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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238화 (238/268)

00238  9부 또 다른 세상 MLB (민석아빠님 쿠폰 10장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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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와 9명의 소두령이 두만강을 넘은지 언 석달이 지났다.

그동안 대수 일행은은 대청 제국의 부잣집들이 눈에 보이는 족족, 인정사정없이 무자비하게 털어먹으며 북경을 향해 일로매진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꿈에 그리던 북경성에 보무도 당당히 입성했다.

청나라 건륭제는 태평성대의 표본같은 군주로서 그의 치세 기간동안 중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하였으며, 그들의 경제규모는 21세기 미국의 경제규모와 치환가능한 레벨로 급성장 하였다. 더불어 건륭제의 보위를 물려받은 가경제 역시 부황의 업적을 훌륭하게 계승했다.

한마디로 18세기 후반 즈음에는 유럽의 모든 제국을 합한것 보다, 대청 제국의 경제규모가 더욱 더 컸던 것이다.

그러한 경제부흥기를 맞이한 중국 청나라는 집집마다 쌀밥에 고깃국을 매끼니 챙겨먹으며, 비단장삼으로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일쑤였다.

물론 농촌지역에는 아직도 극빈층들이 많았지만, 북경 광동 상해 남경 중경 등등의 대도시는 부유층들이 몰려들며 유사이래 최고의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매끼니를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개쓰레기 유교 탈레반들이 장악한 이씨 조선과는 하늘과 땅 차이의 경제력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대수 일행은 대청 제국의 수도인 휘황찬란한 북경을 하루종일 쏘다니고 있었다.

"두령님. 정말 청국은 엄청난 곳입니다. 저 화려한 고루거각하며 사람들이 하도 잘쳐먹어서 살이 피둥피둥 오른것 좀 보십시오."

"정말. 두령님. 청국에 오길 너무 잘한것 같습니다. 이씨 조선에서는 일평생 꿈도 못꿀 호사스런 음식을, 지난 석달 동안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헤헤헤....."

"맞습니다. 두령님. 저는 청국이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물자가 풍부하고 여유가 넘치는 곳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제군들. 이제 잡담은 그만하고 쓸만한 객잔을 찾아라. 알겠느냐?"

"넵. 두령님."

"알겠습니다. 두령님."

얼마후 그들은 고급스런 3층 객잔을 향해 부리나케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점소이는 비단장삼 차림의 대수 일행을 향해 친절하게 입을 열었다.

"저희 객잔은 북경의 대표음식인 오리구이와 마오타이주가 유명한 곳입니다. 대인들에게 그것을 권해드리는 바입니다."

"알았다. 오리구이와 마오타이주 갖고와라!"

"넵. 대인 어르신."

잠시후 대수 일행은 걸신들린 아귀처럼 오리구이와 마오타이를 정신없이 탐닉하기 시작했다.

대수와 박이는 벽라춘이란 고급 녹차로 입가심을 하며 열심히 이바구를 털고 있었다.

"지금 우리가 모은 은자가 어느 정도냐?"

"은원보로 천냥 가량입니다. 두령님."

"천냥이라..."

"그렇습니다. 두령님."

"일반 청국의 백성들이 한달에 은자 4냥으로 생활이 가능하니, 나름 큰돈이라고 할수가 있겠구나."

"맞사옵니다. 두령님."

"그러나 우리들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는 은자 천냥으로는 택도 없느니라."

"저 역시 잘 알고 있사옵니다."

"너희들의 봇짐에 들어있는 은원보를 내일 중으로 모조리 전표로 바꿀것이다."

"두령님. 전표 쪼가리를 믿을수 있을런지....."

"염려마라. 북경의 대륙전장은 중원최고의 거부 가문인 석가장이 운영하는 곳으로서, 그들의 전표는 중원대륙 십팔만리 그 어느 곳에 가더라도 통용이 가능하다!"

"역시 두령님 이십니다. 그와같은 사실을 어찌 그리 잘 아시고 계시는 것이옵니까?"

"역사 공부를 많이 했다."

"존경하옵니다. 두령님. 헤헤.."

"네놈은 동생놈들 데리고 객방에 들어가 있어라. 본좌는 바람을 좀 쐬야겠다."

"넵. 두령님."

북경 자금성

대수는 광대무변한 아름다움을 만천하에 자랑하는 자금성의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곳이야. 이렇게 엄청난 황성이라니.....'

대수는 청나라의 자금성을 여유로이 산책하며 즐거운 흥취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다음날..

대수는 이른 아침부터 북경성의 동문대로를 향해 발걸음을 놀렸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륙전장이라는 휘황찬란한 현판이 일필휘지로 내걸린 3층 높이의 고루거각으로 들어섰다.

"대인. 은 천냥짜리 전표 이옵니다. 중원대륙 십팔만리 어느 전장에 가더라도 은자와 바꾸실수 있사옵니다. 더불어 주루 객잔 기방 도박장에서도 은자와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사용하실수 있사옵니다!"

"알겠다. 그럼 이만."

며칠 후..

대수 일행은 일로 남행 중이었다. 튼튼하기 짝이 없는 사륜마차에 올라탄 채 중국의 남부지방을 향해 부리나케 내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두령님. 저희들의 목표지점이 어디입니까?"

박이의 질문 이었다.

"광동성의 성도인 광주다."

"그곳에 가야할 필연적인 이유가 있사옵니까?'

"그렇다. 그곳에 필히 가야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저희들이 알면 안되옵니까?"

"그곳에 도착하면 자연히 알게 된다. 그건 그렇고 마차의 속도가 왜 이리 느린 것이냐?"

"죄송합니다. 두령님. 박오와 박칠이 말 몰이에 익숙치 않은지라..."

한달 후..

대수 일행은 짙은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광동성의 성도인 광주에 도착했다.

중국 청제국의 정치수도가 북경이라면, 광동성의 성도인 광주는 경제수도라고 불릴만큼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한 도시였다.

광주에 위치한 호화로운 열빈 객잔에 대수 일행이 등장했다. 그러기를 얼마후 비어있는 탁자에 옹기종기 모여앉은채, 점소이를 미친듯이 손짓했다. 배가 매우 고팠던 것이다.

박이가 점소이를 향해 입을 열었다.

"한상가득 차려와라. 돈은 신경쓰지말고!"

"넵. 대인."

"그리고 먹음직한 술도 가져오고."

"넵. 대인."

잠시후 그들은 산해진미와 맛깔나는 죽엽청을 미친듯이 탐닉하기 시작했다.

늦은밤..

이름모를 객방

대수가 밀명을 내리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 광동성의 성도인 광주에서 군자금과 무기를 모아야 한다."

박이: 군자금을 어떻게 모으실 생각이신지....?

박삼: 박이 형님. 여태까지 해온대로 부잣집들을 털면 되는겁니다!

박사: 박사 형님 말이 맞습니다.

박오: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육: 나 역시 마찬가집니다.

"물론 부잣집을 터는일은 끝까지 계속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부족하다."

박칠: 무슨 말씀이신지?

"아편장사를 해야한다."

박팔: 아편이 무엇이옵니까?

"연초의 일종이다. 피우면 기분이 많이 좋아지는 물건이다."

박구: 세상에 그런 연초도 있사옵니까?

"있다."

박십: 두령님. 그렇다면 그 아편이라는 연초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겁니까?

"영국의 동인도 회사에서 구입해야 한다."

박이: 두령님. 동인도 회사가 무엇이옵니까?

"인도를 지배하는 영국이란 나라가, 중국과 장사를 하기 위해 만든 상단이다."

박삼: 인도가 영국의 지배를 받고 있사옵니까?

"그렇다. 그들은 이미 백여년 전부터, 서쪽끝에서 건너온 영국이란 나라의 식민지가 되어 버렸다. 자중지란에 빠지는 바람에.."

박사: 역시 우리 두령님은 모르는것이 없사옵니다.

박오: 그걸 말이라고 하시오? 박사 형님. 우리 두령님은 천신같은신 분이시오!

"됐다.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너희들은 내일당장 쓸만한 장원을 하나 구입해라. 은자 백냥 정도면 얼마든지 구입이 가능할 것이다."

박이: 넵. 두령님.

"내일부터 니놈들은, 광주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흑도 방파를 세밀하게 조사해라. 은밀하게."

박삼: 염려마십시오. 두령님.

박사: 맞습니다. 두령님.

"좋다. 너희들을 믿겠다."

박오: 감사합니다. 두령님.

박육: 나도 감사하옵니다. 두령님.

박십: 저 또한 고맙사옵니다.

박구: 나또한 마찬가집니다.

박일: 두령님. 그러면 무기는 어떤것을 구하려고 하시는 것이온지...?

"총기와 대포를 구할것이다."

박이: 조총과 천자총통을 말씀하시는 것이옵니까?

"그런 쓰잘데기 없는것은 줘도 안가진다."

박육: 그렇다면 어떤 것을 구하시려는 것이옵니까?

"동인도 회사 놈들에게는 연발사격이 가능한 소총과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는 연발 대포가 있느니라. 본좌는 그것을 원하고 있다."

박칠: 두령님. 그런 어마 어마한 위력을 갖고 있는 총기와 대포를, 그놈들이 순순히 내주겠습니까?

"당연히 순순히 안내주겠지."

박십: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그것들을 손에 넣으실 생각 이옵니까?

"당연히 힘으로 뺏어야지."

박이: 역시 두령님 이십니다. 잔대가리 안굴리고 정면돌파를 택하시다니..

박오: 역시 제가 이래서 두령님을 존경하옵니다.

박팔: 저 또한 두령님의 이런 면을, 너무나도 존경하고 찬양 하옵니다.

그들의 밀담은 끝도없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3개월후..

광동성 광주에 위치한 한적한 대장원

대수는 한낮의 햇살이 찬란하게 내리쬐는 아름다운 정원을 여유로이 산책하고 있었다. 그렇게 대수가 하오의 햇살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을 즈음 그의 면전에 범강장달 스타일의 박이가 나타났다.

"두령님. 지난 석달동안 광주의 암흑가를 장악하고 있는 조직들을 알아본봐, 대도회와 소도회가 광주지역의 흑도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사옵니다."

"대도회는 뭐고, 소도회는 또 뭐냐?"

"대도회는 말그대로 장도를 사용하는 조직이옵고, 소도회는 단도를 주로 사용하는 조직 이옵니다."

"그놈들이 중국 남부지방의 아편 유통을 전담하는 조직이더냐?"

"그런것으로 보이옵니다. 그놈들이 해안가에서 코쟁이 양놈들과 아편을 거래하는 장면을 며칠전에 목격 했사옵니다."

"수고했다. 박이."

"감사하옵니다. 두령님."

"안채에서 요기와 술을 즐겨라. 나머지 놈들 모두 그곳에 있느니라."

"넵. 두령님."

야심한 밤..

광주지역의 으슥한 해안가

대수 일행은 어둠에 몸을 숨긴채 해안가의 선착장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커다란 범선 한척이 해안가의 선착장에 나타났다. 더불어 손에손에 길다란 장도를 지닌 짱개들 역시 화려하게 등장했다. 바로 그순간 대수의 훤칠한 신형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코쟁이 양놈들과 대도 짱개들이 경악한 얼굴로 기총소사와 칼질에 매진했다. 그러나 대수는 여유만만한 얼굴로 그들의 연한 육신을 순식간에 처참하게 작살내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쿠아아아아아아아아악.......!

-퍽퍽퍽퍽퍽........!

-탕탕탕탕탕탕탕......!

-퍽퍽퍽퍽퍽퍽........!

-탕탕탕탕탕탕........!

대수는 짱개와 코쟁이들의 산산조각난 대갈통을 일별한 후 코쟁이 선장을 향해 유창한 영어를 발현했다.

"총 버려라. 뒤지기 싫으면!"

대수의 놀라운 본토 영어에도 불구하고 코쟁이 선장이, 자신의 손에 들린 연발 권총을 대수를 향해 발작적으로 내쏘기 시작했다. 그러자 대수의 핵주먹이 빛보다 빠른 스피드를 발하며 영국 선장의 골통을 처참하게 으스러뜨렸다.

-탕탕탕탕탕탕........!

-퍽................!

-크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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