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본성을 감춘 채 살얼음판 같은 인생을 사는 남자, 신유로. 그가 사랑하는 대신 지독하게 괴롭혔던 여자가 결국 그를 견디지 못하고 떠났다. 그로부터 1년 뒤, 뒤늦은 후회 속에 살아가던 유로 앞에 그녀가 돌아오는데……. “나는, 다시 너와 만나고 싶다.” 삶의 전부인 여자를 붙잡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후회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