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황후의 하루

“백수연. 나의 이름이오. 그리고 나는 내가 왜 여기 있는 것인지 알지 못하겠소. 그대는 누구이며 여기는 어디오? 그리고 내 천의는 어디에 있소?” 반복되던 일상에 지친 의대생 수연. 그리고 그녀에게 다가온 꿈속의 제안. 『키득, 정말로 판타지 세계로 갈래?』 천녀의 신분으로 화나라에 떨어진 수연은 대무녀에게서 황제의 반려의 자리를 제안받지만, 이곳이 자신의 세계가 아니라는 생각에 언제나 관망하는 자세를 취한다. 황제는 그런 수연이 자꾸 거슬리기만 한데……. 천녀? 천의? 하계? 뭔 말이야, 이게. 설마 진짜로 내가 이 세계로 온 건 아니겠지. 나는 꿈속에서 내 귓가를 맴돌던 말을 떠올렸다. 그 괴상하기 이를 데 없는 목소리가 주. 인. 없. 는 천의를 줄 테니 내 능력껏 잘 살아보라고 했다. 그거 꿈이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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