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상입지전생전-6화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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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프 콘서트를 다녀와서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느라 지금 일어났습니다.

의역은 부드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상입지전생전

06

***모험자 시나리오 2 잊혀진 등대***

~나와 시스터의 수전노(1) 이야기~

《side 카르마》

모험자가 된지 어느정도 지났다.

다행히 내 방식은 꽤나 효율적이었는지 어느정도의 현금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런 때다. 시스터 플로렌스가 나를 불러낸 것은.

「기부, 말인가요?」

「예에. 카르마군은 꽤 벌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 가난한 분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아~、교회의 지하에 왜 지하감옥이 존재하는 거냐고.

게다가 갇혀 있다구요 저? 쇠창살의 밖에서 상냥하게 말 걸어오는 시스터가 솔직히 무섭습니다.

이거야 그냥은 돌아갈수 없겠네 분명. ……할 수 없으니까 은화 1장을 내밀어 봤다.

「어머,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잊지 않겠어요」

「에~. 그러면 여기서 내보내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 순간 왜인지 오싹 한 느낌이 들었다.

「가난한 자는 행복하다. 당신은 이미 모험가로서 금화 15장과 은화 50장의 현금을 벌고 있습니다」

「어째서 내가 번 금액을 알고 있는건데!?」

「생활도 있을테지만 금화 10장 정도는 모아두고 있을 터이지요?」

「그 그게,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

큰일이다, 이건 진짜로 무지하게 위험해

이미 농담이 아니라구 이거!

애초에 시스터의 눈이 위험해. 하이라이트가 사라져있고!

「아시겠나요, 재산이 은화 3장인 분이 은화 1장 내셨다면 고귀한 행위입니다. 하지만 당신 정도의 부자가」

「……시, 시끄러! 내 돈을 어떻게 쓰건 내 자유야!」

아~아, 무심코 말해 버렸다. 이 무슨 쫄따구 같은 대사인지.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서 뭐하지만 이 승부, 지면 전재산을 뜯어 갈지도 몰라.

할 수 밖에 없다, 싸울수밖에없어!

「이 어찌 가난한 마음일까요. 할 수 없네요, 당신이 그 마음을 바꾸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알겠냐! 나는 모험가가 될때까지 썩은 감자를 먹고 있었다고! 썩어 있는 거 라고!?」

오, 눈을 크게 떴다.

좋아 잘했어, 계속 하는거다 나!

「그러니까 우선 나는 나를 구하고 싶다. 그게 충분히 된 이후라면 타인도 구하려고 생각해. 그러니 이번에는 포기해 줘!」

「안됩니다. 오히려 그런 생활로 살아 남았으니까 이제와서 재산같은건 없어도 살아 갈 수 있어요. 단언합니다」

너무해 시스터.

게다가 시스터의 주위에 고아녀석들이 어정어정하고 배가 고프다 던가 말하면서 떠들기 시작해버렸다.

혹시 이거, 언제나 있는 일인가요 그런가요.

「아무튼, 나는 이 이상 1장도 낼 마음이 없으니까」

「그러신가요, 그렇다면 마음이 바뀌실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죠」

이렇게 나는 홀로 지하감옥에 남겨졌다.

아니나다를까 자물쇠는 걸린채.

아~, 목을 세로로 끄덕이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는 얘기?

그래서 죽을 때까지 고집을 부리면,

그대로 뭔가 적당한거라도 말해서 재산을 전부 받을 셈인지도.

……방구석의 백골사체수체를 보면 그런 생각조차 드는구만, 응.

「랄까 진짜로 위험해! 이 교회 진짜로 미쳤어!」

사실 나도 생각이 없었지. 교회의 지하에서 차라도 마시죠 라던가 말해져서 척척 따라 갔고.

게다가 숨겨진 문이라던가 있는데 그대로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가버린 시점에서 동정의 여지 같은건 없지만서도!

하지만 말야. 솔직히 생각하는데.

이봐 시스터? 당신도 아이들을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건 알지만서도.

하지만 그걸 위해서 타인을 지하에 틀어박고 협박하고 말야. ……뭐하시는 높은분이야?

까불지 말라고. 내 인생은 내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필사적으로 일해서 번 돈을 맘대로 가져갈 권리같은건 당신에게는 없어.

그럼 슬슬 가보도록 할가?

살짝 시스터에게도 사회라는 녀석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아아, 그래. 내 물건을 빼앗은 녀석들은 누구라도 용서 안해.

아이일적, 고블린의 무리가 집의 밭에 불을 붙인 적이 있다.

덕분에 다음해의 식탁은 그야 당연히 지독했다.

영주로부터 돈을 빌렸더니, 엄청난 이자를 붙여졌고 말야.

그리고 그 빚을 겨우 다 돌려줬던 무렵,

마을을 습격한 산적놈들이 우리집 가축을 전부 가져가 버렸다.

덕분에 궁핍한 생활로 약해진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돌이킬 수가 없어서, 분해서…… 처음으로 아버지의 훈련이 도움이 되었다.

아아. 그 날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었지.

평범한 전생, 헤메어 들어온 계통이라면 대인전에서 고생하는 법이다. 갈등도 말이지.

하지만말야, 그렇게까지 당하고 입다물고 있을리 없겠지? 그렇지?

갈등 정도가 아니었다. 정신 차려보니 시체가 산더미.

하지만 아무것도 돌아오질 않았다.

그래서 나는 마음먹었다. 나는 행복하게 되겠다고.

누군가를 밀어내도 상관없다.

물론, 밀어낼 필요 없는 녀석들까지 밀어내는건 하지 않지만 말야?

그런고로, 지금부터 잠깐동안 시스터는 적이다.

뭐, 바라자면 끝까지 적이 아니기를 빈다구?

…….

《side 플로렌스》

카르마씨를 지하감옥수용소에 버려두고 온지 수시간이 지났습니다.

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아무래도 그의 돈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바꿔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라도 이 행동이 올바르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없어진 물건을 돌려놓기 위해선 반드시 금화가 10장은 필요.

그걸 몇일안에 손에 넣지 못하면. 혹시 일이 발각되면 저는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건 동시에 이 아이들의 파멸도 의미합니다. 그것만은 피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저는 최저의 여자입니다. 그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도.

그 지하감옥은 과거 고칠 전망이 없는 유행병의 환자를 격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은폐되었습니다. 몇명인가의 유해체로.

그리고 그 유해를 보고 그 장소에 갇혀진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예에. 확신범입니다. 사실이 어찌됬던 착각 하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최저네요 저는」

「알고 있으면 회개하라구 시스터?」

오싹 하는 감각. 이건……살기!?

애용의 해머, “신들의 철퇴” 를 쥔 채 아이들을 대피 시킵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 안에서?

큿!? 갑자기 베어 들어왔다! 다행히도 망치로 가드 했습니다만, 상당한 완력.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화낼 필요는 없지 않나요 카르마씨!?

아니, 그게 아닌가요.

아마 트라우마나 뭔가가 있었겠지요.

반응이 심상치 않은데다가, 애초에 평소의 그와 지금의 그는 닮았어도 전혀 다릅니다.

이건, 뭐라고 할까.

「우후, 우후후후후후후!」

재미있지 않습니까!

아핫, 굉장히 좋은 살기! 망설임없이 이쪽을 죽이러 들어오네요.

어른답지않아서, 뭐랄까 귀엽습니다!

부웅, 하고 내 머리를 쫓아 베어왔습니다만 가볍게 자세를 낮춰 피합니다.

응 응 아직아직 싸움에 익숙치 않, 엣!

데굴데굴 하고 뒤로 굴러가 어떻게든 회피했습니다만,

설마 베어낸게 페인트고 진짜는 반대 손이라니.

노린건 눈인가요? 무섭네요.

그건 그렇다 치고 단지 손가락이 눈앞에 다가온것만으로 이렇게 무섭게 되다니.

「쿡쿡쿡」

무심코 즐거워져 버렸어요.

하지만, 이 이상 하면 아이들의 피해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하아. 어쩔 수 없네요. 카르마씨로부터 기부를 받는건 일단은 포기할까요.

「알겠습니다. 이제 협박하거나 안할테니까 용서해주실래요?」

「문서로 확약한다면 그것도 좋지만?」

이 정도의 약속에 증서까지 원하나요?

이 뭐랄까, 꽤 만만치 않네요 카르마씨도.

그럼 어쩔수 없으니까 차선책으로 가도록 할까요?

…….

《side 카르마》

무심코 뜨거워져서 엄청난 일을 저지를 뻔 했지만, 어떻게 시스터와 화해했다.

위험위험. 살짝 심적외상 이라는 녀석이 있다구 나도.

좀 더 느슨하게 가지 않으면 또 마음속의 어둠 이라는 녀석에게 먹혀버릴지도.

그런건 이런 판타지라면 마왕부활의 숙주가 된다던지 하지만,

뭐 나한테 그런일이 일어날 리가 없다.

오히려 일어난다면 대환영이다……라던가 말해두면 플래그는 부서지겠지, 응.

자 그럼, 그 뒤 화해의 표시로 비밀 바자회에 가지 않겠냐고 권유 받았단 말이지 이게.

그래 가지고 또 태연스레 따라가 버렸단 거지. 이 바보같은 내가.

애초에 말야, 비밀이라는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위험하다는 정도는 상상이 되잖아?

그래, 다뤄지고 있던것은 비합법적인 물건뿐.

물건에 따라서는 여기서 물건을 사는것 만으로 체포될 가능성이 있는 엄청나게 위험한 장소다.

아니, 딱히 물건 사로 온게 아니라구?

시스터도 여기서 물건을 살수 있는 경제력은 없다고 말했고.

게다가 구경하러 온것도 아니야. 둘다 그런걸 할 여유는 없고 말이야.

「그래서 여기가 잊혀진 등대 입니까」

「그래요, 이 지하에서 비밀바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걸 우리 둘이서 없애자 고?」

「예에. 너무 많은 인수라면 배당이 적어져서요」

……집에 가고파.

왜 돌아가고 싶냐니 그야, 이 일의 보수라구. 금화 20장이라니 그게 뭐야?

한명당 10장. 엄청난 큰돈이지만 얼마나 위험한지 말해 주는거 아냐.

그리고 왠지, 어둠의 거물이라던가 뭔가에 찍히는건 피할수가 없다구.

어둠의 거대조직일던가랑 싸우는 영웅담 같은건 솔직히 원하지 않는뎁쇼?

「뭐, 실패를 각오하고 가도록 하죠. 최소한 살아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기분으로」

「그렇, 네요. ……살아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럼 우선, 정찰부터 해볼까요」

「그, 그렇네요. 우선은 본 다음에지요.」

응. 적의 진용을 보고 시스터가 포기해줄지도 모르고. 솔직히 그걸 기도한다구.

그런고로 수상한 지하 바자회에 손님으로서 잠입한 것이다.

…….

「갑자기 노예시장이냐」

「용서할수 없네요. 한심스럽게도 합법화 되어 있는 국가도 있지만요.」

이제, 뭐랄까 컬쳐쇼크?

느닷없이 노예시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그 옆은 장물시장입니다.

느닷없이 범죄냄새가 가득합니다.

아~, 그래도 착각하지 말라구?

의분은 느끼지만 어떻게 해보려고는 생각치 않으니까.

노예상인이라는 녀석은 최저지만 분명 녀석들도 가족이라던가 있을거고.

애초에 노예라던가 말해도 내 지인중에 노예는 없으니까 관계없다.

노예해방이라던가 그런건 멋있지만 일반인에게는 무리라구 어떻게 봐도.

제멋대로인건 어쩔수 없다. 나를 포함해서 누구라도 제멋대로니까.

애초에 말야, 내 행동을 비판해서 도우라구 라던가 말하는 녀석이 있다면 반대로 말해주지.

니 생각을 떠밀지 말라고.

뭐~ 지인이 노예가 되버렸다면 도울테고,

내 의견은 다른 사람에게 떠밀지도 모르지만 말이지!

다행히 지인중에 노예가 된 사람은 없으니까 관계없다Gu!

어라? 시스터가 없다.

라고 생각하자 왠지 시커먼옷을 잔뜩 데려 왔습니다만.

「경비원씨! 이 분 입니다! 전시품을 훔쳤어요!」

「……하?」

아, 그런거? 느닷없이 버리는 말인가요?

이야, 스스슥 하고 물러 나면서 한손으로 인사해도 곤란합니다만.

그럼 나, 돌아갈테니까요? 이제 돌아가 버려도 되겠죠?

오히려 돌아가게 해주지 않을거 같지만!

「뭐라고 임마!」

「무어라고!」

「환자아앗!」

「닌쟈아앗!」 (2)

검은옷 이랄까 닌자랄까 NINJA 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녀석들이 나에게 다가온다.

저기 나이프 색이 이상한데요? 분명 독이겠지 HAHAHA!

그런고로 경비원씨들을 한명 한명 계속 베어내고 있지만서도,

내 검이 울때마다 회장에 절규와 비명이 울려서 꽤 카오스한 상태가 되버렸고!

다행히 그렇게 고수는 없어서 살았다.

응,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의의 사자 혹은 살인귀입니다. 정말로 감사하기 그지없네요.

……아~, 한가지 정정.

이녀석들 역시 프로구나. 어느새인가 가장 안쪽으로 몰려있었다.

단지, 여기는 이번에 가장 좋은 매물을 둔다던가 그런곳에 적을 몰아 넣어도 되는거냐?

아니, 되는 모양이다.

모이고 모여 100명은 있지 않나 싶은 검은옷녀석들.

여기서 한방에 섬멸할 계획이구만. 전원 독나이프 투척준비상태고.

에? 그런 상황인 주제에 침착하게 있다고?

뭐, 비장의 수단이 있게 되면 다소는 바뀌겠지. 그럼 바로 해보도록 할까.

자, 문장을 기억해 내라. 응?, 무슨 문장이냐고?

『6월 3일 흐림

사제님이 돌아가셨다. 내 마음에도 틈새바람이 눈보라처럼 들이치고 있다.

마지막에 가르침 받은건 몸을 지키기 위한 마법. 고맙습니다 사제님 당신을 평생 잊지 못할겁니다.

……다음번 사랑을 할때 까지는. 라고는 해도 그분만한 노인과 또 만날수는 없겠지만.

자 그럼, 그 마법을 잊기 전에 적어 두도록 하자.

검지랑 새끼손가락을 세워서, 중지랑 약지를 굽혀 엄지로 누른다. 그리고 외워야 할것은

"사람의 몸은 무르기에, 수호의 각을 바란다. 내 피부여 철이 되어라. 경화(하드스킨)!"

이걸로 내 피부는 철과 같은 단단함을 가지는데다 움직임에도 영향이 없다는듯 하다.

자, 그럼 사제님을 곤란하게 한 지하녀석들에게 신들의 철퇴를 먹이도록 할까. 뒈?져?버?려』

……떠올리는것만으로 울병에 걸릴듯한 내용이지만, 너무 생각하지 않도록 하자.

랄까, 그 일기안에는 이것외에도 몇가지 마법이 적혀있었다.

우선은 직접 관계 있는 곳만 적어 두었지만, 아무래도 쓸데없는 내용까지 기억해 버린다.

아차, 서두를까. 언제나 이런 생각중에 기습을 먹으니까.

『사람의 몸은 무르기에, 수호의 각을 바란다. 내 피부여 철이 되어라. 경화(하드스킨)!』

그리고 동시에 주위를 둘러싼 검은옷들이 독 나이프를 던져왔다.

미안하지만 늦다구! 단숨에 떨쳐내 주마!

튕기고、튕기고튕기고튕기고튕기고튕기고오오오옷!

생각한대로다. 던진 나이프따위 철의 피부 앞에서는 무력하다구!

좋았어, 생각한대로 놀라고 있구만?

몇명인가는 숙련도가 높은건가 바로 정신을 차리더니 덮쳐오지만 그녀석들부터 없애면 될 뿐이다.

물러물러물러!

후려갈겨? 의미없다구?

칼로 내려쳐? 그런 가냘픈 검으로는 무리무리!

튕긴다! 흘려낸다! 그리고 베어낸다!

「괴, 괴물이다!」

「시끄러워!」

피부가 철이라면 당연히 주먹도 철이다.

후려갈기는것만으로 딱 좋게 떄려박힌다는 거다.

어이쿠, 궁병이 나왔다. 하지만 유감 그것도 아직 튕겨낸다구?

크로스보우라면 반반 정도로 관통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팔로 방어하면 된다.

두려운건 그야말로 시스터가 사용하던것과 같은 슬랫지해머 같은거지.

아니면 대검이라던가 대형무기.

하지만, 다행히 여기 녀석들은 그런 파괴력이 높은 무기는 가지고 있지 않은듯 하다.

응~, 그야말로 무쌍! 기분 좋구만.

어이쿠, 너무 우쭐대면 당할지도 모르지. 뭐가 일어날지 모르는게 전장이라는 거니까.

주의일초 부상일생 이라지.

하는김에 공격마법 들어갑니다~.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짜여진 양손으로부터 틀림없이 화구 라 부를만한 화염이 일어나 적진에 부딪혔다.

으음, 처음 시험했을 때는 설마 잘 될 거라고는 생각치 않았지만 말야.

되버린건 어쩔수 없겠지? 그치?

아니 하지만 역시 수초만으로 영창이 끝나버리면 엄청나게 세다니까. 역시 마법 이라는 느낌이다.

적과의 접근전에 쓰면 딱 좋은 견제가 된다니까 이게.

좋아, 이 아빠 살짝 우쭐대버리겠어!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내 손끝에 화염을 낳아라, 위대한 프레이아! 화구(파이어볼)!』

5연사 들어갑니다~. 핑거플레어어쩌구~. 라던가!

오~오~, 불탄다 불탄다! 이제 회장 전체가 화염바다구만!

……에? 회장 전체가 불바다?

아~, 아비규환입니다. 아마 죽은사람도 몇명 있습니다.

이제 나를 죽인다던가 아무래도 좋은 느낌이구만.

여기서라도 알수있지만, 딱 하나 있는 입구에 몇백명이 들이 닥쳐서 결국 아무도 못나가고 있는겨.

응, 피난훈련이란건 중요하다는걸 이런때 알수 있는거지. 이해한 사람이 살아남질 못하니까 의미없지만 말야!

검은옷들이 손님을 억눌러서, 가끔 베어넘기면서 도망치려고 하고있다. 추하구만.

뭐 내가 이래저래 말할 면목은 없지만 말야.

에? 나는 도망치지 않아도 되냐고?

뭐, 전신이 시커멓게 탈 만한 화재는 아니거든 사실은.

단지, 연기가 가득차서 위험할지도 모를뿐.

그러니까 살짝 바닥에 엎드려서 아직 무사한 공기를 빨아들이고 있는 중.

최악의경우 입구에 화구연발해서 사람을 내쫓아서 돌진하면 되고. 뜨겁지만 타 죽는것 보단 백배 나으니까.

어이쿠, 이래저래 하는 동안에 불이 다 꺼졌구만. 랄까 탈만한 물건이 없어졌을 뿐인가.

음. 멋지게도 아무도 없군 ……생존자는.

그 외에는 도망쳐서 더이상 돌아오지 않을테고, 미션컴플리트!

내 자신이 너무 외도라 웃기지만 이젠 아무래도 좋아.

「으윽, 누, 누군가 날 도와라!」

음. 쓰러진 석상(판매가 금화 20장, 현재가치 아마 제로)에 누군가가 끼어있다.

누군지 모르겠지만 올챙이배 아저씨다. 손님이 아닌 팔고있던 녀석들중 한명이겠지. 터번 두르고 있고.

「잘도 살아있구만 아저씨」

「누, 군지 모르지만 나를 돕게나!」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

「으음! 돈이라면 내지. 나는 아직 여기서 죽을 수는 없단 말이다」

뭐, 곤란할 것도 없고 우선은 꺼내주지.

딱히 전멸시켜라던가 말해진것도 아니고 말야!

「오우오우오우, 살았다! 잘했다 젊은이!」

「네네, 그럼 후딱 도망치자구 아저씨」

「음. 팔 물건이 없어져서 지금은 아무 보상도 할 수 없네.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이 빚을 갚을테니 용서하게」

「딱히 상관없어. 나도 말려 들었을 뿐이고」

응. 난 암것도 거짓말은 말하지 않았다구!

「홋홋호, 이정정도로 일을 벌여놓고 단지 말려들었을 뿐이라니 잘도 말하는구먼」

「다들켰~어」

「뭐 좋네! 나는 사막의 노예상, 산돌국의 압둘라다. 기억해 두는게 좋네」

「그건 어떤의미로의 기억인지」

랄까 하필이면 노예상인이냐!

아~ 왠지 귀찮은 지인이 늘어버렸다.

뭐 묵비해준다고 하고 나쁜일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강한 지인과 부자인 지인은 몇명 있어도 곤란하지 않고 말야!

세상살이는 연줄이라구 형씨!

그런데 그 몹쓸 시스터는 어디 갔지?

잠깐 “이야기” 가 하고 싶구만, 응.

…….

《side 플로렌스》

솔직히 놀랐습니다. 카르마씨는 그 비밀 바자회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돌아왔습니다.

내 목적은 이미 내 수중에. 솔직히 실패해도 크게 손해는 없다 생각해 진행했지만 예상이상의 수확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의 수확. 카르마씨는 의외로 부드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돈이 필요한 진짜 이유를 이야기 하자,

반대로 미안하다는 듯이 이번 의뢰의 보수를 전부 양보한다고 하신겁니다.

그 고블린의 동굴에서 사라진 내 마도서.

새로 사기 위해서는 금화 10장은 필요했습니다.

어찌해도 돈을 용통할수가 없던 저는 여기 지하에서 제 것과 같은 사본중 한가지가 팔리고 있다고 듣고,

이번 의뢰를 맡기로 한것입니다.

예? 이 책 말인가요. 떨어져 있었습니다. 네, 떨어져 있었어요. 정말로.

뭐, 떨어트린건 저지만 말이에요.

저로서는 최소한 이게 손에 들어오면 됬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결과적으로 제 마도서는 돌아왔고, 거기에 같은 물건이 또 한권 제 손에 있습니다.

오늘 손에 넣은건 역시 금화 10장 정도로 팔리는 걸까요?

하지만 그런 일은 사소한 일이겠죠.

지금은 단지 교회로 돌아가, 금화 20장의 용도를 생각한다. 그것 뿐입니다.

우선, 오늘밤은 시츄로 합시다. 그렇게 하죠.

…….

《side 카르마》

뭐, 뭐라고 할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소득이 없달까.

시스터에게 돈이 필요한 이유가 사라진 물건을 다시 사기 위해서였다니.

게다가 내가 가지고 있었다구! 무심코 돌려주는거 잊고 있었을 뿐이지만, 살짝 물어봐줬으면 좋았을것을.

게다가, 내가 가지고 있다는걸 얘기했더니 엄청난 원망의 말.

더이상 듣고 있을수가 없어서 이번 보수 전부 뜯겼다니까요?

뭐? 양보? 그럴리가 없잖아 보통!

게다가 그건 그거라며 이번에 손에 넣은 쪽도 확실히 가져가고 말이야. 두려울따름이라니까.

저 사람 상대로 해서 돈 관련으로 이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아니, 언젠가는 이긴다!

뭘 기준으로 이겼다고 볼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우선은 그래도 이기겠다고 마음먹었다.

작아져 가는 저 기뻐하는 뒷모습이 솔직히 열받는다.

평상시는 그렇게나 이상적인 여성인데도 금전이 관계되면 다른사람이라니까. 진짜로 무섭다.

뭐, 어쩔수 없으니까 적어도 전리품이라도 가지고 돌아가도록 할까.

그런걸 생각하면서, 나는 지하에서 꺼내온 타다 만 바자회 상품을 챙겨 탑을 뒤로 했다.

자 그럼, 이녀석들은 얼마쯤 될까? 이젠 그것만이 즐거움이라니까!

응? 그러고보니 이 탑, 등대 였었지. 완전히 잊고 있었다.

***모험자 시나리오 2 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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