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와 빌런이 날뛰는 도시, 유성시. 악의 조직의 간부 벨제는 눈엣가시 같은 히어로 세오를 붙잡는 데 성공한다. 세오의 은밀한 곳을 만지는 장면을 촬영해 약점을 잡으려던 벨제는 촬영 중 도리어 세오에게 반격을 당하고 마는데……. “네가 세웠으니 네가 책임지고 빼주는 거야.” 그 방식이 너무나도 히어로답지 않았다. * * * “야, 진짜 할 거야? 네가 이러고도 히어로야?!” “뭘 모르네. 나쁜 놈들한테 쓰는 폭력은 정의로운 폭력이야.” “흐윽, 흣, 그, 금수보다 못한 새끼이…….” “꼬우면 너도 정의의 편 하든가.” 벨제는 세오에게 먹혔다. 유성시 모든 빌런의 공적, 얄밉기 짝이 없는 앙숙, 악명 높은 히어로에게. *현대의 윤리관을 버리고 가볍게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