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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61화 (61/268)

00061  3부 우리는 누구인가 (타임리더님 쿠폰 20장 감사드립니다)  =========================================================================

늦은 밤. 이태원 유엔빌리지의 고급 저택에서 때아닌 비명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이대수의 무자비한 린치가 이태원의 밤하늘을 새하얗게 불태우고 있었던 것이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크아악....!

-으아악....!

-아아아악....!

-크아학....!

-으아학.....!

이대수는 장내를 종횡무진하며 손에 걸리는 족족 도끼파 조직원들의 두개골을 맹렬하게 융단폭격하고 있었다. 그렇게 이대수는 근 백여명을 헤아리는 깍두기들을 눈깜빡할새에 작살낸 후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있는 도끼파 보스 김명섭을 손짓했다.

"이제 그만 쳐자라."

그말을 끝으로 이대수의 훤칠한 신형이 장내에서 사라졌다. 동시에 김명섭의 대갈통이 처참히 으깨지기 시작했다. 허연 뇌수가 찬란하게 터져나간 것이다. 이대수의 무시무시한 일격필살이었다.

강남 고급클럽 줄리아나

이대수는 넓다란 스테이지에 자리한 고풍스런 호피의자에 편안한 얼굴로 착석하고 있었다. 그와 더불어 도끼파의 간부들과 조직원들은 이대수를 향해 충성맹세를 서약하고 있었다.

-오늘부터 이대수 큰형님에게 절대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이렇게 이대수는 하룻밤 새에 도끼파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김명석이 단도리를 제대로 한 것이다.

줄리아나 룸빵에서 질퍽한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대수와 김명석이 양주잔을 기울이며 앞날을 상의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형님도 쓸만한 스폰을 잡아야 합니다."

"꼭 그래야만 하는거냐?"

"어쩔수 없습니다. 검경의 손길에서 벗어나려면 그 방법이 유일합니다."

"생각해둔 놈이 있는거냐?"

"전직 국회의원인 김종수란 놈이 쓸만합니다."

"전직 국회의원?"

"그렇습니다. 그놈은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노회한 물건입니다. 당연히 인맥이 많습니다. 그놈 정도라면 우리가 하는 일에 방패막이가 되어줄 겁니다."

"그놈을 스폰으로 만들기 위해선 뭐가 필요하냐?"

"일단은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시때때로 그놈이 청부하는 일을 깨끗하게 처리해 줘야 합니다. 그 댓가로 그놈은 검경의 칼날을 막아줄 겁니다."

"알겠다. 그놈을 지금 당장 수배해라. 그리고 돈도 준비하고."

"염려마십쇼. 형님. 이미 그놈 측근에게 연락을 넣었습니다. 더구나 그놈 다음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위해서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이대수와 김명석이 앞으로의 일을 계획할 무렵 장내에 일단의 사내들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쳤다. 그들은 바로 용산경찰서 강력반 형사들 이었다. 이태원 유엔빌리지 폭력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줄리아나 클럽에 나타난 것이다. 그와 동시에 이대수의 훤칠한 신형이 빛살같은 스피드를 발하며 장내에서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당연히 김명석 역시 이대수와 함께였다. 그러자 용산경찰서 형사들은 놀란 부르짖음을 발하며 이대수를 추격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그들을 뒤쫒기 시작했다.

김명석은 지금 놀라 자빠진 상태였다. 지금 그는 하늘을 훨훨 날고 있었다. 이대수에 품에 안긴채.

"형님. 지금 이게 꿈입니까? 생시입니까?"

"현실이다."

이대수의 무표정한 대답이었다. 그러나 김명석은 아직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의 상식으로는 사람은 절대로 하늘을 날수없는 것이다. 그런건 영화에서나 가능한 얘기인 것이다.

"형님. 어떻게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수 있는 겁니까?"

"나도 모른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다."

이대수는 본능이 시키는 대로 하늘을 날고 있었던 것이다.

"잔말 하지말고 그만 쳐자라."

그말과 동시에 신기하게도 김명석이 깊은 잠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대수의 기묘한 능력이었다. 자기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용산경찰서 강력반장 주태식은 한장의 신상정보 파일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성명: 이대수

나이: 25세

학력: 무학력자

가족: 불명

범죄: 전과기록 없음

혐의: 도끼파 보스 조명섭 살인용의자>>

"흠... 도깨비 같은 놈이야. 하룻밤 새에 도끼파를 접수한 것도 그렇고 단신으로 백여명이 넘는 도끼파 조직원들을 작살낸것도 그렇고."

"반장님. 혹시 그놈 깊은 산속에서 고대무술을 연마한 놈이 아닐까요? 그러니까 이렇게 기록이 없는것 아닙니까?"

강력반 김형사의 주장이었다.

"그럴지도 모르지. 흔히 말하는 내공을 연마한 신비 고수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강력반 이형사도 맞장구쳤다.

"맞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신출귀몰하게 빠져나간것 아닙니까? 몸이 아예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무협지에서 흔히 말하는 이형환위 신법 같았습니다."

무협지 매니아 이형사다운 발언이었다.

"저도 선배님들과 생각이 같습니다. 그놈은 필시 고절한 무공을 갈고 닦은 무인입니다. 깊은 산속에서 말입니다."

강력반 막내인 유형사 마저 이렇게 나오자 주태식 반장은 이대수가 고대무술을 연마한 고수라고 단정했다.

"아무튼 하루 빨리 그놈을 잡아들여라. 시간이 없다. 까딱하다간 밑에 놈들을 자수시켜서 우리들을 엿맥일 가능성이 크다."

며칠후..

남양주의 별장에 범강장달같은 깍두기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로 도끼파의 간부들과 조직원들 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사내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하루 아침에 도끼파의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 등극한 김명석이었다.

"큰형님을 대신해 내가 조직의 회의를 주관하겠다. 불만 있나?"

원형테이블에 둘러앉은 십여명의 도끼파 간부들은 두려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회의 안건을 꺼내겠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큰형님 대신 달려들어갈 조직원을 선정하는 일이다. 누가 가장 마땅하다고 생각하냐?"

도끼파 간부들은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고 잇음을 직감했다. 이대수를 대신해서 살인죄로 달려들어갈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한것이다.

"긴말 안하겠다. 김태웅. 네놈이 큰형님 대신 죄를 뒤집어써라."

조명섭의 심복 중의 심복이었던 김태웅은 올것이 왔다는 표정이었다. 김명석이 자신을 살려둔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던 것이다. 이대수를 대신해서 살인죄를 쥐집어쓸 대타가.

"김태웅. 네놈이 큰형님 대신 달려 들어간다면 너의 가족들에게 십억을 지금 당장 후원해 주겠다. 거기다 거대로펌의 변호사를 선임해서 너의 형량을 5년 이하로 만들어 주겠다. 그것만이 아니다. 네놈이 형을 마치고 나온다면 너를 도끼파의 3인자로 대우해 주겠다. 어떠냐?"

김태웅은 여자힌 꿀먹은 벙어리 신세였다.

"그러나 만약 네놈이 조직의 명을 어긴다면 지금 당장 네놈을 사시미로 갈갈이 회를 떠주겟다. 그뿐만이 아니다. 네놈의 마누라와 딸내미를 섬으로 팔아버리겠다. 김태웅."

김태웅은 다른 길이 없음을 절감했다. 자신과 가족이 살기 위해서는 이대수를 대신해 빵으로 달려가야 했던 것이다.

"형님의 명을 받들겠습니다."

김명석의 만면가득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좋다. 그럼 지금 당장 용산경찰서에 자수해라. 그럼 오늘의 회의를 끝마치겠다."

이렇게 김태웅은 이대수 대신 살인혐의를 뒤집어쓰는 떨거지 신세에 처하게 되었다. 강자존 약자멸의 조직세계인 것이다. 까라면 까야 하는 절대법칙만이 존재하는.

전직 다선 국회의원인 김종수는 차명으로 수천억의 부를 축적한 더러운 정치인의 표본같은 인물이었다. 그런 김종수가 오늘 냉막한 사내 이대수와 강남의 룸빵에서 양주를 곁들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자네가 도끼파의 보스라 이건가?"

"그렇습니다."

"대단하구만. 젊은 나이에 높은 자리에 올랐구만."

김종수가 비웃는 표정을 발했다. 그러나 이대수는 무표정한 얼굴을 내보일 뿐이었다.

"좋아.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네. 나에게 원하는게 뭔가?"

"스폰을 해주십시오."

김종수는 이대수의 말뜻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검경의 칼날을 막아달라 이말이냐?"

"맞습니다."

"댓가는? 나는 비싼 몸이라네. 함부로 몸을 굴리지 않는다네."

"현금 삼십억과 김의원님의 명하신 일이라면 지옥 끝까지라도 완수하겠습니다."

"음... 나름 괜찮은 조건이구만. 좋네. 생각할 시간을 주게."

"감사합니다. 김의원님."

도끼파의 본진인 강남 줄리아나 클럽 룸빵

"형님. 김종수가 스폰을 서준다고 합디까?"

김명석이 두눈을 반짝였다.

"해줄것이다."

"축하합니다. 형님."

"별로."

"아무튼 이제 형님 앞날에는 탄탄대로가 널린 겁니다. 김종수는 문일상 수상과 교분이 두터운 인물입니다. 정말 힘이 있는 물건이라 이말입니다."

"알겠다. 그건 그렇고 우리 조직의 업장에 대해서 보고해봐라."

"넵. 형님. 우리 도끼파는 강남 논현동 일대의 유흥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각종 주류 공급과 업장 매니저 등등.. 더불어서 각종 청부업도 곧잘 합니다. 사채 청부나 건설청부 등등을 말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고리대금업에도 진출한 상태입니다."

"그게 다냐?"

"당연히 아닙니다. 그리고 때때로 우량 중소기업을 털어먹기도 합니다. 사채를 미끼로 경영권을 가로챈 후, 기업의 현물자산을 전부 다 팔아먹은 후에 도산시키는 작전을 펼칩니다."

이대수는 여전히 무표정한 낯빛을 발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우리 도끼파의 비밀 금고에는 대략 오십억 정도의 현찰이 들어있습니다."

"김종수에게 30억을 상납하면 20억이 남는다는 얘기군."

"그렇습니다. 그러나 별문제는 없습니다. 조직원들의 용돈은 관리를 맡고 있는 업장의 사장들이 챙겨줍니다."

"무슨 말인지 대충 알겠다. 그럼 네놈이 알아서 간부애들을 관리해라."

"넵. 형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가 머물 거처가 어디냐?"

"조명섭이 사용하던 이태원 유엔 빌리지 저택을 비워 놨습니다. 앞으로 그곳에서 거하시면 됩니다."

"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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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도끼파는 여전히 쌩쌩 잘 돌아갔다. 물론 대외적인 보스는 이대수였지만 실제적으로 도끼파를 운영하는 건 김명석이었다. 그만큼 이대수는 조직일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대수는 오늘도 서울의 길거리를 쏘다니며 하오의 햇살을 온몸으로 만끽하는데 집중할 뿐이었다.

이대수는 요즘 서울 시내의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소설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다. 특히 장르소설인 무협과 판타지에 홀린듯 빠져들었다. 그렇게 이대수가 세월아 네월아하며 도서관에서 무협과 판타지에 빠져들 무렵 그를 눈여겨보는 아리따운 처자가 있었다. 그녀는 바로 도서관에서 학과 레포트를 작성하던 싱그러운 여대생 조미선이었다.

조미선은 장르소설에 열렬히 집중하고 있는 이대수의 옆모습을 홀린듯 쳐다보고 있었다.

'정말 보면 볼수록 매력있게 생겼단 말이지. 거기다 체격도 좋고. 뭐하는 남잘까? 맨날 이렇게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서 책이나 파는걸 보면 백수가 확실한것 같은데..'

조미선은 청바지와 반팔티를 걸쳐입은 남성미 넘치는 젊은 이대수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까? 아니지. 여자 자존심이 있지. 내가 먼저 말을 걸수는 없지. 암 그렇고 말고.'

그렇게 조미선이 이대수를 향해 조바심을 내고 있을 찰나 이대수가 옆자리에 앉아서 학과 레포트를 작성하는 조미선을 돌아보았다. 그녀의 격한 시선을 느낀 것이다.

"나에게 혹시 하실 말이라도 있습니까?"

중저음의 바리톤을 자랑하는 이대수의 멋드러진 목소리에 조미선은 심장이 콩닥거리기 시작했다. 이대수가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조미선은 용기를 내어 이대수에게 말을 붙였다.

"책을 좋아하시나봐요?"

"좋아합니다."

이대수는 무표정한 얼굴이었다. 그렇지만 조미선의 눈에는 그런 모습이 더욱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흔히 말하는 차가운 도시 남자 냄새가 이대수에게 물씬 풍겼던 것이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잘생긴 나쁜남자 이미지를 이대수는 갖고 있는것이다.

"실례가 안된다면 커피라도.."

조미선은 이대수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리하여 여자의 자존심을 내팽개친채 그에게 먼저 대쉬했다.

"원하신다면."

잠시후 그들은 도서관의 휴게실에서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대수씨는 하시는 일이 뭔가요?"

"사업을 합니다."

이대수는 김명석이 알려준대로 남들에게 사업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었다.

"아.. 그러시구나. 젊은 나이에 사업을 하시는군요."

"뭐..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미선씨는 학생이십니까?"

"네. 이 근처에 있는 홍대에 다녀요."

"그러실것 같았습니다."

조미선은 이대수의 나쁜남자 포스가 물씬 풍기는 차가운 무표정에 미치도록 빠져드는 자신을 느꼈다.

'조미선. 정신차려. 이 남자 정말 나쁜남자가 맞는것 같아. 여자를 우습게 아는.'

그러나 조미선은 이대수에게 본능적으로 빨려드는 자신을 느꼈다. 더불어 이대수 역시 조미선의 하얀색 미니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탐스러운 새하얀 허벅지에 격한 색욕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이대수가 먼저 조미선에게 에프터를 신청하게 되었다. 그녀의 색스러운 여체를 맛보고 싶었던 것이다.

"미선씨. 시간이 되신다면 오늘 저녁에 시간이 되십니까?"

"네. 좋아요. 대수씨."

조미선은 단박에 이대수의 청을 수락해버렸다. 그가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이다.

서울시내를 벤틀리가 부드럽게 질주하고 있었다.

"대수씨. 차가 너무 좋아요."

"별로."

"대수씨. 사업 잘되시나 봐요. 이렇게 좋은 차를 몰고 다니시는걸 보면."

"그냥 보통은 됩니다. 미선씨."

이대수는 무심한 얼굴로 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이대수의 차가운 모습에 조미선은 더욱 더 심장이 콩닥대기 시작했다. 잘생긴 나쁜남자에게 처절하게 유린당하고 싶어하는 여자의 학대본능이 발동된 것이다.

"대수씨는 매력이 많은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대수는 무표정한 눈빛을 발했다. 그렇게 이대수와 조미선의 토킹은 길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날밤. 서울시내 호텔

이대수는 성난 황소처럼 조미선의 탐스러운 허벅지를 격렬하게 유린하고 있었다. 더불어 그녀의 탐스러운 빵통 역시 무자비하게 빨아먹는데 사력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이번에는 조미선의 흐드러진 색스러운 엉덩이를 무참히 꿰뚫기 시작했다. 그러자 조미선은 좋아죽는 비명을 쉴새없이 남발하며 음란한 엉덩이를 미치도록 요분질치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이대수는 조미선의 피학대 욕구를 시원하게 만족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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