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 마스터-149화 (149/268)

00149  5부 너는 너인가 (퓨키님 쿠폰5장 감사드립니다)  =========================================================================

호주 정부군 8 사단 작전회의실

대수와 니콜라스 중령이 독대를 나누고 있었다.

"마운틴 하사. 지금부터 남부군의 현상황을 브리핑 하겠다. 세이경청 하도록!"

"넵. 중령님."

잠시후 니콜라스 중령의 묵직한 저음이 장내에 한가득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지금 현재 남부군은 자칭 남부연방 공화국을 결성하였다. 그들의 지도자로는 햄튼 잭슨을 추대하였다. 그는 종신 대통령직에 취임하자 마자 철권통치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지식인들과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것이다. 그러나 반면 남부지역의 사업가들과 대지주들은 햄튼 잭슨의 독재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햄튼 잭슨이 그들의 이권을 철저히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남부연방 공화국은 안정괘도에 올라선 상태다. 이 상태로 수년이 지난다면 호주대륙은 영원히 남북으로 쪼개진 분단국이 될 것이다."

니콜라스 중령은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지금 현재 멜버른 시내에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남부연방 공화국의 반체제 인사들이 암약하고 있다. 마운틴 하사는 그들에게서 햄튼 잭슨의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와 은신처를 제공 받아야 한다. 더불어서 그들에게 호주 정부의 공작금을 전달해야 한다."

"공작금은 얼마를 전달해야 합니까?"

"1킬로 골드바 백여개를 그들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냥 화폐로 전달하면 안됩니까?"

"남부연방 공화국은 자신들만의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 호주 정부의 화폐는 사용이 불가하다. 그런 이유로 그들에게 황금을 공작금으로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너에게 1주일 간의 휴가를 주겠다. 그 안에 모든 신변 정리를 끝마치도록!"

"넵. 중령님."

다음날..

시드니 다운타운에 위치한 캐서린 샌드위치 전문점

대수는 간만에 휴가를 받자 마자 군복 차림으로 한달음에 이곳으로 달려왔다. 아리따운 캐서린 해이글의 풍만한 여체와 고혹스런 얼굴을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대수는 창가에 자리를 잡자 마자 홀서빙을 하고 있는 꽉 끼는 청바지 차림의 캐서린을 향해 작업을 걸었다.

"캐서린은 볼때마다 점점 더 이뻐지는것 같구나. 힙업이 끝내주는 펑퍼짐한 엉덩이와 탐스러운 젖가슴은 언제봐도 일품이다. 하하.."

대수의 노골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캐서린 해이글은 심드렁한 안색으로 입을 열었다.

"마운틴은 모든 여자들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거니? 칭찬은 고마운데 내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직시해 주었으면 좋겠어."

"직시라....."

"그래. 마운틴. 나 여섯살 먹은 애도 있는 유부녀야. 그러니까 나에게 관심을 꺼줬으면 좋겠어."

"너도 독수공방 하는 처지 아니냐? 사내의 좆이 그리울텐데.. 특히나 나같은 말좆을 먹고 싶지 않냐? 너같이 유방과 엉덩이가 익은 년들은 십중팔구 사내의 좆에 환장하는데.."

대수의 노골적인 음담에 식당 이곳 저곳에 자리잡은 여러명의 손님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그러나 그들은 감히 대수의 짖굳은 성희롱을 결코 제지하지 못했다. 대수는 특수부대 군인이었다. 시드니 경찰들 조차 대수를 터치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식당에서 샌드위치를 즐기던 많은 사람들이 슬금슬금 장내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대수가 캐서린을 따먹고 싶어 환장했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 손님들의 모습에 캐서린이 쌍심지를 돋우기 시작했다.

"이 개놈아. 네놈이 무서워서 손님들이 전부 사라졌잖아."

"염려마라. 캐서린. 나 휴가비 듬뿍 받았다. 하하.."

캐서린은 고개를 열렬히 내저었다. 답이 안나오는 것이다. 불곰같은 대수의 끈덕진 스토킹에 학을 떼버린 것이다.

"아무튼 나는 유부녀야. 그러니까 나를 욕보이겠다는 불측한 마음 접어둬. 너 계속 이렇게 나오면 남편한테 이를거야."

"상관없다. 캐서린. 내가 너를 좋아한다는 자체가 중요한거다. 니가 유부녀라거나 애딸린 여자라거나 하는 등등의 조건으로는 내 불타는 사랑을 절대 막을수 없다. 캐서린. 언젠가는 너를 내 여자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내 거대한 말좆으로 너의 좆꼴리는 엉덩이를 미치도록 박아주고 싶다."

대수의 진한 음담패설에 캐서린이 만면가득 싸늘한 분노를 발했다.

"남편 좀 있으면 전역하거든. 그러니까 이제 내 가게에 오지마. 마운틴이 허구한날 나한테 수작부리는것 알면 내 남편이 마운틴 가만 안둘거야."

"캔버라 중부 휴전선에서 근무 한다던 니 남편이 벌써 전역 하는거냐?"

"그래 바보야. 3년 복무 기간 채워서, 만기 제대하는거다. 어쩔래?"

"그런거냐? 자식 운도 좋네. 별탈없이 제대 했구만."

"누구보러 자식이래? 이 불한당 같은놈아!"

자기 남편을 지극히 사랑하는 캐서린이었다. 보기드문 지조를 갖고 있는 여인이었던 것이다. 대수의 수작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은 여인이었다. 그런 이유로 대수는 더욱 더 애가 탔다. 자신을 거부하는 캐서린 해이글에게 크나큰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이년은 당췌 틈을 안보이는 년이다. 겉으로는 화사한 얼굴을 내보이지만, 내심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년이다. 한마디로 남편에게만 자신의 탐스러운 허벅지를 벌려주는 현모양처 같은 년이다. 아무튼 이년을 어쩐다? 그냥 힘으로 찍어 누를까? 좋아. 있다 새벽에 이년을 강제로 따먹어야 겠다.'

대수가 그러한 내심을 활발히 굴리고 있을때 캐서린 해이글이 톡 쏘듯 내뱉었다.

"어서 샌드위치나 먹고 나가. 뭘로 주문할거니?"

"이것아. 말좀 고분 고분히 해라. 이래뵈도 나 이집 단골이다. 캐서린."

"단골 좋아하시네. 나 꼬실려고 오는 주제에."

"난 이집 단골 손님이니까 친절히 대해라. 캐서린."

"몰라. 어서 샌드위치나 주문해."

"맨날 먹는걸로 갖다줘라."

새벽녘..

캐서린 샌드위치 전문점의 은밀한 규방에 대수가 나타났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는 아담한 침상에서 깊은 잠에 곯아 떨어진 캐서린의 면전에 살금살금 다가서기 시작했다.

대수는 속이 훤히 내비치는 얇은 잠옷을 걸친 캐서린을 음욕에 불타는 시선으로 열렬히 관음하고 있었다.

'역시 이년은 속살도 참 끝내준다.'

대수는 캐서린 해이글의 속옷을 부드럽게 벗겨내었다. 그러자 캐서린의 풍만한 자극적인 여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백옥같이 희고 매끄러운 피부와 뇌쇄적인 굴곡진 여체가 장내에 한가득 드러난 것이다.

'도저히 못참겠다.'

대수의 성욕이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활짝 벌려진 그녀의 탐스러운 허벅지 사이를 거칠게 올라탄채 격렬한 용두질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역시 조이는 맛이 일품이다!"

대수는 캐서린의 풍염한 젖가슴을 주물럭 거리며 세차게 아랫도리를 흔들어댔다. 그러자 살과 살이 맞부딪히는 야릇한 소음이 장내를 뜨겁게 자극했다.

캐서린 해이글은 무성한 음모와 살찐 둔덕을 자랑하고 있었다. 더불어 체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대수의 굴강한 남성이 동굴 속으로 쑤셔 박힐 때마다 캐서린은 작살에 맞은 물고기처럼 세찬 경련을 일으켰다. 그러나 캐서린의 입에서는 더 이상 신음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자신의 은밀한 동굴로 대수의 장대한 남성이 무자비하게 찔러 들어오는 순간 엄청난 충격으로 반실신해 버린 것이다. 반항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채 대수에게 처절한 강간을 당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만큼 대수의 파워는 압도적인 것이었다.

대수는 발정난 숫캐로 화신한채 캐서린의 풍염한 여체 위에서 격렬하게 날뛰기 시작했다. 그러자 캐서린의 흐드러진 유방이 위 아래로 물결치듯 음란하게 출렁거렸다. 그러자 강간마로 화신한 대수는 거친 신음을 토하며 전신을 부르르 떨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치열한 욕정에 이성을 잃은 것이다.

"내 말좆을 좆나게 빨아먹고 있어."

대수는 전율적인 쾌락을 느꼈다. 더불어 캐서린 역시 대수가 선사한 절정을 온몸으로 만끽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울창한 방초숲이 흠씬 젖은 것이다. 그녀 자신이 끝도없이 흘려내린 음습한 애액 때문이었다. 대수는 그같은 사실을 인지하자 마자 캐서린의 허벅지 속살을 자세히 쳐다봤다.

캐서린의 꽃잎은 붉은 빛깔을 자랑하고 있었다. 더불어 허연 액체가 흘러나와 그녀의 은밀한 속살 주변을 뜨겁게 적시고 있었다. 물론 그것은 캐서린이 토해낸 음란한 애액줄기였다.

"이년. 내 말좆을 좆나게 즐기고 있었구나. 좆나게 쌌어. 음란한 년. 후후.."

대수는 그같은 혼잣말을 발한 후 캐서린의 살떨리게 자극적인 음습한 꽃잎을 다시한번 맹렬히 덮쳐갔다. 순간 캐서린의 탐스러운 허벅지가 일순 짜릿한 경련을 일으키며 애잔한 떨림을 온몸으로 만끽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그녀의 앵두같은 입에서 참고 참았던 뜨거운 절규가 애처롭게 터져나왔다.

-으아아아아앙....나죽엉.....쌀것...같아....아아아앙...."

대수는 캐서린의 그같은 반응에 온몸이 녹아나는 듯한 전율적인 쾌락을 만끽함과 동시에 불기둥을 미친듯이 쑤셔됐다. 그러자 캐서린의 흐드러진 젖가슴과 음습한 허벅지 속살이 부들부들 떨러기 시작했다. 극한의 오르가즘을 만끽한 것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앙........나죽엉.......

대수는 그날 이후 무려 일주일동안 캐서린의 풍염한 여체를 줄기차게 학대하기 시작했다. 물론 캐서린 역시 대수의 굴강한 남근에 자신도 모르는 새에 깊이 빠져들었다.

일주일 후..

시드니 교외의 거대한 사격 훈련장

대수는 체이탁 저격소총 방아쇠에 검지 손가락을 집어 넣은채 시드니 교외의 거대한 구릉 지대를 맨눈으로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전방 1천 5백미터 거리에 위치한 사격판이 눈앞에 위치한 것처럼 생생한 모습으로, 대수의 시야에 커다랗게 클로즈업 되기 시작했다.

대수의 특이공능인 천안통이 발현된 것이다. 태평양의 광대무변한 바닷가에서 수없이 많은 생과 사를 거치며 자연스럽게 터득한 그만의 절대 비기였다.

그렇게 대수의 천안통이 극한의 순간에 다다를 무렵 그의 오른손 검지 손가락이 방아쇠를 부드럽게 누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산천초목이 떠나갈듯한 날카로운 총탄음이 장내에 한가득 메아리치기 시작했다.

-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탕............!

일주일 후..

호주 정부군 8시단 작전회의실

니콜라스 중령과 대수가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마운틴 하사가 손에 들고 있는 신분증이 남부연방 공화국의 시민증이다. 절대 잊어버리지 말도록!"

"넵. 중련님."

"그리고 너는 오늘 이 시각 이후로 호주 정부군에서 모든 기록이 삭제된다. 한마디로 민간인 신분으로 남부연방 공화국에 잠입하는 것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중령님."

"더불어서 증기선을 타고 멜버른 항만으로 잠입할 예정이다."

"육로가 더 편한것 아닙니까?"

"육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호주 대륙의 서쪽을 경유해야 한다. 그리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바닷길로 멜버른으로 침투하는 것이 최선이다."

"알겠습니다. 중령님. 그런데 저격 소총은 어찌해야 합니까?""

"저격 소총은 접선자들이 알아서 쓸만한 놈으로 구해줄 것이다. 너는 맨몸으로 가라. 그래야 검문을 피할수 있다."

"넵. 중령님."

"받아라. 골드바 백여개가 들어찬 가죽 조끼다. 좀 무거울 것이다."

"괜찮습니다. 중령님."

잠시후 대수는 골드바 백여개가 들어찬 가죽 조끼를 자신의 상체에 걸쳐 입었다.

"어떤가? 입을만 한가?"

"입을만 합니다. 중령님."

"좋다. 그리고 멜버른 시내에 도착하면 프레드 빵집을 찾아라. 그곳이 반체제 인사들의 아지트다."

"넵."

"지금 당장 안내자를 따라 해안가에 정박중인 소형 증기선에 올라타라."

"넵. 중령님."

삼일 후..

남부연방 공화국의 수도인 멜버른에 장대한 체구를 자랑하는 낯선 동양인 사내가 등장했다. 그러기를 얼마후 동양 사내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프레드 빵집을 향해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케트 2개와 치즈 3개 그리고 2리터 우유 2병 주시오."

대수의 주문이 떨어지자 마자 레드 빵집 주인이 그를 향해 주방으로 들어가라는 눈짓을 보냈다. 잠시후 대수의 신형이 자연스럽게 주방쪽으로 은밀히 사라졌다.

대수는 방 지하에 자리한 비밀 아지트에서 냉정하게 생긴 중년인과 접선중 이었다.

"햄튼 잭슨에게는 나이 어린 정부가 한명 있습니다?"

남부연방 공화국의 반체제 인사인 폴락 젠킨스의 말이었다.

"애첩의 거처가 어딥니까?"

"멜버른 교외의 대저택 입니다."

"경비 병력은?"

"항시 십여명 안팎의 경호 인력이 대저택을 경호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적은것 같습니다."

"그러나 햄튼 잭슨이 그곳을 방문할 시에는 경호 인력이 대폭 확충 됩니다. 근 백여명 안팎으로 불어납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근방에 야산이나 비어있는 저택이 있습니까?"

"그 근처에 우리 레지스탕스 요원의 별장이 있습니다."

남부연방 공화국의 반체제 인사들은 자신들을 레지스탕스라고 자칭하고 있었다.

"야산이나 높은 거점 지역을 확보해야 하는데.. 아니면 애첩의 집과 지근거리에 붙어 있는 저택이거나."

대수의 고민스런 발언 이었다. 저격은 고지대에서 타격을 가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 주택에서의 장거리 저격은 별 효과가 없었다. 시야 확보가 안되는 것이다.

"미스터 젠킨스. 혹시 햄튼 잭슨이 애첩과 시내에서 저녁 식사를 하지는 않습니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멜버른 세인트폴 성당 근처에 위치한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합니다."

"주변 경호는 어느 정도 입니까?"

"수백 명의 병력들이 주변에 쫙 깔립니다."

"근방에 고층빌딩이 있습니까?"

"여러개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고층빌딩 대다수가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 시스템으로 돌아가는지라.. 석탄 기반인 현 시대와는 맞지가 않습니다. 당연히 황폐화된지 이미 오래 입니다."

지금 호주는 석탄 기반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국가였다. 그러한 이유로 전기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고층 아파트와 고층 빌딩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콘크리트 쓰레기더미일 뿐이었다.

"안성마춤입니다. 그러면 햄튼 잭슨의 경호 병력들은 근방의 고층 빌딩이나 고층 아파트 등등을 전부 수색하는 겁니까?"

"대다수는 수색하지만 원거리에 위치한 고층 건물들은 그냥 넘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좋습니다. 이제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저격 소총을 구하셨습니까?"

"네. 남부연방 공화국의 군대에서 은밀하게 저격 소총을 한정 빼왔습니다."

"기종이 뭡니까?"

"독일제 MSG-90 저격 소총 입니다."

호주 정부군의 저격 훈련소에서 만져봤던 놈이었다.

"쓸만한 놈이군요. 좋습니다. 그 놈을 지금 볼수 있습니까?"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구석에 숨겨놓은터라 갖고오려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일주일 후..

대수는 저격 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대수가 호주 정부군의 저격 훈련소에서 배운 일종의 이미지 트레이닝 이었다.

<나의 준비는 완벽하고 목표물의 확인도 틀림없다. 주요 목표는 반란군의 괴수 햄튼 잭슨이다. 그놈은 주말 저녁 6시 50분에 일단의 경호원들과 그의 나이 어린 애첩인 카밀리아를 대동하고 프랑스 레스토랑에 나타난다. 그놈은 다섯명의 근접 경호원들과 백여명 안팎의 원거리 경호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내일밤은 니놈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나 이대수가 네 놈의 그 허울좋은 대갈통을 개박살 내주겠다!>

다음날 저녁 무렵..

남부연합 공화국의 종신 대통령인 햄튼 잭슨과 그를 근접 경호하던 다섯명의 경호원들이 멜버른 세인트폴 대성당의 노상에서 처절하게 사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

멜버른 중심가에 위치한 남부연방 공화국 대통령궁 집무실

아덴 부통령이 햄튼 잭슨 대통령 암살 사건의 목격자 이자 원거리 경호 책임자인 펄슨 휴즈를 심문하고 있었다.

"잭슨 대통령이 암살당한 시각이 언제요?"

"밤 9시 안팎 이었습니다."

"저격범을 목격 했소?"

"못했습니다. 부통령 각하."

"차분히 자초지종을 말해 보시오."

"잭슨 각하와 그분의 애첩인 카밀리아, 그리고 다섯 명의 근접 경호원들이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끝마치고 나올 무렵 이었습니다."

"그 무렵에 저격이 시작 된거요?"

"그렇습니다. 부통령 각하."

"좋소. 계속 증언 하시오."

아덴 부통령의 명령에 원거리 경호 책임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장황하게 현장 상황을 증언하기 시작했다.

"잭슨 각하와 근접 경호원들 그리고 카밀리아는 레스토랑 앞에 세워둔 방탄 리무진 옆에 잠시 멈췄습니다. 바로 그순간 총소리와 동시에 잭슨 각하의 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총소리를 듣는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총소리의 강도는 어느 정도 였소?"

"총소리는 굉장히 크게 울렸는데 길 건너편 어딘가에서 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순간적이라 우리 원거리 경호팀은 많이 당황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놀라고 있을 무렵 곧이어 각하를 근접 경호하던 요원이 두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감쌌는데, 피가 튀면서 머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그 순간 나머지 근접 경호원 중 한사람은 방탄 리무진 속으로 들어가려 했고, 나머지 세명의 근접 경호원은 프랑스 레스토랑 쪽으로 피하려 했지만, 총알이 더 빨랐습니다. 모두 여섯 발에 여섯 명이 나뒹굴었습니다. 분명 여섯 발이었습니다. 모두 즉사 했습니다. 총알은 한결 같이 그들의 목이나 머리를 관통 했습니다. 무서운 솜씨였습니다."

"정말로 총격음을 여섯번 밖에 못들었소?"

"네. 확실합니다. 여섯발 이었습니다."

아덴 부통령은 진심으로 놀라고 있었다. 멜버른에 특등 사수가 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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