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버스 #재회물 #캠퍼스물->리맨물 #후회공 #재벌공 #알파공 #연하공 #전두엽이 살짝 망가진 공 #임신튀수 #안경벗으면미인수 #도망수 #짝사랑수 #자낮수 * 강제적인 관계 나옴 화학과 조교인 신은서는 담당 강의를 듣는 ‘한재헌’의 과제에 낙제점을 부여한다. 졸업을 위해 학점이 필요했던 한재헌은 신은서에게 과외 학습을 요구하고, 신은서는 폭풍 같은 한재헌에게 얽히게 되는데…. 한재헌의 달콤한 페로몬과 거칠 것 없이 마음의 벽을 짓밟고 들어오는 태도에 속절없이 휘말린 은서는 그를 밀어내기 위해 고백이라는 악수를 두게 된다. 그리고 그 선택은 은서를 끝없는 나락을 밀어버린다. “아, 죄송해요. 전 오메가 외에는 잘 생각이 없어요.” 빙글 웃는 한재헌의 얼굴은 평소와 다름이 없었다. 조금 처진 듯한 눈매에, 가늘어진 눈동자, 의도를 알 수 없는 그 미소까지도. “못 들은 걸로 할게요, 조교님.” 그렇게 생애 처음으로 내뱉은 고백은 부드럽게 묵살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