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끌려간 이세계. 그곳에서 8년 동안 돌멩이처럼 구른 끝에 죽었다. 그러고서 눈을 뜬 곳은 다름 아닌. 이세계 전이 3개월 전의 지구.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상황에서도 내가 해야 할 일만큼은 명확했다. “조금만 기다려라, 창칼마법 쓰는 야만인들아.” 중세 시대를 기반으로 마법과 기사가 판을 치는 이세계. 이번엔 이 엿 같은 세계에다 현대 화기를 끼얹을 예정이다. 아아, 이것은 총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