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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니이이이이이이이이임!!!!
그나저나 분량 더럽게 길……
환상입지전생전
12
***모험가 시나리오 5 돌발전투***
~용사가 나타나다, 그리고 개인의 한계를 알다~
《side 카르마》
어떻게든 개미굴을 탈출한 우리들 20명.
그 눈앞에는 연합군 오천이 정연한 대열을 짜 행진하는 모습이.
누군가가 연합군에게 달려간다.
「개미의 여왕은 쓰러트렸다구!」
선두를 가는 용병군단의 발이 멈춘다.
이어서 그 밖의 제후군세로부터 전령같은 병사들이 달려간 녀석을 향해 간다.
연합군까지 짜고 수고했지만 헛걸음이 되어버렸군.
그래도 뭐, 희생없이 끝난거니까 감사해야 할
……베였다?
…….
내 눈에 들어오는 광경을 이해할 수 없다.
맨 먼저 달려간 녀석은,
주 전력으로서는 셀 수 없지만 지극히 유능한 척후였다.
우리들이 방 안에서 뭉쳐 상의하고 있을 때,
저녀석은 혼자 주위의 경계를 해주고 있었다.
여왕과의 결전때는 서투르지만 단검으로 작은 개미를 우선적으로 없애고 다녀 주었다.
거의 휴식같은 휴식도 못하고……한마디로 부지런했다고 생각한다.
「어째서?」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지만, 그건 내가 하고 싶은말이다.
머리가 잘 돌아주지 않는다.
「자, 잠깐 항의하러 갔다오겠습니다!」
「그래! 왜 저녀석이 죽지 않으면 안되는거냐?」
「아, 기다려 나도 간다! 근데 군대가 제대로 상대해줄까?」
몇 명인가가 죽음당한 동료의 근처로 달려간다.
……안돼, 멈춰.
하지만 목이 바싹 말라서, 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
…….
또, 당했다.
지금 녀석들은 모험가로서 중견 클래스. 결코 약하지 않다.
하지만, 긴 전투와 포로 생활로 지쳐있다.
얼마간의 저항 후, 두동강이 나고 말았다.
「에? 에? 무, 무슨 일인거야!? 거야!?」
「나 역시 신 안믿을래! 어째서야!?」
문득 정신차리자 기마에 탄 용병이 이쪽을 향해 활을
「엎드려어어어어어어어어!」
화살을 메긴걸 눈치챈 순간 주박이 풀렸다.
숨을 쉬는것도 감질나서, 폐에 남은 공기를 전부 써서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화살을 정수리와 목에 맞아 두사람의 몸이 땅으로 쓰러진다.
「이, 이건, 대체 무슨일이!?」
「모르겠, 지만」
그래, 무슨일이 일어났는가 같은건 알 리가 없다.
지금은 아무튼 이 상황을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되잖아!?
……크게 숨을 들이쉬어 멈춰있던 뇌세포에 신선한 산소를 보낸다.
사람이란 생각하는 갈대라고 한다. 그런고로 항상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혹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면……편해는 지겠지만 먹어치워지는걸 기다릴 뿐이다.
우선, 뭐가 어찌됬던 반격을.
……해도, 되는건가?
「호루스. 어떻게, 생각하지?」
「주인님?」
아직 뇌세포가 완전히 움직이질 않는다.
여기는 외부에서의 자극이 필요한거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만은 어쩔 수 없다.
호루스, 지금은 그저 내 말상대가 되어줘.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데 필요하다구.
듣고 있을 뿐이라도 좋아.
「이대로 반격해도, 좋다고 생각해?」
「예? 하지만 반격하지 않으면 살해당하는 것 아닌지」
「반격하면, 그거야 말로 상대에게 대의명분을 주고 마는 것 아닌가?」
주위에 남은 몇사람의 움직임이 순간 멈춘다.
여기서 반격해버리면 군에게 반항한 불순자라던가 해서 얼마든지 처리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인 것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살려둘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먼 기억을 더듬는다.
태어나기 전보다 더 옛날, 일찍이 살아있던 세계에서 계속 일었던 다수의 책들.
때때로 그 결말에 만족하지 않은 자들이 새로 추가해 이야기를 잇는 일도 있고,
다양한 시츄에이션이 그곳에 있을 터다.
그 안에서 현재에 가장 맞는 것은 없는가?
……아아, 있다.
너무 많아서 어느것이 진짜 이유인지 모르게 될 정도로 있지 않은가.
1, 맨처음 달려간 녀석이 무례를 저질렀다.
아니. 이쪽에 들릴정도로 큰 소리였지만, 살해당할만한 무례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2, 도적이나 무언가로 착각당했다.
이것도 아니다. 혹시 도적이라 생각되었다면 다가오게 했을 리가 없다.
3, 헛걸음을 하게 한 화풀이.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아무리 그래도 복수국의 연합군으로 거기까지 횡포를 부릴수 있는지 의문이지만.
4, 여왕의 목이 목적=상금목적
있을 수 있다. 평범한 국군이라면 모를까, 맨 앞줄에 있는 것은 용병이다.
그리고, 용병으로 떠올린 일이 있다.
5, 전투가 일어나지 않으면 곤란하다
용병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싸우는 일로 돈을 얻는다. 따라서 이러저러해 개미굴로 돌입.
안에 아무것도 없어도, 싸운 걸로 해서 돈을 받는다.
답은 아마 3~5 중 어느것, 혹시는 그것들의 복합조건이겠지.
결국, 밥벌이를 빼앗긴 용병들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 각국군의 척후들에게, 용병들이 있는 일 없는 일 떠벌리고 있겠지.
아무튼, 척후가 다가오든 말든 죽여버렸으니까 말야.
……단지 이건 내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혹시 다른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다고 믿고 나갈 수 밖에 없다.
왜냐고?
혹시 추측대로라면, 아직 희망이 있으니까이다.
…….
문득 정신차리자, 호루스가 나를 베려한 기마용병과 붙고 있었다.
룬이나 다른 자들은 혼이 빠진 듯이 주저앉아버려 있었다.
「젠장맞을!」
말의 측면에서 용병의 다리를 잡아 떨어트린다.
베어 죽이고 싶을 따름이지만, 그래서야 저쪽의 의향을 모르는 채다.
현상타파를 위해, 가능한한 피를 흘리지 않으면서 움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모두! 잘 들어.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할 방법을 떠올렸다」
「정말입니까!?」
힐끔 옆을 보자, 이미 용병들의 일단이 이쪽을 향해 열을 서서 향해오고 있다.
녀석들이 보충되기 전에 이녀석들을 움직이도록 하지 않으면 궁지에 몰리겠군.
다행히 보병인 것이 행운이지만.
「알았나, 우리들의 적은 연합군이 아닌 거기에 고용된 용병들이다」
「하, 하지만! 용병만이라도 1000명은 있다구!?」
「게다가, 그런걸 어떻게 아는 겁니까」
「싫어, 나는 여기서 죽는 건가!? 죽어 버리는 건가!?」
「절대무리다! 어째야 한단 말이야!?」
한소리 같이 주위에서 여러 가지 목소리가 들려온다.
알고 있다. 모두 불안한거다.
그래도 미안하지만 그 불안을 없애고 있을 시간은 없다.
1초라도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전멸당해 버린다, 그리고 그것은……!
「말이지, 여기서 전멸당한다면, 우리들 범죄자가 되어 버린다구? 억울하지 않아?」
「범죄, 자?」
「그래 룬. 적당히 증언위조 되어서, 공적은 빼앗기고……오명밖에 남지 않아」
「싫어. 그건 안돼」
「그래. 그래서 싸우는 거야! 녀석들의 포위를 뚫는다면 아직 희망은 있어!」
……반드시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어떻게 생각해도 이득이 적은 위험한 도박.
그건 다름아닌 용병의 포위를 뚫고, 각국국군의 진지에 도망치는 것.
그리고 거기서 용병들의 잔인함을 고발하는 것이다.
그것을 믿게하는 것이 가능하면 우리들의 혐의는 풀리고, 용병들은 역경에 세워지겠지.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군의 진을 통과해온 정체불명의 녀석들을, 보통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지?
그래, 기본적으로 혐의의 눈을 향해진다. 한마디 말할 틈도 없이 베어질지도 모른다.
배율이 나쁜 도박, 정도의 레벨이 아니지만 그 외의 수단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
떠올랐다. 이 작전에 어떤 요인을 끼워 넣음으로 인해서,
성공률을 대량으로 올릴 수 있다.
「룬, 이 작전의 요점은 너다」
「나?」
룬은 마법국가 마나리아의 귀족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연합군의 오른쪽 날개 후방에는, 그래! 마나리아 군이 있다.
자국의 귀족이라면 얼굴을 기억하는 인간이 있을 가능성은 지극히 높다.
신용해줄 가능성도 대량으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룬을 마나리아의 진으로 데려가면 우리들의 승리가 보이게 된다」
「뭘 하면 돼」
「우리들의 무실을 증명한다면 가장 좋아. 뭐, 숨겨 준다면 더 좋겠지만」
그리고, 최악의 경우 우리들이 몰살 당해버린때에는
……시간이 걸려도 상관없으니까 적어도 명예의 회복만은 해주었으면 한다.
그를 위해서도, 룬을 마나리아 군에게 데려가는 일만은 어떻게해서든 성공시킬 필요가 있다.
뭐, 이런곳에서 죽을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지만.
…….
방금 전 용병에게서 빼앗은 말에 호루스를 태워, 나는 룬과 함께 이동개시.
그리고, 남은 11명을 3개로 나눠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달리게 했다.
그대로 도망쳐줘 라고, 그것만을 말하고.
……용병놈들은 제대로 분산해준 듯 하다.
남은건 모두가 시간을 벌고 있는 동안에, 1초라도 빨리 룬을 보내는 것.
「그래서 주인님, 저는 미끼라고 하시는 거지요?
「그래. 만일이라도 말을 노려지지 않는다고는 할수없고……가능한한 계속해서 돌고 있어」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디로 향하면 좋을까요」
「무리는 하지 말라고 미리 말해두지만, 적진중앙이다. 우리들도 중앙돌파한다」
호루스가 눈을 크게 뜨지만 딱히 그렇게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하지는 않았다.
시간은 없고, 우회해도 둘러싸일뿐.
그렇다면 처음부터 중앙에 돌진하는 쪽이 득.
적이 포위의 주머니를 닫기 전에 구멍을 뚫어주는 거다!
뭐, 최악의 경우 용병놈들을 무력화할 비장의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
맘편하게 가자구. 심각해져도 어떻게도 안된다.
…….
「놈은 바보인가?」
「아니, 괴물……이다」
용병놈들이 아연해하는 도중, 내 검이 적의 사수의 목을 날린다.
다른 녀석들에게는 가능한한 죽이지 말라고 말했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얼마나 죽이던,
마나리아의 진영에 룬을 데려간 후에 살아날 가능성에 변화는 없다고 판단했다.
어째서냐고?
귀족의 자녀를 호위해 진영에 들어온 남자를 지키는 결단을 하는 자들이라면,
그를 위해 낸 희생이라면 용인해주겠지.
그리고 그것을 용인하지 않는 자들이라면, 처음부터 나를 받아들인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한마디로, 마나리아 병의 성격에 따라 내가 도와질까 그렇지 않을까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것.
그렇다면 적 전력은, 겁주는 의미도 포함해 가능한한 부숴두는 편이 좋다.
「화살을 튕기고 있어!」
「와, 왔다아아아앗!?」
적의 궁병의 일부를 돌파해 나와 룬은 전진한다.
그 옆에는 호루스가 멋진 창솜씨로 적의 수를 줄여주고 있다.
말의 기동력으로 멋진 히트&어웨이를 반복하는 그 모습에,
나는 그 배치가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나도」
「아니, 룬은 몸을 지키는데 전념해줘」
룬을 싸우게 할 수는 없다.
방벽으로 몸을 지키게 한 뒤, 단지 뒤쳐지지 않게 따라와 준다면 그걸로 좋다.
……왜냐면 룬의 싸움은, 진지에 도착한 다음 시작되니까.
「적이 앞으로」
「……마방책인가. 야전진지라니 번거롭구나」
전진을 계속하는 우리들의 앞을 막는 것은 용병놈들의 야전진지.
다만, 가상전기계열에 나오는 듯한 본격적인 것이 아닌,
마방책의 뒤에 궁병과 창병이 나란히 서 있을 뿐인 간단한 것이다.
다만 매우 길게 만들어져서, 우회하기도 곤란.
……그럼 갈 수 밖에 없겠지?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우랴아앗! 불타라아아아아아아앗!
일찍이, 길드시험 때 사용한 화구의 연발공격이다!
뇌내에 전투음악이 울려 퍼질 정도로는 흥분 됬다구 이 자식들아!
……정신을 잃을 정도로는 쓰지 않았기에 진지의 극히 일부를 태웠을 뿐이지만,
그래도 그 구역을 수비하고 있던 인간이 사라진 것은 크다.
이 마방책은 몇그루의 통나무를 줄로 단단히 묶어 만든 것이다.
방금 전 공격으로 옆을 지탱하고 있던 줄이 불타서 내구도는 격감.
그리고 그것을 지지해 버텨야할 병사는 없다.
……그럼 가볼까.
원래라면 대 여왕개미전의 비장의 패 였지만, 여기서 보여 주지!
내 신기술, 어레인지 마법을 말이다.
『내 화염에 폭발을 낳게 하라, 위대한 이 프레이아! 폭염(플레어?봄)!』
화구랑은 확연히 다른 영창, 그리고 같은 인.
하지만 영창이 끝남과 동시에 짜여진 양손의 사이에서 화염으로 된 구체가 생긴다.
나는 그것을 손에 들어, 휘둘러서 마방책에 집어던졌다!
「룬, 호루스……섬광방어를!」
늘어나는 스트레이트처럼 화구는 마방책에 돌진해 간다.
그리고, 그것이 책에 닿았을 때, 이변이 일어났다.
「우왓!?」
「눈부셔!?」
눈부실 뿐이라면 좋았을 텐데 말이지?
「우아아아아아악!?」
「갸악!」
「다리가, 다리가아아!」
「눈이, 눈이이이이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아무것도, 아무것도……」
섬광이 일어난 다음 순간, 화구가 대폭발을 일으켰다.
마방책뿐일까 주위의 멀쩡했던 병사조차 오체가 조각조각나 휘날려져 간다.
수류탄같은 간단한 물건이 아니다. 자칫하면 던진 내 근처까지도 올 대폭발이다.
처음에 오는 섬광자체가, 폭발때에 일어나는 부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 사실로부터도 위력의 대단함이 전해지겠지.
원래 여왕개미와 싸우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20명 전원에게
섬광방어=눈을 보호해라의 의미를 가르쳐 두었다.
모르는 용병녀석들은 눈을 부시게 되어 당황하는 동안 폭발에 휩쓸린다는 거다.
원래는 화구의 위력을 올릴 수 없을까 시험하던 때에 우연히 생겨난 것이다.
그걸 여러 가지 조합으로 시험하면서, 이 위력과 효과범위를 실현시켰다.
……약간이지만 눈이 돌고, 잔마의 반지의 빛도 꽤나 약해져 있다.
잠간 시간을 두지 않으면 다음 마법을 쓰기에는 위험하군 이건.
뭐, 활용은 못하지만, 비장의 패로서는 꽤 훌륭하잖아?
「굉장, 하시군요 주인님」
「몰라. 이런 마법 마나리아에는 없어」
자자, 아연해할 틈이 있어?
빨리 가자구?
「잠깐. 이거, 뭐야?」
「살아 남으면 가르쳐 줄테니까 지금은 달려」
그 말을 들은 순간 룬이 대시하기 시작했다.
과연 마법왕국의 귀족정도 되면, 마법에 관해서는 굉장한 집착이다.
나와 호루스는 그 뒤를 쫓는다.
……우선 적의 포위망을 뚫었다.
하지만, 그 안에 아직 용병군단의 본진이 멀쩡하게 남아있다.
「역시, 물러나 주지는 않는건가」
여기까지 화려하게 하면 놀라서,
득이 없다고 후퇴해줄지도 라고 엷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의 본진은 전투체제를 무너뜨리지 않았다.
그리고……우리들의 후방에 다른쪽을 쫓고있던 녀석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모두, 무사히 도망쳐 있다면 좋겠지만.
뭐 내 일을 걱정하는게 먼저지만.
이제 곧 적으로부터 협공을 받는다.
……유감이지만 뒤에서 쫓는 녀석들에게 쫓기기 전에 마나리아의 진영에 도착하는 방법은 한가지.
그래, 적 본진을 돌파할 수 밖에 없다.
이건 개미굴의 앞에서 연합군의 진을 봤을때부터 알고있던 사실.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한 방책은 있는가 하면.
있다.
『……풍정의무도(에어리얼?론도)!』
돌풍이 용병들의 진내를 어지럽힌다.
우리들은 그 틈을 찔러, 진내에 한 덩어리가 되어 돌입해 있다.
……룬을 싸우게 해 버렸지만, 뭐 한방 정도는 괜찮겠지.
여차하면 내가 한 걸로 하지 뭐.
아무튼, 이제부터 할 일에 비하면 큰 문제는 아니라 말이지.
그런고로, 나는 가장 큰 천막으로 향했다.
호루스와 룬은 먼저 가게 한다. ……내가 할 일은 시간벌기다.
라고, 두사람에게는 말해 뒀지만, 실은 아니란말이지 이게.
「여어, 당신이 용병의 대장인가?」
「이몸이 용병국가의 국왕, 빌리?아드라는걸 알고 하는 말이냐?」
용병국가, 블랙 윙.
……용병의 파견으로 나라전체 먹고 산다는 이야기지만.
이게 무슨 일이냐, 이녀석들도 어떤 의미론 국가군이 아닌가!
하지만 뭐 좋다. 어차피 할 일은 변하지 않는다.
「시끄러워. 이쪽을 멋대로 악인으로 만들어가지고는」
「악인이겠지? 이몸들의 일을, 벌이를 빼앗았으니까 말이지?」
역시 그게 원인인가.
뭐, 한대 맞은 정도의 기분이겠지만.
……내 보복은 아프다구? 짜가 해적아저씨!(1)
「알바냐. 그렇게 벌이가 중요하다면 후딱 너희들만으로 돌입하면 좋았잖아!」
「대규모 고객을 무시 할 수 있겠냐! 마음에 들지 않는군. 꺼져라!」
그 말과 함께 주위에 대기하던 강한놈들 20명 정도가 일제히 일어선다.
호오? 꺼져라 라는건 이 세상에서 꺼져라 라는 의미냐.
……그 말, 그대로 돌려주마!
『내가 두르는건 치유의 안개. 오래동안 나를 계속 치유하라, 재생(리제네)!』
『사람이 몸은 무르기에 보호할 껍질을 원한다. 내 피부여 철이 되어라. 경화(하드스킨)!』
그 한마디로 내 피부는 철과 같이 단단해지고,
게다가 자기재생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우랴앗! ……아니!?
「안듣는구만!」
「그럼 이걸로 어떠냐!」
「……아얏! 근데 아직 멀었어!」
「괴, 괴물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도망치고 싶음 도망치라구!」
어설픈 공격은 통하지도 않고, 무거운 일격도 먹자마자 회복해간다.
거기에 두려움을 낳은 용병놈들이 대열을 흐트러트리고 도망치는데, 크게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용병의 두목. 아니 용병국가의 왕이 그 의자에서 느긋하게 일어난다!
이미 녀석의 측근은 존재하지 않고,
이 천막을 둘러싼 다른 용병놈들은 안으로 까지 들어오려고는 하지 않는다.
……좋아, 숫적 열세는 이걸로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설마 이몸의 친위대가 불과 수분만에 괴멸되다니」
「뭐, 나도 이래뵈도 꽤나 치트해서 말야」
「치토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뭐 꽤 드문 전투스타일이기는 하군」
응? 전투스타일?
나는 딱히 특별한걸 한 적은 없지만.
「신체강화마법의 중첩이라니. 사치스러운 싸움법을 하고있군」
아아, 그 소린가. 분명히 그렇군.
나는 적진에 돌진할때 경화를 거는 일이 많다.
하지만, 저번에 쓰러진 후 불안해져서 조사해본바,
경화나 재생과 같은 길게 효과가 지속되는 타입의 마법은,
효과가 계속되는 한 마력……MP를 소모하는 모양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그동안 마력의 회복은 상당히 늦어진다는 것.
사치라고 한다면, 분명 그럴지도 모른다.
뭐, 내가 어떻게 싸우던 당신에겐 관계 없잖아?
「나는 너의 싸움법에 짐작가는게 있다=쓰러트리는 방법도 있다. 알고 있겠지?」
「위협하려고 해도 헛수고라고」
……모습이 흔들렸다!?
「크크크크크크크! 이몸의 빠르기를 쉽게 봤구나!」
「거짓말, 이지?」
눈치 챘을때는 이미, 내 배 가운데쯤에 한자루의 스틱이 꽂혀 있었다.
……단순한 목제 봉이 경화를 뚫었다! 라는건 이 스틱도 상당한 물건인가!?
「크크크! 놀랐나!? 이게 이몸, 빌리의 마창. 큐 다」
빌리?아드의 마창 큐?
아~ 빌리아드 큐 말이지. 그 공 찔러넣는 녀석.
그딴거에 나는 찔렸다는건가.
……웃기지마.
「아픈가? 두려운가? 하지만 아직 용서해 주지 않는다구!?」
「필요없어. 바보자식」
찔린채인 자칭 창을 그대로두고, 나는 한발 내딛었다.
그리고, 상대의 눈앞에서 양손을 쥔다.
……상대의 오른발을 자신의 왼발로 밟아 누르면서, 말야.
「무, 무슨짓을!?」
『내 화염에 폭발을 낳게 하라, 위대한 이 프레이아! 폭염(플레어?봄)!』
그리고 나는 섬광에 말려들어……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마력고갈인지 폭풍에 날려진건지는 모른다.
우선 말할수 있는건 한가지.
「꼴, 좋다」
…….
흔들, 흔들.
나는 흔들리고 있다.
「……여기는?」
「주인님! 눈을 뜨셨습니까!?」
나는 호루스에게 엎혀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되었지. 상황을 설명해 줘」
「그런것보다 지금은 상처의 치료를」
「기분만 받아두겠어. 지금은 우선 정보가 필요해. ……안심하고 잠들기 위해서」
「네, 네!」
그래서, 호루스로부터 이야기를 들어보니……아무래도 우리들의 혐의는 풀린듯 하다.
잘도 단 둘이서 도착했다고 생각했지만,
내 자폭공격으로 용병국가의 본진은 결국 전소.
용병들은 놀라서 도망치기 시작해 뿔뿔히 흩어져 버리고,
그 덕분에 실로 어이없이 도착할 수 있었던듯 하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까 찾아 다녔더니,
용병국가의 본진터에 너덜너덜하게 쓰러져 있었다고.
……에? 용병들과 싸운것도 죄로 묻지 않는다고?
그건 고맙구만, 솔직히 말해서.
「보고는 이상이 되겠습니다.」
「고맙다, 호루스」
「아니오. 당신의 도움이 되는것은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지라」
「응, 고마워. ……즉, 다른 녀석들은 전멸이라는 거지?」
호루스가 고개를 숙였다.
정말이지, 이녀석은 진짜로 선인이다.
이미 태양이 떨어지려 하고있다.
내가 본진에 돌입한것은 태양의 위치로부터 보면 마침 정오쯤.
이런시간이 되어있다면 당연히 모두의 안부 정도는 들어와 있을것이다.
……그런데도 보고가 없다는것은, 그다지 좋지 못한 결과였던 거겠지.
그렇게 생각해 떠 보았더니 생각대로다.
「네. 네…… 전원의 전사가, 확인되어……있습니다」
그런가.
……살아난것은,
우리들, 뿐인가.
그건 조금
……예상외구만.
「왜 이렇게 되버린 걸까」
「적어도 주인님의 탓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좋겠지만 말야.
단지 아무래도 생각해 버린다구.
……내가 섣불리 움직이지 않았으면, 혹시 지하공간의 녀석들을 포함해,
전원 살았을지도 모른다고.
가능성만으로 움직여서, 모든걸 엉망으로 해버린거 아닌가 하고, 말야.
「그렇지 않아」
「룬님. 어쩐일이십니까? 」
어느새인가 옆에 나란히 걷고있던 룬이, 내 쪽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연합사령이 부르고있어」
「그렇습니까,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그런가, 혐의는 풀렸어도 한 일이 크니까 말이지.
뭐, 설명할 책임정도는 있나.
어느쪽이됬던, 저런 녀석들을 고용하고 있던 책임자다.
얼굴에 차 한잔이라도 끼얹어주고 싶다고 생각하던 참이다.
좋아, 얼굴을 보러 가주겠다 이거야.
「하지만, 그전에 치료를 쓰게 해줘……전신화상으로 장난아니군」
「전해둘게. 내일로 미루게 할게」
아아, 부탁해.
오늘은 이제. 자고 싶어.
…….
다음날, 이미 상처는 8할정도 회복해 있었다.
재생과 치료의 동시사용에 의한 고속회복은,
거의 게임의 회복마법의 가까운 감이 있다.
실로 편리하다.
마력도 완전회복해서 정신피로도 없다.
뭐 거의 전쾌 라고 해도 좋겠지.
「그럼 갈까, 바늘방석에 앉으러 말이지」
「바, 바늘방석!? 고문이라도 당하는 겁니까!?」
아~ 노예출신이라 농담을 모르는건가?
우선은, 환영되지 않을테니까 마음준비만은 해 둬 라고만 말해둘까.
……아무튼, 룬은 부르지 않고 우리들만 불러진듯 하니까 말이지.
모든 사태를 상정해 두어야 하겠지.
…….
「라는 것으로, 우리들은 여왕개미를 타도하고 밖으로 나왔을 뿐인데 느닷없이 당한겁니다」
「과연. 당신들의 말은 지당하군요. 나의 이름을 걸고 그 건을 무죄로 하겠습니다.」
빨리도 예상외의 사태.
바늘방석이 아니었다.
연합군의 사령관이라고 하는 이 사람은 크로스라고 하는듯하다. 묘하게 부드러워보이는 풍모지만,
연합군을 이끌고 있는 이상 강한 인물인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설명에 따라서는 당장 목이 잘릴수도 있다. 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다 의외,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용병군습격의 건을 무죄라고 단언해 준것이다.
이건 감사하다.
이런 좋은 의미로 예상외의 사태가 이제부터 계속된다면 좋겠지만.
「어이 크로스. 살해당한 이몸의 입장은 어떻게 되는거냐?」
계속되지 않았습니다.
……용병왕 빌리, 살아있었나.
「빌리. 이번일은 너무 심했습니다. 공평하게 봐서 당신이 일방적으로 나쁘다」
「크크크크크! 잘도 말하는군. 교회의 위광이라는 녀석을 위해서 주변국을 움직여 토벌군을 내게 한 주제에」
「빌리, 듣기 안좋은 말 하지 말아주세요. 세계를 위한, 이상을 위한 제일보이니까요」
「네 네, 교회의 위광에 의한 완만한 질서의 구축이었나? 이몸 귀에 못이 박혔다구」
「아무튼! 신의 이름아래 빌리왕에게 명령합니다. 그들에게의 사죄를 해주세요」
「싫구만 크로스. 게다가 너의 신성교단의 신이라니 뭐냐?」
「신은 전능의 존재입니다. 지상의 모든 백성은 그 시야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핫! 즉 신=교회의 감시망=너 라는 건가. 대단하시구만요 크로스 대주교?」
……듣고 싶지 않은 듯한 이야기를 눈앞에서 하고 있는 느낌이.
옆의 호루스 이르러서는 긴장탓인지 임전태세로 언제 창에 손이 갈까 모르는 상태고.
아~, 이장소에 우리들 4명뿐이라 진짜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구?
「애초에 말이다, 구간부를 남김없이 숙청한 니가 이상을 떠들지마」
「적당히 해주세요. 카르마씨들이 곤란해 하잖습니까」
「아앙? 그야말로 잘도 말하는군. 이녀석을 살려보낼 마음같은건 없는 주제에 말야」
「그건 어쩔수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과 이건 다른 문제지 않습니까」
……에?
「아무튼 그에게 사과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다음 재판에 들어갈수 없습니다」
「아~아~ 알았다구. 미안하구만 카르마……였던가. 뭐 곧 죽을 녀석이고 좋지만 말야」
「후우, 어쩔수없는사람이네요. 그럼 다음 재판으로 들어가죠」
「아니, 잠깐 기다려줘. 왜 내가 살해당하지 않으면 안되지!?」
영문을 모르겠다구?
어째서 그렇게 되어있는거냐.
애초에 방금, 나 무죄로 되지 않았던가?
「저는 신성교회 대주교 크로스. 저의 재판은 공정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면 무죄의 인간을 죽인다던가 하지마라」
그 때, 제 1 인상이 묘하게 부드러워보이는 풍모의 남자라고 생각한게, 잘못 생각했다는것을 눈치챘다.
이 남자……눈이 전혀 웃지않아.
「별건입니다. 그들을 여기로」
「이몸이 데려오는건가? 뭐 좋지만말야」
그리고, 데려와진 것은!
「너희들! 무사했던거냐!?」
「그런 바보같은.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함께 개미나 용병놈들과 싸웠던 동료들.
「그들의 증언에 흥미깊은 일이 있었는지라 구속시켜 두었습니다.」
뼈까지 스며드는 듯한 추위가 느껴진다.
대주교 크로스의 말은 정말로 그렇게밖에 말할수 없는 것이었다.
「모험가 카르마」
「뭐냐」
「당신은 신관의 특권인 치료마법을 무단습득한걸로 멈추지 않고, 사적사용을 계속하고 있군요」
「어이! 그건 원래 그 시스터가」
「입을 열 허가는 내지 않았습니다」
「……좋아. 일단 들어주지」
「경과는 어찌됬던 당신은 습득한 신성마법을 사리사욕의 위해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처를 낫게 하는게 하면 안되는 일인거냐」
「바로 그렇습니다. 치유의 마법은 교회의 상징! 가볍게 사용되어져서는 곤란합니다. 게다가」
「게다가 뭐냐」
「있어서 될 일인가 지하세계의 파벌투쟁의 재료로 치유마법을 이용했다 하지 않습니까!」
「부상자 치료해 주는게 신의 의지에 반한다라고 말하고 싶은거냐!?」
「아니오! 하지만 저의 허가를 얻고 나서로 해줬으면 했다! 」
「어이없는 소리마!」
굉장한 기세로 히트 업 하고 있다!
하지만, 설마 그 한마디가 이런일이 된다고는.
……하지만, 모두도 운이 없구만. 눈에 떠오른다구.
기쁘게 말한 무용담과, 그 결과 유폐의 우여곡절이 말이지.
아~ 안돼안돼! 현실도피할 때가 아니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인것은!」
「또 있는거냐!」
「……룬 하임씨에게, 마법의 전수를 약속했다지요?」
「치유가 아니라구. 착각하지마」
「무엇을 가르치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럼 뭐가 문제인거냐?」
「저는 당신이 언젠가 치유마법을 가르쳐버리는게 아닌지 걱정하는것입니다.」
「이렇게까지 위협당하고 가르칠 리가 없잖아?」
「아니오! 확률이 있는게 문제인겁니다. 즉, 당신이 살아있는게 죄악!」
「그런 논리가 어딨냐!」
「그렇다면 지금당장 우리 신성교회의 신관단에 들어가겠습니까?」
「여기까지 당하고 고개를 세로로 흔들 녀석이 있냐!? 믿을수 없다구 보통」
대주교가 한손을 돌연 들더니 또 내린다.
무슨짓을 하는거지?
배후에서……썩둑 하는 불쾌한 소리.
쳐다보자, 어느새인가 우리들의 주위를 승복모습의 눈이 죽은 녀석들이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소리의 출처는……,
아아! 제길!
「네놈들……모두를 죽인거구만!?」
「묶여서 저항할수 없는 인간을 찌르는것이 신의 행위인겁니까!?」
「……닥치세요. 명예있는 신관단에의 입단거부는 죽음으로도 갚을수 없습니다」
「그래서 동료를 죽였다고?」
「걱정은 필요없습니다. 그들은 서류상 이미 죽어있으니까요」
「그런 문제가 아니겠지? 당신 정말로 인간인가?」
「그만두라구? 이몸으로부터 어드바이스다. 그녀석에게 뭘 말해도 헛수고라구?」
히죽거리는 얼굴의 검은수염이, 자랑인 자칭 창을 준비하고 있다.
주위의 눈이 죽은 신관놈들도 피투성이 지팡이를 잡고 이쪽을 보고 있다.
「크로스는 말이지. 교회와 지놈이 그리는 이상을 위해서만 살고 있는거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일을!」
「부정을 한 구신관단의 숙청을 시작으로, 이녀석이 해온일은 나라도 구역질이 난다」
하지만 말야, 하고 용병왕 빌리는 계속했다.
「적에 대해 용서는 안한다는건 당연하잖냐. 네놈도 그렇지 않나?」
……제길. 돌릴 말도 없군.
아아, 그래. 나도 적을 용서하자던가 생각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해왔다고 생각한다.
「그건 나도 그렇다. 그리고 내 동료들은 돈으로 움직이는 용병놈들이지」
OK, 알았어.
빌리 씨여, 당신이 말하고 싶은건 아주 잘 알았다.
「부하놈들의 복수다. ……편하게 죽을거라곤 생각지 말라구 크크크크크!」
「판결을 내립니다! 교회의 특권인 치유마법의 부정한 확산을 노린 죄로, 사형!」
이젠, 어쩔수도 없구만.
책략도 없다. 적에게 둘러싸여 있다.
각오를 정하고 싸우는것 이외의 이 상황을 돌파할 방법은 없지 않는가.
아, 그래. 죽는다면 한마디, 말해두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져라, 사이비승려」
「무슨 헛소리를. 저는……용사입니다!」
아~ 네 네, 용사 용사.
그거야 참 축하드릴 일이구만.
「어이. 말해두지만 진짜라구? 이몸과 크로스는」
「저희들은」
「27년전에 마왕을 쓰러트린」
「5대 용사의 한사람 이니까요!」
……뭐?
「안 믿는구만? 랄까 몰랐던거냐!? 믿을 수 없어!」
「어쩐지. 어쩐지 저의 재판에 불평같은걸 말하는 거군요!」
뭐, 무슨 말을 해야할지.
진짜인듯하다.
그래서 왠지 모르지만 뜨겁게 떠들기 시작했어요 이사람들.
「……그리고 이몸의 창이!」
「……두터운 신앙은 빛이 되어서!」
우선은 찔러 두도록 할까.
푸욱 하고.
「크허어어어어어어억!?」
「비, 빌리!?」
과연 용사도 안면에 검이 박혀서야 살아날 수 없겠지?
하는김에 목도 날려둘까.
「무, 무, 무, 무, 무, 무……슨, 짓을」
……자, 친구의 스플래터에 대주교님이 굳어져 있는 동안 도망칠도록 할까.
『내 화염에 폭발을 낳게 하라, 위대한 이 프레이아! 폭염(플레어?봄)!』
우선 소독한 뒤에 말이지?
…….
달린다, 달린다, 달린다.
개미와 사람과의 싸움탓에 메마른 대지를, 나와 호루스는 계속 달린다.
「멈춰어!」
「왕 살해자여, 멈추게나!」
「죽여!」
「대주교님에게 손을 대고, 무사히 끝날거라 생각지마라!」
배후에는 3000명 정도의 추격자.
아~ 젠장!
결국 수배자냐 나는.
추적해온 기사를 차서 떨어트려 말을 뺏는다.
호루스도 비슷하게 말을 손에 넣은듯 하다.
아무튼 앞을 서두르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최악이군.
교회에의 대응을 뒤로 미룬게 이런일이 되버리리라고는.
발견한 마도서에 기뻐할 틈이 있었다면,
날아드는 불꽃을 털어내는게 먼저였나.
또 한사람, 쫓아온 녀석을 벤다.
하지만, 배후의 추적자는 줄어들 낌새도 없다.
……솔직히, 지금의 나는 모험가로서는 꽤 상위의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길드로부터도 그렇게 말해지고 있다.
하지만, 나 혼자 강해도 어쩔수도 없다,
라는 사실을 들이대어지고 있는 상황.
혹시, 옆의 호루스가 없었다면……여왕에게 당하던가 여기까지 오지 못했나.
어느 쪽이 됐던 오늘이 내 기일이었을 터다.
정말이지.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좋다지만, 개인의 힘이란 이 얼마나 무력한 것인지.
……아아, 잊지 않는다. 오늘의 이 분노를.
모처럼 이겨 손에넣은 것을 간단히 빼앗겨버린 오늘의 굴욕을 말이다.
「호루스. 살아 남는다」
「주인님의 뜻대로」
양옆에서 찔러들어온 복명을 좌우로 나뉘어 섬멸,
그대로의 기세로 더욱 앞으로.
……눈앞에는 깊은 계곡. 그 안에는 깊은 숲이 있다.
이 계곡만 넘을수 있다면……!
「주인님, 매복입니다!」
「전방인가! 쫓아내……진짜냐!?」
바보같은! 녀석은 죽었을 터!
「여어. 카르마라고 했던가. 이몸을 두 번이나 죽이다니 꽤나 하는군」
「용병왕 빌리! 네놈의 목은 날아갔을 터. 얌전히 죽어있어라!」
입으로는 강한척 하고 있지만, 솔직히 두렵다.
식은땀이 멈추지 않는다…….
대체 어떻게 하면 죽었을 인간이 살아 돌아오는거지?
랄까, 목까지 날아갔는데 살아 났다는 건가? 있을수없다.
「이몸은 5대용자, 불사신의 빌리! 불사신은 용사 중에서도 이몸만의 특권이다!」
「열몇번 죽이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는 거냐!?」
「아앙? ……100번 죽여도 나는 죽지 않는다구!」
「크, 제길! 말도 안되잖아 그건?」
게다가 수백의 부하를 데리고, 계곡을 향한 다리의 양끝을 완전히 확보하고 있다.
……손들었구만 이거야.
화염은 다리까지 떨어트릴테니까 쓸수없다.
게다가 조금씩이라면 모를까 전군 5000명이라니 쓰러트리지 못하겠지 상식적으로.
그 대주교도 분명 이 용병왕처럼 치사스러운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을테고.
이건, 궁지에 몰렸나.
「미안 호루스. 네 수명을 줄였을 뿐인것 같구나」
「아니오 주인님.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섬기는데 합당한 주인을 얻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최후입니다」
배후에서 기마 한떼가 문자그대로 한덩이가 되어 돌진해 온다.
수는 천명. 수도 많지만 본 느낌으로는 상당한 숙련도.
즉 저거에 따라 잡힐때가 내 최후라는 것이다.
「영창이 들립니다. 상대는 아마 마법사!」
「게다가 거의 영창이 완료되고 있나. ……끝났구만」
눈앞에 다가온 기마무리로부터 무수한 마법이, 나의
……머리 위를 뛰어 넘어 다리를 확보하고있던 용병들을 날려버렸다.
다리도 날아갔으니 봉쇄목적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내 옆을 기마들이 빠져나가, 거대한 얼음을 다리 대신으로 건네주었다.
지옥에 부처라는건 이런거겠지만……어째서지?
「괜찮아」
「룬!?」
「룬 하임 12세 직속 마도기병! 반전하라! 아가씨의 친구들을 지켜내라!」
「할아범, 부탁해」
에? 할아범? 아가씨? 룬 하임 직속?
그건 한마디로.
……이번에 여기 와있던것은 아는사람은 커녕 룬네 가문의 가신?
「저희들은 대대로 룬 하임 공작가를 섬기는 자. 13세님……아가씨를 위해서라면 설령 불속이든 물속이든!」
「룬 하임은 설마, 대대로 전해진 이름인거야!? 」
아니, 놀라는건 거기가 아니잖아 나?
꽤나 동요하고 있구만, 스스로도 안다.
「그렇소이다! 그 이름은 대대로 남녀 관계없이 적자가 탄생한 때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상속인거냐, 그런거냐」
하지만, 잘도 도와줄 생각이 들었구나.
리스크가 너무 높은듯한 느낌이 들지만?
「마법, 가르쳐 준다고 했다」
「룬 하임은 마법왕국의 마도 그 자체를 담당하는 가문. 새로운 마법을 수집하는것은 의무인것입니다. 」
그거 또 상당히 큰 이야기가.
하지만 말야. 도와줘서 정말로 고맙긴하다만,
상대는 종교잖아? 괜찮은거냐?
……게다가 이야기를 듣자니 컬트틱하지만?
아, 대주교가 왔다.
「어, 어째서 이런짓을 하는겁니까!? 마나리아는 저희 교단을 적으로 돌릴 생각입니까?」
「거짓말쟁이가 왔다」
푸슉……하는 소리가 들린듯한 느낌이.
오~ 오~, 대주교 굳었다 굳었어.
「무, 무슨말을 하시는겁니까. 마나씨의 따님?」
「치유마법은 신관뿐이 사용못한다고 말했었다」
「에? 물론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교단의 신관들은 선택된 자들이니까」
「그거 거짓말」
「그렇지 않으면 카르마님도 선택된 자라는 게 되겠군요?」
「그, 그럴 리가 없다! 당신들은 나를, 대주교를 뭐라고」
「하지만 말입니다, 그 천막에서의 대화……진지전체에 울리고 있었습니다?」
「……어느부분쯤, 입니까?」
「"당신들의 말은 지당합니다. 저의 이름을 걸고 그 건을 무죄로 하겠습니다"부터 이군요」
매우 익살맞은 말투에, 주위에서 실소가 흘러나온다.
게다가 대주교의 이마에 핏대가.
「큭! 기사단장님? 너무 무례한 말을 하시면 마나리아를 이단으로 인정하겠습니다」
「하아. 그럼 주인 마님도 이단이 되는것입니까?」
「에. 아뇨……마나씨는 그다지」
「주인마님께서는 치유의 마법은 신관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당신에게서 들었다 말씀하셨습니다만」
「동료에게도 거짓말쟁이」
어라? 뭐랄까, 아까까지 그렇게 배짱부리던 대주교가 흔적도 없는뎁쇼?
랄까 뭐하시는분? 그 마나씨라는건.
「크크크크, 이거야 안되겠군 크로스. 자칫하면 5대용자끼리의 싸움이 된다고?」
「……뭐가 말하고 싶은거죠 빌리?」
우옷!?
방금전 마법의 빗발에서 골짜기 바닥으로 날아갔을터인 용병왕이 당연하다는듯이 있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왔지?
「즉 이몸은 더 이상 같이 못하겠다! 오늘만 벌써 3번이나 죽었다구?」
방금전걸로도 죽었던 거냐!
도통 모르겠다니까 용사의 생태라는 건…….
용사라면 용사답게 민가의 장롱에서 약초라도 발견하란 말이다.
「게다가 그 폭주천연꼬맹이네 딸내미를 죽여 봐라! 나는 그녀석에게 계속 찍힐 바에야 죽음을 택한다구?」
「동료에게까지 원망받을 수는 없습니까……어쩔 수 없군요」
아~ 즉 룬은 용사의 자식?
우와~ 왕도다~.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합니다만?
……즉, 뭐가 말하고 싶냐면 말이지.
당신들은 정말로 용사인건가 하고 약 1시간정도 철저하게 묻고싶다.
이거야, 패턴적으로는 마왕이 상당한 선인이었던가 하는거 아냐?
뭐, 쓰러진거 자체가 상당히 옛날이야기지만 말야. 확인할 방법이 없는게 아까울 따름이다.
「알겠습니다. 카르마씨의 죄상은 사면하겠습니다……단」
「단?」
「교회의 특권을 침범하는 듯한 행위는 이후 조심하기를. 그렇지 않으면!」
「저기 룬. 다쳤을때 치유를 쓰는건 올바른거지?」
「올바르다. 그리고 치유도 가르쳐 줘」
좋아 좋아? 딱히 내가 생각한 것도 아니고.
치유뿐일까 경화나 다른 부분의 문장까지 한데 뭉쳐서 영창하고있는
교회의 정당한 치유마법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도움이 된다구?
대주교는……입을 크게 열고 굳어있다.
어~이 미남씨. 그 표정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구~?
「……개인사용을 특례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적어도?」
「전수하는것은 룬하임씨 만으로 해줬으면 합니다…… 최소한, 최소한 그정도는」
「선처하지」
누가 니놈이 하는말 따위 들을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 이상 화나게 하는건 위험하지.
현재의 내 상황은 룬이라고 하는 거미의 실로 구해진 칸다타(2) 비슷한 거다.
너무 많은걸 요구할 수는 없겠지.
……녀석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하겠군.
일개 모험가로서가 아닌, 강력한 힘이.
대주교가 이끄는 군대가 귀환해 간다.
등이 그을러 있던 느낌이 같지만,
그것을 보고 크게 가슴이 후련해진 내가 있던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겠지.
응? 소매를 누군가가 당기고 있다.
룬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자 칭찬해 라고 말하듯이 올려다보고 있다.
「살았어?」
「아~, 룬. 진짜로 살았다. 고마워」
슥삭슥삭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후냐아앗하고 녹아버렸어요 얘.
아니, 정말로 감정이 풍부한 얼굴이다.
게다가 시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