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낳.괴 대학생 주여민은 같은 과인 재벌가 자제 설지호를 줍게 된다 "친척도, 친구도, 아무것도 없어?" "네. 저 친척도, 친구도 없어요." "……." "그런데 형, 그게 중요해요?" 본능이 도망치라 말하고 있지만, 빌어먹을 자본주의가 자꾸 설지호를 곁에 두게 만든다. *** 여민이 바란 건 그저 금전적 보상이었을 뿐인데 이 짐만 되는 철부지 도련님은 왜 자꾸 멜로 눈 깔을 장착하는 걸까 "나 내쫓을 거예요?" "뭐?" "버릴 거예요, 저?" "……." "형 화났으니까…… 나 버릴 거죠." 사람 함부로 주웠다가 인생 제대로 꼬인 흙수저와 댕댕이인 척하는 계략공의 할리킹 동거 로맨스! 이들은 과연 정상적인 연애를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