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 마스터-220화 (220/268)

00220  8부 새로운 세상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 눌러 주신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나주시청 대한제국 임시 청사 뒷편에는 거대한 연무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곳은 천무 황제의 개인 수련장이었다. 당연히 천무는 시시때때로 그곳에서 무공을 연마했다. 바로 오늘처럼 말이다.

천무는 멋드러진 일본도를 하늘 높이 쳐든채 길이 10미터에 달하는 우윳빛 검강을 줄기줄기 뽑아내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천무의 무시무시한 검강이 전면에 위치한 거대한 석벽을 향해 섬전처럼 쇄도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내에 격렬한 폭음이 쉴새없이 몰아쳤다.

-쾅쾅쾅쾅쾅쾅....

"헥헥헥..."

천무는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무려 1시간 동안 쉼없이 검강을 발출한 것이다. 전신 공력이 모조리 탈진한 것이다. 단전에 쌓여있는 20갑자에 달하는 내력을 모조리 쏟아부은 것이다. 잠시후 천무는 탈진한 내력을 보충하기 위해 운기조식에 일로매진 하기 시작했다.

늦은 밤..

천무 황제의 거처에 이자성 공작이 홀연히 나타났다. 그러기를 얼마후 이자성 공작은 천무 황제와 긴밀한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대수란 친구가 그렇게 고수입니까? 황제 폐하."

천무가 두눈을 빛냈다.

"짐을 능가하는 초극 고수다."

"어찌 그런 일이..? 그 자의 내공이 5갑자 안팎이라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자성 공작이 경악성을 발했다.

"그말은 맞다. 그러나 그 친구의 내가기공은 천인합일의 경지에 올라섰다. 자신이 지닌 5갑자의 내력을 언제 어디서든 일백프로 발현할수 있다."

"그 말씀이 참이옵니까?"

"그러하다. 이공작은 자신의 내력을 얼마나 사용할수 있나?"

"저는 4갑자 정도의 내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천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이미 예상한 바였던 것이다.

"짐은 5갑자 안팎의 내력을 사용할수 있다. 그렇지만 이대수는 짐 보다 더욱 더 오래동안 5갑자에 달하는 내공을 자유자재로 사용할수 있다."

"확인해 보셨습니까?"

"해봤다. 방금전에.."

"어떤 방식으로 해보셨습니까?"

"그 자와 같은 방식으로 내력을 견주어 보았다. 결과는 짐의 완패였다."

"어찌 그런 일이..?"

이자성은 천무의 말을 결코 믿을수 없었다. 전세계 삼대 고수 중의 한명인 천무 황제인 것이다.

"짐은 이대수와 같은 10미터의 검강을 발출한채 1시간동안 쉴새없이 검강을 구사했다. 그 결과 1시간 만에 전신의 모든 내력을 소모해 버렸다."

"이대수는 어떻습니까?"

"그자 역시 1시간 동안 10미터 길이의 검강을 쉴새없이 발현했다. 그렇지만 이대수는 1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내력의 탈진 기색이 드러나지 않은채 호호탕탕한 기백을 만천하에 드러내 보였다."

"그 말씀이 진정 이십니까?"

"참이다. 이대수의 그같은 모습을 목격한 자들이 백여명이 넘는다. 김백작 또한 그 중의 한명이다."

"폐하. 신은 그같은 말씀을 전혀 못믿겠습니다."

"호승심이 불타는 것인가?"

"솔직히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그자와 비무를 해보는 것이 어떠한가?"

"그래도 되겠습니까?"

"짐은 얼마든지 허락하겠네."

"감사합니다. 황제 폐하."

새벽 어스름이 짙은 시각..

나주 시내의 대저택에 이자성 공작이 보무도 당당히 등장했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를 면전으로 호출했다. 대한제국의 일인지하 만인지상으로 명성이 드높은 이자성 공작인 것이다. 그런 이유로 대수는 공손한 태도로 그를 맞이했다.

"어떤 연유로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비무를 하고 싶다."

위풍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이자성이 부리부리한 안광을 격하게 발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네놈의 소문을 들었다. 내력운용이 초범 입성의 경지에 올라섰다는 소문을.."

"과찬이십니다. 공작 전하."

"아니다. 아니뗀 굴뚝에 연기날리 없는법이다. 지금 당장 본좌를 따르거라."

이자성 장군은 그리 말한 후 야밤의 창공을 향해 쾌속하게 솟구쳤다. 초절한 천마비행이 발현된 것이다. 그러자 대수 역시 이자성을 뒤따라 허공을 향해 신속하게 떠올랐다.

이자성은 내심 엄청 놀라고 있었다. 시속 1백킬로의 속도로 허공을 가르는 자신을 대수가 힘들이지 않고 유유히 따라붙는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 현재 이자성은 전신의 모든 공력을 천마비행에 쏟아붓고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수를 앞서지 못하는 것이다.

'폐하의 말씀대로 내력 운용을 경지에 오르도록 연마한 자가 확실하구나.'

이자성은 그런 내심을 발한 후 지상을 향해 번개처럼 내리꽂혔다. 그러자 대수 또한 이자성을 전광석화처럼 따라붙었다.

대수와 이자성은 이름모를 야산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이자성이 거대한 참마도를 들어올렸다.

"저기 앞에 절벽이 보이느냐?"

"보입니다."

"그 절벽에 누가 더 깊이 자기 이름 석자를 새겨넣느냐로 승부를 결하자. 물론 네놈과 진실한 비무를 하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네놈이나 나나 몸이 성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되면 천무 폐하의 하해와 같은 성은을 져버리는 행위가 될 것이다."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공작 전하."

"좋다. 검강을 발출해서 승부를 보자. 내가 먼저 시작하겠다."

"알겠습니다."

잠시후 이자성의 참마도에서 길이 10미터에 달하는 멋드러진 검강이 꿈결처럼 솟구치자 마자 전방에 위치한 절벽면을 쉴새없이 종횡무진했다. 그러기를 얼마후 커다란 절벽면에 '이자성'이란 한글이 웅혼한 필체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대단하십니다. 저 정도 깊이라면 아무리 못해도 10미터가 넘을듯 싶습니다."

"흰소리는 그만하고 이제 네놈이 성명 삼자를 새겨 넣을 차례다. 어서 해보거라."

"알겠습니다. 공작 전하."

대수는 그말을 끝으로 청감검을 하늘 높이 곧추세웠다. 그러자 길이 20미터에 달하는 우윳빛 검강이 폭풍처럼 사위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대수의 위풍당당한 검강이 절벽면을 끊임없이 강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거암괴석이 쪼개지는 강렬한 폭픔이 장내를 진동시켰다.

-우르르릉...쾅쾅....

이자성 공작은 입을 딱 벌렸다. 그가 보여준 검강의 경지는 천무 황제를 능가하는 신인합일의 경지였던 것이다. 뿐이랴. 거대한 절벽의 벽면을 싸그리 뭉개버린 것이다. 그렇게 이자성 공작이 경악한 표정을 만발할 즈음 대수가 입을 열었다.

"제가 진것 같습니다. 절벽의 벽면을 파괴했으니.. 그럼 이만 실례 하겠습니다."

대수는 그말과 동시에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러자 이자성 공작이 망연자실한 낯빛을 발했다.

"내력 운용의 수준이 천인합일의 경지로구나...!"

나주시청 대한제국 임시 정부청사

천무 황제와 이자성 공작이 오찬회동을 나누고 있었다.

"얼굴을 보니 그놈에게 비무에서 패한것 같군."

"송구합니다. 폐하."

"그렇게 마음에 두지말게. 세상에는 이따금씩 괴물이 출현하는 법일세. 그놈같은."

"그렇다고 하여도 내공이 5갑자에 불과한 놈이 어찌 그렇게 검강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지.. 실제로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우리와 다른 경로로 내공을 구한 친구일세. 더군다나 듣기로는 수많은 세월동안 내가기공을 연마했다고 하더군. 한마디로 내가기공 운용측면에서 우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놈을 이길수가 없다네."

이자성이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생각도 천무와 대동소이한 것이다.

"조만간 그놈을 백작으로 승급 시킬 생각이네. 그만한 인재에게 그정도의 작위는 내려줘야 영이 설 것 같네."

"잘 생각하셨습니다. 폐하."

"그건 그렇고 자네의 영지인 김해 곡창지대는 어떠한가?"

천무는 이자성에게 김해지역의 곡창지대를 영지로 하사한 것이다. 그만큼 이자성을 신임하고 있었던 것이다.

"폐하의 성은에 힘입어 쌀농사와 각종 작물 농사가 풍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적떼들이 허구한날 출몰하는지라.. 그 문제로 골이 아플 지경입니다."

"그럴테지. 문명이 파괴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식량이야. 그런 연유로 강절도범들의 타겟은 쌀과 각종 채소와 과일 생선 등등이겠지."

"그렇습니다. 황제 폐하."

"어찌됐든 김해 지역은 공작의 영지네. 자네가 알아서 치안병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게."

"알겠습니다. 황제 폐하."

***

대수는 나주시내의 시장을 둘러보며 각종 군것질을 신명나게 탐닉하고 있었다. 떡복이 순대 닭강정 오뎅 닭꼬치 핫바 등등.. 눈에 보이는 족족 사먹은 것이다. 물론 대수는 걸리적 거리는 경호원들을 전부 떼어버린채 시장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대수가 흥겨운 시장에서 기분좋은 한때를 보낼 즈음 건장한 사내가 시장에 나타났다. 행색을 보아하니 양아치 스멜이 한가득 이었다. 그자는 나홀로 군것질에 여념이 없는 대수를 손짓했다. 그가 걸친 고급 양복과 지갑속에 빼곡히 들어찬 현금뭉치에 진한 탐욕을 발한 것이다.

"형씨. 돈 좀 나눠씁시다."

양아치의 그같은 말에 대수가 귀찮은 표정을 발했다. 그러자 자신이 개무시 당했다고 생각한 양아치가 대수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이 좆같은 새끼가. 감히 나를 무시해."

양아치는 그말과 동시에 품에서 날카로운 대검을 꺼내들었다. 대수는 얼척이 없었다. 다짜고짜 시비를 건 것도 모잘라 흉험한 대검을 면전에 들이대는 것이다. 다음순간 대수의 신형이 극성의 이형환위를 발하며 양아치 사내를 복날의 개를 패듯 이잡듯이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그러자 처참한 곡소리가 시장 한복판을 시끄럽게 떨어울렸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크아아아악...잘못...했습...니다.....형...님.....으아아악...

나주시내 외곽의 허름한 건물에 십여명의 사내들이 모여들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일행의 좌장으로 보이는 자가 심각한 얼굴로 썰을 풀기 시작했다.

"우리 불사파가 큰맘 먹고 젖과 꿀이 흐르는 나주로 내려온 이유는 간단하다. 나주 시내에서 가장 큰 시장인 풍천시장을 우리의 나와바리로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데 바로 오늘 우리 식구인 달용이가 상대파 조직원으로 보이는 개놈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다. 한마디로 척끗발부터 좆이 된 것이다."

"죄송합니다. 형님."

건장한 사내들이 불사파 보스에게 깊숙이 허리를 숙였다.

"날이 밝는대로 전쟁을 시작한다. 시장을 이잡듯이 뒤져서 달용이를 작살낸 상대파 조직원을 찾아내라."

"넵. 형님."

새벽 어스름이 짙은 무렵..

나주시내 고급저택의 은밀한 내실

대수는 도연의 흐벅진 엉덩이에 좆질을 무자비하게 발하고 있었다. 당연히 도연은 좋아죽는 비명을 쉴새없이 내지르고 있었다. 대수의 굴강한 남근이 그녀의 음란한 자궁 깊숙이 자리한 g스팟을 쉴새없이 자극하고 있었던 것이다.

-으아아아앙......나죽엉....

대수는 도연이 앓는듯한 절규를 온몸으로 만끽한채 그녀의 흐드러진 유방을 정신없이 빨았다. 그러자 도연의 몸부림이 점점 더 격렬해졌다. 젖꼭지가 큼지막하게 돌출됨과 동시에 그녀의 음습한 밀지가 야릇하게 벌어진 것이다. 극한의 오르가즘을 만끽한 것이다.

-쌀것...같앙....아으으으응...

대수는 도연의 음란한 몸짓에 더욱 더 맹렬하게 좆질을 발했다.

대수는 아침을 먹자 마자 길떠날 채비를 차렸다. 그러자 도연이 대수를 향해 입을 열었다.

"자기야. 기사단에 출근 안하니?"

"당분간 오프다. 한달 동안 휴가를 받았다."

"와.. 정말 좋은 일자리다. 호호.."

"우리 능력자들은 대한제국의 근간이다. 필요할 때만 움직인다. 그 외에는 언제나 자유시간이다. 하하.."

"그럼 자기야. 나는 오늘 능력자 와이프들의 모임에 갔다올게."

능력자들의 안사람들 역시 자신들 나름대로의 친목모임을 허구한날 즐기고 있었다. 거기에서 도연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알았다. 경호원들 데리고 가라. 그럼 있다 저녁에 보자."

"응. 자기야. 놀다올게."

"오케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