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드레스, 발목 아픈 구두, 이딴 걸 입을 바엔 차라리 무거운 갑옷을 입고 기사를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하이넬의 기사 생활은 너무나 적성에 잘 맞았고, 천직을 찾은 그녀는 전쟁 영웅이 되다 못해 납치된 황제 부부까지 구해버렸다. 그런데 그 이후 성에 방문할 때마다 황제뿐만 아니라 황후까지 그녀에게 매우 끈덕지게 윙크를 하신다? "황후, 시선을 거두세요. 하이넬 공녀가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까." "폐하야말로 개수작 걸지 마세요. 하이넬 공녀는 저와 티타임을 가지실 테니까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