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일상물 #달달물 #동갑공수 #동정공 #다정공 #운동선수공 #짝사랑공 #운동선수수 #쿼터백수 #미남수 #강수 #직진수 공 : 디마커스 윈터. 196cm, 팜 비치 돌핀스의 1학년 디펜시브 태클. 왜 기숙사에 들어왔는지 모를 셀레브리티. 수 : 와이엇 헤스. 190cm, 팜 비치 돌핀스의 1학년 쿼터백. 아버지가 몰던 트럭과 함께 입학했지만 이별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아무 생각도 안 나, 와이엇. 그냥 널 끌어안고, 만지고, 키스하고 싶어.” 와이엇 헤스는 8년 경력의 노련한 쿼터백이지만, 동시에 갓 대학에 들어온 애송이였다. 기숙사에 들어오게 된 첫날. 그의 20년 된 픽업 트럭 옆에 아직 비닐도 채 벗기지 않은 링컨 내비게이터가 스르륵 들어오는 건 괜찮다. 그러나 10만 달러를 우습게 넘기는 차의 운전석에서 내린 게 자식을 대학에 보내는 데 성공한 중년이 아니라 그와 같은 애송이라면? “그리고… 하…. 같은 팀으로 드래프트 되면 좋겠다.” 음…. 가산점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를 멘트다. 와이엇은 잠시 갈등했다. 205점. “그 전에 고백할 수 있을까….” 이건 다시 5점 감점. 와이엇은 백 점 만점에 이백 점짜리 준수한 고백을 듣고 조용히 마음속으로 박수를 쳤다. 목요일 연습 경기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니. 오지 않던 잠이 솔솔 오는 착각이 일 정도였다. “가슴 빨게 해달라고 할 걸….” 건강미 넘치는 대학 선수 둘의 연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