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의 매 맞는 아이가 바로 나
죽지 않으려면 소설 내용을 바꾸어야 한다! 내가 쓴 BL 소설에 빙의했다. 남자주인공 둘이 애증의 대서사시를 찍다가 세계를 다 태워 버리는 피폐 만렙 소설에. '안 돼, 이대로 세계가 멸망하게 내버려둘 순 없어!' 죽고 싶지 않으니 어떻게든 소설 내용을 바꾸어 봐야겠다. 그 김에 내가 힘들게 만든 두 주인공도 구해 주고 말이지. 그런데.... "아야야!" 찰싹! 왜 하필이면 황태자의 매 맞는 아이 몸에 빙의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