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환생 마스터-134화 (134/268)

00134  5부 너는 너인가 (퓨키님 쿠폰5장 감사드립니다)  =========================================================================

대수가 매기 그레이스의 달디달은 여체를 끊임없이 학대하고 있을 시각. 백악관 중앙관저에서 심상치않은 밀담이 오가고 있었다.

"각하. 지금 LA와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사와 언론사에 이대수와 연관된 제보가 여러건 접수됐다는 첩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놈이 LA에서 활동했었나?"

"그렇습니다. 각하. 이대수는 UCLA대학에서 2년동안 학창생활을 보냈습니다."

미국 대통령 존 하인스가 심각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지미 국장. 제보자 명단을 파악했나?"

"넵. 각하."

"몇명인가? 제보자 숫자가?"

"대략 열명 안팎으로 사료되고 있습니다."

"할수없군. 그들의 입을 틀어막게. 철저하게."

"알겠습니다. 각하."

이른 아침..

수많은 공무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워싱턴 DC의 스타벅스에 CIA 국장 지미 캐넌과 전쟁주식회사 피닉스의 CEO인 올브란이 엿보이고 있었다.

"지금 당장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이들을 처단하게."

지미 캐넌은 그말과 함께 두툼한 서류봉투를 울브란에게 넘겨주었다.

"기한은 언제까지 입니까?"

"당연히 최단시간 내에 일을 마무리짓게. 암살요원들을 총동원하게!"

"깔끔하게 처리 하겠습니다. 국장님."

"자네만 믿겠네. 울브란."

"넵. 국장님."

미국 정가는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뉴욕 타임스가 대수의 공화당 부통령 영입기사를 일면에 독점 게재한 것이다. 그러자 나머지 언론사와 방송사들이 대수를 탑뉴스로 뜨겁게 다루기 시작했다. 젊은 전쟁 영웅인 대수에게 미국의 모든 매스컴들이 열광적인 보도경쟁을 펼친 것이다.

워싱턴의 한적한 주택가

"바보야. 저 밖을 보란 말야. 미국의 모든 매스컴이 우리집으로 몰려왔잖아."

"알고있다. 그냥 아침 식사나 하자. 저 사람들 신경쓰지말고."

"에휴.. 모자란 사람아. 이제 자기는 어딜 가더라도 미국의 모든 방송사들과 언론사들의 표적이 된거야. 자기는 이제 마음 편히 밖에서 나돌아 다니기 엄청 힘들어 진거야."

매기는 아침부터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었다. 입추의 여지없이 몰려든 방송사와 언론사의 취재진들 때문이었다.

"미안하다. 매기. 너는 오늘 집에 있어라. 밖에 나가지말고."

"몰라. 바보야."

대수는 아침부터 바가지를 들들볶는 매기를 뒤로한채 보무도 당당히 대문밖을 나서고 있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않아 눈부신 플래쉬 세례를 끔찍하게 받게 되었다. 그러나 대수는 무덤덤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진행할 예정이니 기자 여러분들 있다가 봅시다. 그럼 이만 실례 하겠습니다."

대수는 그말을 끝마치자 마자 백악관에서 내어준 검은색 리무진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백악관 브리핑 룸

대수는 미국의 수많은 방송사와 언론사 취재진들을 상대로 부통령 후보 수락연설문을 발표하고 있었다. 간결하고 짤막한 연설문 이었다.

-저는 평범한 미국 시민 입니다. 더불어 저는 수많은 평범한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갓 오브 아메리카에 충성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우리 미합중국은 전세계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알카애다와IS를 비롯한 이슬람 테러조직들이 우리 미합중국의 선량한 시민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테러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동북아의 북한 역시 핵무기를 들먹이며 사우스 코리아와 우리 미합중국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국에 민주당은 중동에서의 미군 철군을 공약하는 것도 모잘라 최근에는 북한의 핵무기 용인론을 은밀히 꺼내들고 있습니다. 저는 이같은 세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는 수많은 미국의 선량한 시민을 대표해서, 존 하인스 대통령의 부통령 지명을 수락하게 된 것입니다. 존경하는 미국 시민 여러분. 존 하인스 대통령 각하는 미합중국의 번영과 안녕을 보장할수 있는 유일무이한 대통령 이십니다. 그럼 저의 연설을 이쯤에서 끝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대수의 진정성 넘치는 부통령 지명 수락 연설에 장내에 가득한 수백여 명의 취재진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대수는 무덤덤한 얼굴로 입을 굳게 다물었다. 다음에 이어질 취재진들의 질문공세에 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기를 얼마후 방송기자들과 신문기자들의 끊임없는 질문공세가 대수를 향해 물밑듯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당연히 대수는 준비했던대로 철두철미하게 단답형 답변을 발하며 취재진들의 뜨거운 질문공세를 차분하게 하나하나 격파하기 시작했다.

며칠 후..

뉴욕의 이름모를 선술집

여러명의 주객들이 이대수를 술안주로 삼은채 이바구를 털고 있었다.

주객1- 그 친구 나이가 어려 보이던데? 대체 몇살이냐?

주객2- 방송에 나오기로는 금년에 35살을 넘겼다고 하더군.

주객3- 엄청나구만. 겉으로 보기에는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던데.

주객4- 원래 아시안들이 동안의 대명사 아닌가? 그 친구들은 원래 다 그래.

주객5- 아시안들은 대체적으로 백인이나 흑인들과는 다르게 엄청난 동안이야.

주객6- 아무튼 이대수란 친구 대단하지않나?

주객7- 당연히 대단하지. 혈혈단신으로 알카애다 최고지도자를 비롯한 수뇌부들을 일망타진하지 않았나?

주객8- 그것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 하더구만. 그 친구가 죽은 전우들의 복수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하더군.

주객9- 나도 방송에서 그같은 탐사보도를 얼마전에 봤네. 암튼 그 친구는 대단한 전쟁영웅이 확실하네.

주객10- 그 친구가 아무리 다시없을 전쟁 영웅이라고 해도, 존 하인스 대통령은 경제실정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수 없네. 그 인간 때문에 서브프라임 주택모기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나.

주객11- 맞네. 맞아. 아무리 안보가 중요하다해도 경제를 이런식으로 개판으로 만들면 안되는 거네. 아무튼 난 존 하인스 절대 반대네. 그 인간은 이제 물러나야해.

주객12- 나도 존 하인스는 결사반대네. 그 인간은 경제성적이 낙제점이야. 그런 인간에게 미국의 국정을 더 이상 내맡길수 없네. 안보고 나발이고 경제가 개판이란 말일세.

주객13- 자네말처럼 존 하인스는 경제를 개판으로 망가뜨린 인간이야. 나 역시 그 인간은 결사반대네. 이번 기회에 그 인간을 대통령 직에서 무조건 몰아내야 한다고!

대수로 시작한 술꾼들의 대화는 종국에는 하인스 대통령의 경제실정을 성토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렇게 뉴욕의 술꾼들이 존 하인스 대통령을 열렬히 비토하고 있을 무렵 워싱턴 백악관에서는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대수는 백악관의 화려하기 그지없는 연회장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각계각층에서 모여든 후원자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그렇게 대수는 눈코뜰새없이 수많은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며 서서히 미국 정치의 중심부를 향해 한발한발 나아가기 시작했다.

***

평일 저녁..

LA 근교의 한적한 주택가

소피아 그린과 크리스찬은 미국의 평범한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거실소파에 나란히 앉은채저녁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헤드라인 뉴스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이대수의 늠름한 영상을 보며 기가 막힌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자기야. 아무리봐도 저 사람 연방교도소에서 죽은 이대수와 판밖이 아니니?"

"맞다. 소피아. 거기다 이름까지 똑같다. 저 사람은 분명히 UCLA 출신의 범죄자인 이대수가 확실해."

"자기야. 우리들이 LA 타임스에 제보했으니까, 조만간 연락이 오겠지."

"당연하지. 아무튼 이번 기회에 한몫 단단히 챙기자. 이대수의 실체를 폭로해서 주택 대출금도 갚고 파리로 여행도 가자."

"신문사에서 연락오면 얼마 달라고 할까?"

"50만달러 정도 챙겨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좋아. 자기만 믿을게. 호호.."

"염려마라. 소피아. 나만 믿으라고. 하하.."

그들은 이대수의 정체를 폭로해서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마음가짐을 만천하에 과시 했다.

"자기야. 우리 출출한데 피자나 시켜먹을까?"

"좋아. 라지로 한판 시켜먹자."

"알았어. 내가 시킬게. 키친룸에 쿠폰 모아둔것 있으니까 있다가 그걸로 계산하자."

"OK. 소피아."

얼마후 그들은 라지 사이즈 피자를 열렬하게 탐닉하기 시작했다. 리신 독극물이 함유된 피자를 맛나게 먹은 것이다.

UCLA 대학 야구팀의 감독이었던 자니 패럴 감독은 대학 감독직을 은퇴한 후, 샌프란시스코의 아담한 주택에서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당연히 돈이 많이 필요했다. 그러한 이유로 자니 패럴은 얼마전에 TV에서 목격한 이대수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국에 한통의 제보 전화를 걸게 되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사달라고 제안한 것이다. 그렇게 자니 패럴 감독은 지역 방송국의 통큰 승낙을 이제나 저제나 두손 모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자니 패럴 감독 역시 동네 레스토랑에서 방사능 독극물인 폴로늄이 함유된 스테이크를 우연히 맛보게 된다.

UCLA의 대학 야구팀 코치였던 찰슨 브로디와 선수 출신 이었던 라이언 브랜든 역시 돈독이 올라 이대수의 실체를 폭로하려다 독극물이 함유됨 음식물을 부지불식간에 섭취하게 되었다.

그밖에도 대수의 정체에 의혹을 품고있던 UCLA 대학 출신들과 대수가 거처하던 빌리지의 관리인 등등이 돈욕심을 부린 댓가로 하루아침에 동시 다발적으로 급사하게 된다.

이렇게 대수의 실체를 아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서히 은밀하게 사라지기 시작했다.

***

캠프데이비드 대통령 별장

존 하인스 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렇게 기분좋은 주말을 맞이하고 있던 존 하인스 대통령에게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얼굴 가득 냉기를 풀풀 날리는 장년의 백인 사내가 나타난 것이다. 그러기를 얼마후 존 하인스 대통령은 살기 풀풀 날리는 사내와 함께 별장의 서재를 향해 발걸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맥키와 지미를 처리하게. 자연사로 위장해서."

"국방장관과 CIA 국장을 전부 처리하란 말씀 이십니까?"

"그렇네. 지금 당장 손을 쓰게."

"알겠습니다. 각하."

"절대 실수가 있어서는 안되네."

"잘 알고 있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각하."

"좋아. 자네만 믿겠네!"

"감사합니다. 각하."

야심한 시각..

존 하인즈 미국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의 아름다운 정원을 나홀로 거닐고 있었다.

'미안하네. 맥키. 지미. 그러나 자네들은 너무 많은 비밀들을 알고 있다네. 특히 이대수의 실체에 대해서 너무나 자세히 알고 있네. 지금 나에겐 이대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네. 그런 이유로 자네들의 입이 너무 두렵네. 맥키. 지미. 저 세상에 가더라도 나를 너무 원망하지 말게나. 전부 다 미합중국의 국익을 위해서 그런것이니...!'

며칠 후..

뉴잉글랜드의 이름모를 카페에 냉기 가득한 백인사내와 히스패닉 중년 여성이 접선을 하고 있었다.

"이 캡슐에 든건 폴로늄이란 독극물이다."

"치사량 입니까?"

"준 치사량이다. 약 1주일 후에 효과가 나타난다."

"알겠습니다."

"이번일만 잘 처리하면 파리 지부로 발령내 주겠다."

"알겠습니다. 팀장님."

오후 무렵..

맥키 국방장관은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뉴잉글랜드의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렇게 맥키 국방장관이 자택의 서재에서 국방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있을때 노크 소리와 함께 메이드복을 차려입은 히스패닉 가정부가 장내에 등장했다.

"홍차 갖고 왔소?"

"네. 장관님."

"그럼 홍차 놓고 나가시오. 세리나."

히스패닉 가정부는 서탁위에 뜨거운 홍차를 올려놓은 후 조심스럽게 장내에서 사라졌다. 잠시후 맥키 국방장관은 여유로운 안색으로 홍차를 부드럽게 음미하기 시작했다. 폴로늄이란 방사능 독극물이 함유된 홍차를 맛깔나게 흡입한 것이다.

늦은 저녁..

뉴욕의 이름모를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살기 풀풀 날리는 장년의 백인 사내가 등장했다. 그러기를 얼마후 이탈리안 주방장과 밀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CIA에서 나왔다. 지미 국장의 파스타에 캡슐에 든 가루를 섞어라."

주방장이 반발했다.

"제가 왜 그런짓을 해야 합니까?"

그러자 냉기 가득한 사내가 싸늘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안토니오. 당신 기록을 보니 얼마전에 데이트한 여자에게서 강간혐의로 고소를 당했더군. 데이트 강간이라는 흔한 죄목으로."

"그건 재판을 받아봐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합의하에 성관계를 한겁니다."

"그건 당신의 주장일 뿐이지. 암튼 우리일에 협조를 한다면 당신의 고소건을 내일이라도 당장 해결해 주겠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우리의 제안을 거부한다면, 당신은 무조건 재판에서 지게 될거다. 그후 연방교도소에서 수십년 동안 푹 썩겠지. 흉악한 범죄자들의 성노예 신세로 전락한채. 후후.."

이탈리안 요리사인 안토니오가 고함을 질렀다. 살기등등한 낯선 사내가 상상하기도 끔찍한 일을 들먹이는 것이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조용해라. 안토니오. 우리일에 협조를 안하면 네놈은 수십년 동안 감방에서 흑인 덩치들과 백인 덩치들에게 숱하게 강간을 당할 것이다."

장년 사내의 거듭되는 살떨리는 협박이었다. 안토니오가 도저히 견딜수없는. 결국 이탈리안 요리사 안토니오는 냉기 풀풀 날리는 거친 사내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가 내민 리신 캡슐을 소중히 품안에 갈무리한 것이다.

CIA 국장 지미 캐넌은 주말을 맞아 부인과 함께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뮤지컬을 감상한 후 근방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저녁을 즐기고 있었다. 리신이라는 치명적인 방사능 독극물이 극소량 섞여있는 맛나는 이탈이란 요리를 기분좋게 탐닉한 것이다.

일주일 후..

백악관 집무실

존 하인스 대통령과 대머리 백인 사내가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각하. 국방장관과 CIA 국장이 급성 폐렴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답니다."

세미 슐츠 대통령 비서실장의 보고였다.

"저런. 그 친구들 평소에 건강관리를 어찌했기에..."

"의료진들의 보고에 따르면 가망성이 없다고 합니다."

"요즘 독감이 매우 무서운데..."

"조만간 국방장관과 CIA 국장을 새로 뽑으셔야 할듯 싶습니다."

"그건 대선이 끝난후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당분간은 국방차관과 CIA 부국장이 조직을 추스리는게 나을듯 싶네."

"알겠습니다. 각하. 지금 당장 국방차관과 CIA 부국장에게 그리 지시 하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