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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 마스터-38화 (38/268)

00038  2부 너는 누구냐 (ciipe님 쿠폰 20장 감사드립니다)  =========================================================================

칼덱스 사에는 총 3백여명에 달하는 능력자 헌터들이 일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대수는 그곳에서 30명에 달하는 10조 팀장을 담당하고 있었다. 스폐셜 탱커로 자타의 공인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남해 바닷가에 위치한 칼덱스 사의 거대한 던전 시추선

이대수는 칼덱스 사의 헌터로서 동료 팀원들과 즐거운 점심식사를 탐닉하고 있었다. 그의 팀원들은 절반은 한국인 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미국과 유럽지역에서 몰려온 능력자 헌터들 이었다. 그렇지만 이대수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격언에 따라 미국과 유럽출신의 헌터들에게 한국어를 종용했다. 그리고 물론 그들은 바보가 아니었기에 어느 정도의 한국어는 거의 대다수 자유롭게 구사하였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이대수는 늘상 한국어를 사용하였다. 지금 역시 마찬가지로 스위스에서 온 힐러에게 한국어로 말을 걸고 있었다.

"프랑수아. 네놈은 몇년 계약을 체결했냐?"

스위스 출신 프랑수아가 어눌한 한국어를 발했다.

"5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팀장님."

"장기 계약이구만."

"그래도 워낙에 연봉이 좋으니 만족하고 있습니다. 팀장님."

그렇게 이대수가 프랑수아와 한담을 나누고 있을 무렵 장내에 위풍당당한 백인사내가 등장했다. 그는 바로 칼덱스 사의 헌터 대장인 미국인 출신 제임스 마틴이란 사내였다. 50만 포인트에 달하는 마나를 지니고 있는 자였다. 한마디로 이대수 보다 5배 이상의 마나지력을 갈무리하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대수는 갑작스럽게 장내에 난입한 총대장 마틴을 향해 입을 열었다.

"무슨 일로..?"

"대수. 잠깐 나 좀 보자."

"오케이."

잠시후 이대수는 총대장 마틴의 사무실을 향해 보무도 당당히 발걸음을 놀리기 시작했다.

"대수. 저번달 너희팀의 던전 채굴량이 우리 목표치에 미달됐다."

"그건 우리 예상보다 던전에 괴수들이 적은 탓입니다."

이대수는 어눌한 영어를 발했다.

"아무튼 너희팀의 저번달 던전 채굴량은 우리 헌터 10개팀 중에서 9위에 달할 정도로 저조했다. 반성해라. 대수."

"죄송합니다. 대장."

까라면 까야 하는 것이다. 조직은 원래 다 이렇다.

"좋아. 아무튼 이번 달에는 업무량을 채우도록."

"넵. 대장."

잠시후 이대수는 10조팀 사무실에 팀원들을 전원 집합시켰다.

"저번달 우리 채굴량이 목표치에 미달됐다고 총대장에게 한소리 들었다. 그러니 이번달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목표량을 채우도록. 알겠나? 제군들."

"넵. 팀장님."

10조 팀원들이 이구동성을 발했다.

"긴말 안하겠다. 오늘밤 10시부터 특근에 돌입 한다. 그러니 제군들은 준비에 만전을 다해라."

"넵. 팀장님."

얼마후 이대수 팀은 심해 던전을 향해 부리나케 내달리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5년전에 드디어 의원내각제 국가로 헌법을 개정해 버렸다. 국회의원들끼리 담합한 결과였다. 그들은 국민 여론을 무시한채 국회의원이 절대갑으로 군림할수 있는 의원내각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다수당의 대표가 절대권력을 향유하는 의원내각제 국가로 환골탈태하게 되었다.

현성에너지 서초 본사 회장실

"우리 현성 에너지의 시가총액이 드디어 4조 달러(한화 4천조)를 돌파했습니다. 회장님."

비서실장의 그같은 보고에 현성 에너지 회장인 김동현의 만면가득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아플 보다 4배 이상 시가총액이 많은 것이냐?"

"그렇습니다. 회장님. 더불어서 우리 현성 에너지의 사내 유보금이 드디어 1천조를 돌파 했습니다."

"하하하....."

현성 에너지 회장 김동현이 파안대소를 발했다.

"그리고 우리가 개발중인 동해 제 1광구의 던전 매장량이 당초 예상 보다 무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우하하하하하.....!"

김동현의 파안대소가 앙천광소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좋아. 아주 좋아. 하하하.."

"감사합니다. 회장님."

잠시후 김동현 회장은 비서실장에게 지엄한 명을 하달하기 시작했다.

"정성호 수상과 근간에 자리를 마련해라."

"알겠습니다. 회장님."

며칠후..

삼청동 안가

다수당인 한민당의 영수이자 대한민국의 수상으로 군림하는 정성호가 만면가득 호탕한 미소를 발했다.

"김회장. 신수가 훤해 지셨소이다."

"전부 수상 각하의 덕분입니다."

"김회장. 사돈지간끼리 사석에서 너무 예의를 차리지 맙시다."

"아닙니다. 수상 각하. 아무리 사돈 지간이라 하나 수상 각하는 언제나 수상 각하 이십니다."

"좋소이다. 역시 우리 사돈 양반은 참 예의가 바르시오. 하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건 약소하지만 제 성의니 부디 사양치 마시고 받아 주십시오."

김동현은 그리 말하며 10억 달러가 적혀있는 미국 국채를 정성호 수상에게 건네주었다. 그러자 정성호 수상이 좋아죽는 미소를 발했다.

"뭘 이런걸.. 하하.."

"우리 현성 에너지가 오늘날 전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한건 순전히 수상 각하의 보살핌 덕분이었습니다. 김모. 그같은 사실을 결코 잊지않고 있습니다."

"좋아요. 사돈 양반의 그같은 진솔한 마음가짐을 나는 정말로 좋아합니다. 우하하.."

김동현이 말마따나 현성 에너지가 전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한건 순전히 정성호 수상 덕분이었다. 정성호 수상은 사돈지간인 현성그룹에게 동해 바다 심해에 잠들어 있는 던전 제 1광구를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에 불하한 것이다. 더군다나 던전 제 1광구는 막대한 던전이 잠들어 있는 전세계 최대규모의 던전 채굴 지역이었다. 그런 이유로 현성 에너지는 5년전부터 파죽지세로 성장하게 되었다. 아플을 능가하는 전세계 최강의 에너지 기업으로 사해만방에 명성을 떨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정성호 수상은 현성 에너지의 지분을 무려 10프로나 차명으로 소유하고 있었다.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4백조에 달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정성호 수상은 파렴치한 부패 정치인의 표본같은 존재였다.

남해 바닷가의 심해에 소형 잠수정이 나타났다. 얼마후 심해 잠수정에서 잠수복을 착용한 30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출현했다. 그리고 다음순간 그들은 전신에 마나를 둘러치며 초합금 투명강막으로 둘러싸인 괴수들의 던전을 향해 쾌속하게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대수는 10조 팀원들을 이끌고 던전 안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얼마후 드디어 30마리에 달하는 괴수들이 이대수의 전면에 나타났다. 바로 그순간 이대수를 필두로 10조 팀원들이 무시무시한 마나강기를 폭풍처럼 발현하기 시작했다. 더불어 10조 힐러들 역시 딜러들의 지근거리에서 마나힐을 세차게 들이붓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이대수는 오늘도 괴수들을 사냥하는데 일로매진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20만 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최고 부국으로 하루아침에 뛰어올랐다. 당연히 크리스탈 코어 덕분이었다. 전세계의 크리스탈 코어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98프로에 달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대한민국은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었다. 물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여전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대한민국은 천연무공해 미래 자원인 크리스탈 코어라는 신이 내려주신 선물로 인해 전세계인들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몸에 받고 있었다.

크리스탈 코어의 채굴회사들이 밀집한 진해 시가지를 이대수가 홀가분한 안색으로 거닐고 있었다.

'엄청나게 동네가 발전했구만. 크리스탈 코어를 채굴하는 회사들이 진해에 물밀듯이 몰려와서 그런건가?'

이대수의 예상대로 진해는 예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도시가 번성하고 있었다. 전세계의 내노라하는 크리스탈 코어 채굴 회사들이 진해로 본사를 이전한 것이다. 던전이 대규모로 매장된 남해와 가깝다는 이유로.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해군도시 진해는 이제 던전 채굴회사들의 전진기지로서 유사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더불어 고액 연봉자인 능력자 헌터들과 채굴회사의 직원들을 상대하는 유흥가도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간단히 말해 한집 건너 한집이 룸살롱인 것이다. 그런 이유로 진해에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몰려든 쭉쭉빵빵한 룸걸들 천지였다.

'오늘 간만에 회포나 풀어보자. 여자애들의 투실투실한 엉덩이에 좆질이나 좆나게 하자.'

잠시후 이대수는 근방에 위치한 룸살롱을 향해 보무도 당당히 발걸음을 놀리기 시작했다.

블랙로즈 룸살롱

이대수는 지금 룸빵에서 룸걸의 펑퍼짐한 엉덩이를 처참하게 아작내고 있었다. 자신의 우람한 남근으로 룸걸의 음란한 엉덩이를 격하게 탐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이대수가 오붓한 떡질에 일로매진하고 있을 즈음 근처에서 푸다닥 거리는 거친 소음이 메아리쳤다. 더불어 여자들의 비명소리와 사내들의 악다구니가 매섭게 울려퍼졌다. 그리하여 이대수는 얼굴 가득 인상을 쓰며 룸걸의 엉덩이에서 자신의 장대한 남근을 순식간에 거둬들였다. 정신이 사나운 관계로 섹스할 맛이 저 멀리 달아나 버린 것이다.

"저 새끼들 뭐냐?"

이대수의 물음에 룸걸이 겁에 질린 얼굴로 나직이 입을 열었다.

"아마.. 진구파 아저씨들 같아요."

"진구파가 뭐냐?"

"여기 진해 유흥가를 장악한 조직이예요."

"그런데 왜 이렇게 소란을 떠는거냐?"

"요즘 들어서 마산지역의 도끼파가 여기 진해를 넘본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아마도 지금 마산에서 원정온 조폭들과 시비가 붙은 모양이예요."

"그런가?"

이대수는 심드렁한 낯빛을 발한 후 푸닥거리가 한창인 룸빵을 향해 몸을 날렸다.

"넌 뭐야? 구경할것 없으니까 여기서 알짱대지말고 어여 꺼져라."

조폭 사내가 거친 언사를 이대수를 향해 토해냈다. 그리하여 이대수는 그놈의 대갈통을 향해 핵펀치를 선물해 주었다.

-퍽...

-크아아아악.....

이렇게 이대수가 경계를 서고 있던 조폭을 아작내자 룸빵에서 사시미 질을 일삼던 범강장달 같은 조폭들이 이대수를 순식간에 둘러쌌다. 그렇지만 이대수는 태연자약한 안색을 발했다. 그러자 우두머리로 보이는 조폭 사내가 이대수를 향해 싸늘한 외침을 발했다.

"도끼파 애들이냐?"

"아니. 그냥 구경꾼이다."

"웃기지마라. 호로새끼야."

우두머리 사내의 그말을 끝으로 진구파 조직원들이 이대수를 향해 매서운 사시미질을 폭풍처럼 난사하기 시작하였다. 그와 동시에 이대수의 신형이 허깨비처럼 장내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다음순간 이대수의 핵펀치가 십여명에 달하는 진구파 조폭들의 대갈통을 처절하게 작살내기 시작하였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퍽.....!!

-아아아악...

-크아아악...

-으아아악...

잠시후 이대수는 홀가분한 안색으로 장내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간만에 짜릿한 손맛을 제대로 만끽한 것이다.

진해 시내에 위치한 고층 빌딩 사무실

진구파 보스이자 건설회사 회장인 이종무가 만면가득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니까 사시미로 중무장한 우리애들이 룸살롱 손님이자 능력자 헌터인 이대수라는 사내에게 대갈통이 빠개졌다는 말이냐?"

"죄송합니다. 회장님."

"시팔새끼야. 평소에 애들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그런 개쪽을 당하는 것이냐?"

이종무의 거센 질타에 진구파 행동대장인 오종석이 깊숙이 허리를 조아렸다.

"거듭 송구합니다. 회장님."

"아무튼 그 이대수란 새끼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줘라. 더불어서 피해보상도 확실히 받아내고. 우리애들 치료비랑 위자료 확실히 챙겨. 30억 정도로."

"넵. 회장님."

"사시미로 중무장한 우리애들을 순식간에 제압한걸 보면 격투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총기로 해결해라."

"알겠습니다. 회장님."

진해시에 위치한 힐튼호텔 스위트룸에 이대수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렇게 이대수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무렵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칼덱스 사의 헌터 총대장인 제임스 마틴의 전화였다.

[이대수. 내일 아침 10시까지 남해 시추선으로 복귀해라.]

[대장. 저 3박 4일 휴가 입니다. 갑자기 그게 뭔 말입니까?]

[너희팀 목표치가 많이 모자르다. 그러니 잔말 하지 말고 내일 아침 10시까지 복귀하도록.]

[알겠습니다.]

이대수는 불만이 가득했지만 상관의 명령에 복종 할수 밖에 없었다.

"시팔. 3년 계약 채우면 무조건 쫑내야 겠다. 이제 던전 헌팅도 지긋지긋하다."

그렇게 이대수가 앙앙불락하고 있을 무렵 홀로그램 퀘스트가 갑작스럽게 전면에 나타났다. 근 10년만에 등장한 것이다. 그리하여 이대수는 매우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정말 오랜만이구나. 하하.."

잠시후 이대수는 거대한 홀로그램 퀘스트 문자를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  미션: 진구파 보스 이종무를 죽이시오.

보상: 투명인간 능력 10분. 3일에 한번 사용 가능.

기한: 7일.

미션실패시: 당신이 죽습니다. >>>

"이번에는 내가 죽일 놈을 확실히 알려주는구만. 진구파라면 진해 유흥가를 장악한 조폭 집단인데.. 거기다가 기한이 일주일 이구만."

이대수의 미간에 진한 내천자가 그려지고 있었다.

"꼴을 보아하니 진구파 보스가 나를 노리고 있는 모양이구만. 그런 이유로 홀로그램 퀘스트가 뜬것일테고. 하긴, 얼마전에 진구파 애들을 작살을 냈으니 진구파 보스가 나를 노리고 있음은 당연지사겠지. 그건 그렇고 이종무란 새끼를 죽이면 정말 투명인간 능력을 보상으로 지급해 주는건가? 좋아. 어차피 이종무 같은 개놈들은 하루빨리 죽이는 것이 이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이겠지. 하하.."

이대수는 모든 상황을 재빨리 파악했다. 홀로그램 퀘스트는 빈말을 안하는 것이다.

"일단은 자리를 피해야겠다."

잠시후 이대수의 신형이 장내에서 바람처럼 사라졌다.

며칠후..

남해 바닷가 심해 던전

이대수는 오늘도 팀원들을 이끌고 괴수들을 사냥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온몸가득 폭죽같은 마나 강기를 발현시키며 수십여 마리에 달하는 괴수들의 동체를 산산이 터트리고 있었다. 그렇게 이대수가 선봉에 서서 괴수들을 처참하게 작살내고 있을 무렵 진해시의 고층빌딩에서 고성이 터져나오고 있었다.

"야. 이 개새끼야. 이대수가 칼덱스 사의 시추선으로 도망가는걸 그냥 쳐보고 있었던거냐."

진구파 보스 이종무가 노발대고 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저희가 호텔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이대수가 사라진 후였습니다."

"시팔새끼야. 그러게 진즉부터 이대수를 감시 했어야지."

"거듭 죄송합니다. 회장님."

"아무튼 이대수 새끼가 뭍으로 올라올때까지 항구에서 진을 쳐라. 알겠냐?"

"넵.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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