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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123화 (123/268)

00123  5부 너는 너인가 (퓨키님 쿠폰5장 감사드립니다)  =========================================================================

"이대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미스터 제임스."

CIA 뉴욕 지부장 세필드는 제임스라는 가명으로 할동하고 있었다.

"일단 자리에 앉아서 얘기를 합시다."

"넵. 미스터 제임스."

잠시후 대수와 세필드는 푹신한 소파에 나란히 앉은채 본격적인 담론을 나누기 시작했다.

"당신이 CIA에 들어오려는 이유가 대체 무엇입니까?"

"당연히 미국에 애국하려는 마음 때문입니다."

"보기보다 애국심이 투철하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스터 제임스."

"그건 그렇고, 아직 대학도 졸업을 못했던데.."

"대학을 꼭 졸업해야만 하는 겁니까?"

"그건 아닙니다만."

"제가 CIA요원으로 활동하는데 대학이 걸림돌이 된다면 지금 당장 대학을 때려치우겠습니다."

"그럴 필요 까지는 없습니다. 이곳 뉴욕은 특수한 지역인지라..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면서 CIA 활동을 하는 요원들이 여러명 있습니다."

"그 말씀이 정말 이십니까?"

"그렇소. 사실이오."

"그렇다면 제가 CIA 요원으로 활동하는데, 대학생 신분이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말씀 이십니까?"

"맞소."

"그건 그렇고 당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재능은 무엇입니까?"

"저는 일단 체격과 체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지칠줄 모르는 파워를 타고 났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그럴것 같습니다. 그밖의 재능은 무엇이 있습니까?"

"저는 삼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수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합니다."

"좋은 재능입니다. 우리 cia 요원이 되려면, 최소한 삼개국어 정도는 자유자재로 구사할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당신은 충분히 좋은 자원으로 평가받을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스터 제임스."

"다각도로 검토를 해본 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미스터 제임스. 저를 CIA 요원으로 받아주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몇가지 테스트를 통과한다면 당신을 CIA 요원으로 받아주겠소."

"무슨 테스트 입니까?"

"그건 수일내로 자연스럽게 알게될거요. 그럼 나중에 봅시다."

"감사합니다. 미스터 제임스."

***

가을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컬럼비아 대학의 아름다운 캠퍼스를 대수와 매기 그레이스가 활기찬 얼굴로 거닐고 있었다.

"오빠. 면접 결과는 좋았니?"

"좋았다.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것 같더라."

"정말?"

"내 느낌은 그랬다. 나를 면접한 사내가 나에게 호감을 표명했다."

"오빠말을 들어보니 가능성이 보이는것 같네."

"그럴것같다. 잘하면 CIA 대학생 요원으로 선발이 될 분위기다. 몇가지 테스트만 통과하면."

"테스트라니?"

"조만간에 나를 테스트 하겠다고 그러더라."

"하긴 CIA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지. 호호..."

대수와 매기 그레이스가 CIA 면접을 화제로 떠올리며 싱그러운 가을 햇살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을 즈음 김미선이 갑작스럽게 그들의 면전에 나타났다.

"대수씨. 또 보네요."

"그렇네요. 미선씨."

대수와 김미선이 아는체를 하자 매기가 호기심을 발했다.

"오빠. 누구니?"

"인사해라. 매기. 한국인 유학생. 김미선씨다."

매기 그레이스가 김미선을 향해 악수를 청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매기 그레이스예요.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어요."

매기의 적극적인 악수 공세에 김미선이 어색한 얼굴로 인사했다.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김미선 이예요. 만나서 반가워요. 매기."

"매기. 미선씨. 우리 노천카페에서 커피나 합시다. 이렇게 서있지 말고."

잠시후 그들은 근처에 자리한 노천카페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대수와 김미선은 한국어를 유창하게 발하며 한국음식을 주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당연히 매기 그레이스는 셀쭉한 표정으로 대수를 은근히 노려보았다. 대화에서 소외되자 성이 난 것이다. 그러나 둔한 대수는 매기가 그러거나 말거나 김미선과 사이좋게 한국어를 구사하며 즐거운 토킹에 매진하고 있었다.

"대수씨. 오늘 저녁에 시간 있나요?"

"당연히 있습니다. 미선씨."

"그럼 저하고 플러싱가에 있는 한인타운에서 숯불갈비 시식 하실래요?"

김미선의 앵두같은 입에서 숯불갈비라는 단어가 틔어나오자 대수의 입가에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좋습니다. 미선씨. 같이 가십시다. 숯불갈비 먹어보고 싶습니다. 하하..."

"좋아요. 그럼 대수씨. 있다 봐요."

김미선은 그리말하며 매기의 눈치를 살폈다. 여자의 직감으로 대수와 매기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걸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김미선은 가식적인 얼굴로 매기를 향해 영어로 말했다.

"매기도 같이오셔도 돼요."

김미선의 그같은 말에 매기가 떨떠름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김미선의 가식적인 태도가 눈에 거슬린 것이다. 그러나 김미선은 매기 그레이스가 그리 생각하거나 말거나 대수를 향해 화사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총총걸음으로 장내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대수와 매기 그레이스는 아직도 노천카페에 머무르고 있었다.

매기 그레이스는 김미선을 화제에 올리고 있었다.

"저 여자. 뭐하는 여자니?"

"뭐하는 여자기는.. 컬럼비아대학의 한국인 여학생이지."

"아니 그거 말고, 오빠랑 무슨 사이냐고?"

"한국계 친구사이다. 이것아. 지금 질투하는거냐?"

"질투는 무슨.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바보야."

"아무튼 나는 오늘 한인타운에서 숯불갈비 뜯을거다. 그러니 너 먼저 집에 들어가라."

"알았다. 바보야. 한국음식 배터지게 먹어라. 쳇.."

매기 그레이스의 짜증석인 말투였다.

"말 좀 곱게 써라. 매기."

"몰라. 바보야. 말 시키지마. 귀찮으니까."

"너 오늘 설마 생리냐? 히스테리가 엿보이는걸."

매기 그레이스가 고함을 질렀다.

"헛소리 그만해!"

대수가 웃는 낯으로 변명했다.

"미안. 농담이다. 매기."

"말좀 가려가면서 하란말이야. 이 바보야!"

"정말 미안. 매기. 하하.."

저녁무렵..

뉴욕 플러싱 한인타운 숯불갈비집

대수와 김미선은 걸신들린 아귀처럼 숯불갈비를 정신없이 탐닉하고 있었다.

"미선씨. 숯불갈비 정말 너무 꿀맛입니다. 놀랍습니다. 하하.."

"대수씨는 한국에서 숯불갈비를 먹어본적이 없으신가요?"

"제가 10살때 미국으로 입양됐는데요. 한국음식은 생각이 안납니다."

"한국말은 잘하시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나보네요."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미선씨. 우리 말은 그만하고 숯불갈비나 뜯읍시다."

"맞아요. 이제부터 우리 말은 그만하고 숯불갈비에 집중하자고요."

잠시후 대수와 김미선은 숯불갈비에 올인하기 시작했다. 말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숯불갈비가 너무나도 맛있었던 것이다.

늦은 밤. 대수와 김미선은 플러싱 한인타운을 산책하고 있었다.

"대수씨와 매기는 어떤 관계 인가요?"

대수는 솔직히 답했다.

"제 의붓 여동생 입니다. 매기는."

김미선이 환한 얼굴로 되물었다.

"정말인가요?"

"그렇습니다. 미선씨."

"저는 사실 대수씨와 매기가 연인 사이라고 생각 했는데..."

"뭐 솔직히 말해서 매기와 저는 연인 사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대수의 총격적인 발언에 김미선이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게 무슨 말인가요?"

"매기는 제 의붓여동생이자 여자 친구입니다."

대수의 아리송한 언사였다. 김미선을 헷깔리게 만드는 것이다.

"아.. 그러니까 매기와 대수씨가 매우 사이좋은 오누이라는 말인가요?"

대수는 되는대로 답했다.

"뭐 대충 그런겁니다. 미선씨."

김미선의 호기심은 계속되고 있었다.

"대수씨와 매기는 같은집에 사시나요?"

"네. 퀸즈에 위치한 주택가에서 같이 삽니다."

"그럼 양부와 양모 역시 같이 사는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양부모들이 얼마전에 일 때문에 파리로 떠난지라 요즘엔 매기와 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시구나. 저는 매기가 부럽네요. 대수씨 같은 듬직한 오빠가 있으니.."

대수를 향해 진한 호감을 내보이는 김미선 이었다.

"칭찬 감사합니다. 미선씨"

"별말씀을요. 호호.."

뉴욕 퀸즈의 한적한 주택가

대수가 현관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서자 마자 벌거벗은 풍만한 여체를 자랑하는 매기가 그의 품에 한가득 안겨오기 시작했다. 발정이 난 것이다.

"왠 일이냐? 매기."

"바보야. 말은 그만하고 어서 나를 안아달란 말이야!"

매기 그레이스의 격한 목소리였다.

"알았다. 매기."

대수는 그리 답하며 매기 그레이스의 커다란 엉덩이를 두손으로 받쳐든채 입식 섹스를 격렬하게 발현하기 시작했다. 매기 그레이스의 탐스러운 허벅지 사이에 말거시기를 격렬하게 꽂아넣은 것이다. 그러자 매기의 미끌미끌한 자궁 속에 대수의 말기둥이 한치의 빈틈도 없이 꽉 들어차기 시작했다. 매기를 환장하게 만드는 음란한 포만감이었다.

'너무좋아. 이느낌. 내 자궁이 꽉 찬 느낌이야.'

대수는 희열에 물든 매기의 고운 얼굴을 지긋이 내려다보며 맹렬한 좆질을 거칠게 발현하기 시작했다. 잠시후 매기의 달디달은 색스러운 교성이 장내에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며칠후..

퀸즈의 한적한 주택

대수는 이른 아침부터 이메일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미스터 제임스의 이메일을 발견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대수씨는 3가지 미션을 시험받을 것입니다. 그중에서 두가지 미션을 통과하면 합격입니다. 일단 내일 정오 12시경 센트럴파크 호수에 위치한 노란색 벤치에서 우리측 접선자를 기다리십시오. 우리측 접선자가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라고 암구호를 말하면 이대수씨는 '내일도 날씨가 좋을것 같습니다' 라고 암구호로 대답하면 됩니다. 이 암구호를 잘 기억하십시오.>

다음날 정오 무렵..

센트럴파크 호숫가에는 벤치가 많았다. 그중에는 노란색 벤치 또한 여러개 존재하고 있었다. 당연히 대수는 노란색 벤치에 앉은채, CIA 접선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대수가 오매불망 CIA 요원을 두손모아 기다리고 있을 즈음 그의 곁으로 수트로 중무장한 백인 사내가 다가왔다.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대수는 그의 암구호를 듣자마자 답변 암구호를 중얼거렸다.

"내일도 날씨가 좋을것 같습니다."

대수의 답변 암구호를 확인한 백인 사내가 그의 옆자리에 슬며시 주저앉았다. 그러기를 얼마후 그의 입에서 CIA의 엄중한 지령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뉴욕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일등무관의 여식을 유혹해서 그녀와의 섹스 동영상을 촬영해야 합니다."

백인사내의 뚱딴지 같은 말이었다.

"이런 일을 해야하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CIA 요원이 무표정한 얼굴로 답했다.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요."

"정말입니까?"

"그렇소. 그녀의 아버지인 일등무관 장학림은 우리 미국의 군사기밀을 빼가는 스파이요."

"그 말씀이 사실입니까?"

"명백한 사실이요."

CIA 요원의 확고부동한 언사였다.

"좋습니다. 이번 일을 맡겠습니다."

"잘 생각했습니다."

"그 일등무관의 여식은 어떤 여자 입니까?"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하는 제니 장이라는 여학생이오."

"기한은 언제까지 입니까?"

"한달이요. 한달안에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이번 미션은 실패로 처리될 것이오."

"몰카 장비는 어디서 얻어야 합니까?"

"그건 염려하지 마시오. 때가 되면 우리가 나설 것이오. 이 사진속의 여성이 제니 장이오."

CIA요원이 대수에게 한장의 사진을 건네주었다. 잠시후 대수는 사진속에 자리한 동양 미인을 뚫어지게 응시하기 시작했다.

'늘씬 늘씬하고 나올데 나오고 들어갈데 들어간 글래머틱한 몸매를 가지고 있군. 거기다 얼굴도 고운 스타일이고. 나름대로 박을맛이 나는 여자애다.'

"미인이군요."

"그렇소. 제니 정은 동양미인이오. 그럼 한달후에 봅시다."

"알겠습니다. 요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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