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요원, 이시아는 어느 날 이세계에 오빠인 이제이와 함께 소환되고 말았다! 죽어있던 펠리시아의 몸에 소환된 것도 모자라, 황제의 여자가 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황제를 암살해야만 한다. 이러다 이용만 당하게 될 것을 파악한 시아는 차라리 황제, 레오나드 눈앞에서 장렬히 죽은 척을 하기로 결심하지만, 웬걸! 시아가 죽음에 노출되면 될수록 레오나드가 서서히 시아에게 집착을 드러내는데? “죽지 마. 죽어봤자 도망 못 치니까.” 태연히 죽음 이후까지도 시아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황제 레오나드와 전직 스파이인 시아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