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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111화 (111/268)

00111  5부 너는 너인가 (퓨키님 쿠폰5장 감사드립니다)  =========================================================================

대수와 욱동이 구내 식당에서 음담을 나누고 있을 즈음 교내 방송이 장내에 한가득 울려퍼졌다.

-이대수군은 지금 당장 교내 경찰서로 출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대수군은 지금 당장 교내 경찰서로 출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대수군은 지금 당장 교내 경찰서로...

대수는 어리둥절한 눈빛을 발했다. 그러자 욱동이 대수를 쳐다봤다.

"뭔일 있나?"

"모르겠는데.. 왜 나를 찾는거지?"

"일단 교내 경찰서로 가봐야할것 같다. 무슨일이 생긴듯 싶다."

"별일이야 있겠나? 난 아무런 죄를 짓지 않았다."

"안다. 알어. 그래도 일단 교내 경찰서에 출두해서 자초지종을 알아봐야지."

"그럼 나중에 보자. 욱동아."

"오케이."

***

LA 경찰청 산하 사체 검시소

리치먼드 경사는 법의학자의 검시결과를 엿듣고 있었다.

"주디스라는 여교수는 초대형 딜도에 의해 장시간 성적 학대를 당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범인의 정액이 검출되지 않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범인은 주디스를 장시간 성적 학대 한후 기도를 질식시켜 죽인 것입니다."

"박사님. 그 말씀이 확실합니까?"

"리치먼드 경사. 주디스의 질벽을 잘 살펴보시오. 뭐가 보입니까?"

법의학자는 그리말하며 사체로 화신한 주디스의 질벽을 만천하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빨갛게 부어오른 주디스의 질벽이 훤하게 드러났다.

"많이 부어오른듯 싶습니다. 박사님 말씀대로 초대형 딜도로 장시간 학대 당한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제 내 검시 소견에 믿음이 가십니까?."

"죄송합니다. 주제넘게 박사님에게 딴지를 걸어서."

"됐습니다. 그건 그렇고 범죄 용의자의 DNA 샘플을 하루속히 채집해 주십시오."

"조만간 범죄 용의자가 LA경찰청에 나타날 겁니다."

대수가 허겁지겁 UCLA 대학 교내 경찰서에 출두하자 마자 LA 경찰들이 대수를 둘러싸며 위협적인 언사를 발하기 시작했다.

"이대수. LA 경찰청으로 가줘야 겠다."

"경관님. 자초지종을 알려주십시오. 대체 무슨일 입니까?"

"그건 경찰청에 가면 자세히 알게된다. 이대수."

LA 경찰들은 그말을 끝으로 이대수를 경찰 순찰차 뒷자리에 거칠게 밀어넣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이대수를 태운 경찰 순찰차가 바람처럼 장내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LA경찰청 심문실

"이대수. 어제 저녁 7시부터 오늘 아침 10시까지의 알리바이를 말해라."

"제가 왜 그런것을 말해야 하는겁니까?"

"그 이유는 이대수 네놈이 주디스 교수의 가장 유력한 살해 용의자이기 때문이다."

대수를 경악하게 만드는 리치먼드 경사의 놀라운 발언이었다.

"지금 뭐라고 했습니까? 주디스 교수가 살해 당했다고 하셨습니까?"

"검시결과 초대형 딜도에 의해 장시간 성적 학대를 당한 후 기도가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슨 말도 안돼는 개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주디스는 오늘 아침 까지도 멀쩡히 살아 있었습니다. 제 두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그말인즉슨 이대수 네놈이 주디스 교수와 오늘 아침까지 한자리에 있었다는 말이냐?"

'할수없다. 이판 사판이다. 주디스와 나와의 관계를 솔직히 밝혀서 누명을 벗어야 한다. 쓸데없이 숨기려고 하다간 더 이상해진다.'

"그렇습니다. 주디스와 나는 내연관계 였습니다."

"그점은 우리 LA 경찰도 진즉에 파악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절대로 주디스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믿어주십시오. 경사님."

"그건 재판정에서 가릴 문제다. 이대수 너는 이 시각 이후부터 현행범으로 신분이 변경 된다. 변호사를 선임할수 있으며 묵비권을 행사할수도 있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제가 현행범 이라니.....!"

"널 주디스 살해범으로 긴급 체포하는 것이다."

이틀후..

LA 경찰청 심문실

"이대수. 주디스의 사체에서 발견된 체모가 너의 DNA와 백프로 일치했다."

"당연한것 아닙니까? 그녀와 섹스를 했는데..."

"변태같은 놈아. 멀쩡한 중년 부인의 거시기를 초대형 딜도를 이용해서 성적 학대를 일삼는 행위가 정상이냐?"

"무슨 개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네놈은 오늘 오후 LA 검찰청으로 압송될 것이다. 일급 살인혐의로!"

"미음대로 하십시오. 난 죄가 없습니다."

"범죄자놈들은 어찌 하나같이 똑같은 것이냐. 자신은 죄가 없다고 항변하다니.."

LA 검찰청 심문실

냉정하게 생긴 LA 검사가 이대수를 향해 입을 열었다.

"주디스 교수를 살해한 이유가 무엇이냐?"

대수는 솔직하게 답했다.

"난 주디스 교수를 살해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묻겠다. 주디스 교수를 살해한 이유가 무엇이냐?"

"난 주디스 교수를 살해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주디스 교수를 살해한 이유가 무엇이냐?"

"나도 마지막으로 답하겠습니다. 주디스 교수를 절대 살해하지 않았습니다. 검사님."

"검시 소견에 의하면 초대형 딜도를 이용한 변태 섹스를 즐기다, 내놈이 주디스 교수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나오는데.."

"저는 절대 그런 행위를 한적이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주디스 교수와 섹스를 즐겼을 뿐입니다. 믿어주십시오. 제발!"

대수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LA 검사는 냉랭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개선의 정이 전혀 안보이는 개놈이군. 너를 일급 살해 혐의로 기소하겠다."

대수는 이판 사판이었다.

"마음대로 하십시오. 앞으로는 묵비권을 행세하겠습니다."

며칠 후..

LA 경찰청 유치장 면회실

대수는 무성의한 국선변호인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모든 증거가 완벽합니다. 빼도 박도 못합니다. 차라리 검찰에 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낮추는 방법을 모색 하십시오."

"나는 결백합니다. 그딴식으로 변호하실 생각이라면 당신의 변호를 받지 않겠습니다."

"좋습니다. 정 그러시다면 나 역시 당신의 변호를 맡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한달 후..

LA 형법 재판소

대수는 비공개로 예비 심문을 받고 있었다.

중년의 여성 재판관이 이대수를 향해 입을 열었다.

"증거가 확실하군요. 앞으로 한달 후에 이곳에서 본심을 열겠습니다. 피고인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 판사님."

"그런데 피고인. 국선변호인 선임을 거부하신 건가요?"

"그렇습니다. 그런 인간의 도움 따위 전혀 바라고 있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그건 그렇다치고 재판의 방식을 선택해 주세요. 어느쪽을 선택하실 건가요? 피고인."

"재판의 방식이 대체 무슨 말입니까? 판사님."

"간단해요. 피고인. 배심원에 의한 판결과, 판사에 의한 판결 이 두가지 방식중에 한가지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별볼일 없는 한국인 유학생이 정숙한 미국 여교수를 살해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재판관의 판단에 맡기는 방법이 그나마 나을것이다.'

"판사님의 재량에 맡기겠습니다."

일주일 후..

LA 경찰청 유치장 면회실

자니 패럴 감독과 찰슨 브로디 코치 그리고 라이언 브랜든이 이대수를 면회하고 있었다.

자니 패럴 감독이 안스러운 눈빛을 발했다.

"용기를 잃지마라."

찰슨 브로디 코치 역시 마찬가지 눈빛이었다.

"너를 믿는다."

라이언 브랜든 또한 서글픈 미소를 지었다.

"대수 기운을 내라."

"말만이라도 고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저를 면회오지 마십시오. 저의 이런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대수는 무덤덤한 안색으로 그들을 대했다.

"너의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자니 감독의 위로였다. 그러자 찰슨 코치도 이대수를 위안했다.

"절대 용기를 잃지 마라."

"난 언제나 너를 믿는다."

라이언의 말을 끝으로 그들의 면회는 종지부를 찍었다.

며칠 후..

대수는 오늘도 면회객을 받고 있었다. 그의 절친인 이욱동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미안하다. 이런 모습을 보여서."

대수가 쓸쓸한 어조를 발했다.

"아니다. 내가 미안하다.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욱동아. 이제 앞으로 나를 찾아오지 마라. 내가 부담된다. 그럼 이만 가봐라."

"대수야. 희망을 잃지마라. 분명 살길이 있을거다."

잠시후 이욱동이 면회를 끝마치자 마자 소피아 그린과 크리스찬이 연달아 면회객으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대수. 기운내."

소피아가 서글픈 미소를 발했다. 그러자 크리스찬 또한 슬픈 안색을 드러내 보였다.

"너의 결백을 믿는다. 우리 모두."

"말만이라도 고맙다. 이제 날 찾아오지마라. 내가 너무 부담된다. 그럼 이만."

일주일 후..

LA 경찰청 유치장 면회실

대수는 오늘도 면회객을 받고 있었다. 육덕진 중년미부 엘리스의 예방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대수는 기분이 별로 좋지 못했다. 자신의 이런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는것이 너무 싫었던 것이다.

"엘리스. 왜 이런 곳에 온것이냐?"

"슬퍼하지마. 분명히 자기의 결백이 증명될거야."

"신경쓰지마라. 엘리스. 그리고 이만 나가봐라."

***

대수는 희미한 조명등이 밝혀진 유치장 안에서 양 무릎에 얼굴을 파뭍고 있었다.

'아마도 나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크다. 보나마나다. 증거가 명명백백하다. 검사는 나를 일급살인 혐의로 기소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있다.'

대수의 내심은 길게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다른 수가 없다. 또 다시 죽음을 택해야 할것 같다. 부활을 노리는 길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죽자. 다른길이 없다. 죽음을 택하자. 그길만이 내가 살 유일무이한 길이다.'

대수는 그같은 결론을 내리자 마자 유치장의 쇠창살을 향해 격렬한 핵펀치를 쉴새없이 퍼붓기 시작했다. 그러자 강철로 이루어진 쇠창살이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그와 동시에 유치장을 관리하던 LA 경찰이 대수에게 고성을 날리기 시작했다.

"미친놈아. 소란 떨지마라. 아직 재판도 안받은 놈이 왜 그렇게 미친놈처럼 날뛰는 것이냐. 염전히 있으란 말이다. 동양놈아!"

대수는 LA경찰의 그같은 핀잔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맞다. 아직 재판도 안받았다. 일단 재판을 받은후에 진로를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다.'

일주일 후..

LA 형법 재판소

-이대수는 증거가 명명백백한바 본재판관은 피고인의 일급살인 혐의를 인정하는고로, 피고인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한다. 땅땅땅.......!

대수는 무기징역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던 것이다. 대수의 살인증거가 빼도 박도 못할정도로 명백했던 것이다.

며칠 후..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 위치한 연방교도소는 각종 흉악범들의 총 집산지로서 그 악명이 자자한 곳이었다. 당연히 이대수 또한 그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대수는 수갑과 족갑을 찬채 교도관을 따라 자신이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서는 중이었다.

"동양놈아. 정신 바짝 차려라.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니놈 후장 십창 난다. 조심해라."

흑인 교도관의 말이었다.

"알겠습니다. 교도관님."

잠시후 대수는 흑인 교도관을 따라 자그마한 감방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새로 들어온 신입이다. 말썽 피우지말고 잘 대해줘라."

흑인 교도관의 명령에 털복숭이 백인이 화답했다.

"교도관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동양놈을 살살 대해 주겠습니다. 히히히..."

잠시후 흑인 교도관이 감방을 나가자 마자 대수와 맞먹는 우람한 체격을 자랑하는 털복숭이 백인이 입을 열었다.

"니놈은 윗 침대를 사용해라."

"귀찮다. 내가 아랫 침대를 사용하겠다."

"동양놈아. 덩치믿고 까부는거냐? 이방에선 내가 법이다."

"웃기는군. 두명이 사용하는 방에서....."

대수의 비웃음에 백인 털복숭이가 자신의 이두박근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더불어서 온몸에 덧칠해진 의미모를 문신 또한 열렬하게 과시했다.

"동양놈아. 내몸에 새겨진 문신이 뭔지 아냐? 아리안 형제단을 상징하는 문신이다. 나에게 까불면 쥐도 새도 모르게 뒤진다."

"재밌군. 아리안 형제단이라..."

대수는 그말과 동시에 백인 덩치의 대갈통을 향해 번개같은 핵펀치를 날렸다. 그러자 백인 덩치의 입에서 격렬한 비명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크아아악......!

잠시후 대수는 백인 덩치를 감방의 맨바닦에 집어던진 후 그가 차지하고 있던 1층 침대칸을 자신의 나와바리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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