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해링턴 공작가에서 유모를 구합니다

“언제나 그런 차림을 하고 내 아들에게 젖을 주는가.” “이, 이건, 소공작님께서……!” 역광에 가려진 여자의 아랫입술이 가지런한 이에 눌리고, 뭉개진다. 제국의 검이라 일컬어지는 리카르도 해링턴의 앞섶이 꿈틀거렸다. 그는 부끄러워 시선을 피하는 유모의 입술에 제 입술을 비비고 싶었다. 새하얀 피부 위 진한 분홍빛의 유륜이 비치는 것도 모르고, 그저 제 팔로 풍만한 가슴을 받치듯 감싸 안고 있는 저 순진한 여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싶었다. 자신의 시선이 옮겨질 때마다 얇은 원피스 안에서 허벅지를 비비듯 움직이는 저 음란한 다리를 벌리고, 거칠게 안으로 파고들고 싶었다. “용서해 주세요, 공작님. 용서를…….” 여자가 바들바들 떨었다. 그 떨림에 그녀의 허벅지 사이 둔덕과 수풀도 떨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는 알까? “이리 와.” 리카르도가 못 참겠다는 듯, 혀로 입술을 핥았다. [※ 본 작품에는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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