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흡혈 공녀, 악역을 탐하다

19금 피폐 소설에 빙의하고 말았다.
그것도 피를 마시고 사는 흡혈귀의 몸에.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 때문에 피를 거부하며 살아 오지만
도저히 뿌리치기 힘든 향에 이끌려 인간의 피를 마시고 만다.
모든 흡혈귀를 학살하게 되는, 원작 속 악역인 레오티즈의 피를.
이성을 되찾은 카뮬라는 기절한 그를 숲속에 버려두고 도망쳤으나...
“내 피를 먹었잖아. 그에 대한 값을 주셔야지.”
“그거 때문에 여기까지 찾아온 거야?”
허락 없인 들어올 수 없는 흡혈귀의 영역에까지 찾아와 '거래'를 제안했다.
“날 거둬 줘.”
“좋다. 널 거두어 주마.”
카뮬라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레오티즈의 귓가에 속삭였다.
“감히 흡혈귀와 계약을 했으니 넌 이제 후회도 못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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