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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89화 (89/268)

00089  4부 나는 나인가 (76보수님 쿠폰 9장 감사드립니다)  =========================================================================

LA 다운타운을 멋드러진 마이바흐가 부드럽게 질주하고 있었다.

"자기야. 차 한대 사줄까?"

"너 현금있냐?"

"아멕스 센트리온 블랙카드로 사야지."

"그 카드 억만장자들이 사용하는 카드냐?"

"맞아. 자기야."

"그 카드 발급 기준이 뭐냐?"

"천억 이상의 부를 소유해야 발급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

"엄청나구나."

"한국 재벌들은 대다수 갖고 있다고 보면 돼."

"야. 그런데 그 카드로 차 사주면 니 남편이 알아채는것 아니냐?"

"괜찮아. 요즘 내 카드 검사 잘안해. 그러니 자기는 아무 걱정 하지마."

"알았다. 그럼 나 포드 픽업 트럭 하나 사주라. 요즘 픽업 트럭이 너무 땡긴다."

"픽업트럭이 뭐니?"

정소민은 여자인지라 차에 관해서는 젬병 이었다. 그녀가 차를 고르는 기준은 단 한가지였다.  다른 재벌집 마나님들과 마찬가지로 비싼차냐 아니냐로 차를 분류하는 것이다. 그런 정소민에게 픽업 트럭이란 단어는 매우 생소한 단어였던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소형 화물 트럭이라고 생각하면 돼."

"자기야. 뭐하러 그런 차를 사니. 그냥 비엠더블유 아니면 벤츠나 한대 사줄게."

"아니야. 난 요즘 픽업 트럭이 너무 좋다."

"알았어. 자기가 그렇게 좋다는데.. 내가 한대 뽑아줄게."

LA 도심지를 블랙 컬러의 픽업트럭이 맹렬하게 질주하고 있었다.

"정말 마음에 든다. 역시 남자는 픽업 트럭이다. 하하하..."

"자기야. 그렇게 좋니?"

"당연하지. 이 웅장한 엔진음을 들어봐라. 끝내주지않냐."

"난 시끄럽기만한데...."

"넌 여자라 그런거야. 나같은 사나이에겐 이런 거친 엔진음이 어울리는거다."

"아휴... 몰라. 자기야. 나 배고파."

"알았다. 뭐 먹고 싶냐?"

"얼큰한 돼지 김치찌개가 먹고싶어. 요즘 느끼한것만 먹어서 그런지 한국음식이 너무 땡겨."

"OK. 코리아타운으로 가자."

"좋아. 자기야."

LA 코리아타운에 대수와 정소민이 화려하게 등장했다. 잠시후 그들은 근방에 위치한 한식당을 향해 보무도 당당히 입성하기 시작했다.

"김치찌개 4인분 주십시오."

대수의 주문에 한식당 종업원이 친절하게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손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내오겠습니다."

"자기야. 4인분 너무 많은것 아니니?"

"야. 내 덩치를 봐라. 김치찌개 4인분은 기본이다."

대수의 말에 정소민이 곱게 눈을 홀겼다.

"자기는 너무 많이 먹는것 같아."

"바보야. 그 정도는 먹어야 내 체력이 유지된다."

잠시후 그들은 돼지고기가 한가득 들어찬 김치찌개를 봄날에 게눈감추듯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무척이나 한국 음식에 굶주렸던 것이다.

늦은밤..

LA 해안가에 정차된 블랙 컬러 픽업트럭이 이리저리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었다. 대수와 정소민이 카섹스를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나죽엉.....자기야......더세게.....박아줘......제발......자기야.....아흐흐흐흐흐흐흐흐흥......

-이년아......엉덩이......들어라........그리고......더벌려....개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앙앙.....너무.....좋아.....자기야.....죽을것....같앙......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나죽엉.............

***

LA 웨스트우드에 위치한 UCLA의 아름다운 교정을 대수와 이름모를 한국 처녀가 나란히 거닐고 있었다.

"대수씨. 우리 UCLA 재미한국인 유학생 학생회에 가입하세요."

"가연씨. 나는 그런것 관심 없습니다."

"나도 맨처음에는 대수씨처럼 관심이 없었는데요. 일단 가입하고 보니까 학생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됐어요. 학점관리나 교우문제 등등..."

대수의 귀가 솔깃했다. 요즘 대수는 학점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었던 것이다. 그만큼 미국 대학 생활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수많은 리포트와 시험이 허구한날 펼쳐지고 있었던 것이다. 대수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정말. 가연씨 말처럼 한국인 유학생회에 가입하면 학점 서포트를 확실히 받을수 있습니까?"

"당연하죠. 학생회에 영문학부 동기들이나 선배들이 아주 많아요.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학점 관리하기가 수월해 질거예요."

"그럼 가연씨가 영문학부 A학점 유지하는 비결이 학생회의 도움 때문 입니까?"

"대충 맞아요. 학생회 영문학부 선배들이나 동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거든요."

"가연씨. 내가 요즘에 영문학부 주디스 교수에게 아주 단단히 찍혔습니다. F학점 위기입니다. 이거 벗어날 방법 알고 있습니까?"

"레포트 제출 제때 안했죠?"

그랬다. 대수는 요즘 정소민과 허구한날 떡을 치느라 레포트고 나발이고 신경도 안쓴 것이다.

"주디스 교수가 제일 싫어하는게 레포트 제출 기한내에 안하는 학생 이예요. 한마디로 레포트 제출 엉망으로 하면 주디스 교수는 얄짤없이 낙제점을 줘요. 레포트가 잘됐건 말건, 무조건 권총 차는거예요. 호호...."

"그럼 다른 방법은 없는 겁니까?"

"일단은 우리 한국인 학생회에 가입하세요. 그러면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방법을 찾아줄 거예요."

"알겠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UCLA북쪽에 자리한 고풍스러운 건물에 영문학부의 강의실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수는 40대의 풍염한 여체를 자랑하는 주디스 교수의 영문학 강의를 열렬히 청음하는 중이었다.

주디스 교수는 정장 스커트 차림으로 랭보의 싯구를 아름답게 낭송하고 있었다. 대수는 그런 주디스 여교수의 탐스러운 여체를 뚫어질듯 관음하며 그녀를 요리할 생각에 가득차 있었다.

'저 개년. 엉덩이 좆나게 빵빵하다. 그리고 젖탱이도 E컵은 되보인다. 언제 한번 존나게 박아주고 싶네.'

대수가 주디스 교수의 육덕진 여체를 상상하고 있을 즈음 그의 귓전으로 주디스 교수의 암팡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수.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요? 제 강의가 그렇게 지루한가요?"

대수는 주디스 교수의 삐딱한 언사에 자신의 두손을 맹렬하게 가로저었다.

"아닙니다. 교수님. 랭보의 싯구가 너무 감동스러워서.."

"좋아요. 그렇다면 제가 들려준 랭보의 싯구를 암송해 보세요."

대수는 당연히 랭보의 싯구따위는 무관심 이었던지라 꿀먹은 벙어리로 급전직하 했다. 그러자 주디스 교수의 옴팡진 냉소가 다시 한번 대수의 귓전을 싸늘하게 파고들었다.

"제가 요구한 레포트도 세월아 네월아 하는 주제에 강의도 이렇게 무성의하게 수강하면 어쩌자는 건가요?"

"죄송합니다. 교수님. 다음부터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아요. 오늘은 이만 넘어가겠지만 다음에도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학점에 반영하겠어요."

"넵. 교수님. 명심 하겠습니다."

UCLA의 아름다운 교정 벤치에 한무리의 동양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그들 중에는 대수의 모습도 엿보이고 있었다.

"이형. 주디스 교수한테 완전히 찍힌것 같다."

대수의 영문학부 선배인 이동기의 말이었다.

"내가봐도 그래요. 주디스 교수가 대수씨한테 감정이 많은것 같아요."

영문학부 여선배인 주가연의 덧붙이는 말이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주디스 교수한테 엄청 찍힌것 같아요."

영문학부 동기인 한주은의 거드는 발언 이었다. 그들은 너도 나도 대수가 주디스 교수에게 찍혔음을 확언하는 발언을 미친듯이 쏟아내기 시작했다. 대수는 그들의 언사가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됐습니다. 주디스 교수 문제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이제 그만 하십시오."

"이형. 주디스 교수 엄청 깐깐해.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까딱하면 이형의 UCLA 대학 생활이 엉망이 된다."

"맞아요. 이왕 이리된거 우리 학생회에 가입해서 그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래요. 학생회 선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뭔가 방법이 생길거예요."

결국 대수는 UCLA 한인 유학생 학생회에 자연스럽게 가입하게 된다.

***

UCLA 한인 학생회는 남쪽에 자리한 현대적인 캠퍼스 구내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수는 한인학생회 간부들에게 호구조사를 당하고 있었다.

학생회 간부1-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대수는 그들에게 만만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주민등록상의 나이보다 대여섯살 덧붙여 답변했다.

대수- 30살 안팎입니다.

학생회 간부2- 보기보다 나이가 많으시군요. 엄청 동안 이십니다.

대수- 그런 얘기 많이 듣습니다. 하하하

학생회 간부3-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는 어디를 나오셨는지....?

대수- 검정고시 출신입니다.

학생회 간부4- 출신지역은 어디신지......?

대수- 서울입니다.

학생회 간부5- 부모님이 하시는 일은?

대수- 고아 출신입니다.

학생회 간부6- 사귀고 있는 여친이 있나요?

평범하게 생긴 학생회 여간부의 말에 대수는 되는대로 입을 열었다.

대수- 없습니다.

학생회 간부7- 유학비용 장난 아닌데 어떻게 유학 오셨는지..?

대수- 후원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학생회 간부8- 학교 생활은 어떠신지..?

대수- 요즘 영문학부 주디스 교수때문에 피곤합니다.

학생회 간부9- 그 얘기 들었습니다. 주디스 교수에게 찍혔다는 얘기.

대수- 그렇습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레포트 제출을 여러번 뒤늦게..

학생회 간부10- 아무튼 대수씨의 학생회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하...

대수-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생맥주집에 수십여 명의 한인 학생들이 몰려든채 부어라 마셔라 하며 신명나는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당연히 대수의 모습도 엿보이고 있었다.

생맥주를 격하게 엔조이하던 학생회 간부 이욱동이 대수를 향해 입을 열고 있었다.

"대수씨. 운동선수 출신입니까? 체격이 너무 좋습니다."

대수는 되는대로 답했다.

"복싱을 조금 했습니다."

"대수씨는 키만 큰게 아니라 주먹도 쎈것 같더니 역시 복싱을 하셨군요."

"뭐 대충 맞습니다."

"대수씨. 백마년들 따먹은적 있습니까?"

학생회 간부 이욱동의 은근한 말이었다.

"한국에서는 따먹어 봤지만 미국에서는 그럴 기회가 없었습니다."

"특이 하십니다. 한국에서 따먹어 봤다니.."

"영어 강사년을 존나게 먹었습니다."

"능력 좋으십니다."

"이형은 백마년들 먹어 봤습니까?"

대수의 물음에 이욱동이 솔직하게 답했다.

"저번에 라스베가스에 놀러갔을때 그 동네 콜걸년을 따먹어 봤습니다."

"부럽습니다. 이형."

"돈만 주면 대주는 년들입니다."

"그런데 대수씨. 주디스 교수의 은밀한 소문을 아십니까?"

대수의 구미를 지극하는 이욱동의 말이었다.

"이형은 언어학부생이라 주디스 교수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습니까?"

"대수씨. 내가 영문학부에 다니다 언어학부로 전과한 놈이요. 당연히 주디스 교수에 대해서는 아주 빠삭합니다."

"정말 입니까?"

"그렇다니까요."

"이형. 주디스 교수의 은밀한 소문이 대체 뭡니까?"

"대수씨. 정말 알고 싶습니까?"

"그렇습니다. 이형. 아주 엄청나게 알고 싶습니다. 그년의 모든것을!"

"좋습니다. 내가 알고있는걸 말해 주겠습니다. 주디스 그 교수년은 말입니다. 한마디로 발정난 암캐년이요. 생긴것 만큼이나 이곳 저곳에 엉덩이를 벌리고 다니는 년이라 이말입니다. 후후.."

"그말이 정말입니까?"

"사실이요. 그년이 자기 사무실에서 남학생들과 공공연히 떡을 친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판국이요. 거기다 평소 그년 옷입는 스타일을 보세요. 깊이 파인 블라우스와 허벅지가 드러나는 섹스 스타일의 정장 스커트 등등.. 그냥 척봐도 '나 잡아 먹어요. 학생들' 그런 스타일의 옷차림이요."

이대수의 두눈에 격한 색정이 휘몰아쳤다.

'이욱동. 이놈 말이 신빙성이 있다. 그년이 강의실에서 자기의 투실투실한 엉덩이를 좆나게 흔들어대면서 남학생들 사이를 돌아다닐때 보면 확실히 발정난 암캐 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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