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 마스터-183화 (183/268)

00183  6부 우리는 우리인 것인가 (백수귀족님 쿠폰 4장 감사드립니다)  =========================================================================

독일 베를린 바이엘 본사

전세계 최강의 제약 회사로 명성이 자자한 바이엘 제약 회장실에서 고성이 터져나왔다.

"블루 라이프의 원재료를 아직도 파악 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니.. 당신들 월급을 날로 먹는거요?"

폰 베른하이그 회장이 바이엘 제약 연구소장인 마르크를 격렬하게 질책하고 있었다.

"회장님. 1년동안 블루 라이프의 원재료 성분을 조사했지만 이렇다할 특수물질을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럼 앞으로도 영원히 블루 라이프의 복제약 생산이 불가능 하다는 말이오?"

"그렇습니다. 회장님. 대수제약이 특허를 냈다면 특수 원인물질을 연구해서 복제약 생산이 가능하겠지만 그들은 영리하게도 특허 신청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대대손손 영구히 자신들만이 블루 라이프를 독점 생산하겠다는 야심입니다."

"허... 거참... 이제 곧 있으면 우리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블루 라이프의 판매가 개시될거요. 그리되면 대수제약은 지구최강의 제약회사로 등극하게 되는거요."

"죄송합니다. 회장님. 도저히 방법이 없습니다."

미국 뉴욕 메릴린치 증권 회장실

톰 하우징 회장과 국제 투자유치 본부장 올버린 스템프가 진지한 얼굴로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이제 조만간 대수제약의 블루 라이프가 미국 전역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입니다."

"판매 갯수와 예상 판매액을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아무리 못해도 년간 1백만개에 달하는 블루 라이프 캡슐이 판매될 겁니다. 그리되면 개당 10만불 곱하기 백만개를 하면 최소 1천억 달러(한화 일백조)에 달하는 판매 수익을 얻을수 있을겁니다."

"그럼 중국과 유럽 일본 한국 인도 등등의 전세계 판매액수를 포함한다면 어느 정도인가?"

"아무리 못해도 최소 5백만 캡술 정도를 판매할 겁니다. 그리되면 최소 5천억 달러( 한화 5백조)의 판매 액수를 손쉽게 달성하게 될 겁니다."

"영업이익 예상 수치는?"

"아무리 못해도 98프로 이상일 겁니다."

"엄청나구만."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대수제약이 뉴욕 증시에 상장되면 그야말로 난리가 날겁니다. 아플을 능가하는 지구최강의 회사가 하루아침에 등장하는 겁니다."

"그럼 자네가 보기엔 대수제약의 예상 시가 총액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2년안에 10조 달러(한화 1경)의 시총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시총 8천억 달러의 아플을 열배 이상 앞선다는 말이로구만."

"그렇습니다. 회장님."

"좋아. 그럼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대수제약의 뉴욕증시 주관사로 선정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는 일이다."

"안그래도 지금 현재 이대수 회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번번이 거절을 하더군요."

"이회장의 미국측 대리인이 누군가?"

"월가맨 출신인 리처드슨 입니다."

"좋아. 그 친구와 자리를 마련해보게. 내가 직접 나서야겠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다음날..

뉴욕 맨해트 고급 레스토랑

월가맨 리처드슨과 메릴린치 회장 톰 하우징이 철갑상어를 음미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리처드슨. 당신이 만약 우리 일에 협조해 준다면 사이드머니로 천만 달러(한화 100억)를 챙겨 주겠소."

"그말이 정말 이십니까?"

"그렇소. 리처드슨."

리처드슨의 얼굴에 격한 탐욕이 떠올랐다.

"대수제약의 뉴욕 증시 주관사로 선정되고 싶은신 겁니까?"

"그렇소. 리처드슨."

"회장님. 그렇다면 화끈하게 돈을 푸십시오. 2천만 달러 정도를 말입니다."

리처드슨의 통큰 배팅이었다. 당연히 리처드슨의 호탕한 배팅은 제대로 멱혀들었다. 톰 하우징은 절대 을이었던 것이다.

"좋소. 당신이 우리 일에 도움을 주신다면 성공 사례금으로 2천만 달러(2백억)를 드리겠소."

"그럼 일단 계약서를 작성해 주십시오."

"당연하오. 리처드슨."

얼마후 리처드슨은 성공 사례금 2천만 달러 보장이라는 각서를 톰 하우징 회장에게 넘겨받았다.

***

석달후..

미국 전역과 유럽 전역 그리고 중국 일본 인도 등지에 대수제약의 절대명약인 블루 라이프가 동시다발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당연히 전세계 부자들은 앞다투어 블루 라이프를 구입하였다. 더불어 대수제약은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돈을 쓸어담기 시작하였다.

저녁 무렵..

상암동 초고층 호텔 88층 대수제약 본사

대수는 장내를 가득메운 근 천여명에 달하는 대수제약 직원들에게 연말 보너스를 챙겨주고 있었다. 빳빳한 일억짜리 수표가 들어있는 하얀 종이 봉투를 손수 직접 전달해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대수는 천여명에 달하는 대수제약의 직원들에게 통큰 보너스를 하사한 후 일장연설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제군들은 앞으로도 언제나 본 회장을 향한 절대충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더불어서 대수제약의 보안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기 바란다. 이제 제군들은 호텔 리셉션장으로 가서 음주가무를 미치도록 즐겨라. 이상 끝!"

대수의 그같은 짤막한 일장 훈시에 대수제약의 직원들이 열렬한 환호를 발하기 시작했다.

-회장님. 감사합니다. 1억 보너스 잘 쓰겠습니다.

-회장님. 연말 연시 즐겁게 보내십시오.

-회장님. 사랑해요. 호호

-회장님. 화이팅 입니다. 하하

대수는 대수제약 임직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온몸으로 만끽하며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대수는 회장실에 자리한채 김수혁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받아라. 김수혁. 연말 보너스 일억이다."

김수혁 수행비서는 만면가득 감견한 눈빛을 발했다.

"앞으로도 회장님에게 절대충성을 받치겠습니다."

"알면 됐다. 이제 너도 연회장에 가서 음주가무를 즐겨라."

"회장님. 가족들을 연회장에 데리고 와도 됩니까?"

"마음대로 해라."

"감사합니다. 회장님."

잠시후 김수혁이 좋아죽는 눈빛을 발하며 장내에서 쏜살같이 사라졌다.

상암동 초고층 호텔 연회장

김수혁과 그의 부인 그리고 두명의 자녀들이 산해진미가 가득한 연회장을 홀린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여보. 저게 말로만 듣던 캐비어 맞지?"

"그래. 어서 몸보신이나 해라. 지금 여기 연회장에 마련된 음식들은 1인분에 수십만원에 해당하는 고급 음식들이다."

김수혁의 그같은 말에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2명의 싱싱한 처자들이 두눈을 말똥말똥 빛내기 시작하였다.

"아빠. 우리 마음대로 먹어도 되는거야?"

"그래. 아빠. 누가 눈치 주지 않을까?"

"괜찮다. 오늘 대수제약 연말 파티라서 나처럼 임직원 가족들도 엄청 많이 왔다. 하하.."

김수혁의 말마따나 대수제약의 임직원들은 대다수 자신들의 가족들을 동반한채 연회장에 가득한 산해진미를 정신없이 탐닉하고 있었다.

"알았어. 아빠. 오늘 간만에 몸 보신 좀 할게. 호호.."

"나도 아빠. 고마워."

김수혁의 딸내미들은 그말을 끝으로 비싸디비싼 동서양의 고급 요리들을 미친듯이 음미하기 시작했다. 김수혁과 그의 부인은 그같은 장면을 흐뭇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받아. 회장님이 연말 보너스 1억 주셨다."

"정말? 저번 여름에도 1억 보너스 주셨잖아."

김수혁의 외이프가 좋아죽는 눈빛을 발했다.

"우리 회장님은 전세계 최고 부자시다. 이런건 그분에겐 껌값도 안된다. 아무튼 받아둬."

"회장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해 줘. 여보."

"알았다. 이 여편네야. 하하..."

김수혁이 그렇게 와이프와 오붓한 시간을 지낼 무렵 근방에 자리한 대수제약의 임직원들은 만면가득 자부심을 발한채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정말 우리 대수제약이 하루아침에 전세계 최고 기업으로 등극하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맞습니다. 회장님이 별볼일 없는 대현제약을 인수하신 후 순식간에 신약을 개발하신 것만 해도 믿을수 없는 지경인데..

-요즘 내 지인들이 나를 엄청나게 부러워 합니다. 전세계 최고 기업에서 일한다고..

-당연한 것 아닙니까? 우리 회장님은 임원들이나 평사원 할것 없이 균등하게 보너스를 주시는 분입니다. 거기다 연봉도 억대를 보장해 주십니다. 한마디로 임원들과 평직원을 동등하게 대해 주십니다.

-옳습니다. 우리 백두제약은 임원들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를 전혀 안합니다. 회장님은 임원이랍시고 나대는 인간들을 무진장 싫어라 하십니다.

-또한 거기다가 일년에 3차례 억대 보너스를 약속 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들은 대수제약에 뼈를 묻어야 합니다.

-정말 우리 대수제약은 전세계 최고의 기업입니다. 하하..

현진그룹 강남 본사 회장실

명목상의 재계 서열 1위 그룹인 현진그룹 김무진 회장은 요즘 통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루아침에 전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한 이대수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그가 절대명약인 블루 라이프를 창조한 후 전세계 제약시장을 제패하는 것을 옆에서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자니 배알이 마구 뒤틀리고 있었던 것이다.

"시발놈아. 대수제약이 블루 라이프란 신약을 개발할 동안 우리 현진 바이오는 왜 아무것도 만들어 내지 못한 것이냐? 이 육시랄 새끼야!"

김무장 회장의 격렬한 진노였다. 당연히 그의 분노는 현진 바이오를 책임지고 있는 그의 맏아들 김태현을 향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이 개놈아. 현진 바이오의 신약 개발에 투입된 돈이 무려 8천억이다. 그런데 왜 아직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것이냐?"

맏아들 김태현이 자라목이 되었다.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이 시발놈아. 1년 안에 신약을 개발해라. 만약에 그 안에 신약을 개발해 내지 못한다면 너를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만들겠다!"

김무진 회장의 냉엄한 최후 통첩이었다. 자신의 맏아들 이라도 경영에 성과를 내보이지 못하면 단칼에 짜르겠다는 굳센 의지였다.

"알겠습니다. 아버지.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내보이겠습니다."

늦은밤..

상암동 초고층 호텔 펜트하우스

대수는 조아라와 그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내미인, 백일이 갓 지난 용석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대수가 아름다운 조아라와 사랑스러운 용석의 재롱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을 즈음 그에게 한통의 위성 전화가 걸려왔다. 미국측 대리인인 리처드슨의 전화였다.

[회장님. 주관사를 결정 하셨습니까?]

[아직 결정 못했다.]

[그럼 회장님. 메릴린치 증권이 어떻습니까?]

[메릴린치라..]

[네. 회장님. 대수제약같은 빅보스는 메릴린치 증권이 제격입니다.]

[알았다. 그럼 메릴린치 증권사와 뉴욕 증시 상장 문제를 협의해라.]

[알겠습니다. 회장님. 그러면 시총 최저가액을 어느 정도로 해서 협의를 해야 합니까?]

[최하 5조 달러(한화 5천조)를 고수해라.]

[넵. 회장님.]

얼마후 대수제약은 시가총액 5조 달러(5천조)를 마지노선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당연히 대수는 자신이 갖고 있는 대수제약의 지분 49.99프로를 뉴욕 증시에 내놓게 되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제약은 연일 상한가 행진을 벌이며 순식간에 시가총액 10조 달러(한화 1경)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다.

대수는 대수제약의 뉴욕 증시 상장으로 6조 달러(한화 6천조)라는 경이적인 재산을 한방에 거뭐지었다.

몇달 후..

미국 백악관

길버트 그레이엄 대통령과 CIA 국장 존 테리가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대수의 재산이 어느 정도인가?"

"최근 자료에 의하면 6조 4천억 달러(한화 6천 4백조) 안팎입니다."

"엄청나구만. 우리 미국의 1년 예산 4조 달러(한화 4천조)를 능가하는 돈이군."

"그렇습니다. 각하."

"일 개인으로서는 전세계에서 압도적인 1등 부자구만."

"맞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락팰러 가문의 10조 달러(한화 1경)를 금새 따라잡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말이 정말인가?"

"넵. 각하. 대수제약은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제약회사라 월가에서는 대수제약의 시가총액이 어디까지 솟구칠지 감도 못잡고 있다 합니다."

"그럼 이번 참에 나 역시 대수제약의 주식을 좀 사둬야 하겠구만."

"잘 생각하셨습니다. 각하."

"아무튼 그건 그렇고 대수제약의 블루 라이프 복제약을 하루 빨리 미국 제약회사에서 생산해야 하네."

"안그래도 지금 현재 CIA 비밀 요원을 대수제약에 침투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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