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2일까지, 매일 연재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19금 피폐 후회물에 빙의했다.
피폐를 조장하는 건 남주, 아일리우스. 통칭 리스.
재활용도 불가능한 개자식이라 욕하며 연재란을 닫았는데.
눈을 뜨니, 여주가 되어 있었다.
남주의 사랑을 얻지도 못하고 전쟁의 한 켠에서 스러지는
비극적인 운명의 여주 블레나 서머셋이.
“……저, 그만둡니다. 행복하세요!”
소설이 시작되는 날, 죽음의 운명을 피해 달아나지만.
“……늦어서, 미안. 정말, 정말 미안해.”
“리스?!”
가슴이 두근거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설레지만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슴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