 듯 한 장비와 용모, 그리고 전투 능력. 용자가 아니라든가 반대로 있을 수 없지.

아, 왠지 화내고 있어?

아아, 그런가, 조금 전의 대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것 같구만.

「미안하군 용자님. 조금 전의 폭언은 잊어줘」

「음. 마왕토벌 이래, 내가 용자라고 간파한 것은 귀공이 처음이므로 특별히 용서하지」

오오, 정말로 용자다운 대응.

……그런데 여기까지 용자다운 요소를 모아 두고,

용자답게 느끼지 않는 것은 왜?

아니 아니, 그런 일 생각할 때가 아닐 것이다.

우선 최악의 첫인상을 지워 두지 않으면.

……그렇지 않아도 용자는 두 명이나 적으로 돌리고 있고.

「그럼, 귀공의 이름은 무엇이지?」

「카르마. 모험가를 하고 있다……그리고 이쪽은」

룬 녀석은 매우 놀라고 있다.

지금의 초고속전투와 초 전개에 전혀 따라오지 못한 것이다.

「동료인 룬이다. ……자, 인사 해 둬」

「오래간만입니다 액셀리온 백부님」

「음, 마나의 딸인가? 오랜만이군」

아, 그런가.

룬의 모친도 오대용자의 한 명이었지.

그러면야 아는 사람일 것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많이 컸다. ……미안하지만 차를 한 잔 받을 수 있을까? 」

「아,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백부님」

갑자기 차의 재촉을 당해서 당황한 룬이 위층으로 올라간다.

……그렇다 치더라도 룬 「네」라고 하는 거 처음 들은 기분이.

그녀석이 경어 사용할 정도이고, 역시 진짜인건가.

라니, 어라?

룬이 방에서 나가자마자 용자가 객실의 입구를 닫고 열쇠까지 잠갔다구?

「흠, 이걸로 안심하고 이야기할 수 있다」

「무엇을」

적의는 없다고 하는 증거일 것이다.

용자 액셀리온은 자신의 검을 이쪽으로 뽑아 넘겼다.

「아니, 실은 귀공하고는 한 번 이야기해 보고 싶었던 것이다. 크로스들이 폐를 끼친 것 같구만」

「나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건가」

아아, 라고만 말한 용자가 계단 쪽을 조금 신경 썼다.

그리고 룬이 거기에 없는 것을 확인해, 다시 입을 연다.

「크로스들의 일은 나로부터 사과하지. 그러니까 될 수 있으면 저 녀석들을 원망하지 말아 주게」

「그건 무리다」

그래, 그건 무리한 상담이다. 설사 다른 용자로부터의 사죄이어도.

본인이 땅에 엎드려 조아리기라도 하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뭐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면 하네. ……녀석도 오랜 저주와의 싸움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걸세」

「저주? 」

저주받고 있는 건가 그 대주교.

어쩐지 어딘가 망가져 있다고 생각했다구.

뭐, 그래도 용서할 생각은 없지만.

「우리들 다섯. 마왕을 타도했을 때에 저주를 받았던 것이다. 그래,"마왕의 저주"다」

「마왕의 저주……그건 대체」

액셀리온의 얼굴이 분한 듯이 일그러진다.

상당히 이야기하기 힘든 일일 것이다.

「가능하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으면 좋겠다. 특히 그 아이에게는」

「……선처하지」

「음. 마왕의 저주, 그것은 간단하게 말하면"최대의 소망을 멀리하는"저주다」

「최대의 소망을 멀리해?」

「우리들에게는 각각 소망이 있었다. 마왕의 저주는 그것을 실현하지 않게 하는 저주이었던 것이네」

……즉 마왕을 넘어뜨린 용자들이 제일 바라고 있던 일만은 결코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러고 보니, 대주교 크로스는 끊임없이"이상"을 외치고 있었지.

그 주제에 하고 있는 일은 상당히 현실적으로 지독한 것 뿐 이었지만.

……용자 액셀리온은 여전히 계속 말한다.

때때로 눈물을 보이고 낙담하면서.

27년 정도 옛날에 북쪽 끝에서 나타나,

마나리아를 중심으로 온 세상을 공포의 수렁에 빠뜨린 마왕이라고 하는 존재가 있었다.

그것을 토벌하기위해 전 세계로부터 모인 용감한 자들.

그 중에서 특별히 뛰어난 5명이 마왕과 직접 대치해, 토벌했던 것이라고 한다.

「마왕은 사악하지는 않았지만 냉혹했다」

마왕에도 생각하는 것이 있었던 것이다. 그 일 자체를 우리들은 부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과는 양립할 수 없었던 것이다.

라고 용자는 말한다.

뭐, 그런 것보다 중요한 것은 5명의 용자의 소망과 그 저주의 내용이다.

신속의 용자?액셀리온(마법전사)

소망……용자로서 그 이름을 세계에 알리는 것

저주……기본적으로 누구에게도 용자라고 믿어질 수 없다

죽음을 부정하는 자?크로스(신관)

소망……타락한 교회의 정화와 신앙에 의한 이상사회의 확립

저주……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욕구와 타락을 이용해 현실과 계속 싸우는 날들

상도의 총명한 병사?고우(전사)

소망……태어난 고향의 번영

저주……소속된 공동체가 계속 쇠퇴한다

마를 지배하는 신동?마나(마법사)

소망……스스로의 손으로 자신의 나라, 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저주……모든 선의가 자국민에게 불행으로서 덮친다

불사신의 용병?빌리(용병/도적)

소망……싸움 안 에서 진짜 용기를 손에 넣고 싶다

저주……누구보다 본질적으로 겁쟁이가 되었다

가장 실현되고 싶은 소망이 실현되지 않는 저주인가.

마왕도 지독한 것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역시나라고 해야 할까?

그렇지만, 뭔가 소망과 저주가 이상한 놈이 있구만.

「용병왕 빌리의 소망과 저주를 잘 모르겠는데」

「아아,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그 녀석은 무모할 정도로 적진에 돌진해 가는 놈 이었으니 말이지」

그렇지만, 그 내용은 마왕 자신이 말한 것 같다.

적어도 액셀리온 자신에 관해서는 맞고 있다고 하니 신용해도 괜찮을 것이다.

……흠, 이게 혹시 그 남자의 불사신을 해명하는 단서가 될지 모르겠는데.

기억해 두자.

「뭐, 그러한 일이다. 크로스도 악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기억하고 있어 주게」

「봐주지는 않지만 말이지」

과연 닥치는 불똥을 털지 않을 정도의 호인은 아니다.

아, 그래.

하는 김에 모르는 사람의 일을 들어 두자.

아군인가 적이나 확인해 두고 싶고 말이지.

「그런데, 이 고우라는 사람은? 」

「……죽었어. 태어난 고향의 마을도 멸망해 있었다. 저주는 진짜였다」

아~, 그렇습니까.

죄송합니다 안 좋은 일을 물어서.

별로 먼 눈 하지 않아도 괜찮다구요?

「에~ 그럼 내가 당신을 용자라고 인식할 수 있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해?」

「잘도 말하는군? 그렇게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으면서」

아~, 과연.

지식으로서 적용시키는 일은 할 수 있지만, 감정이 납득하지 않는 것인가.

그거야 귀찮구만.

「나도, 원래라면 지금 쯤 용자로서 우러러봐져 온 세상의 존경을 한 몸에 모으고 있었을 텐데」

「현실은 어렵다, 인가」

명예를 위해서 싸우고 있던 남자에게 그것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고되다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제일 바라는 것이 주어지지 않는 세계인가. 나는 견딜 수 있을 것 같지 않은데.

「그래그래, 거듭 말하지만 마나의 딸 에게 저주의 일은 말하지 말게나?」

「왜? 혹시 모르는 것인가 그 녀석은」

「딸은 커녕 모친도 모른다네」

「……걸린 그 본인이?」

마왕과의 싸움의 한창, 마력을 다 써 버린 용자 마나는 전투 종료 시 기절 상태였던 것 같다.

따라서 마왕과의 마지막 회화에도 참가하고 있지 않다.

그런데도 저주는 제대로 받게 되어버린건가,

동료들은 당시 5세였던 어린 아이를 배려해, 마나리아 왕가에게 전하는데 멈춘 것 같다.

이 근처는 실로 용자다운 상냥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

……덧붙여서 다른 용자의 저주는 당시의 사람들의 사이에서는 상당히 알려져 있던 것 같아서,

마나리아에서 용자 마나의 저주에 대해 모르는 것은 그 모녀 두 명 만이다라든가.

……이 무슨 너무한 이야기인지.

「OK 알았다. 우선 룬에게는 비밀로 해 두지」

「부탁하네. 그 아이들에게 이 사실은 좀 괴로울 테니」

뭐라고 할까 듣기 어렵고 이야기하기 어려운 화제였다.

지하의 서재에서 아저씨와 둘이서 사색에 잠긴 내 모습을 아리사 근처가 보면 웃을까?

……이야기가 끝난 것이겠지.

액셀리온이 어느새인가 입구로 이동해 문의 열쇠를 열고 있었다.

나는, 이야기의 내용을 한 번 더 반추한다.

이미 용자 중 두 명을 적으로 하고 있다면, 나머지 두 명은 아군으로 붙여 두고 싶다.

룬의 모친은 어떻게든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눈앞의 남자는…….

……어라? 번뜩였다고!?

액셀리온에 관해서는, 저주는 어떻게라도 되는 거 아닌가?

「저기말야 액셀리온씨」

「응? 무슨 일인가? 」

「당신의 저주는 "용자로서 볼 수 없다" 뿐 인거지?」

「"뿐" 이 아니네! ……아무리 마물을 토벌해도, 용자로 자칭한 순간 웃음거리가 된다고?」

「그럼, 용자를 그만두면? 」

「귀공! 장난치는 것인가!?」

응, 그것뿐이라면 그렇게 생각하겠지.

하지만……내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마물을 쓰러뜨린 시점에서는 모두 기뻐해 주는 거지?」

「아아. 그만큼 손바닥을 뒤집듯 뒤집어지는 것이 괴로운 것이다」

「그렇다면, 영웅을 자칭하면 된다」

「무슨?」

「별로 패왕이라도 군신이라도 좋다. 용자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명예는 얻을 수 있겠지」

「나에게, 나에게 용자의 칭호를 버리라고 하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용자의 칭호는 당신의 적. 그렇다면, 이쪽에서 버려버리면 되는거야」

「……필요 없는 칭호, 인가」

잠시 동안 액셀리온은 고개를 숙여 무언이었다.

역시, 30년 계속 가깝게 자칭한 칭호를 버리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하지만, 여기는 버려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적어도 저주의 해결법을 모르는 이상, 계속 자칭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칭호만 버리면 좋다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라면 이야기는 별개이지만.

「그렇, 군……모두 내던지고 처음부터 다시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가」

「아아, 그 의기다. 당신 실력은 있으니까 뭐든지 할 수 있겠지?」

훗, 하고 액셀리온의 얼굴로부터 수심이 사라진다.

마가 떨어진 것 같은 표정을 한 액셀리온은 그야말로 용자……아니,

틀림없이 영웅이라고 하는듯한 패기를 감는데 성공했다.

아니, 다른가. 이 패기는 원래부터 그가 가지고 있던 것.

굴욕의 27년간 없어진 것. 그리고 저주로 억눌러져 있던 것이다.

저주는 지금도 그와 함께 있다.

하지만, 용자를 자칭하지 않는 한 그것이 그를 침식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그리고 용자 액셀리온이 나에게 적대하는 일은 없다, 라고 지금이라면 자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다.

「어때? 뭔가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나쁘지 않은 선택지였던 것이 아닌가? 」

「음. 그 대로다……귀공에게는 감사하지 않으면」

조금 전까지의 험악한 얼굴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액셀리온은 웃는다.

혹시 나는 이 사람에게 희망이라는 녀석을 주었을지도 모른다.

「하하하. 그럼 뭔가 답례라도 주는 것인가」

「흠. 그럼 나의 가전……가속의 마법을 전수하지」

네? 진짜로 주는 거야?

「그렇다. 마력사용량은 막대하고 효과시간도 짧지만 만일의 경우 무엇보다도 의지가 된다」

「액셀리온인 만큼 "액셀러레이터" 라든지?」

용자는 눈을 크게 뜨고, 계속해서 곤란한 듯 한 얼굴로 양손을 크로스 시켰다.

땡, 인가.

다른 것인가. ……무의미한 행동으로 창피를 당해 버렸군.

「기분을 고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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