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묵은 귀신, 인간의 육체에 들어가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이리저리 휩쓸리던 귀신이 몸을 얻었다. 그리고 운 나쁘게도 본래 몸의 주인을 싫어하던 새엄마와 이복동생에 의해 황궁으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만난 비밀스러운 귀공자, 로. 그리고 이복동생의 약혼자, 노아. 그녀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마다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호의의 손길을 건네온다. 400년 간 외로이 살아왔던 이자벨의 마음도 속절없이 흔들리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중요한 비밀을 알아냈다? 그녀의 지난 400년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홀리 마드모아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