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뉴 타임슬립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 '착가양연'(잘못된 혼인, 좋은 인연) 시리즈. 연홍첨은 6국의 패권자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정예 병사를 보내 다른 나라를 점령할 수 있었다. 청풍은 명성이 뛰어나 천하에 널리 알려진 청가의 재녀였다. 연홍첨의 말 한마디 때문에 청풍의 집안은 참혹하게 무너졌고 부모님은 목숨을 잃게 되었다. 연홍첨은 청풍을 길들이고 싶었지만 그녀는 복종하려 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사랑과는 관계없이 평생 얽힐 운명이었고 그런 운명은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연홍첨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청풍을 굴복시켜 그녀가 자신에게 복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청풍이 발밑에 무릎 꿇었을 때 왜 전혀 감흥이 없는 걸까? 청풍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은 연홍첨의 목숨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홍첨이 입에서 선혈을 뿜으며 그녀의 품에 누워 왜 돌아온 것이냐고 물었을 때, 왜 눈물이 비 오듯 쏟아졌을까? 그런 그들이 평생 함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