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 마스터-203화 (203/268)

00203  6부 우리는 우리인 것인가 (백수귀족님 쿠폰 4장 감사드립니다)  =========================================================================

대수를 태운 롤스로이스 리무진이 서울 시내를 장중하게 내달리고 있었다.

"얼마전에 완공된 하늘 공원 핵벙커를 치워놔라. 아라와 용석이가 당분간 지낼 것이다."

"무슨 일이 있으십니까?"

"그건 알것 없고 지금 당장 조치해라."

"알겠습니다. 회장님."

상암동 하늘공원 지하 핵벙커

대수와 조아라 그리고 세살박이 용석이 호사스런 핵벙커에 자리하고 있었다.

"자기야. 여기는 대체 어디니?"

"안전가옥이다. 아라야."

"그런데 왜 나랑 용석이를 이곳으로 데려온거니?

"그건 알것 없고 당분간 이곳에서 용석이랑 지내라."

"싫어. 자기야. 이번에 대수 복지재단이 건설한 임대아파트를 시찰해야 한단 말야."

"그건 밑에 사람들 시키면 된다. 그러니 이곳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고 있어라."

"대체 왜 그런거야? 무슨 일 있니?"

"넌 몰라도 된다. 이곳에는 극장 헬스장 그리고 용석이 놀이터 등등.. 없는게 없다. 그러니까 한 석달 정도 이곳에서 머물러라."

"뭔 일 있구나? 설마 우리 가족을 위협하는 범죄자들이 나타난거야?"

조아라가 놀란 낯빛을 발했다.

"대충 맞다. 그러니 내말 들어라. 아라야."

그제서야 조아라가 수긍하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알았어. 자기야. 그럼 이곳에서 당분간 머무를게."

"고맙다. 아라야."

"아니야. 자기야. 우리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 자기가 이러는건데 뭐. 호호.."

조아라는 화사한 미소를 발하며 대수의 품에 사뿐히 안겼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는 핵벙커의 호사스런 내실에서 조아라의 풍만한 유방을 빨아먹음과 동시에 그녀의 투실투실한 엉덩이를 격렬히 탐닉하기 시작했다.

대수와 경호실장 오태구가 한강변을 거닐며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하늘공원 지하 핵벙커의 경비 병력이 어느 정도냐?"

"중화기로 무장한 요원들이 약 삼백여명 정도 상주하고 있습니다."

"부족하다. 최소 천명 이상의 무장병력이 필요하다. 특수부대와 안기부 출신 요원들을 지금 당장 확충하라."

"알겠습니다. 회장님."

"그리고 핵벙커 출구에 백여개 이상의 고화질 CCTV를 설치하라. 더불어서 무장의 강도를 더욱 더 강화하라. 지대공 미사일과 탱크를 하루 빨리 수배해라. 또한 미니 드론을 탐지할수 있는 고감도 레이더망을 구축해라."

"회장님. 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토록 경계를 강화하는 것입니까?"

"우리 가족을 노리는 세력이 있다.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파워를 지닌 집단이다."

"외국의 세력입니까?"

"그렇다. 돈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하늘공원의 핵벙커를 철통처럼 방비하라."

"넵. 회장님."

홍대의 길거리를 람보르기니 레벤톤이 유유히 거닐고 있었다. 당연히 그 안에는 잘나가는 발키리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렇게 발키리가 홍대의 아리따운 처자들을 흐뭇한 시선으로 관음할 즈음 그의 람보르기니 레벤톤 옆으로 빨간색의 비엠더블유 컨버터블이 나타났다.

"오빠. 오늘 나랑 놀래?"

비엠더블유 처자가 발키리를 유혹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발키리는 훈남 스멜 물씬 풍기는 시원한 미소를 그녀에게 내보냈다. 그러자 비엠더블유 처자가 만면가득 화사한 미소를 발했다.

"오빠. 저기 앞에 있는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 어떠니?"

발키리에게 한눈에 뿅이간 처자가 매우 적극적으로 대쉬하고 있었다. 당연히 발키리는 그녀에게 마력적인 미소를 또 다시 격렬하게 발했다.

"오케이. 하하.."

홍대 근처의 호프집

발키리와 하얀색 미니 드레스 차림의 싱싱한 여대생이 치맥을 즐기고 있었다.

"오빠는 뭐하는 남자니?"

"그냥 백수다."

"정말?"

"대충 맞다. 너는 어느 대학 다니냐?"

"응. 홍대 다녀."

"전공이 뭐냐?"

"미술."

"그렇군."

"오빠. 우리 이제 통성명 좀 나누자. 나는 주미해야. 오빠 이름은 뭐니?"

"발키리다. 하하.."

"영어 이름이구나. 한국 이름은 없니?"

"없다."

"재미교포니?"

"맞다."

발키리는 되는대로 답했다.

"미국 어디서 왔니?"

"뉴욕."

발키리는 이번에도 입에서 나오는대로 대충 지껄였다.

"나도 조만간 뉴욕으로 유학갈 예정인데.. 호호.."

"그러냐?"

"응. 뉴욕 아트스쿨에 입학할 예정이야."

"좋군."

발키리는 그리 말하며 시원한 생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러자 주미해가 고혹스런 미소를 발했다.

"발키리 오빠는 여친 있니?"

"우리 그런 얘기 하지말자. 미해야."

"미안. 내가 초면에 너무 많은걸 물어봤구나."

"알면 됐다. 이만 나가자. 어때?"

"좋아. 오빠."

홍대 근방에 위치한 서교호텔 스위트룸

발키리는 탐스럽게 익은 주미해의 유방을 정신없이 빨아먹었다. 더불어서 그녀의 달덩이처럼 부푼 커다란 엉덩이를 자신의 거대한 남근으로 처절하게 유린하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주미해는 장내가 떠나갈듯한 거친 비명을 쉴새없이 토해내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앙........나죽엉.......아아아아아앙.....

서교호텔 스위트룸에 찬란한 아침햇살이 아름답게 내리쬐고 있었다. 더불어 탐스러운 여체를 자랑하는 주미해가 이른 아침부터 발키리에게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있었다.

"오빠가 너무 마음에 들어. 우리 정식으로 사귈까?"

"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정말?"

"트루다. 주미해. 하하.."

발키리가 그렇게 사랑스러운 주미해와 기분좋은 담소를 나누고 있을 무렵 그의 위성 전화기가 요란한 벨소리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다음 순간 발키리는 진중한 안색을 발하며 위성 전화기를 재빨리 집어들었다.

[회장님. 왠일 이십니까?]

[지금 어디냐?]

[홍대 입니다.]

[알았다. 그럼 홍대의 스타벅스로 지금 당장 나와라.]

[넵. 회장님.]

발키리는 전화 통화를 끝내자 마자 신속하게 옷을 걸쳐입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미해가 섭섭한 안색을 발했다.

"오빠. 누구 전화야?"

"넌 몰라도 된다. 다음에 보자. 주미해."

발키리는 그말을 끝으로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홍대 스타벅스

발키리는 대수가 건네준 두툼한 서류봉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놈들을 전부 죽여라."

"알겠습니다. 회장님."

발키리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대수에게 복명했다.

"이번 기회에 너의 힘을 제대로 구사해봐라. 발키리."

"넵. 회장님."

"그놈들은 각종 중화기로 무장한 놈들이다. 그렇지만 너의 능력이라면 별 어려움 없이 임무를 완수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석달 안에 모든 일을 완벽히 마무리 지어라. 저 서류안에 들어있는 년놈들을 단 한놈도 살려두지 말고 모조리 처단하라."

"이미 그럴 작정 이었습니다. 회장님."

"역시 네놈은 용의 화신이라 그런가? 과단성이 참으로 마음에 드는구나."

"고맙습니다. 회장님."

"지금 당장 인천 국제공항에 위치한 대수제약의 전용기 격납고로 출발해라."

"넵. 회장님."

상암동 초고층 호텔 88층 대수제약 회장실

대수제약의 재무이사인 리처드슨이 대수에게 보고를 올리고 있었다.

"이번에 북한지역 재건 사업을 위해서 5천조 규모의 국부 펀드를 만들기로 정부당국과 합의를 보았습니다."

"어떤 조건으로 국부펀드를 출범 시키는 것이냐?"

"우리 대수제약의 사내유보금 중에서 5천조를 정부당국에 10년거치 후 30년 상환조건으로 빌려주는 것입니다."

"이자는?"

"연이율 1.89프로의 조건입니다."

"알겠다. 그 문제는 네가 알아서 진두지휘해라."

"고맙습니다. 회장님."

청와대 수상관저

박종일 수상과 국방장관이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이회장 측에서 요근래 수백여 대의 탱크와 지대공 미사일 수백여 기를 군수회사에서 구입했습니다."

"어디에 사용할 속셈인거요?"

"국방부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대수제약이 최근에 건설한 하늘공원 지하 핵벙커에 사용할 계획인듯 싶습니다."

"대체 이회장은 무슨 생각으로 하늘공원을 군사기지화 하는 것이오?"

"저도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회장은 도저히 속내를 알수없는 자란 말이지."

"맞습니다. 수상 각하."

"좋소. 이만 나가보시오. 국방장관."

"넵. 수상 각하."

그렇게 국방장관이 장내에서 사라진지 얼마후 이번에는 안기부장 유태복이 박종일의 면전에 나타났다.

"하늘공원 핵벙커의 경비병력이 대체 어느 정도요?"

"대략 천명 안팍입니다. 당연히 중화기로 무장했습니다."

"지금 이회장을 위협하는 세력이 있는거요?"

"잘은 모르오나 이회장 측의 움직임을 보아하니 심상치않은 세력들이 이회장과 그의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체 누가 이회장을 협박하고 있는 것인가?"

"십중팔구 미국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하."

"미국이라..?"

"그렇습니다. 그들 역시 대수제약의 블루 라이프와 레드 라이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대수 회장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찌해야 하는가?"

"그냥 일단 관망을 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각하."

"그게 최선이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이회장 측에서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판국에 우리가 이회장에게 다가선다면, 오히려 그의 화를 돋굴 우려가 있습니다."

"흠.. 알겠소. 당신 말대로 당분간 관망을 해봅시다."

미국이 자랑하는 전쟁기업 블랙 헤븐의 총수 오말리가 인천공항에 나타났다. 더불어 그를 호위하듯 약 백여명의 범강장달같은 서양 사내들이 위풍당당하게 인천 국제공항을 제집 안방마냥 거닐고 있었다.

"보스. 이번에 이대수를 제거하면 우리 손에 얼마가 떨어지는 겁니까?"

오말리는 돈독이 잔뜩 오른 자신의 부하들을 둘러보며 나직이 중얼거렸다.

"1억 달러(1천억)에 계약을 체결했다."

"와우...! 하하.."

오말리의 부하들이 좋아죽는 미소를 발했다.

"일단 용산기지로 가자."

"넵. 보스."

잠시후 오말리를 필두로 범강장달같은 서양 사내들이 장내에서 유유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청와대 수상관저

박종일 수상은 CIA 한국 지부장의 예방을 받고 있었다.

"이번에 우리 미국의 특수부대가 서울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한국 정부 당국에서는 우리들을 모른척 해주십시오."

"알겠소. 그리 조처 하겠소."

오만하기 그지없는 CIA 지부장의 요구였다. 그렇지만 박종일 수상은 알아서 기었다. 아무리 한국이 통일이 됐다지만 아직도 한국과 미국은 절대 을과 절대 갑의 관계로 엮인 사이였던 것이다. 더구나 한국은 통일 과정에서 미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댓가로 용산 미 8군 기지의 존속을 수용한 것이다. 더불어 중국측의 군사도발을 막기 위해서도 미군의 존재는 필요불가결한 요소였다. 그런 이유로 통일한국의 수상은 아직까지도 미국이라면 설설 기는 나약하기 그지없는 절대 을의 신세일 뿐이었다.

"그런데 어떤 특수 작전을 할 생각 이시오?"

"그건 귀국이 몰라도 됩니다. 그럼 이만 실례 하겠습니다."

CIA 한국 지부장은 그말을 끝으로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날밤..

삼청동 안가

박종일 수상과 안기부장 유태복이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아무리봐도 이번에 한국에 입국한 자들은 용병들 같습니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이오?"

"미군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이라는 말입니다."

"그럼 그자들이 대체 무슨 이유로 한국에 백여명이나 입국한 거요?"

"아마도 이회장과 모종의 연관이 있을것으로 짐작되고 있습니다."

"설마 그자들이 이회장을 암살하기 위해서 한국에 들어왔다는 말이오?"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상 각하."

박종일 수상이 의미모를 미소를 만면가득 띄어올렸다.

"이제 아귀가 척척 맞아 들어가는것 같소이다. 그동안 이회장 측이 대규모 군수무기를 구입한 이유가.."

"그렇습니다. 수상 각하."

"좋소이다. 차라리 잘된 일이오. 이번 기회에 이대수가 제거된다면 도리어 우리들에게 득이 되면 되었지 실은 없을 것이오."

"저도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상 각하."

"그렇다면 우리는 이대수가 제거된 후 그의 막대한 재산을 요리할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봅시다. 유부장."

"알겠습니다. 수상 각하."

박종일 수상의 얼굴에 짙은 탐욕이 거세게 넘실거렸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