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 마스터-215화 (215/268)

00215  7부 다시 찾은 세계 (경의록님 쿠폰 2장 감사드립니다)  =========================================================================

"저는 덕구파의 부행동대장 출신인 김만섭 입니다."

"내가 네놈의 이름을 알아야 할 이유가 있나."

"죄송합니다. 이렇게 무례하게 큰형님을 방문해서."

"잘 아는군. 네놈이 헛튼 소리를 한마디라도 한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네놈 새끼의 말랑말랑한 머리통을 작살내 버릴 심산이다."

대수의 그같은 발언이 끝나자 마자 김만섭이 맨바닥에 무릎을 끓었다.

"거듭 죄송합니다. 큰형님."

"자식. 제법 예의를 아는구나. 그런데 나를 찾아온 용건이 대체 뭐냐?"

김만섭이 은근한 눈빛을 발했다.

"실은 말입니다. 앉은뱅이 병신새끼 김철성이 요즘 검경에 손을 쓰고 있습니다. 큰형님을 잡아달라고.."

"호로새끼로군. 그래도 목숨만은 살려두었더만. 지 주제를 모르고 아직도 나대는 것이냐?"

"맞습니다. 큰형님. 그 양아치 병신 새끼는 앞에서는 웃는 낯을 발하지만 뒤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느듯 등에다 서슴없이 칼침을 박는 인간말종입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나에게 하는 이유가 대체 뭐냐?"

김만섭이 간절한 눈빛을 발했다.

"실은 제가 요즘 덕구파를 은밀히 재건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김철성과 박고문 병신들이 저의 재건 작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 병신들이 무슨 재주로 너를 방해하는 것이냐?"

"당연히 돈입니다. 김철성의 비자금은 5백억이 넘습니다. 그 돈으로 덕구파 조직원들을 은밀히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네놈이 나를 찾아온 이유는 '김철성을 막아달라'고 청원하기 위함이냐?"

"솔직히 그렇습니다. 형님."

"그런데 김철성이 정말 나를 검경에 꼬바른 것이냐?"

"그렇습니다. 형님. 가택 무단침입과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상병신이구만. 조직 보스라는 놈이 그런 쌩양아치 짓거리를 일삼다니.."

"큰형님. 김철성은 원래부터 쌩양아치 였습니다."

"그럼 김철성의 고소장을 철회시키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느냐?"

김만섭이 또 다시 은근한 눈빛을 발했다.

"큰형님. 김철성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여대생 딸내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년을 이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년을 납치라도 하란 말이냐?"

"필요하다면 그리해야 합니다."

대수가 두눈을 바짝 빛냈다.

"네놈이 납치하면 되겠구만."

김만섭이 곤혹스런 안색을 발했다.

"큰형님. 김철성의 여대생 딸내미에겐 열명도 넘는 경호원들이 24시간 붙어 있습니다. 지금 제 실력으로는 그년을 납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네놈을 따르는 놈들이 대체 몇명이냐?"

"부끄럽게도 고작해야 다섯명 정도입니다. 제가 자금력이 부족한지라.."

"그년의 인적사항을 말해봐라."

"성산여대 미술학과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22세고.."

"사진이 있나?"

"여깄습니다."

김만섭은 대수에게 고화질 전신 사진을 건네주었다.

"이쁘장하군. 거기다 몸매도 쭉쭉빵빵하고."

"그렇습니다. 형님."

"좋아. 이년은 내가 알아서 처리한다. 나머지는 네놈이 알아서 준비해라."

"알겠습니다. 조만간 서울시내에 안가를 준비 하겠습니다."

늦은밤..

강남 청담동 대저택

일남일녀가 모여 앉은채 심각한 얼굴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네 아버지가 납치된것 같다."

"엄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어젯밤에 네 아빠가 한미숙의 집에서 실종당했다."

"그 말이 사실이야?"

이필섭의 본처인 민수경 여사가 만면가득 걱정스러운 표정을 떠올렸다.

"경호원들을 마취총으로 제압한 후에 한미숙과 잠자리를 즐기던 네 아빠를 감쪽같이 납치했어."

"빌어먹을... 경호원 새끼들은 대체 뭘 한거야."

이필섭의 장남인 이한호가 격한 불만을 표출했다.

"지금 광수대를 시켜서 은밀히 수사를 시키고 있으니까 너는 입 꼭 다물거라. 이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 신영그룹의 주가가 끝없이 곤두박질 친다."

"정말 아빠는 왜 여배우 년의 집을 들락거린거야. 보안도 제대로 안되는 곳을.."

"낸들 알겠니. 나이를 그렇게 쳐먹고도 오입이라면 환장해서.."

민수경 여사는 거시기 관리를 제대로 못한 부군 이필섭에게 진한 애증을 드러내 보였다.

"이거 혹시 한미숙년이 관련된 것 아닐까? 아무리 봐도 그년이 의심스러워. 엄마."

"안그래도 지금 그년을 엄밀히 수사하는 중이야. 광수대 형사들이.."

경찰청 광수대 심문실

광수대 팀장 전창진이 탑여배우 한미숙을 엄밀히 취조하고 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니까요. 한숨 자고 일어나보니 회장님이 사라진 상태였다고요."

"이상하군요. 잠자리를 같이 즐긴 남자가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아무것도 모른다라.."

"믿기 싫으면 믿지 마세요. 저는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고요."

"한미숙씨. 굴지의 재벌회장이 댁에서 납치된 사건입니다. 사건이 매우 중하다 이말입니다."

"알아요. 나 바보 아니거든요. 저도 이같은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 여배우 인생 쫑 난다고요. 흐흑.."

한미숙이 구슬픈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철석간담의 사내인 광수대 전창진 형사 마자 심금이 또르르 울리기 시작했다. 국내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한미숙이 자신의 면전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시팔. 우는 모습도 좆나게 이쁘구나. 이렇게 예쁘니까 재벌회장 세컨드가 된 거군.'

그렇게 전창진 팀장이 한미숙이 미모에 흠뻑 빠질 찰나 그의 이어폰으로 광수대 반장 이명재의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식아. 정신차려. 여자 외모에 홀려서 제대로 심문 안할거냐?"

전창은 호랑이 같은 이명재 반장의 호통에 퍼뜩 제 정신을 차렸다.

'내가 이러면 안돼지. 이년은 어찌됐든 유력한 용의자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 안그랬다간 반장새끼한테 좆나게 까인다.'

잠시후 전창진 팀장은 냉정한 어조로 한미숙을 끝도없이 닦달했다. 그러자 한미숙은 심문내내 구성진 눈물을 쉴새없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전가의 보도인 미녀의 눈물을 화려하게 발현한 것이다.

***

새벽녘..

서울 시내 모처에서 싱싱한 처녀의 애달픈 비명이 연거푸 들려왔다. 쌩양아치 김철성의 금지옥엽인 김지연이 대수의 굴강한 남근에 무참한 유린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수는 지연을 경호하던 깍두기들을 손쉽게 제압한 후 김만섭이 마련한 안가로 한달음에 달려온 것이다.

-으아아아앙...안돼....제발....그만...

대수는 지연의 색스러운 비명을 온몸으로 만끽한채 점점 더 좆질에 일로매진하기 시작했다. 싱싱한 여체를 타고난 지연의 펑퍼짐한 엉덩이에 깊이 매혹된 것이다.

-아으으으으으으응...제발....그만....

지연은 대수의 상상을 불허하는 거대한 불기둥이 자신의 촉촉한 자궁을 한치의 빈틈도 없이 꽉 메우는 것을 느끼며 혼백이 달아나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 겪어보는 파과의 고통과 알수없는 야릇한 쾌락에 몸속 깊숙한 곳에서 사랑의 애액이 물밀듯이 샘솟은 것이다.

-으아아앙....쌀것....같아......아아아앙...

대수는 자신의 굴강한 남성을 촉촉히 적시는 지연의 음란한 애액을 열렬히 만끽하며 그녀의 미끄덩한 자궁을 처절하게 맹폭했다. 그러자 지연이 세상이 떠나갈듯한 애틋한 절규를 쉴새없이 내질렀다.

-정말....나죽엉......아으으으으응......

지연은 극한의 오르가즘을 수시간 동안 맛본 관계로 파김치처럼 축 늘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대수는 아직도 팔팔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지연에게 뒷치기 신공을 열렬히 발현하기 시작했다. 그녀를 암캐처럼 자빠뜨린채 맹렬한 좆질을 또 다시 미친듯이 발현한 것이다. 그러자 지연이 고통과 쾌락이 어우러진 음란한 절규를 거칠게 내뱉었다.

-아으으으으으으응...안돼......

성북동 대저택

휠체어에 올라탄 앉은뱅이 김철성이 고래고래 악을 쓰고 있었다.

"박고문. 지연이를 대체 어떤놈이 납치한 것이냐?"

"아무래도 이대수 그놈이 범인 같습니다."

"그 말이 정말이냐?"

"넵. 대부님. 최근에 김만섭이란 놈이 이대수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 개새끼가.."

김철성이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망해버린 덕구파를 재건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그 김만섭 이었던 것이다.

"낌새를 보아하니 김만섭이 이대수를 꼬득인 것 같습니다."

"그 개새끼를 지금 당장 잡아와. 김만섭을 말이다."

"죄송하오나 이미 잠수를 깊숙이 탄 상태입니다."

"빌어먹을...!"

김철성은 진실로 미칠 지경이었다. 자신의 옥이야 금이야 키운 여대생 딸내미가 범강장달같은 대수에게 납치를 당한 것이다. 어떤 험한 꼴을 당할지 안봐도 비디오였던 것이다.

"아무래도 이대수의 연락을 기다려 보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물론 검경에는 일언반구도 해서는 안됩니다. 이대수 그놈이 어떤 짓을 벌일지.. 심히 두렵습니다."

"내가 괜히 쓸데없는 오기를 부렸구나. 이대수 그놈을 건드리는 것이 아니었는데.."

"솔직히 대부님이 좀 실수를 하셨습니다. 제가 뭐라 했습니까? 이대수를 고소하면 뒷감당을 못할거라고 누누이 말하지 않았습니까?"

박고문은 그리 말하며 앉은뱅이 장애인으로 환골탈태한 김철성을 싸늘히 비웃었다. 그러자 김철성이 격한 고성을 내질렀다.

"네놈도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냐?"

"솔직히 말해서 대부님은 이제 그만 주먹세계에서 은퇴하셔야 합니다. 애들 앞에서 그런 더러운 꼴을 보이신 분이 뭐가 아쉽다고 주먹세계에서 연연하시는 겁니까?"

박고문은 그리 말하며 김철성이 대수 앞에서 똥오줌을 질질 싸갈긴 장면을 떠올렸다.

'병신같은 새끼. 예전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전부 사라졌다. 암튼 이 병신새끼를 살살 구슬려서 돈푼꽤나 뜯어먹자. 후후..'

박고문이 김철성의곁에 붙어 있는 이유는 순전히 돈이었다. 김철신은 앉은뱅이 병신이었으나 수중에 돈이 매우 많았던 것이다.

며칠 후..

대수는 서울의 밤거리를 나홀로 거닐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쌩양아치 김철성에게 한통의 전화를 걸었다.

[네놈 딸내미 김지연은 내 손에 있다.]

[그말이 정말이냐? 이대수.]

[그럼 내가 네놈같은 양아치한테 허언을 발할 것 같으냐.]

[좋다. 원하는게 뭐냐?]

[나에 대한 고소를 전면적으로 취하해라. 그리고 내가 받은 정신적인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으로 3억 정도를 내놔라.]

김철성은 딸바보인지라 대수의 요구조건을 단박에 수락했다.

[일단 검찰에 제출한 고소장을 지금 당장 취하해라. 김철성.]

[알겠다.]

[그후에 내가 네놈 집으로 딸내미를 데려가겠다. 그 자리에서 3억을 내놔라."

[약속 지켜라. 이대수.]

[물론이다. 김철성.]

늦은밤..

성북동 대저택에 대수가 나타났다. 그의 등에는 깊은 잠속에 빠져든 쭉쭉빵빵한 김지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김철성 회장은 초췌한 얼굴로 자신의 금지옥엽을 이모저모 둘러보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에게 성난 고함을 내질렀다.

"설마 내 딸의 몸에 손을 댄 것이냐?"

"당연히 아니다. 나는 네놈같은 양아치가 아니다. 신사 중의 신사라는 말이지. 저년의 몸에 손가락 하나 까딱 안했다. 저년을 납치한 후 수면제를 먹여서 깊은 잠에 재웠을 뿐닝다."

대수는 입에 침도 안바르고 구라를 쳤다. 그러자 김철성이 반신반의하는 눈빛을 발했다.

"믿어라. 김철성. 그럼 이재 약속대로 보상금 3억을 내놔라. 현찰로 말이지."

"받아라. 그 가방안에 5만원권으로 3억이 들어있다."

김철성은 그리 말하며 대수에게 검은 가죽가방을 건네주었다. 직후 대수는 검은 가죽가방을 개봉한 후 5만원구너 돈다발을 황홀한 시선으로 한참동안 주시했다. 그런 대수의 모습에 김철성이 격한 외침을 발했다.

"어서 내집에서 나가라. 이 개같은 놈아."

"나한테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우리 철성이 많이 큿네. 후후.."

대수의 조롱에 김철성이 온몸을 부들거렸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김철성은 대수의 무서움을 뼛속 깊이 잘 아는 것이다. 그에게 함부로 대했다가는 뼈도 못추리는 것이다.

"그럼 이만 간다. 철성아. 그리고 앞으로 함부로 나대지 마라. 그때는 아킬레스건 정도로 안끝난다. 네놈 목아지를 따버린다. 진짜."

대수는 그말을 끝으로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러자 김철성의 만면가득 두려움과 분노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

"두고보자. 이대수. 언제가 됐든 네놈을 절대 가만히 안두겠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