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03 4부 나는 나인가 (76보수님 쿠폰 9장 감사드립니다) =========================================================================
대수를 태운 고물 소나타는 아직도 LA 해변가를 할일 없이 배회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대수의 심중에 한가지 아이디어가 불현듯 떠올랐다. 섹스에 환장한 엘리스 그린의 풍만한 여체가 생각난 것이다.
'엘리스를 제대로 꼬시자. 그런 연후에 그년에게 용돈을 요구하는거다. 나름 돈푼깨나 있는 년 같으니까 틀림없이 용돈을 쏠쏠하게 챙겨줄 가능성이 높다.'
대수의 만면가득 희희낙락한 미소가 급속도로 번져갔다.
***
늦은밤. LA 해안가의 한적한 벤치
요즘 대수와 유한마담 엘리스는 허구한날 붙어먹었다. 당연히 오늘 역시 마찬가지였다.
대수는 엘리스의 검은색 스커트 자락을 들어올린채 그녀의 노팬티로 중무장한 커다란 엉덩이를 백허그 뒷치기로 거칠게 들쑤시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너무......좋앙.......더세게......박아줭.......아흐흐흐흐흐흥.....죽을것...같앙....오마이갓.....으아아아...
대수는 엘리스 그린의 혼다 어코드 승용차에 자리한채 그녀의 투실투실한 젖가슴과 토실토실한 허벅지 속살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있었다.
"엘리스. 돈 좀 빌려주라. 내가 지금 급하게 천달러가 필요하거든."
"자기야. 나 지금 5백달러 밖에 없는데, 그거라도 받을래."
"그거라도 감지덕지다. 엘리스. 하하...."
대수는 그리 말하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있던 엘리스 그린의 커다란 엉덩이를 향해 자신의 빅사이즈 말기둥을 뜨겁게 밀어부쳤다.
"엘리스 한번 더하자. 스커트 들어올려라."
"아이잉....몰라....자기야......"
"이년아. 앙탈 부리지말고 어서 엉덩이 까라."
잠시후 엘리스 그린은 대수의 울트라 빅사이즈 말기둥에 또 다시 처절하게 박히기 시작했다. 온세상이 떠나가라 울부짖은 것이다.
-으아아아아앙.......나죽엉.....아아아아아아아아앙..........너무...........좋앙........오마이갓............천국........같앙.......아흐흐흐흥......
LA 웨스트우드에 위치한 아담한 빌리지
대수는 돈계산에 여념이 없었다.
'엘리스한테 6백달러 챙겼으니까 지금 현재 내 수중에는 총액 7백달러가 있다. 그 돈이면 한달치 빌리지 월세와 관리비 등등을 충분히 커버할만한 돈이다. 겨우 한숨 돌렸다. 7백달러 벌기가 왜 이리 힘든 것이냐? 그 엘리스 암캐년 아니었으면 좆될뻔 했다. 아무튼 엘리스 암캐년에게 당분간 용돈을 제대로 뜯어내야 한다. 내 말좆에 환장한 암캐년이니 용돈 정도는 충분히 뜯어낼수 있다.'
대수의 속내는 끝도없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내가 미국 땅에서 맨주먹으로 입신출세를 하는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스포츠 밖에 답이 없다. 비록 복싱 도전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실패했지만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 나의 재능을 꽃피울 가능성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던 대수의 뇌리에 미국 최고의 스포츠인 미식축구가 떠올랐다.
'미식축구를 한번 해볼까. 내 몸빵이라면 미식축구에서 나름 통할 스타일인데. 더구나 미식 축구라는건 특별한 기술따위가 애시당초 전혀 존재하지 않는 스포츠다. 쿼터백이란 놈은 패스만 대충 잘해주면 되는 포지션이고, 런닝백이란 놈은 날쌔게 잘달리면 게임 끝이고, 태클 전담하는 디펜스 놈들은, 상대팀 놈들이 자기 진영에 넘어오면 태클로 작살내면 게임 끝나는 것이다. 미식축구라는 무식한 종목은 테크닉이고 나발이고 등빨만 좋으면 개나 소나 가능한 종목이다!'
대수의 속내가 길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란 인간은 미식축구 놈들과 악연이 깊다. 그들과 폭행사건으로 연결되었을 뿐만 아니라 돈 문제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물론 내 손에는 한푼도 그들의 합의금이 전달되지 않았지만 어찌됐든 그들 입장에서는 나에게 피같은 백만달러를 뜯긴 것이다. 한마디로 미식축구 입단을 신청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이다. 그들과 나는 돌아오지못할 강을 건넌 앙숙같은 사이란 말이다. 미식축구는 내가 하고싶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다른 종목을 알아봐야 한다. 내가 할만한 종목을 말이다.'
그렇게 도전할만한 스포츠 종목을 열심히 고르고 있던 대수의 심중에 박천호의 투구영상이 번개처럼 떠오르기 시작했다.
'한번 야구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박천호 처럼 투수로서 입신양명을 한번 해보자. 어차피 밑져야 본전 아닌가! 혹시 아냐. 내가 투수로서의 자질을 엄청나게 타고 났을지... 좋다. 일단 내 투구 스피드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한번 알아봐야겠다. 내 핵펀치로 미루어 봤을때 분명히 강속구에 근접하는 스피드가 나올 것이다.'
***
대수와 소피아 그린이 뜨거운 하룻밤을 지냈다고 그들이 연인사이로 발전했다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 이었다. 소피아 그린은 성에 개방적인 평범한 미국 여성이었다. 한마디로 대수를 하룻밤 엔조이 상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존재로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대수 역시 자신의 처지를 잘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온 보잘것없는 유학생 신분이라는 사실을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대수는 소피아에게 쓸데없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단지 소피아의 풍만한 여체가 땡길때만 그녀에게 신호를 보냈다. 하룻밤 원나잇을 즐기자는 뜨거운 메세지를 보낸 것이다.
LA 산타바바라 해안가에 흰색 소나타 승용차가 정차해 있었다.
대수는 벌거벗은 소피아 그린을 백허그 자세로 안아주고 있었다. 그녀의 귓볼을 잘근 잘근 씹어먹으며 양손으로는 그녀의 큼지막한 젖탱이와 탱탱한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있었던 것이다.
"아흐흐흐흐흐흐흐흑.....지금....하고.....싶니......?"
"그래. 소피아. 내 말좆을 좆나게 빨아주라."
잠시후 소피아 그린은 대수의 울트라 빅사이즈 대물을 자신의 사랑스러운 입으로 탐욕스럽게 빨아먹기 시작했다. 대수는 소피아 그린의 치렁 치렁한 블론드 머리카락을 부여잡으며 기분좋은 신음을 내질렀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좋다.......소피아........더세게.....빨아봐라....
대수의 그같은 요구에 소피아 그린은 울트라 빅사이즈 대물을 더욱 더 격렬하게 빨아먹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끝내준다......소피아........아아아아아아악.....
잠시후 대수는 사랑스러운 소피아의 커다란 엉덩이를 향해 자신의 빅사이즈 말기둥을 처절하게 꼴아박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너무커.........오마이갓.....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앙........으아아아아아아앙.........
대수는 소피아 그린과 뜨거운 섹스를 즐긴후 그녀의 집인 패서디나를 향해 소나타를 몰고 있었다.
"소피아. 니 남친이 UCLA 야구선수라고 했지?"
"맞아. 갑자기 그런 얘기를 뭐하러 하는거니?"
"별다른게 아니고 UCLA 야구팀 입단 테스트를 한번 받아보고 싶다."
소피아가 얼척이 없다는 표정을 발했다.
"너 좀 맛이 간것 아니니?"
"아니. 나 멀쩡한데. 소피아."
"바보야. 어렸을때부터 야구만 한, 날고긴다는 애들이 몰려있는 곳이 대학 야구팀이야. 아무나 입단 테스트를 해주지 않는다고!"
"나도 잘안다. 소피아. 그러니까 너에게 부탁하는것 아니냐. 니 남친에게 부탁해서 입단테스트를 한번 받아보려고 그러는 거라고!"
대수의 진중한 발언에 소피아 역시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좋아. 남친에게 한번 물어볼게. 별다른 기대는 하지마."
"고맙다. 소피아. 쪽..."
며칠 후..
UCLA 대학 구내 노천카페에 이남일녀가 자리하고 있었다.
"반갑다. 난 소피아 남친 크리스찬이다."
"난 이대수다. 소피아한테 니 얘기 많이 들었다. 크리스찬."
"난 강의 들으러 이만 갈게. 둘이 알아서 얘기해. 바이."
소피아의 그같은 말에 대수와 크리스찬이 차례대로 화답했다.
"알았다. 나중에 보자. 소피아."
"소피. 있다 저녁에 보자."
잠시후 대수와 소피아의 남친인 크리스찬은 본격적인 담론에 들어갔다.
"투수 테스트를 받아보고 싶다고?"
"그렇다. 크리스찬."
"너의 체격을 보면 투수로서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그러나 소피아에게 듣기로는 선수생활을 해본적이 전혀 없다면서?"
"그렇기는 하지만 난 정말 어깨가 좋다. 엄청난 강속구를 갖고 있다."
"스피드건으로 니 구속을 측정해봤냐?"
"당연히 그런적은 없다. 그러나 분명히 확신하고 있다."
크리스찬은 얼굴가득 비웃음을 떠올렸다.
"너같은 놈들이 하루에도 여러명 우리팀에 찾아온다. 자기는 타고난 투수라느니, 자기는 신에게 엄청난 타격의 재능을 부여받았느니 하면서, 입단 테스트를 받게 해달라고 무작정 생떼를 쓴다. 그리고 그 결과 하나같이 대다수 허언망상증 환자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물론 너 역시 거기에서 절대로 예외가 아닐것이다."
"너의 그런 편견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만 나에게 제발 단 한번 만이라도 기회를 줘라. 크리스찬. 부탁이다."
대수의 진지한 발언에 크리스찬이 결국 사람좋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좋다. 오늘 밤 9시에 캠퍼스 북쪽에 있는 UCLA 야구장으로 나와라. 일단 내가 너를 테스트 해보겠다. 그후 너에게 가능성이 엿보인다면 감독님에게 너를 추천해 주겠다."
"고맙다. 크리스찬. 이 은혜 절대 안잊는다. 하하..."
UCLA 도서관
대수는 부푼 기대를 안은채 장서정리에 여념이 없었다.
'이제 조만간 내 운명이 백팔십도 달라질 것이다. 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우뚝 올라서게 될것이다. 분명히 그리 될것이다. 두고봐라!'
대수는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몇시간 뒤에 벌어질 투수 테스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로저 클레멘스의 투구폼으로 공을 던져봐야겠다. TV에서 보던대로 대충 던지면 되겠지. 아무튼 있는 힘껏 던져서 내가 강속구 투수임을 크리스찬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 그래야 그놈이 감독에게 순순히 나를 추천할 것이다.'
그렇게 대수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펄럭이고 있을 즈음 그의 콧속으로 풍만한 여체의 매혹적인 육향이 아찔하게 스며들었다. 더불어서 색기넘치는 주디스의 목소리가 나직하게 들려왔다.
"대수. 요즘 바쁘니? 통 볼수가 없네."
타이트한 검은색의 정장 치마를 걸친 주디스가 대수의 면전에 자리하고 있었다.
"갑자기 여긴 왠 일이냐? 주디스."
"당연히 자기 보고 싶어서 왔지."
"주디스. 이곳은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다."
"괜찮아. 지금 주변에 자기랑 나밖에 없어."
"그래도 여긴 좀 그래. 주디스."
"알았어. 그런데 자기 오늘 밤에 시간 있니?"
대수는 솔직히 답했다.
"나 있다 밤에 야구장에 가봐야 한다. 입단 테스트를 받을 생각이다."
"정말이니? 자기."
"사실이다."
"자기 야구 잘하니?"
"조금 한다."
"자기 보기보다 엄청 재능이 많구나. 섹스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호호호..."
"주디스. 나 보기보다 재주가 많은 사람이다. 하하하...."
"알았어. 자기야. 오늘 입단 테스트 잘해. 기도할게."
"고맙다. 주디스. 우리 내일 밤에 만나자."
"OK. 허니. 바이."
늦은밤. UCLA 대학 야구장
대수는 어색한 투구폼으로 피치백을 향해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뿌려대고 있었다. 그러자 무지막지한 스피드로 둘러쌓인 대수의 야구공이 질기디 질긴 피치백을 가볍게 꿰뚫어 버렸다. 그와 같은 대수의 무시무시한 강속구를 스피드건을 든채 시종일관 눈여겨보고 있던 크리스찬이 경악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어!
스피드건에 무려 시속 180킬로가 찍혀버린 것이다. 비공인 세계 신기록인 것이다.
"어떠냐? 내 스피드."
크리스찬은 벌린 입을 다물수 없었다. 힘만 좋은줄 알았던 대수가 엄청난 강속구 투수였음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다.
"굿이다. 지금 당장 코치님에게 가자. 대수."
"고맙다. 크리스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