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교장 승진만을 위해 가정도 내려놓고 이십년을 한결 같이 달려온 교사 김수준. 승진 경쟁에서 부조리하게 밀려난 그는 교장과 싸우고 명퇴하게 된다. 그리고 찾아온 뇌출혈, 식물인간, 그리고 죽음... 그런 그에게 다시 한 번 삶의 기회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