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폭군에게도 여동생이 필요하다

‘황제를 유혹한 마녀’라는 죄목으로 추적자를 피해 도망 다니다, 12살에 엄마와 헤어지게 된 레나 델라미테. 마녀의 상징인 붉은 머리를 검게 염색하며 살아가던 어느 날, 가을 하늘처럼 푸른 눈동자를 지닌 남자가 찾아온다. 레나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그의 이름은 세야엘. “여자를 찾습니다. 외모는 붉은 머리카락에 붉은 눈, 혹시 알고 계신가요?” 하지만 그는 황제가 보낸 기사였고, 마녀의 딸인 걸 들킨 레나는 필사적으로 도망쳤음에도 결국 붙잡혀 황제 앞에 서게 되는데……. 검은 머리칼에 자수정 눈동자를 지닌 황제 콘라드. 하찮다는 듯 내려다보는 그의 눈동자는 사냥감을 앞에 둔 늑대처럼 빛났다. “세야엘, 네가 말한 대로라면 이 여자가 내 여동생이겠군. 죄인의 딸, 레나 델라미테. 자, 이제 널 어떻게 할까?” 여동생이라니? 예상치 못한 황제의 말에, 전 황제를 닮은 레나의 에메랄드색 눈동자가 흔들렸다. #여관 급사에서 황녀로 인생역전 #동생바보가 되어가는 폭군 #미모사향 나는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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