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전(전생물)
이건 실로 판타지틱한 이세계에 전생해버린 남자의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일단 주인공최강계 일지도 모르니 마음에 들지 않는 분은 다음으로 넘어가지 않는편이 좋을지도.
참고로 하드한 세계관을 적당히 느슨~하게 써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던가.
저의경우 캐릭터에게 성격을 부여하면 알아서 움직여버리는지라,
어떤 이야기가 될지는 캐릭터들에게 묻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상태가 된다던가 합니다만.
그러면 당분간 졸문의 세계에 함께해주십시오.
환상입지전생전
01
내 이름은 카르마. 전 일본인의 이세계전생자다.
하찮은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나에게 대해, 내려진 벌은 그야말로 지독한것이었다.
아무튼 정신을 차렸더니 판타지한 이세계에서 퇴물병사의 자식으로 다시 태어나 버렸으니까.
게다가 괜히 일본어가 머리속에 남아있던 탓에,
문법이 전혀 틀린 이 세계의 언어를 익히는데 10년이나 걸려버려서 말이지?
덕분에 가엾은 아이 취급을 당해서, 마을의 아이들 사회에서는 따돌림 직전인 상태.
게다가 아버지가 괜히 자식생각이 깊었던듯해서,
「적어도, 몸만이라도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게 해주마」
라던가 말하며, 저녁부터 심야에 걸쳐 마물과의 싸움법 등을 내 몸에 때려 넣었다.
에? 아침이랑 점심? 밭이랑 가축을 돌보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하하하하.
응, 이걸로 세계가 마왕에 의해서 어쩌구~같은 상태였다면, 이몸영웅전설 한 개라도 시작되었을지도.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 10년정도전에, 이게 또 이미 쓰러져버렸다던가.
평화로운건 좋지만…… 불쾌하고 욕심많은 지주가 시끄러워서 못 해 먹겠다.
좋아, 현대지식으로 내정계 해버리자!
라던가 생각해도 수익은 전부 지주든가 영주든가가 가져가 버리고 말이지.
할 맘이 안나.
애초에 매년 똑 같은 곳에 똑 같은 작물을 심는탓에 토지가 여윌대로 여위어서,
매년매년 이웃집이 줄어만 가고 있단 말이지 이게.
야반도주, 아사, 그리고 또 도시로 이주.
그야말로 죽어가는 과소마을.
마을이름도 “과소마을” 이란다.
오늘도 옆집이 산을 내려가면 있는 큰 마을에 이사한다고 말했다.
뭐 힘내라. 영주에게 발견되면 화살 맞을 테니까 조심하고.
…… 이걸로 마을의 인구는 30인을 끊었나.
내가 열여섯살(성인연령)이 되기 전에 폐촌이 되지 않으면 좋겠지만 말이야.
…….
그리고 정신차리면 16살 하고도 8개월
딱히 16살의 생일에 무슨 이벤트가 일어나는 일도 없이,
무난하게 살고있던 나에게 일대전기가 찾아왔다.
마을을 습격하는 마물떼.
나는 무의미 할 정도로 단련해온 육체와, 싫어질 정도로 익숙해진 장작패기 도끼를 의지해서 적에게 향한다.
어른이라도 신장 30센치 정도의 자귀 “고블린”
그 수 약 20마리.
전투능력으로는 강아지랑 크게 차이가 없는,
이름만 거창한 그 전형적인 마물의 무리는,
도끼를 적당히 휘두르고 있던 것 만으로 멋대로 쫄아서 돌아가버렸다.
아니…… 이쪽은 혼자입니다만?
그래도 내쫓았으니까 이걸로 됐다 라고 생각한 내가 마을에 돌아오자,
보통은 상상도 못할 참상이 펼쳐져 있었다.
촌장과 아버지가 죽어있다.
너무 무의미하고 바보 같은 최후였어.
…….
아-, 그게 말이지. 그다지 적의 별동대가 있다던가 한건 아니라구 ?
촌장은 노쇠. 아버지는 지병인 천식의 발작이다.
고블린의 습격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다.
그래도, 마을에 미친 영향은 너무 심각하다.
그래! 마을은 괴멸한거다, 나를 남기고!
아니, 거기는 웃는 부분이 아니야.
냉소도 쓴웃음도 그만둬줘. 흥이 깨진 분위기는 모르는건 아니지만 좀 봐줘.
뭐 말하자면, 인구 3인의 폐촌예비군이 폐촌이 되었다.
단지 그뿐이다.
그래도, 이건 딱 좋은 기회였을지도 모른다.
나는 넓은 세계를 돌아보자고 생각한다.
견문을 넓히고, 이름을 팔고, 재산을 모은다.
그리고 최후에는……!
아니, 내가 이렇게 폼잡는건 어울리지 않나.
그렇다면 솔직한 기분으로!
까놓고말해 에로한게 하고싶습니다.
맛있는게 먹고싶습니다.
돈을 갖고 싶습니다.
친구도 갖고 싶습니다.
일도 갖고 싶습니다.
틈새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방이 갖고 싶습니다.
장작패기용 도끼 이외의, 제대로된 무기도 갖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게 홀로 고독사 하는것 만은 절대 싫어!
…….
그런고로 짐을 정리해서 마을의 입구에 서있다.
여기서 한발자국 발을 내딛으면 어머 신기해라, 사람 한사람 없는 고스트타운의 완성 이라는 것.
아, 그렇지.
기념으로 그걸 해두자.
너무 바보같아서 결국 한번도 한적 없었고 말이지. 그럼 시~작.
「여기는 과소마을입니다.」
그것만 말하고 나는 태어나 자란 마을, 이었던 장소를 뒤로 했다.
목적지는 주변에서 가장 큰도시, 상도 트레이디아.
거기서 나는 모험가로서 일을 시작하는거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