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하룻밤용 황제를 고용했다

“이렇게 제 뒷목을 안으시고 예쁘다고 하셨어요.” 홀로 남은 황녀 라샤. 황제가 되기 싫어 반역자의 아들을 황제로 고용했다. 결혼 의사도 없겠다, 꼭두각시 황제 겸 애인으로 들였다. 그리고 나라가 안정되었을 때 떠나려고 했다. 그런데, “예상대로 움직여 주시니 그저 황공할 따름입니다, 주인. 덕분에 저는 완전히 당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샤가 얼어붙었다. 순종적인 노예는 사라졌다. 대신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남자가 있었을 뿐. “울지 마세요. 이거 갖고 울면 어떡해. 앞으로 당신 울 일 많을 텐데.”

회차
연재목록
별점
날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