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외모와 화술로 사교계를 주름잡는 황자, 루보프 가면 같은 얼굴로 지루하기 짝이 없는 일상을 흘려보내던 그는 어느 날 군 기술 대회에서 한 경기를 관람하곤 마카이라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마카이라를 자신의 호위 기사로 배정하기까지 하는데……. 한편, 마카이라는 황자의 호위 기사로 첫 출근하게 된다. 그러면서 유희와 향락을 즐기며 부족함 없이 자란 화려한 외모와 차림새의 루보프가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탐이 납니다.” “…….” “마카이라 경. 제 사람이 되어 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