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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217화 (217/268)

00217  8부 새로운 세상 (댓글 달아주시고 추천 눌러 주신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지구 대기권에 광대무변한 초거대 우주전함이 오룻이 자리하고 있었다.

선풍도골의 장년사내와 신성한 풍모를 자랑하는 장년인이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지구로 날려보낸 내공의 총 용량이 모두 얼마인거요?"

신성한 장년인이 진한 호기심을 발했다.

"모르긴 몰라도 총합해서 십만 갑자(600만년) 정도요."

"앞으로도 계속 보내실 생각이시오?"

"아니오. 내일 부로 내공을 방사하는 작업을 모두 중지할 생각이오."

"그 정도로 충분한거요?"

"그렇소. 이제 내공을 각성한 존재들이 자체적으로 움직일 것이오. 지구를 파괴하는 현대문명이 절대 출현하지 않을거요."

"자신 하시오?"

"그렇소. 내공 각성자들이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현대문명의 출현을 기필코 막아야 할 것이오. 그러라고 지구에 내공을 대량으로 방사한 것이오."

"좋소이다. 앞으로 지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한번 구경해 봅시다. 하하.."

이곳은 지구를 관리하는 은하영단 사령부였다.

***

대수는 도연을 품에 안은채 천마비행을 열렬히 발현했다. 전남 나주로 한달음에 달려온 것이다. 당연히 도연은 만면가득 신기함을 발했다. 대수의 초절한 천마비행에 뻑이 간 것이다.

"자기야. 이런게 내공이니? 하늘을 새처럼 날아다니는거?"

"맞다. 내공을 각성한 존재들은 나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닐수 있다."

"와우... 정말 대단해."

"감탄은 그만하고 대한민국 신정부로 가자."

"자기야. 말은 바로 하랬다고 이제 대한민국이 아니고 대한제국이야."

"그게 뭔 말이냐?"

"바보야. 각성자 김종길이 황제로 등극하면서 국명을 대한제국으로 바꿨어. 그리고 들리는 소문에는 조만간 중세 유럽처럼 각성자들에게 기사 작위를 내릴거래. 호호.."

"그 말이 정말이냐?"

"서울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아무튼 나주시에 마련된 대한제국 신청사로 가보자."

"오케이. 좋다. 가보자. 하하.."

대수는 기분이 좋아졌다. 자신같은 각성자들에게 기사 작위를 내려주는 것이다. 불감청 고소원인 것이다.

대수는 나주시청에 마련된 대한제국 신청사에 보무도 당당히 들어서고 있었다. 그러자 문지기들이 대수를 제지하고 나섰다.

"이곳은 외인이 함부로 출입할수 없는 곳이다."

대수는 만면가득 태연자약한 미소를 발했다. 그는 능력자인 것이다.

"나는 능력자다. 들리는 말로는 신정부 청사에 능력자 등록소가 있다고 들었다."

"그말이 정말이냐?"

문지기들이 대수의 전신을 샅샅이 훑어보기 시작했다.

"어여 윗 어른들에게 능력자가 신정부 청사에 왕림했다고 이르거라."

"좋다. 잠시만 기다려라."

얼마후 대수는 신정부의 내지를 향해 발걸음을 놀리기 시작했다.

능력자 판별소라는 크나큰 현판이 내걸린 곳에 대수는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의 면전에 공무원이 나타났다.

"일단 상의를 벗어 보십시오. 이 수정 크리스탈로 내공을 측정해 보겠습니다."

공무원은 그리 말하며 우윳빛의 광채로 뒤덮힌 길다린 수정 크리스탈을 대수의 단전으로 가져다 대었다.

"저 크리스탈 수정봉이 내공을 판별하는 재주를 지닌 겁니까?"

대수가 만면가득 진한 호기심을 발했다.

"그렇습니다. 능력자들의 내공 년수를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장치입니다. 그러니 어서 상의를 탈의해 주십시오."

"좋습니다."

대수는 능력자 쉼터에서 공무원의 정중한 접대를 받고 있었다.

"귀하께서는 약 3백년 전후의 내공수치를 지니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제 내가 앞으로 뭘 하면 됩니까?"

"이제 조만간 천무 폐하께서 능력자 분들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실 겁니다. 물론 내공 수치가 많을수록 더 높은 단계의 작위를 수여받게 됩니다."

"기사 작위의 자세한 등급을 말해 주십시오."

"기사 작위는 귀족의 등급이나 마찬가집니다. 간단히 말해 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 순위로 작위를 하사받게 됩니다. 또한 공작님과 후작님 남작님 자작님은 개인 영지를 하사받게 됩니다. 반면 맨 마지막 등급인 자작님은 천무 폐하를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기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실 것입니다."

대수는 대강 감이 왔다. 자신같은 별볼일 없는 내공을 지닌 자들은 맨 마지막인 남작 작위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새로이 황제로 등극한 천무 폐하의 곁에서 그를 수호하는 기사단의 일원으로 배속받는 것이다.

"앞으로 일주일 후 천무 페하께서 주관하시는 대연회에서 귀족 작위를 부여받으실 겁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우리 신정부에서 마련한 숙소에서 지인들과 머무십시오."

"좋습니다. 그러면 숙소로 안내해 주십시오. 내 마누라가 지금 싸구려 모텔방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를 따라오십시오."

대한제국 천무궁

새롭게 천무 황제로 등극한 김종길은 무려 20갑자에 달하는 막대한 내공을 각성한 대한제국 최강 고수였다. 당연히 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정부를 뒤엎어버렸다. 전세계를 파괴시킨 대지진의 여파로 현대의 거의 모믄 문명이 하루아침에 궤멸한 것이다. 그런 와중에 자신이 지닌 막대한 내공을 이용해 대한민국 정부의 거의 모든 주요인사를 잔인하게 격살해 버린 것이다. 그런 무소불위의 절대자인 천무 황제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뭔가 못마땅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이냐? 대전지방에서 대량의 총기와 미사일 등등이 발견됐다는 첩보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군부대에서 유실됐던 현대무기들 같습니다."

국무총리 조성길이 천무황제에게 보고를 올리고 있었다.

"그 살상무기들의 행방을 제대로 파악했느냐?"

"지금 현재 능력자들이 대전으로 급파됐습니다. 조만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입니다."

"이자성도 그 곳으로 파견을 나갔느냐?"

"그렇습니다. 폐하."

"그나마 다행이군. 이자성 이라면 나를 제외한 대한제국 최강 고수니.."

"그렇습니다. 이자성 장군은 15갑자에 달하는 막강한 내력의 소유자니.. 별탈 없이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제국 전역에 퍼져있는 각종 총기류와 미사일 등등을 싸그리 파괴해야 한다. 그리해야 대한제국이 영생불멸할수 있느니라."

"넵. 황제 폐하."

"더불어 은밀히 가동되는 것으로 파악된 각종 공장들과 자동차 트럭 등등도 철저히 파괴해라."

"이미 일반 군인들이 전국 도처에서 그같은 작업을 불철주야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기부장을 들라하라. 그자에게 물어볼 것이 있느니라."

"명을 받드옵니다. 황제 폐하."

얼마후 천무 황제의 면전에 날카롭게 생긴 안기부장 김종선이 나타났다.

"국내외 정세를 자세히 보고해봐라."

"일단 미국과 중국 러시아 유럽 등지는 거의 폐허로 변했습니다. 그들은 수많은 핵무기와 화학무기를 지하 깊숙이 은닉한 탓으로 전세계에 휘몰아친 대지진 때문에 국토의 대부분이 황폐한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황폐한 사막으로 변했다는 말이 참이더냐?"

"그렇습니다. 중국의 경우 상해 남경 등지의 해안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토가 거의 모두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 현재 중국의 인구는 1억 안팍으로 줄어든 상태입니다. 나머지 13억명은 대지진의 여파로 거의 모두 절명 했습니다."

"미국은?"

"미국의 경우도 캘리포니아 해안지대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토가 풀한포기 자라지 않는 황량한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또한 인구 역시 5천만명 정도만 살아남은 상태입니다."

"유럽은?"

"유럽 역시도 거의 전지역이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인구 역시 3천만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일본은?"

"일본은 거의 모든 국토가 수면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지금 현재 동경지대의 해안가만 간신히 뭍으로 들어난 상태입니다. 인구는 채 천만명이 안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쌤통이군. 좋아. 그럼 국내 사정을 보고해라."

"일단 한반도 지역은 남한은 거의 멀쩡한 상태이지만 북한지역은 대다수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그들이 보유한 수백기의 핵무기의 수백만개의 화확무기 탓으로 사람이 살수없는 불모의 땅으로 변한 것입니다."

"미친놈들. 그렇게 핵과 화학무기를 고집하더니.. 쯧쯧쯧.."

"그렇지만 우리 남한 지역은 대지진이 두 세차례 덮친 관계로 약 1천만명 정도의 사상자를 기록했을뿐 국토의 대부분은 아직 무사한 상태입니다."

"지금 현재 남한의 인구는 총 몇명이냐?"

"대략 4천만명 안팎입니다."

"다행이군. 그건 그렇고 남한지역의 능력자는 총 몇명이냐?"

"폐하를 비롯해서 대략 천명 안팎입니다."

"등급을 세분해서 보고해 봐라."

"페하같은 초특급을 제외할 경우 5갑자 안팎의 3등급 능력자 9백명과 8갑자 안팎의 2등급 능력자 80명 그리고 11갑자 안팎의 1등급 능력자 20명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급 능력자이신 이자성 장군이 계십니다."

"좋아. 조만간에 그들에게 귀족작위를 수여할 계획이니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그리고 이자성 장군과 1등급 2등급 능력자들에게 내릴 영지를 주도면밀히 검토해서 짐에게 보고하라."

"존명을 받으옵니다. 황제 폐하."

잠시후 건설부장관 조명한이 천무 황제의 면전에 나타났다.

"짐의 황궁 건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느냐?"

"그렇습니다. 총액 예산 5천억을 들여 서울시에 건설중에 있습니다."

"인부들이 부족하지 않더냐?"

"아닙니다. 서울에는 널리고 널린게 거리들인지라 폐하의 내려주신 쌀밥과 고깃국에 크나큰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렇단 말이지. 짐의 착한 백성이로다."

김종길은 황제 폐하로 등극한지 단 1년 만에 중세시절 황제 코스프레를 완벽히 터득한 것이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렇게 멋질수가 없는 것이다.

"아무튼 짐은 3년안에 서울로 천도할 것이다. 그러니 짐의 황궁을 제대로 건설하는데 총력을 기울여라."

"명을 받드옵니다. 황제 폐하."

폐허로 변한 대전지역에 일단의 능력자들이 출몰했다. 그들은 한마리 새처럼 대전의 밤하늘을 종횡무진하며 대한제국의 반란자들을 맹렬히 추종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15갑자에 달하는 막대한 내공을 자랑하는 이자성 장군이 한곳을 손짓하며 지엄한 명을 하달했다.

"3킬로 미터 전방에 은밀한 동굴이 있다. 그곳에 반란군들이 숨어있다. 제군들은 지금 당장 저곳을 목표로 수직하강을 발하라."

이자성 장군은 그말을 끝으로 지상을 향해 폭풍처럼 쇄도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의 청강장검에서 빛살같은 검강이 폭죽처럼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지하동굴 이곳 저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대한제국의 반란군들이 처절한 비명을 내지르며 허무하게 유명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이자성 장군의 무시무시한 절대신위였다.

대수와 도연은 대한제국 신정부가 마련해준 정갈한 안가에서 근래에 보기드문 산해진미를 걸신들린 아귀처럼 정신없이 탐닉하고 있었다.

"끝내줘. 자기야. 이게 대체 얼마만에 먹어보는 고기맛이니? 거기다 이 맛깔나는 조기하며.."

"이년아. 서방님 한명 잘둔 덕으로 네년이 좆나게 호강한다는 사실을 뼛 속 깊이 새기거라. 우하하.."

대수는 그리 말하며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흰 쌀밥과 소갈비를 게걸스럽게 탐닉했다. 그러자 도연도 그에 질세라 대수와 마찬가지로 소갈비를 정신없이 뜯어먹기 시작했다.

대수와 도연은 참으로 오랫만에 산해진미를 즐긴탓에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그리하여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식욕이 해결되자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인 성욕이 매섭게 발동이 걸린 것이다. 잠시후 대수는 도연의 흐드러진 엉덩이 속에 자신의 말기둥을 무참하게 박아넣었다. 도연 또한 흐드러진 붉은 꽃잎을 한껏 벌린채 대수의 말기둥을 자궁 깊숙이 뜨겁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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