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와 수간 등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해태. 제국을 수호하는 신수이자 군의 칭호를 받은 짐승.해태들은 속에 품은 불을 해소하기 위해 여인의 음기를 탐해야만 한다.이처럼 해태의 선택을 받은 여인들을 사람들은 해태들의 여인이라 불렀다.그리고,채현전의 궁녀로 살아온 단희는 자신과는 머나먼 일이라고만 생각하였다.우연히 마주친 네 마리의 해태에게 다리 사이가 헤집어지기 전까지는…“해태들이 음기를 멀리해 궁에서 근심이 끊이지 않았는데,오백 년전 그날을 되새기는 연조제에 이렇게 해태들의 여인이 나타나다니!”간택된 그날, 단희는 지옥 속으로 떨어져 버렸다.그녀에게 미쳐 버린 해태들의 잔혹하면서도 달콤한 지옥으로.“갈증이 나서… 너를, 함부로 탐하고 싶진 않은데.”그들은 마음껏 탐하고 싶은 본심을 감추고 그녀의 작은 자비를 구걸하고,“희야, 너무 겁먹지 마라. 너의 발등에 입이라도 맞출 수 있는 짐승인데, 내가.”인간의 탈을 뒤집어쓰고 다정함을 흉내내면서도,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녀를 붙잡고 애정 어린 고통을 호소한다.“한번은 팔을 모조리 물어 뜯어낸 적도 있었다. 그날은 불이 팔을 헤집고 다닌 때였지.그런 불구덩이에서 꺼내 줄 수 있는 이는 너밖에 없다.넌… 우리의 목숨 줄이다, 희야.”도망치고 싶다, 도망쳐야만 한다.그런데, 그런데 왜… 자신의 사랑을 갈구하는 해태들이 계속 눈에 밟힐까.《해태요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