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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50화 (50/268)

00050  2부 너는 누구냐 (ciipe님 쿠폰 20장 감사드립니다)  =========================================================================

이대수는 능력을 선택했다. 그런 이유로 이대수는 19살 쳐먹은 21세기 초인으로 다시 한번 태어났다.

서울 강북의 삼동 고등학교

이대수는 뒷자리에 앉은채 까까머리 급우들을 무심한 시선으로 둘러보고 있었다. 그렇게 이대수가 허망한 심경을 열렬히 발할 무렵 덩치가 산만한 고등학생이 이대수의 면전에 들이닥쳤다.

"이 새끼야. 눈깔아. 죽고싶냐?"

유도부 김현일 이었다. 과거 이대수는 김현일에게 툭하면 얻어맞았다. 그렇지만 지금의 이대수는 21세기 초인이었다. 무서운것이 없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대수는 김현일의 두개골을 향해 번개같은 핵주먹을 무자비하게 퍼부었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으아아아아아악.....

이대수는 그렇게 덩치가 산만한 김현일을 작살낸 후 급우들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119 불러라. 돼지새끼 대갈통이 터졌다고."

이대수의 지엄한 하명에 까까머리 고삐리들이 알아서 기었다. 주먹 쎈 놈이 장땡이라는 만고불변의 법칙이 이곳에서도 버젓이 통용되는 것이다.

교무실

"이대수. 김현일을 그렇게 만든 이유가 뭐냐?"

"간단합니다. 그 새끼는 학교에서 통 노릇을 하면서 급우들을 무수히 팼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급우들을 대신해 그 호로새끼를 작살냈습니다. 선생님."

담임선생이 황당하다는 눈빛을 발했다. 이대수의 태도가 너무 당당한 것이다.

"그래도 임마. 지금 김현일은 뇌수술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 만약 수술이 잘못 되기라도 하면 네놈은 은팔치를 찰지도 모른다."

"상관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놈을 때려죽이고 싶을 뿐입니다."

"허.. 정말 이대수. 네놈은 큰일낼 놈이다. 지금 학교로 김현일의 이버지가 찾아올 거다. 더구나 김현일의 부친은 알아주는 조폭이란 말이다."

"선생님은 신경쓰지 마십시오. 제가 알아서 할겁니다."

이대수는 그말을 끝으로 장내에서 보무도 당당히 사라졌다.

이대수는 교실에서 수학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렇게 이대수가 세월아 네월아하며 수학에 몰두할 무렵 교실 밖에서 거친 사내의 목청이 울려퍼졌다.

"이대수. 이 개새끼야. 지금 당장 기어 나와라."

그러자 까까머리 급우들이 걱정하는 얼굴로 이대수를 둘러보았다. 특히나 그의 짝궁인 자그마한 소년이 겁먹은 얼굴로 이대수에게 말을 걸었다.

"대수야. 현일이 새끼 아버지는 잘나가는 조폭이야. 그러니 어서 도망가."

"괜찮다. 아무튼 고맙다."

이대수는 그말을 끝으로 교실 밖을 향해 발걸음을 놀리기 시작했다.

김현일의 아버지 역시 엄청난 덩치였다. 더구나 그의 옆에는 깍두기 차림의 사내들이 일렬로 도열해 있었다. 그렇지만 이대수는 태연자약한 안색으로 입을 열었다.

"나를 찾는 이유가 뭡니까?"

"이 호로새끼가 눈깔을 엇다가 쳐드는거냐?"

김현일의 아버지는 그말과 동시에 솥뚜껑같은 손을 이대수의 뺨따귀를 향해 올려붙였다. 순간 이대수의 핵주먹이 그의 명치를 거세게 내지름과 동시에 주변에 도열한 깍두기들을 향해 폭풍같은 난사를 퍼부었다. 그러자 모골이 송연한 비명이 장내에 파도처럼 메아리치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크아아악....

-으아아악.....

-아아아악....

이대수는 십여명에 달하는 깍두기들을 순식간에 제압한 후 교실 바닥에 나뒹구는 김현일의 아버지를 향해 비릿한 미소를 발했다.

"본좌에게 대들면 너와 너의 가족 모두를 갈갈이 찢어죽이겠다. 내말 명심해라."

이대수는 그리말한 후 김현일 아버지의 대갈통을 잘근잘근 만져주기 시작했다.

-퍽퍽퍽퍽...

-아아악....

다음날..

삼동 고등학교 교무실

이대수의 담임선생은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대수야. 미안하지만..한달...동안...정학...처분이...내려..졌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실례 하겠습니다."

잠시후 이대수가 장내에서 사라지자 마자 교무실에 자리한 선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대수. 저놈 눈빛 보셨습니까? 정말 사람 여럿 잡을 눈빛 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조폭 보스와 경호원들을 순식간에 작살 냈다고 하더군요.

-내가 어제 그걸 직접 봤습니다. 정말 엄청나더군요. 그냥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조폭들을 개패듯 패는데 정말 끝내줬습니다.

-나 역시 봤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김현일 아버지에게 '본좌에게 개기면 네놈과 네놈의 가족 모두를 갈갈이 찢어죽이겠다'고 협박을 하더군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김현일의 아버지가 똥 오줌을 질질 쌌습니다. 잘나가는 조폭 보스가 말입니다.

-정말 이대수. 그렇게 안봤는데 겁나는 놈이예요.

-그건 그렇고 지금 김현일과 그의 부친은 어떤 상태입니까?

-말도 마십쇼. 김현일은 나름대로 수술이 잘됐지만 김현일의 부친은 내부 장기가 파열된것은 물론이고 대갈통이 완전히 빵구가 나서 수술이 아무리 잘된다 하더라도 백치 아다다 신세를 면할수 없다고 합디다.

-결국 그렇게 조폭 보스가 아둘내미 잘못둔 죄로 인생 종치게 생겼군요.

-아무튼 지금 경찰에서 이대수를 조사하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정말 대수. 그놈 큰일날 놈입니다. 조폭들을 건드리다니..

음암 경찰서 강력반에 이대수가 나타났다. 그러자 강력반 형사들이 호기심 넘치는 시선을 발했다. 조폭 보스와 그의 경호원들을 순식간에 제압한 고등학생 이대수에게 격렬한 관심을 드러내 보인 것이다.

"이대수. 김성국과 그의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휘두른 이유가 뭐냐?"

"저를 폭행하기에 맞대응 한것 뿐입니다."

강력반 형사가 의문을 발했다.

"너는 다친 곳이 한군데도 없다. 이대수."

"제가 워낙에 강골이라 티가 잘 안납니다. 형사님."

이대수의 당당한 발언이었다.

"아무튼 지금 현재 김현일 학생과 그의 부친 김성국 그리고 경호원들 10명 모두 중상을 입었다. 너의 폭행 때문에."

"법대로 하라고 하십시오. 형사님.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이대수는 그말을 끝으로 장내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강북의 허름한 고시원을 향해 이대수가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이대수가 어둑어둑한 골목길을 향해 거친 고함을 내질렀다.

"기어나와라. 안나오면 내가 간다."

이대수의 그말이 떨어지자 마자 어두운 골목길에서 사시미와 도끼로 중무장한 백여 명의 깍두기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대수 역시 그들을 향해 폭풍처럼 들이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장내에 모골이 송연한 비명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처연하게 메아리쳤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아아아악.....

-크아아악....

-으아아악....

이대수는 길바닥에서 처연하게 나뒹구는 백여명에 달하는 조폭들을 차갑게 일별한 후 바람처럼 장내에서 사라졌다. 그렇게 이대수가 장내에서 사라진지 얼마후 어두운 골목길에서 짙은 감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엄청난 놈이다. 이대수는. 백여명에 달하는 조폭들을 채 1분이 되지 않은 시간에 모조리 잠재웠다. 정말 대단한 놈이다."

"맞습니다. 반장님. 정말 믿어지지 않는 격투 실력 이었습니다."

"아무튼 이제 강북지역의 유흥가를 호령하던 식구파가 완벽히 궤멸된 것인가?"

"그렇습니다. 19살 쳐먹은 고등학생에게 보스를 비롯한 전 조직원이 피떡이 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식구파는 백프로 해체될 겁니다."

"정말 자식새끼 한명 잘못둔 죄로 김성국 새끼의 인생이 골로 가는구나."

"어차피 그놈은 수술이 잘된다 해도 백치 아다다 병신 신세를 면치 못한다고 하더군요."

"인과응보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선량한 사람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댓가다."

"맞습니다. 반장님. 그건 그렇고 이놈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경쓰지마라. 그만 가자."

"넵. 반장님."

한달후..

응암경찰서 강력반은 이대수를 불기소 처분하였다. 정당방위에 의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이대수의 변명을 받아들인 것이다. 더군다나 관내의 골칫덩어리 조직인 식구파를 이대수가 혈혈단신 응징했다는 사실에 강력반 형사들은 이대수를 열렬히 응원한 것이다. 그런 이유로 이대수는 무사히 학교로 복귀할수 있었다.

강북 삼동 고등학교 교무실

"대수야. 졸업이 6개월도 안남았다. 그러니 제발 학교에서 사고치지 말아라. 부탁이다."

담임선생이 이대수에게 읍소를 발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이대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애들 수능이 코앞이니까 수업시간에 얌전히 잠이나 자주라. 정말 부탁이다. 대수야."

"넵. 선생님."

이대수가 교실로 들어서자 까까머리 고삐리들이 두려운 낯빛을 발했다. 혈혈단신으로 강북 유흥가를 호령하던 식구파를 개박살 냈다는 소문이 학교에도 파다하게 퍼진 탓이었다. 그런 이유로 이대수의 급우들은 물론 삼동 고등학교의 남학생들은 이대수를 열렬히 숭배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두려움이 뒤섞인 경외심의 발로였다.

이대수가 뒷자리에 착석하자 그의 짝궁인 왜소한 소년이 이대수에게 삼만원을 건네주었다.

"대수야. 매달 삼만원씩 줄테니까 일진들한테서 나를 지켜주라."

이대수는 돈이 매우 궁한 고아소년 처지인지라 불감청 고소원 이었다.

"오케이."

그것을 계기로 이대수의 급우들 중에서 나약하기로 명성이 자자한 왜소한 소년들이 너도 나도 이대수에게 보호비를 상납하기 시작하였다.

일주일 후..

강북의 허름한 고시원

이대수는 지금 고시원 총무 아저씨에게 두달치 월세 60만원을 내고 있었다.

"대수야. 이 돈이 무슨 돈이냐?"

"월세 내는 겁니다. 아저씨."

"그러니까 이 60만원이 어디서 생겼냐고. 너 요즘 알바도 안하잖냐?"

"아저씨. 그냥 생겼으니까 받아 주세요. 하하.."

"알겠다. 임마. 어서 식당에 가서 밥이나 먹어라."

"넵. 아저씨."

며칠 후..

삼동 고등학교

이대수는 지금 화장실에 자리한채 삼동 고등학교의 일진들을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다.

"내가 보호해주는 애들을 네놈들이 두들겨 팼다며."

"대수야...오해다...우리는...그놈들..이...너..한테...보호비..를.."

김현일을 대신해 일진통으로 군림하던 박상현이 이대수에게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대수에겐 전혀 안통하는 설레발일 뿐이었다. 그의 무자비한 핵주먹이 박상현 패거리들을 열불나게 두들겨 패기 시작한 것이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아아악...

-크아악....

-으아아악...

이대수는 화장실 바닥에 큰 대자로 뻗어버린 일진들에게 살벌한 눈빛을 발했다.

"살살 때렸다. 엄살피지마라. 그리고 만약에 학교 선생들이나 부모들에게 오늘 일을 발설하면 김현일 처럼 대갈통에 빵구를 내주겠다."

이대수는 그말을 끝으로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삼동 고등학교는 남녀 분반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이쁘장한 여고생들도 매우 많았다. 그리고 그들 중에는 주먹 쎈 남학생을 동경하는 여학우들도 무척이나 많았다. 그런 이유로 최근들어 이대수의 인기는 가히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나름대로 괜찮게 생긴 외모와 조폭들을 우습게 때려잡는 그의 핵주먹으로 인해 이대수의 주변에는 요즘들어 싱그러운 여고생들이 벌떼처럼 들끓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들 중에 이대수의 마음을 잡아끄는 여고생은 별로 없었다. 그만큼 이대수의 안목은 매우 높았던 것이다.

'얼굴이 이쁘면 몸매가 빈약하고, 몸매가 쭉쭉빵빵하면 얼굴이 별로고. 에라이 내 마음에 드는 여고생들이 왜 이리 없는거냐?'

이대수는 속으로 그러한 신세한탄을 발하며 자신의 주위에 들러붙은 여고생들을 무심하게 쳐다보았다.

'이년들은 왜 이렇게 귀찮게 둘러붙는 거지. 짜증나는구만.'

그리하여 이대수는 자신의 내심을 겉으로 표출하였다.

"이년들아. 짜증난다. 들러붙지마라."

이대수는 그말을 끝으로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그러자 여고생들의 눈에서 하트 뿅뿅이 맹렬히 치솟았다.

"대수는 정말 너무 멋있어."

"맞아. 정말 상남자 같아."

"나도 그리 생각해. 대수는 차가운 도시남자 스타일이야."

"한마디로 대수는 차도남이야."

그렇게 삼동 고등학교의 여학우들은 이대수의 나쁜남자 스멜이 물씬 풍기는 거친 언사에 단단히 반해버렸다.

이대수는 지금 고시원을 향해 터벅터벅 발걸음을 놀리고 있었다. 그렇게 이대수가 자신의 보금자리를 향할 즈음 그의 곁으로 이쁘장한 얼굴과 탐스러운 몸매를 자랑하는 여고생이 나타났다.

"너. 이대수지?"

"그런데?"

"반가워. 나는 발산고등학교 3학년 이민정이야."

'귀여운 얼굴에 탐스러운 몸매를 가진 여자애구만.'

"그런가?"

"그래. 대수야."

"그런데 왜 나에게 아는체를 하는거냐?"

이민정이 자신의 앵두같은 입술을 꼬옥 깨물었다.

"우리학교 일진들 한테서 나를 보호해줘. 이건 보호비야."

이민정은 그리말하며 이대수에게 오십만원을 건네주었다.

"큰돈인데.. 네 태도를 보아하니 상황이 보통이 아니구만."

"맞아. 대수야."

"좋아. 일단 얘기라도 들어보자."

잠시후 이대수와 이민정은 주변의 벤치에 앉은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나를 노리는 놈이 있어. 그 개놈은 우리학교 일진통이야. 아주 무서운 애야."

"그 정도라면 부모님에게 알리는 것이 낫지않냐?"

"그래봤자 별 도움이 안될거야. 그 놈 집안은 알아주는 재력가 집안이거든."

"무슨 말인지 대충 알겠다. 그런데 정말 그놈이 호시탐탐 너를 노리고 있냐?"

"응. 그놈은 자기 마음에 드는 여자애들을 무자비하게 성폭행 하는 개놈이야. 그뿐만이 아니야. 자기 밑에 애들을 시켜서 돌림빵도 엄청 놓는 개새끼야."

"상황이 보통이 아니구만. 좋아. 민정이 네말이 사실이라면 그놈은 죽은 목숨이다."

"대수야. 정말 내 부탁 들어주는 거니?"

"그래. 아무튼 이 돈은 내가 고맙게 쓰겠다. 그건 그렇고 너는 어디에 사냐?"

"이 부근에 우리집이 있어."

"좋아. 밤도 깊었으니 네집까지 데려다줄게. 일어나라."

"고마워. 대수야."

이민정은 그리말하며 환한 미소를 발했다.

'확실히 싱그럽게 이쁘다. 여고생이라 그런가?'

"대수야. 이 집이야."

이민정은 그리 말하며 아담한 단독주택을 손짓했다.

"좋은 집이구나. 그럼 잘가라."

"대수야. 고마워."

"됐다. 공치사는 그만하고 어서 들어가라."

"알았어. 대수야.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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