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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95화 (95/268)
  • 00095  4부 나는 나인가 (76보수님 쿠폰 9장 감사드립니다)  =========================================================================

    LA 시내를 블랙컬러 픽업 트럭이 맹렬하게 내달리고 있었다. 그렇게 대수가 드라이빙을 즐기고 있을 즈음 그의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잠시후 대수는 누군가와 진지한 통화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변호사 사무실

    대수는 썬글라스와 반창고 그리고 턱에는 반기브스를 착용한채 재미교포 변호사와 심도깊은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이 정도 진단서라면 볼것도 없습니다. 큰 돈을 합의금으로 받아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얼마까지 받아낼수 있습니까?"

    "변호사의 역량에 달렸지만 8명에게 피해보상을 요구한다면 백만달러 안팎의 합의 보상금이 가능할듯 싶습니다."

    "좋습니다. 그렇다면 변호사님이 책임지고 합의 보상금을 받아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백만 달러를 받아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변호사님에게 커미션을 어느 정도 줘야 합니까?"

    "10퍼센트만 챙겨주십시오. 성공 보수금 말입니다."

    "알겠습니다. 변호사님. 어서 일을 진행해 주십시오."

    "염려마십시오. 제가 성심을 다해 일을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변호사님만 믿겠습니다."

    재미교포 변호사인 피터슨 정은 대수가 사무실을 나가자 마자 UCLA 대학 미식축구팀 감독인 요나단의 코치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피터슨 정은 그에게서 필립 몬태나의 전화번호를 얻어내는데 성공하게 된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피터슨 정과 젠틀한 백인 신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반갑습니다. 나는 미스터 리를 대리하고 있는 피터슨 정 변호사 입니다."

    "나는 필립 몬태나씨를 대리하고 있는 길버트 세필드요."

    그들은 통성명을 나눈 후 본격적인 담론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저의 고객인 미스터 리가 조 몬태나를 비롯한 8명의 미식축구 선수들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같은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대충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말이 쉽겠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저의 고객이 당한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합니다. 만약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LA 경찰청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 하겠습니다."

    "얼마를 원하시는 겁니까?"

    "최소 백만불 이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너무 큰 금액 아닙니까?"

    "조 몬태나를 비롯한 8명은 전도가 유명한 대학풋볼 스타입니다. 한마디로 NFL진출이 가능한 예비 슈퍼스타들 입니다. 그런 선수들에게 백만불은 껌값으로 보입니다만!"

    "알겠습니다. 저의 고객인 필립 몬테나씨에게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좋습니다. 빠른 연락을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며칠 후..

    조세핀은 폭염이 내리쬐는 LA 도심지를 한가로이 거닐고 있었다.

    "대수. 여름방학 시즌이라 그나마 다행인것 같아."

    "그런것 같다."

    "그런데 너 정말 얼굴 많이 좋아진것 같다. 2주도 안됐는데...."

    "말했잖냐. 나의 자연치유력은 불가사의한 경지라고. 하하하하....."

    "그래도 정말 너무 놀라워. 부러졌던 뼈들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치유되다니....."

    "조세핀. 이 세상에는 신비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런 신비중의 하나가 나의 위대한 자연치유력이다. 크하하하....."

    "잘난척은..."

    그들은 화기애애한 수다를 즐기며 근방에 위치한 노천카페를 향해 발걸음을 놀리기 시작했다.

    대수와 조세핀은 달달한 카푸치노를 음미하며 즐거운 토킹을 발하고 있었다.

    "대수. 요즘 일은 잘돼가니?"

    "응. 변호사 한명 고용해서 일 진행중이다."

    "믿을만한 변호사니?"

    "쓸만해."

    "변호사는 신용있는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거야. 아무나 쓰면 나중에 큰코 다쳐."

    "염려마라. 나랑같은 한국계 변호사다. 괜찮은 사람이다."

    산타모니카 대저택

    지금 이곳에는 8명의 학부형들이 모인채 고민스런 얼굴을 한가득 발하고 있었다.

    필립 몬태나 학부형1- 내가 50만달러 책임질테니 나머지 분들이 나머지 50만달러를 책임져 주십시오.

    이름모를 학부형2- 나머지 7명이 50만달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자가 7만달러 안팎을 각출해야 합니다.

    이름모를 학부형3- 알겠습니다. 7만달러 내겠습니다.

    이름모를 학부형4- 좋습니다. 저의 집에서도 7만달러를 각출하겠습니다.

    이름모를 학부형5- 죄송하지만 저의 집안은 그만한 경제력이 없습니다.

    이름모를 학부형6- 저희 집안도 마찬가지 입니다. 7만달러를 만들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이름모를 학부형7- 여러분 돈 없다고 질질 짜시면 어찌합니까? 그놈이 경찰청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면 우리애들 전원 선수자격 박탈됩니다. 그리되면 젖과 꿀이 흐르는 NFL 진출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집니다. 인생 망하는 겁니다.

    이름모를 학부형8- 맞습니다. 돈 몇푼 아끼겠다고 배째라고 나오시면 안됩니다. 빚을 내서라도 합의금을 만들어야 하는겁니다.

    필립 몬태나 학부형1- 한달 안에 백만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 제발 빚을 내서라도 합의금을 보탭시다. 여러분.

    이름모를 학부형5- 죄송하지만 몬태나씨. 그놈과 합의를 거부하고 재판에서 승부를 보면 안됩니까? 그놈에게 우리애들도 많이 다쳤지 않습니까?

    이름모를 학부형8- 당신 바보요? 한명을 린치 하려다가 도리어 당한겁니다. 이건 재판이고 나발이고 백프로 지는 게임입니다. 더불어 이런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순간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에서 정밀 조사에 들어갑니다. 그리되면 우리 애들은 바로 그날로 선수생명 끝장나는 겁니다. 제발 생각을 하시고 말을 하세요!

    필립 몬태나 학부형1- 제가 할 애기를 대신 해주시는군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놈이 원하는대로 한달 이내에 백만불만 건네주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것이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그러니 더 이상 헛소리 하지 마시고 돈이나 만들 생각들을 하십시오.

    ***

    대수와 조세핀은 노을이 지고 있는 라구나비치의 아름다운 해변가를 산책하고 있었다.

    "대수. 우리 여행갈래?"

    "어디로?"

    "라스베가스에서 놀다오자."

    조세핀이 환한 미소를 발했다.

    "라스베가스 도박하는데 아니냐?"

    "그렇기는 한데 마술쇼를 비롯한 각종 공연과 이벤트가 아주 풍성한 곳이야. 그냥 간단히 레저 도시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니말을 듣고보니 조금 땡긴다."

    "어차피 여름 방학이잖아. 나랑 라스베가스 가자."

    "알았다. 조세핀. 하하하하....."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스타벅스

    대수와 피터슨 변호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백만불로 합의를 봤습니다."

    "확실한 겁니까?"

    "필립 몬태나씨가 책임지고 마련하겠다고 확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분은 재력가이니 믿을만 합니다."

    "좋습니다. 제가 당분간 여행을 다녀올 겁니다. 그러하니 변호사님이 알아서 합의금 문제를 처리해 주십시오."

    "염려마십시오."

    "고맙습니다. 변호사님. "

    "그리고 나중에 필요하니 각서를 한장 써주십시오. 미스터 리."

    피터슨 정은 그리 말하며 대수에게 각서를 한장 내밀었다.

    "뭐라고 적어야 합니까?"

    "합의금을 받는 조건으로 과거의 일을 불문에 붙이겠다라고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서명을 해주시면 각서 작성이 끝나는 겁니다."

    "알겠습니다."

    네바다 고속도로를 블랙의 간지를 제대로 내뿜는 포드 픽업트럭이 맹렬하게 질주하고 있었다.

    "대수야. MGM 호텔 스위트룸은 엄청 비싼곳이야. 부담 안되니?"

    "염려마라. 어차피 다음 달에 백만달러가 수중에 들어온다. 무슨 걱정이냐. 하하...."

    "그래도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니?"

    "넌 신경쓰지마라. 내가 다 알아서 한다."

    ***

    그림같은 MGM 호텔 스위트룸에 대수와 조세핀이 자리하고 있었다.

    "정말 너무 호화스러운 곳이야."

    조세핀 초호화 인테리어로 도배된 스위트룸을 홀린듯이 쳐다봤다.

    "그걸 말이라고 하냐. 하루 일박 요금이 2천달러다."

    "대수. 언제까지 이곳에서 머물 생각이니?"

    "한 일주일 정도 머물다가 싼곳으로 옮겨야지."

    "그러데 대수야. 일박 요금에 모든 룸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거지?"

    "당연하지. 그럼 설마 룸서비스 요금을 따로 받겠냐? 우리가 이곳에서 뽕을 뽑을라면 룸서비스를 엄청나게 시켜먹어야 하는거다."

    "그러면 우리 캐비어랑 최고급 샴페인 시켜먹자. 호호...."

    "좋다. 케비어랑 샴페인으로 배 좀 채우고 카지노로 내려가자."

    "OK. 대수."

    잠시후 대수와 조세핀은 고급스러 캐비어와 샴페인을 미친듯이 탐닉하기 시작했다.

    이주일 후..

    대수와 조세핀은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를 전전하며 슬롯머신과 블랙잭 등등을 정신없이 탐닉하고 있었다.

    "조세핀. 너 돈 있냐?"

    슬롯머신에 눈이 벌게진 대수의 말이었다.

    "이제 그만하고 마술쇼나 보러가자."

    "조세핀. 현금 있냐고 묻고 있잖아?"

    "너 오늘 오천달러 넘게 잃었어. 이제 그만해."

    "괜찮다. 어차피 다음달에 백만불이 들어온다. 이런 푼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에휴... 알았어. 여기 천달러야."

    조세핀은 그리말하며 대수에게 천달러를 건네주었다.

    "고맙다. 내가 재빨리 칩으로 바꿔갖고 올테니까 너 이자리 맡아놓고 있어라."

    "알았어. 빨리 와."

    라스베가스 MGM호텔 스위트룸

    대수는 조세핀의 탐스런 여체를 안아든채 그녀의 커다란 둔부를 열불나게 들쑤시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나죽엉................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오마이갓........아허허허허허허헉.......

    대수는 조세핀의 달뜬 신음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자신의 거대한 남근을 거칠게 휘젓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이제.......그만.....................으아아아아아아아아앙............

    대수는 오늘도 라스베가스 카지노의 슬롯머신과 블랙잭을 기웃거리며 흥청 망청 돈을 쓰고 있었다. 조세핀은 그런 대수에게 질릴대로 질린채 나홀로 라스베가스의 쇼와 볼거리를 관람하였다. 그러나 대수는 그녀가 그러거나 말거나 오로지 슬롯머신과 블랙잭에 심취할 뿐이었다. 그만큼 도박의 마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대수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것이다.

    ***

    LA 코리아타운의 허름한 사무실에 재미교포 변호사인 피터슨 정이 자리하고 있었다.

    피터슨 정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잔대가리를 열심히 굴리고 있었다.

    '백만불 합의금을 받자 마자 이곳을 뜬다. 그 병신새끼는 유학생이라 미국 현지실정에 어둡다. 내가 그놈의 합의금을 먹는다 해도 그 병신은 법적으로 나를 고소하기가 힘들다. 그놈의 위임장과 각서를 내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피터슨 정의 내심은 끝도없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 개놈 덩치를 보아하니 일단은 잠수를 타야한다. 그놈에게 걸리면 뼈도 안남을 것이다. 합의금 백만불을 수령하면 일단 마이애미로 뜨자. 그곳에서 글래머 백마년들을 좆나게 따먹는거다.'

    재미교포 사기꾼 피터슨 정이 대수의 뒷통수를 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즈음 대수는 눈알이 벌게진채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를 전전하고 있었다.

    "이제 그만하고 LA로 돌아가자. 벌써 2주째야. 이제 그만 도박을 그만둬야 한다고!"

    "조세핀. 너 혼자 돌아가라."

    "며칠뒤면 합의금 받는다면서.... LA로 돌아가야 하잖아?"

    "괜찮다. 피터슨 정이 알아서 할거다."

    "아무리 그래도 합의금 받는 장소에 니가 있어야지."

    "넌 신경쓰지 말라고. 내가 알아서 한다."

    "내가 미쳤지. 너를 이곳에 데려오는게 아니었는데...."

    "됐다. 잔소리 하지말고 너 먼저 LA로 돌아가라."

    "너는 지금 도박중독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어. 정신차려."

    "괜찮다고 이년아. 한 일주일 정도 더할거라고. 그러니 잔소리 그만하고 너 먼저 LA로 돌아가라고!"

    "아휴.. 난 몰라. 니 마음대로 해. 나 먼저 LA로 돌아간다."

    "갈려면 빨리가. 옆에서 말시키지 말고. 집중이 안돼잖아!"

    조세핀은 대수의 그같은 반응에 질린 얼굴로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대수의 과도한 도박 몰입증상에 할말을 잃은 것이다.

    "대수야. 제발 좀 정신 좀 차려!"

    "신경쓰지 말라고. 조세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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